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프신 분들.. 병원에서 수술 권유한다고 무턱대고 따르지 마시기를..
제 지론이 정형외과는 골절이 아닌 인대 연골 활액 등 연조직과 관련된 통증 이상은
적어도 두 군데 이상의 의원이나 대학병원엘 교차확인한 후 치료 계획을 확정하는 게 온당하다 봅니다.
제 주변의 예를 볼까요?
한 친구는 축구에 환장한 늠인데 몇년을 허리 통증으로 낑낑매다가
수술은 끝까지 보류하고 한방병원에서 몇달 물리치료 받으면서 통증 없어지면 또 축구장엘 겨나와서
또 다시 아프기 시작하면 또 한방병원엘 다니고.. 그렇게 십년 가까일 반복하다 결국 완치인지는 몰라도
이젠 허리통증 걱정 안하며 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ㅏㄷ.
또 한명의 친구 예를 볼까요?
두어 해 전부터 거의 만성이었던 허리의 거북감 외에도 한쪽 발이 저려오는 심상찮은 상태가 왔어요
물론 다행히 한쪽 발의 저림 증상은 척추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딱 일년 가량
한두 가지 외에는 모든 운동을 끊고 몸을 쉬어 주었습니다.
수영장만을 열심히 가서 배영 위주로 운동했답니다. 그리고 본인의 경험상 가장 좋은 것은
풀 안에서 걸어다니는 거래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풀을 제공하는 수영장이 별로 없다는 거죠.
저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다리 부상으로 몇달씩 목발 신세를 진 후 가장 부담없고 효과빠른 재활법은
목욕탕 냉탕에서 장시간 제자리 걷기나 제자리 뛰기.. 물론 돌아댕기며 걷거나 뛰는 것도 좋지만
다른 이용객들이 눈총 주죠. 아무튼 그 친구 딱 일년 내외 수영장 외에는 모든 운동을 끊고 쉬더니
얼마전부턴 주말마다 테니스장에서 아예 살다시피 합니다.
중년을 넘어 초로기에 접어드는 나이에 또 다시 무슨 테니스ㅓ야? 생각했는데 본인은 자신있어 합니다.
한번 제대로 아파본 사람이니 자기 몸 상태를 잘 알겠죠. 그니까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허리수술은 최후의 선택이어야 하지 않을까 그거죠. 허리통증엔 주변의 경험상 몸을 쉬어주는 게 최고 같습니다.
끝.
첫댓글 아 그런가요, 제 주위에도 젊은데도 허리 안좋은 친구들 동료들 많아요
수영장에서 걷거나 뛰어라? 말씀 잘 전하겠습니다
그렇군요 공유하겠습니다.
아주 유용한 조언 같습니다. 정말 허리아파 고생하시는 분들 안돼 보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