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3일(12월 첫째주) (1)책명 : 아주 특별한 우리 형 (2)지은이 : 고정욱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종민이네 어머니와 아버지는 자주 여행을 다니셨다. 여행을 다녀오신 뒤 항상 종민이를 위한 선물을 사 오셨다. 이번에 어머니와 아버지는 친척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그 곳에 다녀오신다고 하고 나가셨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집으로 오셨다는 말을 듣고 부모님이 안 계실 동안 지내고 있던 친구 한울이네 집에서 짐을 싸고 종민이는 자기 집으로 나섰다. 그런데 집에 가자 처음 보는 형이 있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종식이라는 아이인데 뇌성마비 장애인이었다. 그런데 종식이가 종민이의 친형이라는 것이다. 종민이는 3학년인데 지금까지 가정환경조사서에 항상 외아들이라고 적어서 냈다. 그런데 형이라니 종민이는 믿겨지지가 않았다. 그것도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종민이는 밥도 먹지 않고 짜증만 냈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종민이에게 이해해주라고 하였다. 하지만 종민이는 뇌성마비 형을 둔 것을 숨기려했고 부끄러워하기만 했다. 결국 종민이는 소외감을 느꼈고 그 동안 모아놓은 돈을 가지고 집을 나갔다. 집을 나갔는데 나쁜 아이들이 종민이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종민이는 그 아이들이 나쁜 아이들이라는 것을 몰랐고 주는 음료수도 마셨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종민이를 다짜고짜 인정사정 없이 때리는 것이었다. 종민이는 정신을 잃었고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파출소 안이었다. 이 사건으로 종민이는 천방지축이던 꼬마아이의 옷을 아주 조금이나마 벗었다. 그리고 종식이와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5)느낀 점 아마 내가 종민이었어도 처음엔 뇌성마비를 가진 형을 부끄러워했을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같이 살아오지도 않았고 3학년이 되서야 불쑥 나타났기 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다. 종민이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처음부터 종민이에게 형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었던 것이 더 옳은 판단이 아니었을까 싶다. 종민이가 종식이를 피하고 종식이 때문에 빗나가는 동안 종식이는 자신이 많이 원망스러웠을 것 같다. 동생에게조차 환영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식이는 종민이에게 부끄러운 형이 아닌 몸이 조금 불편한 형이었다.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종민이가 그것을 알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나조차도 장애인을 보면 슬슬 피했었다. 앞으로는 장애인도 나와 같은 인격체를 가진 사람이로서 존중해주어야 겠다.
11월 26일(11월 넷째주) (1)책명 : 만델라 (2)지은이 : 벤저민 포그런드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템부 족의 추장에게 아들이 생겼는데 그 아이가 바로 만델라이다. 만델라는 간디의 영향을 받은 사람 중 한명으로 흑인과 백인의 차별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변호사가 되었다. 그는 간디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폭력을 좋아하지도 원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백인들의 도를 넘어선 폭력에 맞서기 위해 만델라와 흑인들은 폭력을 행사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일로 만델라와 여러 지도자들은 수감되었고 사형이 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만델라의 자신있고도 위엄있는 변호와 세계적으로 거센 항의 덕분에 종신형으로 감형되었다. 1985년 남아공의 대통령인 보타는 폭력을 거부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석방을 발표했다. 하지만 만델라는 흑인들의 폭력은 비난하는 것은 곧 아프리카민족회의를 비난하는 것이라며 그 조건에 응하지 않았다. 그후 1990년 데 클레르크가 남아공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데 클레르크는 2월 10일 만델라의 석방을 발표했다. 결국 1994년 4월 백인, 흑인 모두 1인당 1표를 갖는 선거가 실시되었고 만델라는 남아공의 대통령이 되었다. (5)느낀 점 이렇게 최근까지 흑인과 백인의 차별이 존재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백인과 흑인 모두 하나의 인격을 가진 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만델라가 없었더라면 남아공에서는 영원히 백인, 흑인 차별이 존재했을지도 모른다. 아마 흑인들에게 만델라는 구세주와 같은 존재였을지도 모른다. 또한 1990년은 흑인들에게도 해가 뜨기 시작한 해였다. 데 클레르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흑인과 백인의 차별법인 아파르트헤이트가 폐지되었고, 만델라도 감옥에서 풀려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1994년에는 흑인들도 백인들과 똑같이 1인당 1표를 가지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었다. 1994년이면 내가 태어나고도 1년 뒤이다. 이렇게 최근까지 흑인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는다. 지금도 여러 지역에서는 흑인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에게 만델라는 영원한 목표이자 희망일 것이다.
11월 19일(11월 셋째주) (1)책명 : 성학십도 (2)지은이 : 이황 (3)읽은 쪽수 : 45p~64p (4)줄거리 제2장 - 서명도 서명도는 북송 때 사람인 장횡거가 쓴 서명을 보고 원나라 때 사람인 정복심이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서명의 원래 제목은 정완이었다. 즉, '어리석음을 바로잡다' 또는 '완고함을 바로잡다'라는 뜻이다. 서명도는 상도와 하도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상도는 '이일분수'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하도는 자식이 부모를 섬기는 것처럼 천지를 섬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일분수'란 성리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이다. '이일'이란 만물은 하나의 원리에서 나왔다는 뜻이고, 이것이 각각의 사물들로 나뉘는 것을 '분수'라고 한다. 천지를 부모로 둔 것은 모든 만물이 똑같다. 인간도 부모로부터 태어나기 때문에 부모와 가장 가깝다. 그리고 형제와 친척도 이웃이 있다. 이렇게 천지에서 부모, 부모에서 형제와 친척, 친척에서 이웃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이일에서 분수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백성들이 다 나의 동포요, 만물은 나와 같은 존재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5)느낀 점 이번 주에 읽은 서명도에 대한 부분은 태극도보다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태극도와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그것은 서명도 역시 태극도와 마찬가지로 만물은 하나의 원리에서 나왔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명도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남을 사랑하라는 내용이 주된 것이었다. 먼 사람일 수록 사랑하는 마음이 적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서명도에서는 그 적은 사랑을 크게 확대시키라고 하였다. 이제부터는 한 사람을 볼 때 좋은 점을 더 많이 찾아보고 그 사람의 좋은 점만을 보려고 노력해야겠다. 나부터 이런 자세를 가진다면 모든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그러면 우리 사회가 범죄가 넘쳐나는 사회가 아닌 사랑이 넘쳐나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11월 12일(11월 둘째주) (1)책명 : 성학십도(열 가지 그림으로 읽는 성리학) (2)지은이 : 이황 (3)읽은 쪽수 : 5p~44p (4)줄거리 제1장 - 태극도 태극도는 다섯 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둥근 원은 무극이태극을 나타낸다. 이것은 무극이면서 동시에 태극이라는 뜻으로 무극과 태극은 같은 의미를 지닌다. 이 때의 태극은 음양이 나뉘어지기 전의 상태인 우주의 본체다. 음과 양이 어우러져 있는 그림에서 원의 하얀 부분은 양을 나타내고 검은 부분은 음을 나타낸다. 이 원은 좌우로 나누어서 보면 왼쪽은 양이 둘이고 음이 하나이며 오른쪽은 음이 둘이고 양이 하나이다. 즉 양은 왼쪽에 있는 하얀 양의 근원이고, 왼쪽의 한 개의 검은 반원, 즉 음은 오른쪽 반원인 음의 근원이다. 양의 운동성이 극에 다다르면 점차 음으로 변해가고 음의 고요한 상태가 극에 다다르면 점차 양으로 변화된다.그 아래, 세번째 영역은 만물을 생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인 오행을 나타내고 있다. 수,화,목,금,토가 바로 오행이다. 이 다섯가지 중에서 '토', 즉 흙이 중앙에 있는 까닭은 모든 만물이 흙에서 생겨나고 흙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행은 상생과 상극의 결합을 통해서 만물을 구성하게 된다. 물을 나타내는 '수'는 나무를 나타내는 '목'을 성장히켜 준다. 이러한 경우를 상생이라고 한다. 그와 반대로 물과 불은 서로 상극이다. 따라서 사람도 서로 상생의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만나면 좋은 관계가 되지만, 상극의 사람이 만나면 항상 싸우게 된다.이 다섯 개의 원 밑에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작은 원은 무극과 음양과 오행이 오묘하게 결합된 상태를 가리킨다. 오행 밑에 다시 둥근 원이 나오는데 둥근 원 왼쪽에는 '건도성남', 오른쪽에는 '곤도성녀'라는 말이 있다. 건도는 하늘의 도를 말하고 곤도는 땅의 도를 말한다. 따라서 건도성남이란 하늘의 도가 남성을 이루고, 곤도성녀란 땅의 도가 여성을 이룬다는 말이다.제일 밑에 나오는 둥근 원은 만물이 생성되는 것을 나타내는데, 둥근 원 밑에 만물화생이라는 말이 그것이다. 태극에서 음양이 나오고, 다시 오행이 생기고, 오행이 오묘하게 결합되어 인간과 만물을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만물도 역시 하나의 본성을 갖고, 하나의 태극을 가지게 된다. (5)느낀 점 지금까지는 주로 소설 위주의 책들을 많이 읽었었다. 그런 책들이 독후감 쓰기도 쉽고 이해도 빨리 가서 책을 일주일안에 다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는 다른 종류의 책을 읽기로 했다. 그래서 고른 책이 성학십도이다. 이 책은 이황 선생님이 쓰셨고, 그 내용을 이해가 쉽게 가도록 다시 풀어쓴 책이다. 이번 주에는 제 1장, 태극도에 관한 내용을 읽었다. 몇 개의 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순한 그림같아보이기만 했는데 설명을 읽고나니 정말 모든 것이 다 표현되어 있었다. 만물이 생기는 원리부터, 남여가 나뉘어지는 원리까지 모두 다 설명되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건도성남, 곤도성녀 라는 말이다.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원인을 제공한 말이 아닐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 전처럼 일주일에 한 권을 모두 다 읽지는 못 했지만 조금씩 조금씩 읽어나가야겠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제 2장, 서명도에 관해서 읽을 것이다. 11월 5일(11월 첫째주) (1)책명 : 눈의 여왕 (2)지은이 : 안데르센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옛날에 사람들의 눈에 들어가 무엇이든지 다 안 좋게 보이게 만드는 거울의 모래알갱이만한 파편이 있었다. 그 파편들의 대부분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 속으로 들어갔지만 장난기 많은 몇몇 파편들은 공중을 떠 돌고 있었다. 그 파편들 중 하나는 게르다의 친한 친구인 케이읜 눈 속으로 들어갔다. 케이는 어느 날 광장에 썰매를 타러 갔다가 눈의 여왕을 따라가게 되고 며칠 째 돌아오지 않는 케이를 걱정하던 게르다는 케이를 직접 찾아나섰다. 게르다는 케이를 찾으러 가는 도중 마녀 할머니를 만났다. 그 할머니는 재미있는 일에만 마법을 썼다. 할머니는 게르다 같은 예쁜 딸을 얻고 싶어서 게르다의 머리를 빗겨주는 척 하면서 마법을 걸었다. 그래서 게르다는 케이를 기억하지 못 하게 되었다. 그런데 할머니의 모자에 그려져 있는 장미문양을 보고 케이를 생각해 내 게르다는 다시 길을 떠났다. 하지만 길을 가던 도중 도둑들을 만나게 되었다. 도둑들은 게르다까지 죽이려고 하였지만 도둑의 딸이 게르다를 죽이지 말라고 하였다. 게르다는 도둑의 딸에게 케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고, 도둑의 딸은 진심으로 게르다를 도와주려고 하였다. 도둑의 딸의 집에 온 까마귀는 게르다에게 케이가 눈의 여왕의 궁전이 있다고 말해 주었다. 게르다는 그 말을 듣고 당장 길을 나서려고 하였고 도둑의 딸은 게르다에게 장갑과 순록을 주었다. 게르다는 순록을 타고 눈의 여왕이 있는 곳인 핀란드에 도착했다. 추위에 떠는 게르다의 입김은 공중에서 빛나는 작은 천사 모양으리 띠더니 땅에 내려가면서 커졌다. 그리고 그 천사들은 투구를 쓰고 방패와 창을 들고 있었다. 수많은 천사들이 게르다가 궁전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눈의 여왕의 군사들로부터 지켜주었고 추위로부터도 지켜주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해 마침내 눈의 여왕의 궁전에 도착하였고 케이를 만날 수 있었다. 게르다는 케이에게 찬송가를 불러주었고 그 찬송가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던 케이는 눈물과 함께 거울 파편이 눈에서 빠져나와 게르다를 알아 보았다. 그리곤 어른이 되어버린 케이와 게르다는 마을로 돌아갔다. (5)느낀 점 이 책은 친구와의 우정과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게르다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케이를 찾기 위해 무작정 길을 나섰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케이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집을 과감히 나와 케이를 찾으러 간 게르다의 그런 용기는 우정의 힘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만약 게르다가 케이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다면 그런 도전을 불가능했을 것이다. 둘은 이성으로서 사랑하기 전에 오랜 소꿉친구로서, 말동무로서 서로를 위해주었다. 또 도둑의 딸도 인상적이었다. 비록 도둑들 사이에서 태어나 도둑이 되긴 하였지만 마음만큼은 순수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르다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슬퍼했고, 게르다를 도와준 점에서 알 수 있었다. 자신이 가장 아끼는 순록도 게르다를 위해 순순히 내 주었고, 장갑도 주었다. 진실한 마음으로 게르다를 걱정해주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 이 사건의 계기가 된 거울의 파편은 지금 우리의 눈 속에도 박혀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는 겉모습만 보고서 그 사람을 판단하고, 순수한 마음을 잃어버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거울 파편을 뺄 수 있기 위해서는 순수한 마음을 되찾고, 진실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해야 할 것 같다. 10월 29일(10월 넷째주) (1)책명 : 비온 뒤 맑음 (2)지은이 : 뱅상 퀴벨리에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이 책은 주인공이 아빠와 함께한 배낭여행을 글로 옮긴 배냥여행기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벤자민이다. 벤자민의 엄마와 아빠는 그가 어렸을 때부터 따로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빠는 벤자민에게 둘이서만 여행을 하자고 제안했다. 차를 타고 가는 것도 아닌 걸어서 프랑스의 반을 걷자는 것이었다. 처음에 벤자민은 그 여행이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니는 모양새로 아빠와 함께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벤자민과 아빠는 서로 말을 많이 주고받기 시작했고 더욱 더 친해져갔다. 여행한지 다섯째 날, 캠프장에서 소피라는 여자를 만났다. 아빠는 그 소피라는 여자와 많은 대화를 주고받았고 벤자민은 아빠가 자신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느꼈다. 그래서 괜히 심통을 부렸고 그 날 밤 아빠는 벤자민에게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해주었다. 언젠간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열입곱째 날, 아빠와 벤자민은 호수에서 낚시를 했다. 그 호수에서 한 무리의 소년 소녀를 만나 서로 같이 어울려 놀기도 했다. 여행이 끝나갈 무렵 벤자민은 아빠와 진실한 대화를 나누었다. 아빠는 벤자민에게 어린아이가 300km이상을 걷는다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았지만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하였고 벤자민은 아빠와 자신의 사이가 이 거리만큼이나 멀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하였다. 결국 벤자민과 아빠가 300km를 걸어 도착한 곳은 서로의 마음이었다. (5)느낀 점 난 아빠와 매우 친한 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그렇게 많은 공감을 느낄 수는 없었다. 하지만 벤자민이 아빠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에서의 모습들로 인해 웃기도 하였고 감동을 받기도 하였다. 아빠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지만 소피라는 여자와 아빠가 친해보이자 자신도 모르게 심통을 부리는 벤자민의 모습에서 무의식 중에 아빠에게 많이 의지한다는 것을 느낄 수도 있었다. 또한 벤자민이 아빠의 상황을 이해해가며 점점 친해지자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빠는 벤자민에게 숨기는 것 없이 모든 것을 솔직히 설명해주고 얘기해 주었다. 이러한 아빠의 모습이 벤자민의 마음이 더 빨리 열릴 수 있도록 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만약 누군가와 사이가 서먹서먹하고 마음이 점점 멀어져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10월 22일(10월 셋째주) (1)책명 : 홍당무 (2)지은이 : 쥘 르나르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이 책의 주인공은 르피크 가의 막내 아들인 '홍당무'이다. '홍당무'란 별명은 머리가 유난히 빨갛고 얼굴이 주근깨투성이라서 가족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가족들 중 '홍당무'의 형인 펠리크스, 누나인 에르네스틴 그리고 엄마는 '홍당무'를 아주 싫어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른다. 어느 날은 펠리크스와 '홍당무'가 정원에서 곡괭이로 흙을 파고 있었는데 실수로 펠리크스가 곡괭이로 '홍당무'의 이마를 때려 버렸다. 그러자 이마에서는 피가 흘렀고 펠리크스는 이를 보고 기절했다. 피가 나는 이마를 막고 있는 헝겊은 피로 빨갛게 물이 들었지만 누나와 엄마는 기절한 펠리크스만을 챙겼다. 이렇게 집에서 구박받은 아이인 '홍당무'를 특별히 챙겨주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피에르이다. '홍당무'의 부인은 '홍당무'가 피에르 아저씨의 집에서 하룻밤 묵고 오는 것만은 허락을 해 주었다. 피에르 아저씨는 사람들을 싫어했지만 '홍당무'는 좋아했다. 항상 엄마의 심술과 형, 누나의 괴롭힘을 꾹 참아 온 '홍당무'였지만 어느 날 '홍당무'는 엄마에게 반항을 했다. 르피크 부인이 홍당무에게 버터 좀 사 오라고 했지만 홍당무는 싫다며 버틴 것이었다. 이 일로 르피크 부인은 화가 나서 자리에 누워 버렸다. 르피크 씨는 그 날 밤 홍당무를 데리고 목장으로 산책을 가며 아들과 진실한 대화를 가지며 홍당무를 위로했다. (5)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의아했던 점은 친엄마가 이렇게까지 자신의 아들을 미워할 수 있는가 였다. 계모도 아닌데 자신의 친아들을 그렇게 싫어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야기의 분위기는 해학적이었지만 실제로 홍당무의 삶은 그렇지 않았을 것 같다. 아버지의 눈을 피해가며 괴롭히는 가족들이 홍당무에겐 가장 큰 적이 아니었을까 싶다. 만약 내가 홍당무였다면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말했을 것 같다. 처음에 아버지가 당연히 믿진 않겠지만 계속 힘들다면 아버지에게 계속 말해서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이 현명한 것 같기 때문이다. 한 어린 아이의 성장과정에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었다. 또한 심술궂은 어머니이지만 그런 어머니를 이해하고 사랑하려고 애쓰는 홍당무의 모습에서도 가슴 한쪽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
9월 30일(9월 다섯째주) (1)책명 : 셰익스피어 4대 희극 中 말괄량이 길들이기 (2)지은이 : 셰익스피어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동네에서 내로라하는 말괄량이인 캐서린은 착하고 조용한 비앙카라는 동생이 있었다. 나긋나긋한 성격의 비앙카에게는 청혼이 많이 들어왔지만 캐서린의 아버지인 뱁티스타는 캐서린을 먼저 결혼시키려고 하였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캐서린의 말괄량이 성격을 당해낼 순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페트루치오라는 사람이 캐서린과 결혼을 하겠다고 찾아왔다. 당연히 캐서린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맣은 지참금과 재산을 보고 청혼을 했지만 말이다. 그리곤 캐서린의 방으로 가서 뱁티스타가 있는 곳이로 데리고 와 자기 멋대로 결혼날짜와 장소를 정했다. 그런데 페트루치오는 결혼식에 늦었고, 옷도 거의 거지 같은 몰골로 왔다. 캐서린은 창피해서 얼굴을 들지 못 했고 우여곡절 끝에 끝난 결혼식 후 함께 페트루치오의 집으로 갔다. 하지만 그 곳서도 캐서린의 생활은 평탄하지 못 했다. 밥을 먹을 땐 고기가 익지 않았다는 생트집을 잡아 못 먹게 하고 옷도 이쁘지 않다는 트집을 잡아 맞춰주지 않았다. 결국 이런 페트루치오의 성격에 질린 캐서린은 착하고 상냥한 여자가 되었다. (5)느낀 점 캐서린의 말괄량이 행동을 보고 결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그리고 언니에게 괴롭힘 당하고 사는 비앙카가 불쌍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캐서린은 결혼을 했다. 그것도 아주 착한 여자가 되어서.... 페트루치오의 아이디어는 정말 대단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한 것이다. 캐서린의 말괄량이 성격을 고치기 위해 페트루치오도 쓸데 없는 고집과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격이 바뀌면 얼굴도 달라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캐서린의 성격이 좋아진 후로 마을 사람들이 캐서린에게 많이 이뻐졌다고들 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지참금만을 보고 청혼한 페트루치오가 바보스럽고 어떻게 그 성격을 참아낼지 의문스럽긴 했집만 결국 다 잘 된 것 같다. 이 이야기에는 페트루치오의 뛰어난 기지와 캐서린의 변화가 정말 인상깊었다.
9월 24일(9월 넷째주) (1)책명 : 오페라의 유령 (2)지은이 : 가스통 르루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오페라의 유령인 에릭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지만 흉측한 외모 탓에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에릭은 크리스틴 다에를 사랑해서 다에에게 성악을 알려주고 오페라에서 주인공을 맡도록 해 준다. 새로운 감독들이 부임한 후 에릭은 5번 좌석은 항상 자신의 자리였으니 팔지 말고 해고가 되었던 지리 부인도 다시 복귀시키라는 내용과 크리스틴 다에에게 마르게이트 역을 맡기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하지만 감독들은 그 편지를 무시했고 마르게이트 역을 맡은 카를로타가 갑자기 기괴한 목소리로 꽥꽥거리기 시작했고 천정에 매달려 있던 샹들리에가 로열석 한가운데로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이 사고로 수십 명이 다치고 한 명이 죽었는데 이 한 명은 지리부인을 대신해 관람석을 관리하기로 했던 여자였다. 그 후에도 에릭은 계속 크리스틴 다에를 만났고 결국은 자신만이 아는 공간으로 데려가 버렸다. 다에를 사랑하고 후원자인 라울은 그녀를 찾기 위해 오페라 극장 모든 곳을 뒤지고 다니다가 페르시아 인의 도움을 받게 된다. 페르시아 인은 이 오페라 극장은 에릭이 만든 거대한 성이라고 말했다. 정말 거울 옆에 스위치를 누르자 거울이 빠르게 한 바퀴 돌더니 페르시아 인과 라울은 거울에 밀려 벽 안 쪽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길을 잘못 들어 고문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 고문실에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크리스틴이 밖에서 문을 열어주는 것 밖에 없었다. 크리스틴은 라울의 목소리를 듣고 구해주기 위해 방법을 계속 생각했지만 결국 에릭에게 들켜버리고 말았다. 에릭은 고문실을 작동시켰다. 그 고문은 빛을 계속 보내 열대 밀림보다 더 덥게 만드는 것이었다. 페르시아인과 라울은 이성을 점점 잃어갔고 라울은 권총을 자신의 머리에 겨누고 있었다. 그 때 페르시아 인이 올가미 근처에서 까만 단추를 발견해서 그 단추를 눌렀다. 그러자 마루 아래로 난 검은 구멍이 열렸다. 크리스틴 다에는 결국 에릭의 협박으로 결혼을 하겠다고 하고 라울과 페르시아 인은 운 좋게도 살 수 있었다. 에릭은 크리스틴 다에를 소유욕이 아닌 진정으로 사랑해서 그녀를 라울과 함게 나가도록 허락해주었다. 30년 후 오페라 극장 지하실에서 썩은 시체가 발견되었는데 그 시체의 반지로 그것이 에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5)느낀 점 이 책의 배경이 된 오페라 극장은 실제로 파리에 있는 건물이라고 한다. 또한 그 극장 아래에는 실제로 호수가 흐르고 있으며 무대의 무게에 따라 호수의 높이가 달라진다고 한다. 그러면 정말 오페라의 유령이 있었던 것일까? 이 책에서의 오페라의 유령은 진짜 유령이 아니라 외모가 흉측한 한 명의 사람이기 때문에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났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처음에 난 에릭의 크리스틴 다에에 대한 마음이 단순한 소유욕일 줄 알았다. 다에가 싫다고 하는데도 계속 결혼을 하자고 강요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릭은 크리스틴 다에를 진실되게 사랑한 것 같다. 결국 다에의 행복을 빌어주며 에릭과 함께 가도록 허락해 주었기 때문이다. 오페라의 유령이 이렇게 크리스틴만을 고집한 것은 자신의 흉측한 외모를 거리낌없이 받아들인 사람이 다에 뿐이어서 그런 것을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이 책은 공포추리소설이지만 왠지 모르게 친근한 것 같았다. 해리포터시리즈에서 나오는 볼드모트와 같은 존재가 바로 오페라의 유령, 즉 에릭 같기도 했다. 사람들에게 막연한 두려움을 주며 이름도 부르지 못 할 만큼 무서운 존재가 여기에서는 에릭이었기 때문이다. 9월 17일(9월 셋째주) <<수학여행을 다녀와서...>> 이번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수학여행의 첫번재 코스는 삼성 교통 박물관이었다. 동생이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그 박물관에 있는 거의 모든 자동차를 찍었다. 동생에게 그 사진들을 보여주자 동생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좋아했다. 교통박물관에서 점심을 먹고 에버랜드로 출발했다. 에버랜드는 내가 가장 기대하던 곳이었다. 처음 가보는 곳은 아니지만 갔을 때마다 사람들이 많아 제대로 놀지 못 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엔 사람도 별로 없고 놀 수 있는 시간도 길어서 질릴 때까지 놀았다. 겁이 많아 무서운 놀이기구는 타 보지도 못 했던 나였지만 친구들과 갔기 때문에 처음엔 눈 딱 감고 탔다. 처음엔 많이 긴장했었는데 한 번 타니까 별 것 아니었다. 그래서 에버랜드에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탔다. (하지만 롤러코스터는 못 탔다.) 저녁에는 유령을 주제로 한 퍼레이드를 보았다. 유령, 드라큐라, 마녀 등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춤을 추었다. 둘째 날에는 난타 공연을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몇 년 전에 보았던 '도깨비 스톰'이라는 난타와는 또 다른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요리를 소재로 한 난타였는데 도중에 나유진 선생님과 김선배 선생님이 무대 위로 올라가기도 하셨고 안남표 선생님도 무대 위로 올라가셨다. 팀을 나누어 만두 쌓기 경기를 했는데 김선배 선생님 팀이 간발의 차로 이겼다. 공연이 끝날 때 즈음 완전히 열정적으로 난타를 하는 공연자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가까이 봐서 공연자들의 땀까지 보였는데 그렇게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하는 공연자들이 멋있게 보이기도 했다. 나도 한 가지 일에 열정적으로 미친 듯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셋째 날에는 공주에 갔다가 점심을 먹고 광주로 출발했다. 2박 3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엄마, 아빠, 동생이 많이 보고 싶었다. 엄마는 내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나를 안아주셨고 동생도 나를 반가워했다. 그리고 에버랜드에서 산 귀걸이를 많이 고마워하셨다. 많이 비싸지도 않은 물건이지만 엄마가 고마워하니까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9월 10일(9월 둘째주) (1)책명 : 삼국지1권~3 (2)지은이 : 김산호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한나라 때 나라가 분열 되면서 어지러워지자 머리에 노란 두건을 쓴 황건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엔 작은 무리에 불과했지만 점점 살기가 어려워지면서 백성들이 황건적에 가담하고 그들의 숫자를 셀 수도 없이 늘어나 나라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그런 황건적을 없애기 위해 나라에서는 의병을 모집했고 그것을 계기로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었다. 그리곤 황건적을 토벌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들은 유주의 태수인 유언에게 가 후한 대접을 받으며 여러 날을 보냈다. 며칠 뒤 대흥산에 황건적이 나타났고 유비와 관우, 장비는 자신들의 군사를 데리고 황건적을 없애기 위해 길을 떠났다. 유비는 황건적들과 싸우는 척 하다가 뒤로 물러났고 관우와 장비는 각각 부장과 대장인 등무, 정원지를 죽였다. 유비 일행은 대흥산에 나타난 황건적을 토벌하고 주전 장군에게로 갔지만 주전은 그들을 의용군이라고 무시했다. 그렇지만 유비는 그런 행동에 굴하지 않고 황건적과 싸워 또 그들을 모두 토벌했다. 결국 유비와 관우, 장비 그리고 그들의 군사들은 적장인 장보를 죽이고, 황건적 모두를 물리쳤다. 그 일로 유비는 작은 고을의 현위로 임명되었다. 하지만 그 당시 현위는 시골 지방의 경찰서장에 불과한 자리였다. 유비가 그 곳에 가 있는 동안 황제의 칙사가 고을을 방문했고 그 칙사는 유비에게 금패를 요구했다. 하지만 올곧은 유비는 금패를 주지 않았고 관리들의 부패를 알게 된 관우는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고, 장비는 하루 종일 술만 마셨으며 유비는 바깥 출입을 하지 않았다. (5)느낀 점 어느 나라나 정부가 부패하면 나라 전체가 어지러워지는 것 같다. 삼국지에서도 나라의 관리들의 정신이 썩어가고 백성들이 살기 힘들어지자 나라가 어지러워지고 황건적이 나타났다. 물론 황건적에 가담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도적질을 할 사람들은 아니었을 것 같다. 평범한 농민이었지만 너무나 살기 어려워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도적질이라도 하자는 마음에서 황건적에 가담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도가 지나쳤던 것 같다. 죄 없는 고을의 백성들을 죽였고 있는대로 다 뺏고 약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악당들에게는 끝을 선고할 영웅이 나타난다. 이 책에서는 유비, 관우, 장비가 그 영웅들인 것 같다. 유비와 관우, 장비는 진짜 올곧고 바른 사람들이다. 그들은 단지 시기를 잘 못 맞춰 태어난 것 같다. 일찍 태어났거나 아니면 요즘 같은 때에 태어났다면 나라에서 제일가는 수재, 영웅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조금 아쉽기도 하다. 삼국지를 이번에 처음 읽은 것이 아니지만 다시 한 번 읽으면서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중국의 옛 선조들의 지혜를 읽고 싶다. 6월 25일(6월 넷째주) (1)책명 : 상록수 (2)지은이 : 심훈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한 신문사 주최의 농총 계몽운동에 참여한 박동혁과 채영신은 주최측의 위로회에서 알게 된다. 박동혁은 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채영신은 기독교청년연합회 특별 파견자로 경기도 청석골로 가 농촌 사업에 몸 바치게 된다. 두 사람은 같은 농촌계몽운동 동지에서 혼인약속을 하는 사이까지 발전한다. 그런데 채영신이 맹장염으로 졸도하고 박동혁은 수술을 한 채영신을 정성껏 간호한다. 채영신의 간호를 얼마간 하고 고향으로 돌아와보니 고리대금업자인 강기천이 그의 농민운동을 방해하고 있다. 농우회원들을 매수하는 등의 농간을 부리면서... 이러한 사실을 안 박동혁의 동생 박동하는 마을 회관의 불을 지르고 박동혁은 동생의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으로 간다. 감옥에서 겨우겨우 풀려 난 박동혁이 청석골로 가 보았을 때는 채영신은 과로로 인해 병이 다시 재발해서 죽어버린 뒤였다. 그는 그 사실을 알고 더욱 더 농촌계몽운동에 힘을 쓴다. (5)느낀 점 이 책의 주인공인 채영신과 박동혁은 실존 인물을 모델로 삼아 만들었다고 한다. 채영신은 경기도 천곡 마을에서 헌신적인 농총 활동을 벌였던 최용신이며 박동혁의 모델은 이 책의 지은이인 심훈의 조카 심재영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채영신이 자신의 건강보다도 교육에 더 열정을 쏟은 이유가 무었일지 생각해보았다. 아마도 채영신은 무지하고 힘이 없어서 일본에게 약탈을 계속 당하는 농민들에게 배움으로서 용기와 힘을 주기 위해서 그러지 않았나 싶었다. 이 책은 읽어보면 그냥 가벼운 단편 소설에 지나지 않는 것 같지만 짧은 이야기 속에는 심훈이라는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이 다 드러나 있다. 그는 지식인들의 개인주의를 비판했고 채영신의 죽음을 일본에 맞서 싸우는 것으로 표현했다. 이번 주에 읽은 상록수라는 책은 약간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듯 싶었지만 박동혁과 채영신의 목숨을 바친 농촌 계몽운동이 정말 인상깊었다. 6월 17일(6월 셋째주) (1)책명 : 사하촌 (2)지은이 : 김정한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보광사의 논을 부치고 사는 성동리에 극심한 가뭄이 들었다. 들깨의 부인인 치삼 노인은 복받을 수 있다는 중의 말에 넘어가서 아주 좋은 논 두 마지기를 보광사에게 시주하고 살림까지 어려워 가족들에게 매우 미안해 한다. 성동리의 농민들은 밤낮으로 보광사로 몰려가서 부탁하고 소동을 벌여서 결국 저수지 물을 터 놓게 되었다. 하지만 가난한 소작인들의 논에는 물을 제대로 댈 수 없었다. 고 서방은 물꼬를 터 놓았다가 결찰관 앞잡이인 이 시봉에게 얻어맞는다. 그 와중에서도 보광사는 마을의 부녀자들을 모아 복 받을 수 있고 비가 곧 올 것이라고 시주를 하라며 말을 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부녀자들은 그저 복 받고, 비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보광사에게 돈도 준다. 보광사에서는 산에 나무를 하러 온 아이들까지도 쫓아 내려고 하고 아이들은 쫓겨 달아나다가 상한이가 벼랑에서 떨어져 죽고 상한이의 할머니는 미쳐버린다. 소작료를 매기려고 마을을 조사하온 간평인은 술만 마시고 소작료는 작년과 똑같이 매긴다. 마을사람들은 결국 모두 단결해서 보광사 농사 조합에 차압 취소와 면세를 탄원하려 떠나고 아이들은 절을 태우러 간다고 떠들어대며 그 뒤를 따라간다. (5)느낀 점 '가난해도 행복해 질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말은 100% 다 옳은 말은 아니다. 성동리에 사는 농민들은 가난하기 때문에 보광사로부터 착취를 당하고, 더욱 더 가난해졌다. 그들에게 보광사는 더 이상 기쁜 마음으로 시주를 하고 도움을 받는 절이 아니었다. 그저 일제 시대에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못 된 착취자에 불과했다. 보광사의 중 아니, 굶주린 돼지들은 더욱 더 많은 부를 쌓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부를 늘릴 수 있다면 자신들의 귀에 들려오는 농민들의 신음 소리, 원망 소리들은 개의치 않았다. 이런 절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착취를 당하는 성동리 농민들에겐 정말 동정심이 생겼다. 그들에게는 무서운 것이 무력보다 오히려 가난이었다. 그들은 가난해서 더욱 더 가난해지고 힘도 없어졌다. 마지막에 성동리 마을 사람들이 탄원을 하러 줄을 지어 가는 모습... 그 마을 사람들은 전쟁터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나가는 병사처럼 비장했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그 보다 더 비장하고 굳센 마음을 먹었을지도 모른다. 6월 11일(6월 둘째주) (1)책명 : 사랑의 학교 (2)지은이 : 데 아미치스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이 책은 4학년인 엔리코가 쓴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다. 엔리코의 반에는 여러 친구들이 있다. 항상 1등만 하는 데로시, 대장장인인 아버지에게 툭하면 맞는 프레코시, 곱사등인 넬리, 몸집이 크고 마음씨가 착한 가르로네, 개구쟁이 프란티 등... 엔리코의 반 아이들은 모두가 다 착하다. 그래서 그 반에는 왕따도 없고 싸움도 없다. 다만 곱사등이인 넬리를 놀리는 애들이 몇 명 있다. 이런 애들은 가르로네가 항상 혼내주기 때문에 새학년이 되고 난 다음 몇 주 후 부터는 넬리를 놀리는 아이들은 없어졌다. 엔리코의 반 아이들이 학년말 시험을 보던 날, 코티라는 선생님은 문제를 불러 주신 후 일부러 먼 산을 쳐다보는 척 하셨다. 1등만 하는 데로시는 공부를 잘 못 하는 아이들에게 식을 베껴 주기도 하고 몰래 답을 알려주기도 했다. 수학에 자신있는 가르로네도 마찬가지였다. 그 결과 데로시는 당연히 70점 만점에 70점으로 1등을 했다. 그리고 엔리코는 아버지의 일로 이사를 가게 된다. (5)느낀 점 이 책은 정말 '사랑'이라는 말이 정말 과분하지 않는 반의 이야기를 나타내었다. 여러 학생들이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해주며 친하게 지내는 모습... 시험 때에도 자신의 점수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이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도록 하는 모습... 물론 이렇게 하면 정당한 시험이 될 수 없고 자신의 진짜 실력을 테스트할 수 없다. 하지만 사랑의 학교에서의 엔리코네 반 아이들은 자신만 진급하고 나머지 친구들은 낙제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4학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순수성을 잃지 않은 아이들이 부럽기도 하였다. 지금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들이 엔리코네 반 아이들에게서 반이라도 배운다면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왕따 문제가 없어질 것이다. 또 정말 사랑의 학교 같은 학교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6월 3일(6월 첫째주) (1)책명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2)지은이 : 이문열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한병태는 아버지의 전근으로 시골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한병태는 전학 가서 구질구질하고 무관심해 보이는 담임 선생님에 한 번 놀랐고, 반에서의 반장의 권력에 대해 한 번 더 놀랐다. 반 아이들이 반장인 엄석대의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된 점을 말하지도 불평을 하지도 못 했던 것이다. 한병태는 그런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선생님한테 말도 해 보고 온갖 방법을 써 보았지만 그 반 아이들은 모두 엄석대 편이었다. 그 뒤로 엄석대와 한병태와의 길고 긴 싸움은 지속되었다. 하지만 한병태는 엄석대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결국 항복을 하고 말았다. 그리곤 반에서 꼴지에서 맴돌았던 싸움등수도 상위권으로 올라갔고 다른 애들보다 엄석대에게 좀 더 차별화된 대우를 받았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이 바뀌면서 엄석대 왕국은 무너졌다. 선생님이 눈치를 챈 것이다. 반장선거를 한 날, 모든 표가 엄석대만을 지지하자 선생님은 다시 투표를 하자고 했고 결국 엄석대는 한 표도 얻지 못 하였다. 그리고 어른이 된 한병태가 지하철에서 엄석대를 만났다. 지하철에 탄 승객과 소매치기를 하려다 실패한 범인으로... (5)느낀 점 이문열이란 작가는 우리 사회에서의 강자에 대한 약자의 굴욕, 복종을 한 교실 안으로 축소해서 잘 나타낸 것 같다. 한병태가 엄석대에게 굴복하기로 마음먹고 그렇게 했을 때, 엄석대는 한병태에게 무척이나 잘 해 주었다.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대우해 주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병태와 엄석대가 서로 똑같은 동급으로 있을 수 있었을까? 아마 엄석대는 그래도 한병태가 많은 신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만약 내가 한병태였다면 힘들더라도 끝까지 싸웠을 것 같다. 어차피 모든 일은 모두 좋은 쪽으로, 옳은 쪽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니까... 그리고 한병태가 초등학교 다닐 때에 그가 했던 행동들을 용서하고 친구로서 다가가서 옳은 길로 이끌어주었다면 커서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범이 된 엄석대를 만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때에도 읽었던 책이고 중학교 들어와서도 몇 번을 읽었던 책이지만 읽을 때마다 새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5월 28일(5월 다섯째주) (1)책명 : 톨스토이의 사랑에 대한 10가지 이야기 (2)지은이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톨스토이의 사랑에 관한 10가지 이야기 중에서 나는 가장 첫 번째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아주 친한 약간 늙은 남자 두 명이 있었다. 그 둘은 처지가 아주 반대였다. 한 명은 집안살림이 그렇게 넉넉하진 않지만 마음만큼은 평안했다. 하지만 다를 한 명은 집안이 넉넉하기 했지만 마음이 항상 급했고, 항상 걱정거리가 있었다. 이 두 노인이 성지를 순례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곤 얼마의 노잣돈을 가지고 출발했다. 가는 도중 어떤 한 마을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 마을에는 전염병이 돌아 사람들의 처지가 인간대접 이하였다. 그 중에서 어떤 한 집은 할머니와 아빠, 엄마, 아들, 딸 이렇게 살고 있었는데 아주 심했다. 그래서 두 노인은 얼마동안 그 집에 머물기로 했다. 하지만 한 노인은 먼저 가 버렸고, 나머지 한 사람은 그 해의 농사는 실패하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곤 노잣돈이 다 떨어져 성지순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하느님께서는 이미 자신을 받아들이셨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왔고, 나머지 한 노인은 성지순례를 마친 후에 돌아왔다. (5)느낀 점 톨스토이가 러시아 사람이라 그런지 배경이 성지순례였다. 그 중 두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톨스토이의 글 중 몇 안 되는 서민들을 중심으로 쓴 이야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생활모습이 우리나라와는 달라도 농사를 짓는 그런 것이 비슷해서 조금은 친근감이 느껴졌다. 톨스토이의 '부활'은 조금 어려운 것 같아서 읽다가 중도에 포기해버렸지만 이 책은 정말 재미있었다. 어떤 마을의 한 집에 머무르면서 몇 일동안 도와 준 노인은 결국 자기 자신 스스로가 하느님이 받아들여주셨다는 그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작년까지만 해도 동화책이나 가벼운 느낌의 소설책을 주로 읽었던 반면, 요즘은 조금은 깊이있는 작품들을 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5월 21일(5월 넷째주) (1)책명 : 민족 음악가 김순남 (2)지은이 : 김별아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김순남은 나로서는 처음 듣는 인물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서 피아노를 배웠다. 음악 뿐만 아니라 공부도 매우 잘 했다. 그래서 김순남이 지원한 두 군데의 학교 모두 입학 할 수 있게 되었다. 김순남은 그의 어머니처럼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사범대학교로 진학을 했고 음악, 그 중에서도 작곡을 전공하였다. 특히 김순남은 일본식의 노래보다는 우리 전통의 노래를 지었고, 우리 민족의 얼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리고 러시아로 유학도 갔었다. 간 뒤 몇년 후, 우리나라에서 김순남에게 소환장을 보냈을 때, 김순남은 스승이 지금 가지 않으면 세계적인 음악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무시하고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5)느낀 점 이 책을 다 읽고난 뒤, 김순남에게는 정말 좋은 어머니가 계셨던 것 같았다. 자신과 뜻이 맞지 않더라고 아들의 생각을 존줃해 주고, 아들의 교육에 힘 써 주시는 어머니... 이런 어머니가 있었기에 김순남은 민족 음악가라는 호칭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해가 잘 가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다. 김순남이 소환장을 받고 우리나라로 다시 돌아갈 때, 그가 왜 스스로 세계적인 음악가가 될 수 있는 길을 버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글을 읽다보니 그것이 김순남에게는 민족을 사랑하는 방법인 것 같았다. 정치적으로 활동하지는 못 하지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음악으로 민족을 되살리는 것... 김순남처럼 적극적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을 실천할 수는 없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본받아야 할 것 같다. 작은 일이더라도 우리 농산품을 애용하거나 국산 브랜드를 쓰는 등... 이런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인 것 같다. 5월 14일(5월 셋째주) (1)책명 : 지나쳐 간 사람들 (2)지은이 : 앤 슬리벤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이 책은 물고기 욱이가 파도로 인해 모래사장으로 실려 내려와 사람들에게 자기를 물 속으로 다시 넣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다. 첫번째 사람은 갈 길이 매우 바빴다. 그래서 욱이를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가 버렸고, 두 번째 사람은 너무 생각이 많았다. 자신이 이 행동을 하면 이것이 어떻게 될지 이것을 어떻게 하면 될지... 그 때문에 욱이를 또 지나쳤다. 세번째 사람은 욱이에게 자립심만을 강조했다. 이건 무조건 욱이 자신의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 내가 도와주면 넌 항상 도움을 원한게 된다... 등등... 하지만 결국 욱이는 힘이 빠져 죽게 된다. 그리고 조금 후에 세번째 사람이 다시 와서 욱이가 자신의 힘으로 물 속으로 들어간 줄 알고 좋아한다. (5)느낀 점 앤 슬리벤이라는 작가는 물고기 욱이의 부탁과 세 사람들의 행동으로 우리의 사회를 묘사하고 풍자한 것 같다. 첫 번째 사람은 자신만을 위하고 남을 볼 줄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 두 번째 사람은 모든 일을 너무 깊게만 생각하려 하고 항상 문제를 스스로 만드는 약간은 답답한 사람같다. 그리고 세 번째 사람은 자립심만을 강조하는 아줌마... 어떻게 보면 이 세번째 사람은 지금의 보통 어머니들과는 다른 것 같다. 요즘 부모님들은 자신의 딸, 아들을 과잉보호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말 짧았다. 하지만 이 짧은 책에 정말 소중한 삶의 교훈이 담겨있는 것 같다. 4월 30일(4월 다섯째주) (1)책명 :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2)지은이 : J.M.바스콘셀러스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제제와 그의 가족들이 살고 있었다. 그 가족은 아빠가 공장에서 쫓겨난 뒤로 이 전보다 더욱 가난해져서 모든 식구들이 일을 햇다. 제제는 다섯 살이지만 장난이 매우 심해서 가족들은 일찍 학교에 보내버렸다. 그러다가 제제는 뽀르뚜까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고, 같은 나이의 친구만큼이나 아니, 더 친해졌다. 둘이 강가로 낚시도 가고 다른 곳도 많이 놀러갔다. 제제는 뿌르뚜까에게 "내 아빠는 지금있는 아빠가 아니라 뽀르뚜까, 즉 아저씨예요." 라고 할 정도로 뽀르뚜까를 사랑하고 좋아했다. 그런데 뽀르뚜까가 망가라치바 기차와 사고가 나서 죽어버리고 말았다. 그걸로 인해 제제는 몇날몇일을 앓았고, 아무것도 먹지 못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뽀르뚜까가 죽자 아빠가 어느 한 공장의 사장이 되어 집안의 사정이 더 좋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제제는 이미 아빠를 마음 속으로 지워버린지 오래였다. (5)느낀 점 항상 가족들에게 맞는 제제가 정말 불쌍했다. 아직 5살 밖에 안 됐는데 장난도 칠 수 있고 한창 밝고 명랑할 때의 나이인 아이인데, 그렇게 심하게 때리다니..... 난 이 책에서 제제의 순수한 마음이 가장 맘에 들었다. 나무와도 이야기 할 수 있을만큼, 마음 속에 작은 새를 키울만큼 순수하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런 제제를 이해하지 못 했다. 늘 제제의 몸 속에는 작은 악마가 살고 있을 거라고 얘기했고, 제제를 사랑해주지 않았다. 다만 막내누나와 엄마, 아빠만이 그를 이해해주고 감싸주었다. 하지만 아빠는 제제가 위로해주려고 부른 노래를 오해해서 제제를 때리기 까지 했다. 제제는 불행한 삶을 살고 있던 것 같다. 다행히 뽀르뚜까라는 아저씨를 만나 행복해질수 있었지만... 그 행복도 오래 가진 못 했다. 뽀르뚜까라 죽어버렸으니까.... 제제네 가족에게 돈은 많이 생겼지만 제제는 뽀르뚜까를 잊지는 못 할 것 같다. 4월 22일(4월 넷째주) (1)책명 : 체호프 단편선 (2)지은이 : 안톤 체홉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체호프 단편선은 인간의 일상적인 삶을 반영한 책이다. 그 중에서도 나는 '내기'라는 제목의 글이 가장 인상깊었다. 돈을 엄청 많이 버는 사람과 몇 명의 사람이 종신형과 사형에 대해 토론을 하다가 젊은 변호사와 그 갑부는 내기를 하게 되었다. 그 내기는 변호사가 15년 동안 갇혀서 살 수 있다면 갑부가 그에게 200루블을 주고 변호사는 그의 자유를 걸었다. 그걸로 한 젊은 변호사의 삶을 한 순간에 바꿔 버린 내기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처음에 그 변호사는 모든 책을 주문했다. 마치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든 잡으려는 것 같았다. 몇 년 후, 변호사는 15년을 견디고 200루블을 받을 수 있는 날을 맞게 되었다. 하지만 그 갑부는 더 이상 백만장자가 아니었다. 200루블을 주면 그에겐 남은 것이 없을 정도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그 변호사를 죽일려고 하는 순간 한 쪽지를 보게 되었다. '나는 오늘 12시가 되기 전에 나감으로써 이 내기에 지겠다.' 라고 써져 있는 쪽지를... 그리곤 정말 나갔다. (5)느낀 점 이 책은 내게 그다지 큰 교훈을 주진 않았다. 특히 이 내용은.... 하지만 왠지 이 '내기'라는 부분이 인상깊었던 이유는 젊은 변호사의 행동때문이다. 스스로 200루블을 던져버리고 나가다니... 자신의 15년 동안을 썩혔는데도 그걸 포기한 걸 보고 그 갑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오진 돈만이 전부이고 노름을 하면서 돈을 쓰고 주식을 하면서 돈을 벌고.... 아마 변호사는 40세가 되었으니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갑부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한다. 이미 삶을 올바르고 뜻깊게 살지 못 했고 돈에 놀아나는 인생을 살았기 때문이다. 체호프 단편선처럼 짧게 수필 같은 이야기를 읽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다. 4월 14일(4월 셋째주) (1)책명 : 동물농장 (2)지은이 : 조지 오웰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이 책은 우화의 일종이다. 존스 농장의 동물들이 주인을 몰아내고 자신들이 주체적으로 농장을 이끌어 가기 위해 계획을 짰다. 그 계획이 완성되자 동물들은 자신이 맡은 계획을 해서 존스를 몰아내고 자신들이 스스로 농장의 주인이 된다. 그리곤 어느 동물들보다도 행복한 삶을 산다. 그리고 그 평등하고 행복한 삶이 계속될 줄 알았다. 그런데 '나폴레옹'이 '스노볼'을 쫓아낸 것으로 인해 이미 불행은 시작되었다. '나폴레옹'의 독재정치가 시작된 것이다. 그리곤 동물들에게 착취, 독재 등을 일삼으며 옛날의 존스농장으로 되돌아 간다. 결국 예전과 같이 인간들의 지배 아래 살게 된다. (5)느낀 점 이 책은 집에 있는 문학 전집 중 엄마가 읽어보라고 권하셔서 읽어보았다. 내가 우화는 싫어해서 읽지 않으려고 했는데 읽어보니까 정말 재미있었다. 풍자 소설이다 보니 예날의 독재정치 시절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었고 동물들이 주체적으로 농장을 이끌어 간다는 발상도 재미있었다. 걸리버 여행기 다음으로 최고의 풍자소설이 이 책이라는데 그 말에 어긋나지 않는 것 같다. 작년에 사 놓고 어려워서 손도 못 댔던 문학 전집을 이제는 하나하나씩 읽어가고 있다. 다음 주에는 '체호프 단편선'을 읽어볼 생각이다. 4월 7일(4월 둘재주) (1)책명 : 오만과 편견 (2)지은이 : 제인 오스틴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이 책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베넷은 그 시대의 사람들과 달리 사랑으로 맺어진 결혼을 원하는 여자였고 그녀의 엄마는 자신의 5명의 딸을 부자에게 시집 보내고 싶어하는 엄마였다. 그러는 와중 베넷 가족이 사는 마을에 부유하고 지적인 빙리 씨와 그의 친구 다아시 씨가 잠깐 머무르게 되었다. 그 날 열린 무도회에서 빙리와 엘리자베스의 언니인 메리는 서로 사랑하게 되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엘리자베스와 무뚝뚝한 다아시는 서로에게 친근한 말을 해주지 못 했다. 곧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에게 끌리게 되었고 다아시도 제인에게 고백을 했지만 제인은 거절했다. 다아시에게 뭔가 오해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아시는 편지로 그 오해를 풀어 주었고 어느 날 새벽 둘은 들에서 우연히 만나 다아시는 다시 쳥혼을 했다. 제인은 자신의 사랑을 확신해 결국 다아시와 결혼을 한다. (5)느낀 점 이 책을 읽고 나서 청혼을 거절하는 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엄마께 물어보니 그 당시 여자들은 사회 생활을 못 했기 때문에 부자가 되는 방법은 시집을 잘 가는 것 뿐이었다고 하셨다. 그 당시 배경이 그랬다면 제인은 정말 대단한 여자인 것 같다. 그래도 결국 제인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다아시와 결혼을 하였다. 하지만 이 글을 쓴 제인 오스틴은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은 삶을 살았다고 한다. 제인 오스틴은 부자와 결혼을 하지도 않았고 사회 생활도 물론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 시대의 관습에 따라 남동생의 아기와 가족을 돌봐주는 보모로서의 삶을 살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제인 오스틴은 자신의 바램을 오만과 편견이라는 책이 담았던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자신의 사랑을 원하고 자신의 사랑과 결혼한 여자... 이것이 제인이 살고 싶어했던 삶이었던 것 같다. 4월 1일(4월 첫째주) (1)책명 : 과학 콘서트 (2)지은이 : 정재승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이 책은 여러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쇼핑의 과학'단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난 옷을 살 때 가족들과 백화점에 자주 간다. 그냥 옷만 사는 것 같은 쇼핑에도 과학이 숨겨져 있다. 백화점에 시계와 창문이 없고 거울이 많은 까닭은 손님들이 쇼핑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만들기 위해 백화점 측에서 고의적으로 만든 조건이다. 시계와 창문이 없으니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쇼핑을 하고 거울이 많으니 무의식 중에 거울을 보면서 거울에 비치는 물건들을 한 번씩이라도 더 보고 지나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비싼 귀금속이나 핸드백 등은 모두 1층에 있고 여성의류가 2,3층에 있는 것이 대부분이면 남성의류는 그 위층에 있다. 이것도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일종의 과학적인 상술이다. 1층에 핸드백 등의 악세사리가 있는 이유는 손이 닿기가 쉬운 물건이 2배는 더 잘 팔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열대에 가면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이 우리 손에 가장 쉽게 닿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여성의류가 1층 바로 위층인 2층에 있는 이유도 따로 있다. 여성들은 물건을 반품만 하러 와도 자연히 위층 여성의류 쪽을 구경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남성들은 그렇지 않다. 자기가 오기 전에 정한 물건만 사고 나가기 때문에 남성의류가 있는 층을 1에서 가깝게 놓아둘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백화점에 의자가 있는 이유도 과학적인 상술이다. 남자들은 쇼핑을 싫어하지만 여자들은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쇼핑을 즐기기 때문에 여자들의 쇼핑 시간을 최대한 끌기 위해 백화점 측에서 남성들이 쉴 수 있는 의자를 마련해 놓은 것이다. (5)느낀 점 과학이 항상 우리 생활 속에 있다고들 하지만 이렇게 가까울 줄은 몰랐다. 내가 옷을 살 때마다 가는 백화점에도 수도 없이 많은 과학의 원리가 숨겨져 있었고 머피의 법칙에도 과학이 숨겨져 있었다. 처음 책을 집어 들 때는 그다지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한 번 읽고 나니 너무 재미있었다. 과학에 관련된 책을 싫어하는 나에겐 이 책이 과학에 관련된 책 중 내가 완벽히 다 읽은 몇 안 되는 책 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이 쇼핑에 숨겨져 있는 과학을 발견한 사람이 정말 존경스럽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치는 일을 그 사람은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계기로 내가 좋아하는 소설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과학에 관련된 서적도 읽어보아야겠다. 3월 26일(3월 넷째주) (1)책명 : 개미 2,3부 (2)지은이 : 베르나르 베르베르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조나탕과 그의 일행들이 지하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안 지상에서는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었다. 곤충을 죽이는 살충제를 만드는 사람마다 죽임을 당한 것이다. 그들의 집에는 누가 들어왔다가 나간 흔적도 없었으며 흉기 또한 없었다. 오직 하나의 증거는 시체들의 공포에 찬 표정이었다. 그 살인 사건을 맡은 멜리에스 경정은 처음엔 독극물을 먹고 죽은 것이라고 판정했지만 레티샤라는 여기자가 그의 판명을 비판했다. 그로써 수사는 다시 시작되었고 멜리에스는 그것이 개미들의 행동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무렵 개미들의 세상에서는 일명 '손가락들'이라고 하는 것들을 믿는 종족과 믿지 않는 종족으로 분열이 되기 시작하였다. 손가락들은 인간을 가리키는 것인데 조나탕과 뤼시의 아들인 니콜라가 개미들에게 인간들을 신으로 받들어 식량을 갖다주게 하려고 꾸민 일이었다. 니콜라는 개미의 페로몬과 인간이 의사소통을 하게 해주는 기계(로제타 석)로 개미들에게 손가락들을 믿으라고 했다. 하지만 조나탕에게 그 일은 조나탕에게 들키고 말았고 니콜라는 개미들의 신으로서의 삶을 그만두었다. 지하실이 이렇게 복잡할 때 지상에서는 사건이 해결되어 가고 있었다. 살인사건의 범인은 '알쏭달쏭 함정퀴즈'의 챔피언인 라미레 부인과 그의 남편이었다. 그의 남편은 개미를 끔찍히도 사랑해서 살충제를 만드는 사람을 증오했고 우연의 일치로 에드몽 웰즈의 로제타 석 설계도가 그의 손에 들어가 그것을 이용해 실물크기와 같은 개미로봇을 만들어 사람들을 죽인 것이다. 살해당한 사람들은 개미산과 개미들의 위턱으로 인해 매우 고통스럽게 죽어갔던 것이었다. 멜리아스는 사건을 해결했지만 그 부부를 감옥에 넣지는 않았다. 또한 개미 103호의 도움으로 지하실의 사람들은 구해냈다. 그들은 식량부족으로 인해 소식을 하고 있었지만 단백질과 비타민의 양이 부족한 것은 빼고 지극히 건강했다. (5)느낀 점 이번 주에는 개미 2부를 읽으려고 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 있고 궁금해서 3부까지 다 읽게 되었다 이것이 지금 당장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개미에 대한 나의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이 전에 개미는 나에게 하찮은 미물이었다. 하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에서는 개미가 그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고 개미들로 인해 사건이 일어나고 해결된다. 대표적으로 라미레 부인의 일이 개미로봇에 사람을 죽이도록 프로그램을 짜고 그 개미로봇들로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이 그러하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것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로제타 석이다. 내가 로제타 석을 가지고 있다면 개미와 의사소통을 한 최초의 인간이 될지도 모르겠다. 개미들의 세계에서는 자기들과 이야기한 최초의 '손가락들'이 되고 말이다. 이 책이 3부에서 끝난다고 한다면 나에게 뭔가 여운을 주고 끝마침을 하는 책인 것 같다. 3월 18일(3월 셋째주) (1)책명 : 개미1부 (2)지은이 : 베르나르 베르베르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조나탕과 뤼시는 에드몽 삼촌의 유언으로 집 한 채를 얻게 된다. 그 집에는 지하실이 있었는데 에드몽의 유언장에는 그 지하실에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애완견 우아르지가 지하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조나탕은 어둠 공포증이 있었지만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개를 찾으러 지하실에 내려가고 개의 시체를 들고 나왔다. 그리곤 다시 그 지하실로 내려가더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결국 조나탕을 찾으러 갔던 경찰관 10명과 뤼시, 그리고 아들 니콜라마저 지하실에서 실종되고 그 곳은 폐쇄된다. 하지만 뤼시의 엄마, 즉 니콜라의 외할머니가 경찰관 몇 명과 지하실에 들어갔다. 지하실에는 통과해야 하는 문이 여러 개 있었다. 그 문을 다 뚫고 들어가니 에드몽이 연구했던 곳이 나왔는데 그 곳은 많이 넓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실종된 줄로만 알았던 사람들이 그 안에 다 있었다. 그들은 에드몽 삼촌이 연구했던 개미와의 대화를 더 연구하고 있었다. (5)느낀 점 국어 교과서에 참고로 나왔던 책이라서 한 번 읽어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구성도 사람의 얘기와 개미의 얘기가 번갈아 가면서 나와서 특이했던 것 같다. 아직 2부를 읽지는 못 했지만 지하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개미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에드몽 삼촌도 75%는 해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정말 개미와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하지만 개미들은 나에게 듣기 좋은 소리만을 하진 않을 것 같다. 나는 개미를 하찮게 보고 발로 밟아 죽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미들도 자기들의 세계에서 자신들의 언어를 갖고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놀라웠다. 3월 10일(3월 둘째 주) (1)책명 : 모모 (2)지은이 : 미하엘 엔데 (3읽은 쪽수 : 다 읽었음 (4)줄거리 모모는 불친절한 고아원에서 도망와서 원형경기장의 구석에서 살고 있던 작은 여자아이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 사람들이 모모를 발견하게 되고 그 사람들이 모모를 돌봐 주기로 한다. 그들은 우리와는 사뭇 다르게 생활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회색빛의 신사들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에게 시간을 아끼라고 말해주고 마을 사람들은 정말 시간에 쫓겨 살게 된다. 그 회색빛의 신사들은 사람들의 시간을 먹고 사는 영혼이었다. 마을 사람들을 그 시간에서 구하기 위해 모모는 시간을 나눠주는 사람의 거북이와 함께 회색빛 신사들의 생명인 시간의 꽃을 없애기로 한다. 그리고 모모는 성공했고 마을 사람들은 다시 여유있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5)느낀 점 시간을 아끼며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의 여유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자가용을 가지고 다니면서 마음이 많이 빨라진 것 같다. 신호가 바뀌어도 앞차가 가지 않으면 경적을 울리곤 한다. 나도 그렇게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진 않는 것 같다. '여유있는 삶이 진짜 행복한 삶이고 의미있는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첫댓글 번호와 월일을 써주기 바랍니다.
화경아아아!!! ㅋㅋㅋ 너무 읽기가 심심하다~~~ 색깔이쁘게좀 하쟈쟈쟈쟈 ㅋㅋ
내 눈엔 이쁘기만 하다~~ㅎㅎ
오~ 긴데 ~ㅋㅋ 화경이 짱이얌 ㅋㅋㅋㅋㅋ
와 진짜 길게 한다 ㅋ
이뻐이뻐 아주이뻐 ㅋㅋ
진짜 길당ㅋㅋ
좀 짧게좀써야 !!? 공부잘하는거티내니 ? ㅡㅡ ㅋㅋㅋㅋㅋ~
헐.... 실망이다....ㅋ
ㅇㅇ 혆쭈의 말이 맞구나 화경아 ㅋㅋ
너 조회 존나 많다 ㅋㅋ 내가 5번 들왔다 ㅋㅋ
안물....ㅋㅋㅋ
ㅋㅋ 질투가 심각하군....-_-;;;;ㅋㅋ
야 ㅋㅋㅋ 너 나따라서 바탕느구~색깔느구 그랫지야~?ㅋㅋㅋ
ㅋㅋ 솔직히 바탕은 니가 했는데 이뻐서 했구...ㅋ 글씨 색깔은 넣어야지 날짜 구분이 되자노~~~ㅋㅋ
그냥 대충써..ㅋㅋ 그렇게 길면 딴 얘들이 부담.. -_-;; 그래도 이쁘게 잘썼군,ㅋ
알어....ㅋㅋ 뻥이구.....ㅎ 너두 잘 썼던데~~
화경이 조회수 짱이당ㅋㅋ
아 존나 지존ㅋㅋㅋ
와~! 진짜 길게 썼다...-_-
화경아~~~그냥 대충대충좀 쓰자잉??왜케 일게쓰노"?
이제 모모 끝난지 쫌 됐으 ㅋㅋㅋ 딴거 읽는중 ~
ㅋㅋㅋ 고생했다!!!!ㅋㅋㅋ
내가 너 조회 200되게 해준다,,,감사하지?,,ㅋㅋ
ㅋㅋㅋ 그래!!!! 무척이나 감사하다!!!!!!!ㅋㅋㅋ
이것이공부잘하는거티내는구만,,나처럼짧게써도되ㅎㅎ검사만하면되지ㅋㅋㅋ
이거 니가 쓴거 맞아? ㅎㅎ
ㅋㅋ 당빠~ 근데 너 누구??
조회 벌써 300되가냐?,,,,,빠르다,,참~
ㅋㅋ 나두 몰랐음~ㅋ
내가 조회 300해줬다,,,,땡큐해주라
넌 100단위로 보구나...ㅋ 200, 300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