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개미는 허리가 가늘어지게 죽도록 일만 하고 베짱이는 가수가 되어 돈 방석에 앉게 되었다’ 는 우스개 소리가 유행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원작에서는 개미와 베짱이가 권선징악의 표본으로 그려지고 있다.
부지런한 개미는 햇볕이 뜨거운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하여 겨울에 먹을 양식을 준비한다. 그러나 게으름뱅이 베짱이는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일은 하지 않고 노래만 부른다. 그러다가 겨울이 되어 굶주림과 추위에 지쳐 찾아온 베짱이에게 개미는 줄 양식이 없다며 문을 닫아버렸다. 그리하여 베짱이는 이 집 저 집을 전전하다 눈 쌓인 벌판에서 얼어 죽고 만다. 그런데 프랑스의 우화작가 라 풍텐은 [개미와 베짱이]의 마지막 부분을 패러디 하여 이렇게 재미있게 고쳐 놓았다.
“베짱이님! 어서오세요. 먹을 것은 얼마든지 있으니 맘껏 드세요. 지난여름에 제가 열심히 일 할 수 있었던 것은 베짱이 님이 여름 내내 시원한 노래를 불러 주었기 때문이랍니다. 그 노랫소리가 저의 기운을 북돋워 주어 즐겁게 일할 수 있었거든요. 내년 여름에도 제가 일할 때 즐거운 노래를 불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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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효과(fsynergy effect)는 이런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시너지란 ‘더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모을 때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조직, 회사, 또는 개인이 서로 협력함으로써 각자 개별적으로 일했을 때 보다 훨씬 큰 효과를 창출한다는 뜻이다.
어떤 조직이든지 그 구성원들을 들여다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활동하고 있다.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가진 사람,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 서로 다른 나이. 교육. 관심. 취미.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서로가 상대방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는 이런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시너지란 ‘더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모을 때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조직, 회사, 또는 개인이 서로 협력함으로써 각자 개별적으로 일했을 때 보다 훨씬 큰 효과를 창출한다는 뜻이다.
모든 조직이든지 그 구성원들을 들여다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활동하고 있다.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가진 사람,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 서로 다른 나이. 교육. 관심. 취미.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서로가 상대방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오직 한 가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만 남게 되고, 거기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없다. 왜냐하면 시너지는 서로 다른 차이점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강물을 이루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사람마다 다른 만큼 모든 사람이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 옳을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면,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
시너지는 다양성으로부터 나온다. 젊은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퓨전 음식은 서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아 보이던 음식과 음식의 결합이다.
가장 맛있는 과일 샐러드는 갖가지 과일들이 한 데 버무려져 하나가 된 속에서 각자 고유한 제 맛을 내고 있음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시절 초대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던 로버트 라이시는 [부유한 노예]에서 미래 사회를 주도해 나갈 세력으로 ‘기크’와 ‘슈링크’를 언급하고 있다.
기크는 한계에 도전하고 새로운 영역을 넓혀나가는 사람들이다. 예술가, 디자이너, 컴퓨터프로그래머, 발명가, 과학자, 엔지니어, 작가 등이 기크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한편 슈링크는 사람들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알아내는 사람들이다.
마케팅전문가, 광고 전문가. 유행창조자. 컨설턴트. 영업전문가 등과 같이 시장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사람들이 어디를 가려워하는지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맡고 다니는 사람들이다.
기크와 슈링크가 함께 힘을 합치게 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마이크로 소프트 사가 오늘날의 위치에 오르기까지는 기크인 빌 게이츠와 슈링크인 스티브 발머의 결합이 있었다. 빌 게이츠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미래 사회에 대한 통찰력은 그것을 시장화 할 수 있다고 확신한 스티브 발머의 탁월한 직관력에 의해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었다.
10대의 나이에 일본 가요계를 평정하고 드넓은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소녀가수 보아는 가창력과 춤 그리고 외국어 능력 등에서 매우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가 오늘에 이르기까지는 초등학교 시절에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한 소속 매니즈먼트 사의 탁월한 안목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보아의 성공은 기크와 슈링크의 결합이 가져오는 시너지 효과를 이해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예술성과 상업성의 결합은 21세기 지식사회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어디에서 나오는가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코드다.
영화 한 편이 대박을 터뜨리기까지는 유능한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객이 어떤 내용의 영화를 원하고 있는지를 잘 아는 제작자를 만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베스트셀러를 펴내는 출판사는 역량 있는 저자를 발굴하는 것 못지않게 책의 제작과 판매에 남다른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편집인을 만나야 한다.
패션 디자이너와 마케팅 전문가, 예술가와 매니저, 감독과 제작자의 환상적인 만남은 왕성한 창의력을 발산하고자 하는 사람과 대중의 맥박 수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시너지 효과의 극치다.
바야흐로 서로 다른 분야에서 열심히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들 끼리‘궁합’을 맞춰봐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옛날 조선시대에는 여자가 두 번 시집갈 수 없었기 때문에 혼담이 오고 갈 때면 신중에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 사전 검색장치로 서로의 궁합을 보는 풍습이 있었다.
오늘날 기크와 슈링크의 만남도 궁합이 잘 맞는 사람끼리의 결합이다.
좋은 궁합을 가진 사람이 결혼하여 아들 딸 낳고 잘 살면 ‘1+1=4’라고 하는 시너지를 창출하듯이 호흡이 잘 맞는 기크와 슈링크가 만나면 몇 배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앞으로는 혼자만 잘난 체해서는 별로 알아주지 않는 시대가 될 것이다.
찰떡궁합의 좋은 파트너를 만나야 함께 클 수 있는 시대다.
가지고 있는 것을 서로 나눌수록 더 커지는 사회, 그것이 바로 21세기 지식사회의 실체다.
그런데 나와 궁합이 맞는 파트너는 도대체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렇게 숨어 있지만 말고 이제 그만 좀 나타났으면 좋겠다.
내가 가진 모든 역량 다 내놓을 테니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도 모두 다 꺼내봐라. 그래서 우리도 힘을 합쳐서 보란 듯이‘대박’ 한번 터트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