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식물성 식품과 건강
웰빙 열풍을 타고 알록달록 화려한 색깔을 가진 채소와 과일이 건강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식품의 색소성분들은 피아토케미칼로,
강력한 항산화기능과 면역증진기능으로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암연구소는 채소와 과일이 많이 햠유된 식품을 하루 534그램이상 섭취하면
암발생률을 최소 20퍼센트까지 낮출 수 잇다고 발표하였고,
1991년부터 하루에 다섯 가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자는 켐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 요지는 빨강, 주황, 노량, 파랑, 보라색이 포함되도록 식단을 구성하자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매끼 식사에
무지개색 중의 하나씩은 꼭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장하고 있으며
색이 다양하고 진할 수록 건강증진효과는 크다고 한다.
식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식물성 화학물질인 파이토케미칼은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지며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필요한 영양성분으로 인식되고
질병예방효과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산화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
비타민C, 비타민 E, 셀렌과 같은 항산화영양소의 섭취와
카로티노이드 및 플라보노이드를 포함하는 파이토케미칼의 섭취가 중요시되고 있다.
카로티노이드는 녹황색, 오렌지색, 붉은색을 띠는 지용성 식물색소의 총칭으로
비타민 A의 전구체와 항산화제로서의 기능을 가진다.
베티-카로틴은 비타민 A의 활성이 가장 크며
노란색 또는 오렌지색 채소와 과일에 퐁부하다.
전립선암의 예방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라이코펜은
비타민 A전구체로서의 활성은 가지고 있지 않고,
과일과 채소의 숙성기간 동안 생성되며
급원식품으로는 토마토와 토마토가공품이 있다.
눈의 망막에서 발견되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황반에 높은 농도로 존재하며
빛에 의해 야기되는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눈의 구조를 보호하고
시금치, 케일 등과 같은 녹색잎 채소 등이 주요 급원식품이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에 의해 합성된 폴리페놀의 한 부류로
화학적인 구조 차이에 의해
플라바놀, 플라바논, 플라보놀, 플라본, 이소블라본, 안토시아나딘으로 분류되며
각기 서로 다른 생리활성과 효능을 가진다.
플라바놀은 적포도주, 녹차, 홍차, 초콜릿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카테킨류가 이에 속한다.
플라바논은 감귤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고, 나린제닌과 헤스페레틴이 있다.
플라노볼은 양파, 사과 등 식물성 식품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며,
퀘르세틴과 캠페롤이 대표적이다.
플라본은 샐러리와 파슬리에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은 두류와 두류제품에 풍부하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도 불린다.
안토시아닌은 안토시아니딘이 당과 결합한 형태로
블루베리, 체리, 딸기류 과일에 풍부하다.
식이섬유소는 소장에서 사람의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아
소화되지 않은 채 대장에 도달하는 복합 당질을 포함한 다양한 화합물의 부류로,
변비를 예방하고 혈청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용해성 식이섬유소는 베타 글루칸, 검, 펙틴 등으로
과일 , 채소 , 콩, 쌀겨 등에 함유되어 있다.
불용성 식이섬유소는 셀룰로오스, 헤미셀룰로오스, 리그닌 등으로
도정을 많이 한 백미보다는 도정을 적게 한 현미에 더 많고
식물의 줄기와 채소, 밀겨 등이 주요 급원식품이다.
식물성 스테롤은 정제하지 않은 식물성 기름과 견과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소와 과일에 함유되어 있는 다양한 영양성분들의
생리 활성 효과와 영양성분 간의 상호작용으로 건강증진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과일 채소 전곡 견과 차 등과 같은 식물성 식품들은 다양한 질병예방효과를 보이며
건강한 식생활의 한 부분으로 강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