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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마라톤을 겸한 독일, 스위스 여행기..
***교주님 사진 편집하여 글 중간 중간에 좀 넣어 주시면 감사하겠심더***
프롤로그..베를린 그리고 마라톤 엑스포!!(제 1일)
유럽행 비행기 시간이 지방사는 사람에게는 만만하지가 않은 관계로 할 수 없이 서울에서 출발하는 “에어프랑스”편을 예약..
22일 한 밤중 베를린 마라톤과 스위스 관광 길에 오른다..
그래도 울산 터미널에서 인천공항까지 직행편이 있어서 조금은 편하다!!
여행객이 많아져서 인지 공항 수속이 많이 간소하여졌다..
입국 신고서도 없어지고 절차도 간소하여 지고..
출국 면세장에서 일용할 양주(?) 각자 한병씩 사서 유럽으로 출발..
무려 12시간을 날아서 파리 공항에 도착한다!!
그리고 엄청 넓은 샤를 드골 공항을 가로질러 베를린가는 비행기에 오르니
바로 출발시간이다..
거의 1시간을 이동하여 비행기에 오른 셈이다!!
또 1시간 30분 비행.. 지겨움이 몰려 올 즈음 베를린에 도착한다..
입국장에 엄청 예쁜 동양인 여자가 서있네??
마교주님의 외조카인 “박선영”씨다!!
외무고시 합격하고 베를린 대사관에 근무하는 서방님을 따라 왔다고 하는데
표정이 너무나 예쁘다..
간단하게 인사하고 30분을 이동하여 집으로..
베를린 서쪽 주택가에 위치한 아담한 2층 단독주택을 임대하여 살고 있다..
집이 너무나 깜찍하고 동네도 전통적인 주택가로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짐만 집에 두고 바로 베를린 마라톤 등록과 엑스포가 열리는 메세로 출발..
엄청난 규모의 참가자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엑스포장으로 향하는 행렬이 엄청나다!!
용품 전시장을 대충대충 구경하고 배번 수령..
“6514!!” 베를린 대회를 달리도록 허락받은 번호..
외화 절약 차원에서 티셔츠 한 장만 구매하고 다시 집으로..
외국까지 달리려고 온 외삼촌과 그 일행들에게 대사관 직원 신분을 최대한 발휘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정말 음식도 푸짐하게 준비해 놓았다..
새우, 소고기 바비큐에 한국 밑반찬 그리고 독일 맥주에 와인까지!!!
먹고 마시고 또 부어서 마시고 하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새벽 1시.. 더 이상 뉴이닝(??) 없이 잠자리에 든다..
무려 30시간이 넘는 하루를 보내고 나니 힘이 많이 드네??
베를린 그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제 2일)
늦게 잠들었다고 어떻게 늦게까지 자겠노??
아침 6시 기상하여 집 주변을 간단하게 조깅..
마을 바로 옆이 거대한 숲이다!!
아니 베를린은 도시라고 하기보다는 숲이 사람에게 조그만 공간을 허용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숲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도로 가로수도 아름들이 나무들이고 시내를 관광하는 내내 집보다는 나무를 보는 장면이 더 친근하게 다가선다..
아침 조깅을 마치고 인프런이 열리는 “샤를로텐부르그”궁으로 이동한다!!
프리드리히 1세의 부인 여름별장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2차대전 당시 폭격으로 파손되어 다시 복원중인 궁이라고 한다...
궁 앞 잔디 광장에서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모여 있다..
거의 만명을 상회할 정도.. 이곳에서 베를린 마라톤 공식 스폰서인 “REAL"사(독일의 슈퍼마켓 체인)에서 버프를 나누어주는데 외국인들도 물건 욕심이 엄청난 사람이 대단히 많다!!
한사람이 몇 백개까지 받아서 간다!!
분위기를 즐기다 9시 30분 출발 신호에 맞추어 6km 떨어진 올림픽 경기장으로 출발..
2차 대전 당시 도시가 거의 파괴되다 시피 한 베를린 시가지에는 브란덴부르크 궁 주변 일부를 제외하고는 고풍스런 건물은 보이지 않는다..
달리는 중 가장 볼만한 곳이 올림픽 스타디움!!
금년 월드컵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결승전이 열린 곳이다..
이곳에서 지단과 마테라치의 박치기 사건도 연출하여 보면서 웃어도 보고..
나오면서 경기장 곳곳을 구경하다 보니 경기장 입구에 베를린 올림픽 우승자를 조각한 현판이 있다..
여기서 마주친 마라톤 우승자!! “SON" JAPAN..
역사는 기억하여 반드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타디움 외곽에 위치한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도 둘러보며 간식이 제공되는
스타디움 외곽 도착!!!
커피, 빵, 사과, 바나나, 여러 가지 음료수 등 푸짐한 간식이 제공되나 엄청나게 많은 주자들이 무질서하게 몰리니 접근이 쉽지 않다!!
아무리 시스템이 잘 된 사회라도 통제 없는 질서 없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
빵과 과일만 확보하여 경기장 입구로..
이제부터 조카부부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베를린 관광이 시작된다..
먼저 슈프레 강가에 위치한 중앙역에 도착하여 일행들은 관광..
나는 야간 열차표 확보..
저렴한 금액에 숙소까지 해결 가능한 장점으로 야간열차는 거의 표가 없다!!
우여곡절 끝에 프랑크푸르크 걸쳐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하는 티켓 확보!!
국회 의사당을 구경하고 오는 일행들을 만나 첨단 건물인 소니센타가 있는
포츠담 광장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독일 정통 맥주와 대표적인 음식으로 점심 식사!!
츠바이네학세, 아이스바인, 그리고 소세지에는 몽땅 양배추 절임이 포함된다!! 배가 고픈 시간이니 잘들 먹는다!!
무려 계산이 150유로!!! (거의 20만원이네??)
이제 배가 부르니 모두들 푸근한 표정..
유태인 학살에 반성 차원에 조성된 “유태 학살 기념 공원”
가장 오래된 건물이 밀집한 “베를린 담” 광장과 내부 관람..
동서 분단의 현장을 기념하기 위하여 보존된 “챨리”포인터 그리고 베를린 장벽을 마지막으로 베를린 관광 마감..
동서 분단으로 느껴지는 장중함은 있어도 고풍스런 맛은 그다지 없다!!
베를린의 랜드마크인 브란덴부르크문과 전승 기념탑 그리고 파괴된 교회로 알려진 “카이저빌헬름” 교회는 내일 대회 출발 장소와 주로이기에 내일 보는 것으로 미룬다..
그래도 아쉬워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기에 인근 도시인 포츠담으로 이동..
포츠담!!!
미영중의 수뇌들이 모여 일본의 무조건 항복과 한반도의 문제에 대한 선언을 한 것으로 유명한 도시..
일본은 이 선언을 거부하였기에 원자탄의 피해를 입기도 하였고..
포로교환으로 한동안 인구에 회자되었던 포츠담 다리를 지난다..
다리를 가로지르며 마주치는 호수는 한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맑은 물 그리고 그 위를 유유히 지나는 요트들!!
어디에서도 과거의 비극을 상상하게 하는 장면이 없다!!
그리고 보너스로 “쌍쓰시” 궁전 관람..
프로이센의 절대군주였던 프리드리히 2세가 건립한 곳..
“쌍쓰시”는 프랑스어로 “근심걱정 없는..”이라는 뜻이란다!!
궁전 이름을 프랑스어로 지을 정도로 프랑스에 경도되어 있던 그는 이곳 포츠담에 작은 베르사이유를 지었다!!
궁전의 형태뿐만 아니라 연못 그리고 정원수의 관리까지 베르사이유를 닮았다!!
포츠담 방문을 끝으로 마라톤을 제외한 베를린 공식 일정은 마감..
이제 숲으로 이루어진 환경 도시 “베를린”을 달릴 생각만을 가지며 공식 일정 2일째를 한 잔의 맥주로 저물게한다!!
장엄한 이벤트 베를린 마라톤(제3일)
교통 통제를 감안하여 대중 교통으로 대회장으로 이동..
베를린 시내의 대중교통은 버스 외에 S-BHAN과 U-BAHN으로 명명되는 철도가 있는데 지상철과 지하철로 구분된다!!
조카집에서 지상철을 이용하니 다이렉트로 대회장 인근역인 포츠담 광장으로 연결된다!!
대회장으로 향하는 집단들을 따라 같이 이동하니 브란덴부르크문 그리고 전승 기념탑이 보인다..
비스마르크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독일의 부국강병의 기리기 위하여 만든 조형물들이다!!
참가자가 3만명을 상회하다 보니 들어가는 절차도 보통 복잡한 것이 아니다..
여기저기 바리케이트를 치고 참가자를 제외한 인원의 진입을 통제한다..
복장 갈아입고 물품 보관하고 대회 출발장소인 전승기념탑으로 이동!!!
이런 저런 장면에 대한 사진을 찍으며 깔깔 껄껄 낄낄...
아침 9시!!! 거대한 풍선이 떠오르며 대회가 시작된다..
우리는 가장 뒷 그룹이기에 출발하고 나서도 한동안 그 자리에 대기...
9시 20분경 드디어 스타트라인을 통과한다!!
출발하자 말자 마주치는 숲.. 급한 일을 해결하는 남녀가 수도 없다..
그것도 보이지 않는 장소가 아닌 바로 도로 옆에서!!!
그 광경을 보며 박장대소하다 우리도 문화라는 생각에 나무에 쉬???
베를린 마라톤!!!
폴터갓의 세계 기록 수립으로 세계 5대 마라톤으로 격상되었는데 주로 광경은 런던이나 뉴욕의 그것에 견줄만 하지는 못하다..
뭔가 도로 통제도 엉성하고 독일 국민성을 보여 주듯이 관중들도 덤덤하게 구경만 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
그래도 밴드와 여러 가지 이벤트들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어찌 그냥 가랴???
밴드가 마주치면 흥겹게 춤도 추고 특색 있는 관중이 있으면 같이 논다!!
준비된 맥주도 한잔마시고 공식 급수대에서는 물도 한잔. 스포츠 음료도 한잔, 바나나도 한 개 그리고 사과는 조금만!!!
이래 저래 놀면서 가다보니 15km를 통과하는 시간이 2시간대!!!
아이고 뜨거라??? 15km 이후는 바삐 달려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38km를 지나는 지점에서 갑자기 에너지가 뚝!!!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마시고 또 주로에서 지나치게 깔롱 죽이면서 놀았다!!!
남은 4km는 걷고 띠면서 비실비실..
그래도 어떻게 결승점을 비실거리면서 통과하겠노??
브란덴부르크 문이 보이면서 부터는 온갖 몸동작을 다 보여주면서 달린다!!
당연히 운집한 관중들의 박수 갈채!!!
자식들이 보는 눈은 확실히 높아가지고는...
지친 속 과자, 물, 음료수로 달래며 대회 마감!!
배번 6514!! 전체 19425등.. 연대별 3378등.. 넷타임 4:47:28초!!
베를린 대회 성적이다..
여행춘추 그리고 다른 여행사 대동 포함하여 한국인 완주자가 약 30여명은 된다!!
그런데 응원나온 한국인은 단 한명도 없네??
일본인 응원객은 수도 없던데... 언제쯤 대회 주로에서 한국인의 응원을 받아볼 날이 올까???
베를린 대회 마감을 자축하기 위하여 메달을 달고 이제 문화체험을 위한 사우나로 이동한다..
사람이 많은 대중 교통을 이용해도 메달을 보면서 대부분 멀뚱멀뚱..
미국이나 영국 사람 그리고 네덜란드 사람들은 엄청나게 호들갑을 떨면서 환영하여 주던데 독일인은 덤덤하다!!
그것도 민족성의 일부..
“이문배”(마교주 조카 사위) 가 가르쳐준 사우나는 게이 사우나라네??
황당!!
다시 물어서 인근의 사우나로 입장..
1인 입장료가 거의 2만원이다!!
들어가서 젊은 아가씨 속살(?) 몇 명보고 핀란드 정통 사우나 1회 경험한 것으로 본전 생각 없이 마감..
그리고 귀가 길에 간단한 맥주 한잔!!
일행 중 한사람이 언행문제로 엄청 심하게 태클을 건다..
황당을 지나서 어처구니가 없네???
본인 부덕으로 탓하고 마감하기는 하나 여행 내내 이 일로 기분이 좋지는 않다!! 어찌하겠노?? 원칙에 따른 자업자득으로 생각해야지..
똑 같은 돈쓰고 일행들 위해 봉사하는 데 돈 남는 장사로 생각하는 것 같아 기분이 많이 상한다..
더 이상 단체 여행은 자제해야겠다!!
다시 조카집으로 와서 저녁 먹고 휴식..
조카님 피곤함을 덜어주기 위하여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려고 하였더니 엄청 섭섭하게 생각한다!!
젊은 사람 고집을 어떻게 이기겠노??
결국 차량으로 베를린 중앙역 거의 밤 12시가 되어서 도착..
간단하게 작별인사하고 아들에게 메달 선물로 주고 프랑크푸르트로 향한다!!
침대차를 확보하지 못하고 2등 6인 쿠페석으로 확보하였더니 많이 불편하다..
혹시라도 유럽 야간 열차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있으면 예약이 필수..
그것도 엄청 이른 시간이 아니면 확보가 힘들단다!!
게다가 흡연석(다행히 다른 승객이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그리고 좌석이 만석이다 보니 보통 불편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무려 30분이 넘게 연착을 하네???
동화속의 도시 하이델베르크로..(제 4일)
프랑크푸르트 도착하여 간단하게 식사하고 하이델베르크로 기차이동..
하이델베르크 시내 관광 시작!!
하이델베르크성(알트슈다트)과 네카어강의 칼 데오도르다리(옛다리)가 절묘한 풍광을 이루는 도시..
이도시의 중앙을 이루는 마르크트 광장을 지나 비스마르크 광장에 이르는 길을 쇼핑가와 식당가가 조화를 이룬다..
인종의 전시장이 따로 없을 정도로 다양한 사람들이 지나가는 중간에 배낭여행 온 한국 학생들 그리고 팩캐지 관광 온 한국인들도 간간히 보인다!!
성에 올라서 하이델베르크 시내도 보고 옛다리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또 점심식사로 인도 음식을 택하여 다양한 커리 그리고 난도 경험하고 마지막으로 입가심 럭시까지..
학생감옥을 찾다가 결국 찾지 못하고 다시 트램을 이용하여 역으로..
그런데 기차가 연착이란다!!
역무원까지 얼렁뚱땅.. 결국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를 두 대나 놓친다!!!
황당!!! 그런데 이 황당함이 전화 위복이 된다..
인터라켄을 향한 환승역(크라슈 하고 했나???)에 도착하니 저녁 6시에 출발하는 다이렉트 편이 있단다..
저녁 밥 그리고 맥주 와인까지 장만하여 기차 탑승..
기차 탑승 시간경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내일 융프라우 관광에 지장이 없기를 바라본다~~
역에서 예약을 하려고 할때는 1등 지정석이 없다고 했는데 기차에 탑승하니 빈자리가 제법 많다.유레일 독일 스위스 패스 5일권을 일등석으로 확보하였기에 당연히 일등석 착석..
기차 검표온 역무원이 별 이바구를 하지 않는 것을 보니 지정석 개념이 그다지 없는 모양이다!!!
(계속된 기차 여행으로 획득한 경험으로는 유레일은 심야기차나 일등석의 개별 객실을 제외하고는 좌석 확보가 거의 필요 없다는 것을 안다!!)
타자말자 날 어두워지고 한잔하기 시작!!
비어있는 개별실로 이동하니 완전히 우리 세상이다..
무려 3시간을 넘게 부어라 마셔라 하더니 대부분이 째리뽕...
대충 취한 사람 먼저 해산시키고 나머지 시체 치우느라 거의 30분 이상 소요!!!
지친 몸으로 원자리로 돌아오니 도착까지 남은 시간 30분!!
갑자기 기차안이 소란하다..
일행들이 몽땅 잠들어 기차가 역으로 지나 차고지로 들어와 있고 기차를 치우기 위한 직원들이 들어와서 빨리 내리기를 강요한다..
그런데 째리뽕 한분이 내리지 않겠다고 난리네??
달래고 얼래고 두둘겨패고 해서 겨우 하차???
완존히(?) 국제적으로 개망신 당했다!!
부슬부슬 비오는 철길을 걸어서 역으로 오는데 왜 이렇게 서글퍼던지??
그래도 일행들은 좋다고 웃고 박장대소한다..
갑자기 혼자가 된 느낌이 밀려온다!!
인터라켄 오스트 역에 도착하니 호텔 찾기가 막연하다..
할수 없이 택시 승차.. 불과 3분 거리인 시내 중간에 예약된 호텔이 있다..
호텔에 방배정하고 인터라켄 등산 열차 정보 얻고 숙소에 짐풀고 술도 깨고 동네 정보도 얻기 위하여 일행 한사람과 동네 한바퀴 달리고 오니 벌써 또 하루가 지난 시간이 되어 버린다!!!
아쉬움이 환희로 변한 융프라우!!
어제 오후부터 내린 비는 아침이 되어도 그치지 않는다..
아침 6시 기상하여 역 도착시간이 7시 20분경..
융프라우 등산 열차 예약!!! 7인 열차비가 할인 쿠폰을 이용하여 600유로..
거의 1인당 10만원 정도 한다!!
7시 30분 기차 타려고 플렛폼 건너는데 출발한다.. 엄청 뿔받네???
할 수 없이 8시 기차 탑승..
기차를 타는 순간 펼쳐지는 그림 같은 스위스의 풍광에 감탄사 연발에 카메라 눌리기에 바쁘다..
베르너 오베란트 지역이 꽃으로 불리우는 인터라켄과 융프라우!!
인터라켄은 융프라우를 관광하기 위한 전초 도시로 두 개의 호수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
베르너 오베란트 지역의 가장 높은 산인 융프라우는 젊은 처자라는 뜻을 지닌 유네스크 자연 문화 유산에 지정된 장소이다!!
라우터부르넨(796m)에 내려서 잠시 동네 관광..
비는 여전히 그치지 않는다..
그리고 융프라우 열차의 시작점인 크라이네 샤이덱으로 이동!!!
교주님이 융프라우 기차라고 이바구한 그 기차를 타고..
융프라우로 오르는 기차도 역시 30분 간격..
교주님 불러서 다시 사진찍고 확실히 올리라고 이바부하면 또 시끌벅적..
크라이네샤이덱에서 융프라우에 오르는 길은 몽땅 터널이다..
이 대단한 공사를 1800년대에 했다고 하니 감탄스러울 뿐이다!!!
오르는 중간에 아이거발트와 아이스메어 역에 5분씩 정차하여 아이거 북벽에서의 풍광과 유럽에서 가장 긴 알레취빙하의 풍광을 감상하게 되나 흐린 날씨로 보지 못한다..
그리고 도착한 융프라우 요흐 역!!!
갑자기 날씨가 맑아지더니 설원 지역에 나가자 융프라우와 뭉크가 바로 눈앞에서 그 위용을 자랑한다..
감탄 그리고 감동!!!
사정없이 사진 엄청나게도 찍어 된다!!!
감동이 사라질 시간정도에 빙하 궁전 감상!!
비록 인공적이기는 하지만 빙하의 청빙은 충분히 눈으로 감상한다..
그리고 융프라우 관광의 백미!!!
알레취 빙하 쪽으로 나가서 편도 45분이 소요된다는 뮤렌슐츠 산장으로 트렉킹!! 몇 명은 3천5백이라는 높이가 부담이 되는지 많이 힘들어 한다!!
산장에서 멀리 산들을 바라보며 맥주 한잔..
융프라우에서 바라보는 최고의 경관을 뮤렌슐츠 산장은 보여준다!!
그리고 내려 와서 올라본 스핑크스 전망대는 오히려 시들하다..
그래도 성과라면 융프라우, 뭉크, 아이거의 위치를 확실히 파악했다는 것..
할인 티켓과 함께 제공된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 내려오기 시작한다!!
너무 큰 장엄함을 경험하였는지 터널을 지나 내려오는 크라이네 샤이텍길은
너무 먼 것 같고 여전히 비내리는 그린델발트를 지나는 하산길은 너무 멀다!!
기차 왕복 시간이 무려 5시간..
그리고 걷고 구경하는 시간을 포함하니 다시 인터라켄 오스트역에 돌아온 시간은 4시가 훌쩍 넘어 있다!!
식사 시간도 빠듯하기에 일행들에게 호텔에 보관한 짐 가져오라고 하고 식사를 시키고 기다리니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식사 먼저 시키고 고기 잘라놓고 열차에서 먹을 술과 음료 장만해도 돌아오지 않아 할수 없이 테이크 아웃하여 대기..
다행히 기차 출발 시간 전에 일행들이 도착한다!!!
기차내에서 식사 해결하고 베스트 역을 향하면서 마주친 호수에 또 감탄 감단!!!
스피지에서 환승하여 스위스 가로질러 브릭역에 도착!!
이 브릭역에서 마테호른이 있는 제르맛으로 가는 빙하 특급에 오른다..
마테호른 빙하 특급은 사철로 유레일이 통용이 되지 않는다..
1인당 왕복 요금이 66프랑..(거의 5만원!!)
밤중에 가면서는 1시간 20분 거리로는 엄청나게 비싸다고 느꼈는데 돌아오면서는 그정도 받아야 한다고 느낀다..
브릭은 거의 평지에 가까운데 제르맛 역은 해발이 1620미터이다!!
제르맛 내려 호텔 찾기..
모든 동네가 상점, 음식점, 호텔로 사성급의 호텔인데도 찾기가 힘들다..
체르맛의 특별 이동 수단인 전기 택시 이용 호텔!!!
5분가는 거리에 1인당 4천원(짐포함!!) 합 약 3만원!!! 오잉...
렉스 호텔 사우나에 수영장 까지 달린 고급 호텔이나 늦게 들어와 일찍 나감으로 수영장을 아침에 잠깐 이용하고 만다!! 아쉽네???
수속하고 나서 체르맛 구경하고 크라인(작은) 마테호른 오르는 로프웨이 확인하기 위하여 시내 달리기..
조금 쌀쌀한(영상 7도)에 시내 곳곳을 다님에도 발견이 되지 않는다!!
내일 아침 다시 찾기로 하고 시내 술집에서 기네스 맥주로 또 하루를 마감!!!
여기가 알프스 체르맛 그리고 도도한 마테호른
아침 6시 기상..
다시 체르맛을 달리기 시작한다..
브릭에서 올라오는 기차는 체르맛이 종점!!!
더 이상 올라오기를 거절하는 하늘아래 첫동네가 체르맛이다!!!
브릭쪽으로 달리는 빙하 계곡이 만들어 내는 협곡이 장관이다..
시내를 벗어나니 차량에 뿜어내는 매연이 엄청 거북하다!!
너무 맑은 공기를 마시다 보니 조금의 냄새도 엄청 심하게 느껴진다..
다시 체르맛 방향으로 주행 방향 체인지..
메인역에서 마테호른 방향으로 거의 1km가 넘는 지점에 로프웨이가 있다!!
체르맛에서 마테호른은 조망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
그 첫 번째는 동네에서 본다!! 엄청나게 조망이 좋다..
두 번째는 역 앞에서 등산 열차를 타고 그라너고르트에 오르는 방법!!!
우리는 융프라우 등산 열차를 경험했기에 포기한다!!
그리고 마지막.. 스키어를 위한 곤돌라와 로프웨이로 클라인 마테호른에 오르는 것.. 우리는 그 세 번째를 택했고 아침까지 흐린 날씨에 조금 실망한다!!
그런데 아침 식사중 무심코 오른쪽 창가를 보다 외마디 비명!!
마테호른이 너무나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혹시 마테호른이 또 구름에 가려질까봐 그 때부터 바빠진다..
급히 밥먹고 호텔에 짐 맡기고 로프웨이를 향하여 출발..
이곳 역시 이용료가 거의 일인당 10만원... 그것도 유레일 할인으로!!!
크라인 마테호른에 오르기 위해서는 세 번의 이동을 해야한다..
곤도라로 퓨리 그리고 또 로프웨이로 2900미터로 이동 마지막 로프웨이로 크라인 마테호른 역에 도착한다..
먼저 퓨리로 곤도라로 이동하여 협곡 관광..
그리고 스위스 헬리콥터 관광(??? ^**^)
깨끗한 동네에 감탄하면서 다음 곤도라에 티켓 투입.. 작동을 하지 않는다!!
아래로 들어가서 이동!!
올라온 곳에서 마테호른은 최대의 아름다움을 선사하여 준다..
마테호른을 제외한 양쪽은 나지막한 능선!!
혼자서 도도하게 아음다움을 자랑하고 주변의 낮은 능선들은 그 위용에 더 이상의 아름다움이 되지 못함을 인정한다!!
그 높은 곳에도 레스토랑이... 우리는 가지고 온 맥주로 간단한 정상주!!
다시 내려가기 위해서 표를 넣어니 또 동작 불능!!
안내인에게 물으니 곤도라를 타는 것이 아니라 옆에 운행하는 로프웨이를 이용해야 한단다!!!
무식한 것이 용감하다고 이 곤도라를 이용함으로 편법이기는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마테호른을 보너스로 경험한다..
다시 퓨리에 곤도라 이용 하산..
이제 크라인 마테호른에 오르기 위하여 로프웨이를 이용..
체르맛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을 만나는 데 이 젊은 친구(남,녀)가 기를 죽인다..
단지 스노보드를 타기 위하여 이곳 체르맛에 와서 3개월을 체류 중이란다!!
우리 일행 몽땅 기죽는다!!
크라인 마테호른에서 녀석이 보드로 아래로 내려가기 까지...
도대체 얼마나 돈이 많은 집안 아들이기에!!
녀석이 보드로 내려가고 우리는 관광 시작!!!
크라인 마테호른에 오른다..
전망대의 조망 그림으로 유럽 알프스를 눈으로 확인..
우리가 갔던 융프라우, 뭉크(아이거는 뭉크뒤에 숨고..) 그리고 웅장하기는 하나 체르맛에서의 조망보다 초라해진 마테호른의 다른 면도 보고 멀리 알프스의 최고봉 몽블랑과 그랑조라스 거벽도 확인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알프스의 만년설을 이고있는 흰산 흰산 흰산...
융프라우의 아름다움과 다른 장엄함을 마테호른은 선사한다!!
크라인 마테호른(3883m)의 바로 옆 스키장에 인접한 브라이트호른(4164m)를 우리와 같은 로프웨이를 이용한 등산객들이 오른다!!
정상 근처에 거의 도달한 등산객들도 제법 보이고..
융프라우, 뭉크, 아이거 그리고 마테호른 같은 산은 가이드없이 우리가 오르기에는 불가능하여 보이지만 그들이 오르고 있는 브라이트호른은 우리도 시간적인 여유만 있으면 완만한 경사로 충분히 오를수 있을 것 같다!!
설원을 가로질러 정상에 서는 쾌감을 시간의 부족으로 그들을 통해 대리만족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내려오는 길에도 아쉬움에 빙하보며 멈추고 중간역에서 또 마지막으로 주위 돌아보고 체르맛으로 하산한다...
인제 이번 여행의 대단원을 마감하는 취리히로 이동해야 한다..
사간 절약으로 위해 일찍 설치려고 하니 일행중 한명이 또 쇼핑 문제로 시비를..
좋은 여행 좋게 마감하자는 생각에 시간 최대한 할애하는 선에서 기차 시간만 준수하여 주기를 바란다!!
그런데 또 사건... 정한 시간에 열차를 타지 못하여 모든 일정을 또 한시간 미루는 사태가 발생한다..
혼자 씩씩!!! 그래도 벌어진 일 어떻게 하겠노??
와인 한잔으로 성질 죽이고 다음 열차 대기..
밤중에 올 때는 몰랐는데 기차가 엄청난 내리막을 끝없이 내려간다..
옆으로는 끊임없이 빙하계곡이 흘러 내리고!!! 이것이 빙하 특급!!
브릭에서 취리히 도착하니 밤 8시가 넘었다..
그래도 취리히는 구경하자는 생각에 내려서 이탈리아 식당으로 이동..
손님이 엄청 많은 식당인데도 스파게티 맛은 엉망이다!!
점심 스파게티에 이어 또 한번의 처참함 경험!!!
스위스 경치는 대단한 경관이나 음식 점수는 후하게 주기 힘들다!!
억지 식사 마치고 비행장역(프럭하펜)으로 이동하여 마지막 호텔 도착..
짐을 풀고 나니 11시..
일행들 모두 피곤한지 눈이 게슴츠레... 결국 혼자 비행장 근처 조깅..
다시 숙소로 돌아와 언제 잤는지 모르게 꿈나라로 빠진다!!
에필로그 쮜리히 파리 찍고 인천 그리고 일상으로..
취리히 10시 비행기.. 다시 파리 1시 비행기..
대기 시간에 공통경비 남은 것 골고루 돌려주고 인천오는 비행기에서는 한국시간에 맞추어 밥도 먹지 않고 잔다..
자고 일어나니 인천.. 운좋게 울산 버스가 정확히 맞아져서 울산 도착하니 오후 1시경!!!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독일 스위스 여행하신 일행분들 빨리 회복하여 일상으로 돌아가시고 혹시 불편하고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당달봉사(??)에 가까운 분들 모시고 같이 행동하느라 조금 거친 표현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분명히 알아 주셔야 할 것은 저 역시 여러분들과 똑같은 경비내고 같이 여행한 동료이지 절대 고용된 가이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 역시 부족한 면이 있었겠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여러분들이 지나치게 “역지사지”하는 면이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였던 면은 잊으시고 독일, 스위스 여행의 아름다운 추억만 간직하였으면 합니다!!!
너무 지나치게 긴 글 부담스러우시면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