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큐를 어떻게 제작하고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장문의 글을 빌어 설명드립니다.
이번 글로 이와 동일질문의 내용은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비단 한밭큐만이 아닌 다른 모든 메이커 큐들의 기본이 되는 제작방식으로
3단 버트 구성의 큐입니다.
즉, 하대 전체를 세분화 했을경우
조인트(중골)
포어암부(버터플라이 및 마운틴 문양)
그립부(통목재로 제작된 방식 or 집성방식)
버트(버터플라이 및 마운틴 or 인레이)
버트캡(미골 or 말골부)
이렇게 나뉩니다.
현재 출시되는 한밭큐에서 상기 방식으로 제작되는 큐의 경우
일단 하우스큐라 불리우는 DM 33-44-55와
PLUS 시리즈 중에서는 PLUS 5 - 7 - 8이 있습니다.
나머지 모델의 경우 일부적용되고 하대 전체가 통으로 제작된 3C시리즈와 변형제작된
PLUS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 변형제작된 경우는 버트부를 따로 제작한게 아닌 하대 자체에 인레이나 다른 기법으로
최종 제작되게 됩니다.
하단의 사진을 보면서 상세 설명 드립니다.
상기 사진에서의 모델의 경우 DM-44로 180'로 4단의 버터플라이가 적용된 하우스큐의 와이어컷팅된 절단면입니다.
한결 이해하시기 편한가요?
현재 생산되는 한밭큐의 경우 상기 사진에서 처럼 개인큐를 제작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하우스큐도 제작됩니다.
또한 예전에도 제가 공지드렸듯이 목재가 교체되어 출시되기에 그 어떤 클럽용의 보편적인 큐와는 솔직히 비교불가 입니다.
저가의 중국산 모델의 경우 만일 윗 사진처럼 컷팅을 해보면 내부의 경우 목재 하나로 제작된다는 말입니다.
즉, 외부에 보이는 수많은 문양과 디자인의 경우 스티커 처리로 원형의 목재에 부착후 피니쉬 도장처리를 하여
판매된다는 점이죠.
타구시 부드러운 탄력보다는 마치 막대기를 치는듯한 느낌이 분명 있을겁니다.
다만 그런 부분을 상쇄시키기 위해 상대의 경우 메이플(단풍나무)로 최근은 제작됩니다만
하대의 경우 컷팅시 속된말로 봉걸래 자루의 목재인 나왕이나 소나무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합판 목재도 있습니다.
외부에 스티커 처리를 해놓으니 구별자체가 않되지만 컷팅 후 속을 들여다 보면 참으로 한심합니다.
그렇기에 저가라고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으실 분들을 위해 단 한가지만 말씀드립니다.
현재 당구규의 경우 자루당 얼마의 개당판매가와 여러자루를 구매할적에 합본으로의 일정부분 DC의 판매가
하우스큐의 경우 시판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중국산 저가의 하우스큐의 경우 예전에 컨테이너 박스단위의 거래가 빈번하였고 최근 들어서도
나름의 질적 향상을 꿈꾼다고는 하나 시판가격의 3만원대는 이해불가 입니다.
상기 제품의 고퀄리티의 하우스큐가 현재 시판가격 37,000원인데 말이죠.
차라리 5천원이나 1만원을 더주고서라도 저라면 상기 제품을 구입하겠습니다.
클럽을 처음 창업하시면서 비치용큐를 100자루 정도 구입한다 가정하겠습니다.
상기 제품으로 구입하신다면 370만원이지만 저가의 중국산 큐로 구입하신다면 200만원대에 구입가능하며
재료상이나 셋팅하는 업체에서 더 할인하고 수량도 더 준다고 솔깃한 말씀들을 많이 하실겁니다.
사실 알고보면 이문이 많이 남기에 더준다는 겁니다.
이는 단순한 산수계산입니다.
하지만 일단 백만원 정도가 절약되기에 당구용품을 모르시는 업주분들의 경우 설치 업체의 말만 믿고서
덜컥 구입들을 하시죠.
뭐~~ 단순히 겉모습을 보기에는 중국산 저가의 큐가 어찌보면 예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을 알고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과 3달뒤에 비치된 큐들이 하나둘씩 휘거나 변색되고 선골부의 파손이
많이 목격되고 나서야 비로서 땅을치십니다.
편하게 최소한 3년 이상을 사용하시겠나요?
아니면 "난 금전적으로 여유로우니 반년에 한번씩 클럽 이미지 쇄신상 비치용큐 교체하지뭐"의 쿨한 생각을 하시련가요?
결과적으로 오히려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않으신 분들이 당구클럽을 창업할 경우 가장 아끼지 말아야할 부분이
바로 당구용품 중 당구큐입니다.
몇천원만 투자하더라도 장시간 사용가능한 제품이 현재의 한밭 하우스큐입니다.
또한 상대의 경우 언제고 교체 가능하니 1석 2조가 아닌 그 이상의 응용성이 존재하구요.
다른 조건으로 용품중 주의해서 선별해야만 하는것이 바로 "당구 테이블"과 "당구공"입니다.
이 3가지가 혼연일체가 되어야 비로서 겉모습만 번지르한 인테리어에 혹하였다가 당구경기후 "뭐 이런데가 다있나"의
손님들의 푸념어린 뒷얘기가 안들리는 작지만 내실이 꽉~~찬 명품 클럽을 유지하는 겁니다.
다 알고나면 허무하지만 그런 일련의 일들이 현재 너무많은 업체가 난립된 대한민국의 당구용품업계의
장사속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파악한 당구용품 업체의 경우 불과 2002년만 하더라도 전국에 40개가 채 않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과연 어떨까요?
파악된 업체만 130여개가 넘습니다.
이중 인터넷의 홈페이지 없이 영업하는곳을 더한다면 아마도 200개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각설하고 하단의 접사 사진을 보면서 상세 설명드립니다.
큐의 조인트와 하대 포어암부의 외부 모습입니다.
사용된 재질의 경우 조인트의 경우 수지계열의 ABS소재며 목재는 색목재와 더불어 전량
메이플입니다.
큐 자체에 적용된 메이플은 캐나다산 하드메이플과 색목재는 영국산 메이플 염색목재입니다.
한밭큐의 경우 저가의 하우스큐라도 목재 자체의 등급만이 존재할뿐 눈속임의 저가의 목재는 사용하질 않습니다.
자~~
상기 사진에서 모델의 절취된 면입니다.
갈색의 파트가 조인트고 그 내부로 상대와 결합이 가능하도록 나사산이 제작되어진 형상입니다.
포어암부에 사용된 목재는 진공건조된 하드메이플이기에 색상이 하얗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하우스큐는 예전의 하우스큐보다 단단한 느낌이 지배적이지만 약 4달정도 흘러갈 무렵부터
탄력이 다시금 도출되니 초반 구입 후 이상하게 생각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목재의 변경에 따른 후유증이라 보시는게 정확한 판단입니다.
이는 비단 하우스큐만이 아닌 개인큐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논리로 글을 읽고계신 회원분들이라면 사전지식으로
머리속에 넣어가시길 바랍니다.
하대 포어암부의 180' 로 적용된 버터플라이 문양입니다.
색목재의 경우 주황색과 파란색의 두 종류고 나머지 검정과 갈색은 목재 자체의 색상으로 제작됩니다.
그리고 버터플라이 제작방식이 궁금하신분들의 경우 제 닉네임의 게시판 글 정독바랍니다.
하나하나 모두 목재 자체를 부착하여 제작되는 방식입니다.
절취된 내부의 모습입니다.
안쪽의 흰색부분이 중심이 되는 메이플 목재이고 그 위로 버터플라이 공법으로 하나씩 부착하여 가공된
색목재의 모습이 보이실겁니다.
목재를 부착하여 제작하는 방식의 경우 공법으로 사용된지 이제 반세기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50년 이전부터 사용된 방식으로 목재가 뒤틀어지는 특성을 상쇄시키기 위한 방법입니다.
여담이지만 이글을 빌어 다시금 설명드리면 하대 리피니쉬를 하시더라도 버터플라이의 색상의 변경은 않됩니다.
왜 않되는지 상기 사진을 보신다면 이제는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알고나니 질문 자체가 좀 쌩뚱맞죠~~
흠~~
이제 하대 포어암부와 그립부가 연결되는 외부의 사진입니다.
하대 그립부의 경우 메이플 통목재로 적용됩니다.
두단으로 나뉘어지는 구성의 방식이 이해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자~~
내부 사진입니다.
포어암부와 그립부의 경우 일단 목나나산의 결합이전에 상기 사진에서처럼 볼트로 정확하게 센터가공후
결합을 하게 됩니다.
그 결합후에도 휨도가 발생되기에 조금씩 깎아나가면서 휨도를 보정합니다.
상기 모델이 아무리 하우스큐라도 제작시일의 경우 약 5달 정도 소요됩니다.
당구큐의 경우 전적으로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이기에 어찌보면 가공하면서 발생되는 인건비 부분이
상당하게 집약된 상품으로 보시는게 알맞습니다.
저가의 중국산의 경우 예전 박람회의 일이지만 중국은 사람이 워낙 많아서인가 3주면 뽑아낸다고 자신하는데
솔직히 좀 어이없었습니다.
실상을 알고나면 3주만에 생산된 제품이 어찌 5개월 걸려서 조금씩 보정한 제품과 동일하겠나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가라면 사견이지만 시판가 1만원이라면 저도 혹시나 하겠습니다.
하지만 어찌된게 현재 시판가격의 경우 대부분 3만원에 욱박 또는 국산제품과 비슷합니다.
중간마진인지 아니면 허공에 맴도는 물류비용인지 알쏭달쏭합니다.
답은 이미 나왔지만 판단은 글을 읽고계신 회원분들이 직접 해보시길 바랍니다.
버트부입니다.
인레이된 버트와 미골이 두단으로 나뉩니다.
내부입니다.
무게볼트가 적용되는 나사산부와 버트, 그리고 미골부의 모습입니다.
한밭큐의 경우 작업의 간소화를 위해 끼워맞추는 방식으로 버트와 미골부가 일체형으로 제작됩니다.
고가의 개인큐는 상기 사진처럼이 아닌 미골부와 버트부가 따로 맞춰집니다.
여러사진과 더불어 많은 내용이 함축된 글입니다.
이글만 다 읽고서 이해하신다면 일반적이 큐 제작기법에 대해서는 다들 인지하시리라 믿습니다.
어제는 대전에 때아닌 진눈개비 폭설로 어이없더니 오늘은 화창하네요.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