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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06시 30분 이른 새벽 우리 다오름 산우회원 42명은 멀고도 먼 밀양시 재약산을 찾았다. 표충사 입구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낙엽이 쌓이고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오솔길을 따라 홍제교를 건너 시진천 계곡 능선을 따라 오르니 조그마한 흥룡 폭포와 흔들 계단이 유치원생 놀이터 같다. 조금 오르니 약간 가팔라지면서 92계단이 나와 숨을 헐떡이게 한다. 오른쪽 갈림길에서 왼쪽 능선을 따라 숨 가프게 르니 층층폭포와 출렁다리가 전개되어 전망이 아름다울 뿐이다. 등산 시작 한지 1시간 50분이 넘어 힘들때인데경사가 심한 가파른 길로 계단을 세어 보니 476계단이나 되었다. 정상 오르기 직전 사람의 얼굴 모양을 한 무명 바위가 인상적이었다. 사자평 고원의 억새꽃은 방문객인 우리들이 너무 늦게 찾아와 이미 져 버려서 실망하였다(그러나 한창 억새가 만발할때 우리는 청량산에서 단풍을 즐겼다) 하산할때는 가파른 진불암 능선길을 따라 내려왔는데 힘 없는 나와 몇몇 회원이 맥 없이 넘어졌다. 다 내려오니 석양의 노을을 받아 아름다운 단풍빛이 물 들은 내원암의 전경은 한폭의 산수화 같다. 신라 진덕여왕때(서기 654년)창건된 표충사는 천년이 지나 현재 보수 중 이었다. 표충비는 현재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에 소재하고 있는데 비문에는 사명대사와 서산대사의 업적이 적혀 있다고 한다. 왜놈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나라에 충성하는 영혼이 깃들었는지 우리나라 큰 변고가 있을때마다 (8.15해방 6.25사변 4.19혁명 5.16쿠테타 등)충혼비에서 두말~댓말까지 땀을 흘렸다고 영혼이 되어서도 후손들을 염려해주시는 고마움을 깨달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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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호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본인의 개인 사정으로 이번산행 참석못해 아쉽습니다. 이호대장님의 순수한 열정 잊지않겠습니다. 대장님이 궁금해하는 동태입니다.
대장님 수고 많이 햐셨습니다.
좋은 산으로 안내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넓은 사자평 고원은 나의 가슴을 확 열어 주는 것 같았어요.....
저분이 혹시 동태가 아닐까.....?? 의심한 사람이 몆 있는데.........
역시 동태님은 거기에 없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