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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몇가지 종류의 조합이라는 의미에서 '브런치협주곡'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특별히 메인접시가 있는 것도 아닌 핑거푸드 종류들인데 '교향곡'은 넘 심하다 싶어서리....ㅋㅋㅋ
아직 저의 보물들이 한국에 머물고 있는터라 왠지 10년전 잠깐의 신혼으로 돌아간 것 같기도 한 요즘~~~ 저의 할 일도 할 수 있고, 신랑만을 위한 음식도 만들 수 있고~~ㅎㅎ
주말을 위한 브런치................ 미리 맛 보실래요?*^^*
간단한 디저트까지 4가지를 준비해보았답니다
저의 보물들이 오면 이런 포스팅은 아마도 힘들 것 같으니 스크롤의 압박이라고 투덜대지 마시공~~~^^
연인을 위해 아니면 남편을 위해 또는 아내를 위해 한 가지 정도 준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첫번째로 가지카세롤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두둥 둥둥~~~~~~~'
재료 가지 - 2개, 계란흰자 - 2개분량, 빵가루 - 1컵, 토마토소스 - 캔으로 준비, 모자렐라치즈 - 1컵, 파마산치즈 - 약간, 오레가노 또는 파슬리 (싱싱한 것 또는 말린가루) - 약간
아주 길~~다란 가지가 있지요? 깨끗하게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아.... 동그란 모양으로~
접시에 가지런히 놓으신 후 소금을 적당히 뿌려주신 후 잠시 놔두시구요~
빵가루를 준비해주시는데요 저는 냉동실에 거의 빵이 없는 날이 벨로 없어서리.....ㅋ~
집에 있는 식빵을 이용하실때는 미리 한 두시간정도 비닐에서 빼내놓으시면 약간 마르잖아요~ 그 때가 저렇게 가루내기가 딱 좋답니당~ 아니면 조금 힘들어요~^^
멍울져있는 계란흰자를 잘 풀어놓으시구요
소금을 뿌려놓으셨던 가지를 먼저 흰자에 담근후에 곧바로 빵가루에 묻혀주세요
아~~~ 400도F (200도C)오븐예열들어갑니당~~~
베이킹팬위에 유산지를 깔고 하나씩 겹치지 않게 놓아주시면 된답니당 그런 후 예열된 오븐에서 약 15분정도 구워주신 후 꺼내서 잠시 식혀주시구요
가지가 오븐에 들어가 있는동안 모짜렐라치즈도 갈아서 준비해주시면 좋겠죠?^^
오레가노입니다~ 가끔씩 마트에서 싱싱한 녀석들이 있을때면 파슬리나 오레가노 같은 허브들은 구입해서 작은 컵에 물을 부어놓고 꽃아놓고는 해요.
이탈리아 음식에서는 대부분의 파스타나 카세롤 종류에 많이 사용되기에 자주 구입하는 편이지만, 구입을 못했거나 당장 필요한데 없을 때에는 그냥 마른가루들을 사용해도 크게 상관은 없답니당
역시~~~ 준비해두시면 되요~
준비해놓으신 오븐용팬에 먼저 토마토소스를 살짝쿵 바닥에 발라주세요
그 위에 오븐에서 나온 가지를 한 겹씩 깔아주시고 다시 토마토소스를 한 겹 올려주고 그 위에 구운가지 한 겹 올려주시공~~~ 교대로~교대로~~아셨죠??
저의 브렌치메뉴 중 제일처음의 '구워먹는 스파게티'와 같은 형식이랍니다
그런 후 모짜렐라치즈와 파마산치즈 오레가노나 파슬리를 뿌려주신 후 다시금 오븐에 넣어주시는데요
이번에는 350도F(175도C)에서 약 15분정도 치즈가 녹을때까지 베이크해주시면 된답니다. 완성샷은 조금있다가~~^^;;;;
이번 메뉴는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이 만난날~~ㅋ~
재료 아스파라거스 - 1단, 베이컨 - 1팩
느무간단하죠??^^;;;;
요놈은??? 아스파라거스~ 처음엔 저도 그리 썩 좋아하던 녀석은 아니였었는데 우리 둘째공주낳기 전 회사에서 시카고로 세미나를 갔던 적이 있었어요 어떤 분의 저녁초대를 받아서 방문했던 집 옆에 거대한 아스파라거스농장이~~~
와~~~~~ 환경때문이였을까요.....? 끓는 물에 데쳐묵고, 구워묵고, 쌈싸묵고...... 그 이후로는 아이러브 아스파라거스가 되었답니당~~
울 신랑도 이젠 좋아라 한다는..... 요거이요거이 아주~~~~훌륭한 건강야채 중 하나라는 것. 절~대로 무시못하거든요~
줄기끝은 질겨서 먹기힘드니 저 정도의 길이는 손으로 '뚜~~욱~!'잘라주시면 되요 '댕강'인가??ㅋ~
베이컨입니당~ 근데 야는 색이 왜이런다냐??ㅋ~
베이컨의 종류는 엄청나게 많은데요 일단 저는 지방과 염분이 가장 적은 물건을 고르지요 이 곳 사람들은 그러면 맛이 없다고 오리지널~~기름이 무진장 많은 녀석들을 찾아서 먹는 경우도 많이 있답니다
베이컨을 반으로 자른 후 손질해놓은 아스파라거스에 사선으로 말아서 준비해주세요
처음의 가지처럼 베이킹팬에 가지런히 놓으신 후 400도F(200도C)의 예열된 오븐에서 약 30분~40분 정도 구워주시는데, 대의 굵기라던지 베이컨의 종류에 따라서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나중에는 확인을 해주세요
요녀석도 조금있다가 완성샷~~!ㅎ~
다음은 염소치즈,연어까나페~ 이름은 이 엄니 맘대로예요 재료도 제 맘대로니까 말이지요~
재료 염소치즈(goar cheese), 훈제연어, 야채크래커
원래는 하얀치즈인데 저는 허브가 둘려진 놈을 좋아해서리~~헤~
저번 크리미파스타에서는 블루치즈를 잠시 소개해드렸었습니다 블루치즈의 처음맛이 '꼬리꼬리~~~'하다고 허면 염소치즈는 깊은~아주 깊은 '꼬시꼬시~~'함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깊고 풍부한 맛이예요. 적어도 이 엄니한테는 말이지요~^^
이런 종류의 치즈는 칼로썰면 뭉개진답니다 한마디로 '떡~!'된다는~ㅋㅋㅋ
그래서 실을이용해야하는데 먼저 치즈의 밑으로 실을 이어서 엇갈려 잡아주신 후
땡겨~~~~~주시면 깔끔하게 커팅되지용~~~~
그리하여 준비하신 취향의 크래커위에 치즈얹고, 훈제연어얹고~~~ 간단하죠??^^
이번에는 디저트~~ 복숭아 크리스피. 엄니가 붙인 이름~ㅋ~
재료
*1인분기준입니당~* 복숭아 - 1개, 흑설탕(흰설탕도 상관없음) - 1작은술, 오트밀(귀리)- 1큰술, 시나몬가루 (또는 계피가루) - 1/2작은술, 버터 - 1작은술
브런치에도 디저트가 필요하냐구요?? 맨드는사람 맘대로~ㅎㅎㅎ
복숭아입니당~~ 아이 예뽀....^^
오븐용볼에 모두 함께 넣어주시고 살살 복숭아가 뭉개지지않게 섞어주신 후 375도F(180~190도C)에서 약 35분정도 구워주삼~~~
제일처음 만들었던 가지카사롤입니다. 치즈도 잘 녹았고~~~ 느무 먹음직스럽지요잉?? ㅋㅋㅋㅋ 정말 맛나요 영양식으로 최고~~~~!!!!!!^^
그냥 가지음식은 벨~~로 안 땡겨하는 신랑도 요거는 좋아라좋아라~~
오븐안에서 구워져나온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
'바삭.....~!' 베이컨의 기름이 쫘~~~악 빠져부려서 을메나 맛나는 줄 아세요?
신랑한테 하트도 쏘아주고~~ "신랑~~~~~~받아줘~~~~~~~~~~~!"ㅋㅋ 이거 보면 김씨아줌씨 또 까분다고 하겄당~ㅎ~
이 엄니 원래 신랑한테 이러고 놀거든요~~~진~~짜루~!*^^*
조금 전 보여드렸던 까나페. 붉은색의 연어위에 심심해서 노란색 파프리카를 요맨~~~~~허게 '똑똑'잘라서 올려주고 초록색 딜허브 놓아주공~ 잼있어요 이 엄니는요~~ㅋ~
크래커가 부담스러우시면 요렇게 아가를 강보에 싸듯이 조심조심 치즈를 연어에 감싸주셔도 나름 괘얀은 것 같다는~~
올.리.브.
꽃띠시절 이스라엘에서 잠시 살 때 그 곳은 사막지대가 많고 물에 잔돌들이 많아서 담석증이 많이 걸리는데 올리브가 예방차원에서 아~~~~~주 좋았거든요
처음에는 꺼렸지만 사람이 환경의 동물인지라........... 지도 별 수 없었다는.....ㅋ~
이제는 아예 저만큼은 혼자서 다 묵어버린다는~~~~크~
오홍홍홍홍홍홍홍홍홍홍~~~~~~ 아잉~~~오홍홍홍홍홍홍홍~~~
사실 honey라기보다는 난 sweety가 더 좋다는...... *^^*
이리하여 조촐한 작은 브런치만찬이 준비되어졌답니다~
손도 많이 안가고 간단하잖아요~
요녀석... 치즈의 깊은 고소함과 훈제연어의 짭쪼름한 고소함의 조화...
치즈매니아인 이 엄니로서는 맨들면서 묵으면서~ㅋ~
쨔잔~~ 오븐에서나온 복숭아크리스피~~
자두를 넣어서 구워도 얼마나 맛있는 줄 아세요? 혹시 오늘 남아있는 자두 있으시면 한 번 해보시길 바라는디........^^
하나씩 접시에 놓아두고 해야할 일은?????
시식타임~~~~~~~~~~~~~~캬~~
먼저~~~가지카세롤~~ 보들보들하게 구워진가지에 토마토소스와 치즈~~~~ 말이 필요없겠죠 잉~~~??? ^^
요놈요?? 정말 자주해먹는 음식이거든요~ 대부분 아스파라거스 두개씩 넣어서 구워먹는데, 오늘은 깔끔한 포스팅을 위해서 1개만~
어떨까~~~~~~~~요??ㅋ~ 맛나쥐~~잉~~~~~~ ^^;;;;;;;
까나페 한입 베어물고 나니 무신 개구리같기도 혀고~ ㅋㅋㅋㅋ
이 복숭아크리스피는 정말 맛나답니다 늘 접하던 복숭아의 업그레이드 된 맛이라면 될까나....????
말랑~~~~한 복숭아의 질감에 약간 달짝~~~지근한 식감에 오트밀이 씹히는 즐거움까지............
직접 드셔야한다니까요~~!!!!
오늘 저녁 울 신랑하고 같이 묵어야징~~~~~~~
허고 생각 들더라도 자꾸만 야금야금...... 하나만 더.... 하나만 더......
오늘 저녁때는 감자넣고 호박넣고 양파와 두부넣고 된장찌개 끓여서
깻잎장아찌혀서
감자전 만들어서 묵을꺼여요~~
물론 강판에 감자가는 일은 신랑이 할 일~~ㅋㅋㅋ
'아웅~~손목아뽀 신랑~' 신랑앞에서만 유난~~~히 약해지는 이 엄니~호호호
없을때는?? 이땀시만한 소파혼자서 번쩍번쩍들고 치워가면서 청소기 빡빡 문질러댄다는~~~~헤~
그럼 조~~~오기 위에 음식들은??
저녁 일찍 먹고 운동갔다와서 분위기 내기~~오홍홍홍홍홍~~
안되겄다 이 글 발행허고 전화해야징~~~~
"신랑~~~~오늘 빨리와~~ 보고시뽀~~~~~~~"
"김씨아줌씨, 자꾸 전화하지 말라그랬지~~~!!!" ㅋㅋㅋㅋㅋ전화할때마다 이런 저에게하는 신랑의 첫마디~
그래도 난 알~~~~쥐~~~~~~ 당신이 얼마나 당신 아내의 목소리를 좋아라하는지~~~~^^*
"신랑~~~ 또 나몰래 이 글 읽고나서 야단치면 안된다 알았지용~~~~~~~~~?"코코코코코코ㅋㅋㅋㅋ
10년차 주부인 이 엄니, 이러고 살아요. 어머님 아버님을 비롯하여 제 주위분들도 두 손 다 드셨다는~~~*^^*
오늘의 브런치 ..............어떠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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