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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동에 맛있는 등갈비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어요. 식당명은 재미있게도 '등짝'(정확히는 등짝등갈비 김포본점) 등갈비라서 '등짝'인가봐요. 어느 분이 이름을 정하셨는지 정말 센스있게 잘 지으신것 같아요. 등짝 이름만 들어도 등갈비 전문점이구나~싶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어버리지도 않을것 같아요 ㅎㅎ 참숯으로 구워먹는 김포 등갈비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등갈비 맛집 등짝은 사우동에 위치하고 있어요. 김포 사우동에는 맛있는 식당이 줄을 지어있는 맛집 골목이 있는데, 인기있는 유명 맛집이 워낙 많아서 평일에 찾아가도 사람이 항상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단체 회식하는 분들, 가족끼리 외식나온 가족팀, 데이트 커플,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식사하는 다양한 사람들. 길거리만 걸어도 사람들 웃음소리 가득해 참 사람사는 동네 느낌이 물씬나서 마음에 들어요.
사우동 등갈비 맛집 등짝에 방문하실때는 골목에 길거리 주차하지 마시고요, 걸어서 1~2분 거리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는것이 편하실 거에요. 골목 자체는 넓지않지만 맛집 골목 답게 주차장은 워낙 대형으로 크게 준비되어 있는데 공영주차장이라 주차비도 부담없어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와 왼쪽으로 돌아서 2분정도 걸으면 식당 건물 1층에 커다란 네온사인으로 '등짝'이 보여요. 워낙 특이한 이름에 식당이 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가 무척 편한것 같아요.
평일저녁인데도 등갈비를 드시러 오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소주와 한잔하면 더 좋은 등갈비, 저는 아이와 함께온 관계로 눈으로만 보고 감상만했습니다. 등짝등갈비 김포본점은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넓직한 공간과 별도로 안쪽에 단체석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회식장소나 단체 모임 장소로 좋네요.
옷에 튈까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센스있게 앞치마도 있고요!
김포 등갈비 전문점 등짝 메뉴판이에요. 최고급 국내산 생등갈비만 사용한다는 참숯등갈비, 오돌오돌 씹히는 뼈가 일품인 오돌갈비, 양갈비, 삼겹살, 돼지껍데기 등 다양한 구이용 고기 뿐만 아니라 우주선 치즈 갈비찜, 매운 갈비찜, 철판쭈꾸미, 쭈꾸미삼겹살 등 여러가지 색다른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 갈비찜과 쭈꾸미에 있는 우주선은 무슨 뜻이냐고요? 바로 전골냄비처럼 커다란 그릇에 우주선 모양으로 둥그렇게 치즈가 가득 들어있는 특이한 모습의 요리를 많이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저는 등짝이 등갈비 맛집인줄로만 알았는데 쭈꾸미 맛집도 되는군요. 등갈비 손님과 쭈꾸미 손님이 고루고루 계셨어요.
등짝에는 등갈비, 쭈꾸미, 갈비찜 등 메인 메뉴 이외에도 냉면과 육개장, 고르곤졸라피자 등 여러가지 사이드 메뉴가 있어요. 고깃집에 피자라니 정말 특이하죠? 물냉면과 비빔냉면이야 언제나 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은 메뉴이지만 피자가 있다는건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참~좋은 생각이구나 싶었어요. 모처럼 아이들 데리고 나와서 외식하려는데 아이들은 뜬금없이 평소에 잘 먹던 메뉴도 갑자기 안먹겠다고 할때도 많거든요. 안먹겠다고 버텨도 먹이고 싶은게 엄마 마음이잖아요, 만약에 밥과 고기를 거부하는 날은 고르곤졸라를 시켜주면 온가족 모두 배부르겠어요 ㅎㅎ
참, 등짝에서는 요즘 고르곤졸라 또는 냉면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공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이벤트 내용은 비밀~, 직접 방문하신 분들이 사장님께 물어보시면 답해주십니다~ 고기도 마음껏 먹고 고르곤졸라 피자와 냉면은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김포 등갈비 전문점 등짝에 오시면 꼭 물어보셔서 공짜 피자 드셔보세요
김포 등갈비 맛집에 왔으니 등갈비 먹어봐야겠죠? 십년전만해도 우리나라 고깃집은 대부분 일반적으로 기다란 갈비를 많이 먹었잖아요. 그때 기억나세요? 꼭 뼈에 붙어있는 고기가 맛있다며 어른들이 뼈고기를 오랫동안 노릇노릇 구워서 식사 마지막쯤 가위로 살만 싸~악 발라주셨었죠. 뼈에 붙어 있는 고기는 일반 고기와 다르게 쫄깃쫄깃하고 꼬돌꼬돌해서 더욱 감칠맛이 나거든요. 저도 뼈에 붙은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갈비 1인분 시키면 딱 1개 나오는 그 뼈고기를 먹고자 참 부던히도 노렸었었어요.
하지만 언젠가부터 등갈비라는 새 메뉴가 나옴과 동시에! 이야 이건 신세계죠. 모든 고기가 뼈에 붙어있는거야~어떤 고기를 들고 뜯어도 식감이 끝내주고 맛있어요. 짭쪼롬한 갈비 양념에 쫄깃한 맛까지 곁들어지다니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좋아하는 별미 중의 별미죠.
우리는 등짝 메인 메뉴 등갈비와 오돌갈비 먹겠습니다~
김포 등갈비 맛집 등짝은 참숯을 사용해 고기를 굽습니다! 지글지글 타오르는 숯덩이들
요녀석들이 바로 등갈비에요. 주방에서 한번 초벌로 속까지 익혀 나오기 때문에 테이블에서는 간단하게 겉만 익혀서 먹으면 되요. 가끔 등갈비 생으로 처음부터 요리하는 곳도 있던데 그럼 고기를 구웠을때 뻣뻣하고 말라버려서 맛이 없어요. 이렇게 등갈비 안쪽 살까지 포옥 익혀서 나와야지 굽는 시간도 빠를 뿐더러 아주아주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요. 등짝 등갈비 살이 정말 도톰하죠? 갈비뼈에 두툼한 살이 많이 붙어 있어서 한눈에 보기에도 정말 맛있어 보여요!
등짝등갈비 본점 등갈비
등짝 기본반찬에서 나온 맛있고 매콤한 묵무침! 탱글탱글 매콤새콤
구워볼까요~등갈비 맛집 등짝의 등갈비~입맛다시며 구워봅시다. 집게로 등갈비를 딱 잡았는데 묵~직해요. 살코기가 부들부들한게 굽기도 전에 벌써부터기대가되요. 등갈비 맛집이라고 찾아왔는데 혹시나 등갈비 살이 쬐끔 붙어있는 말라비틀어진 등갈비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오우 걱정 노~사람들이 괜히 많은게 아니에요. 늦은 시간에도 고기와 술 한잔씩 하시는 분들이 식당을 가득 메우고 계신 이유가 있네요
등짝 등갈비는 테이블에 나오기 전에 이미 주방에서 안쪽부터 익혀나왔기 때문에 테이블에서는 그리 오랜시간 굽지 않아도 되요. 단지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5분정도 등갈비를 자주 돌려가면서 구우면 쉽게 타지도 않고 아주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지네요. 고기와 함께 구워먹으라고 버섯을 주셨는데 어머나 엄청 커다란 새송이 버섯 하나를 통째로 주셨어요, 사장님 통크시네요~ 다른 곳은 슬라이스 버섯만 몇개 주시던데, 등짝에서는 왕버섯 하나를 터억하나 주시니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먹어야하나 고민까지했어요 ㅎㅎ 새송이 버섯은 손으로 잘게 찢어서 고기 주변에 놓으니 딱 좋네요.
커다란 새송이 버섯 반쯤 여러번 찢어냈는데도 여전히 커다란 모습. 등짝 등갈비와 함께 맛있게 구워지렴!
아주 먹기 좋은 최적의 상태로 구워진 등짝 등갈비! 겉면은 노릇노릇하고 속살은 부드러워요. 짭쪼름한 양념이 아주 짜지도 않고 달콤 짭짜름한 정도에요. 질긴 부분이 전혀 없어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적당해요. 등짝 등갈비는 손으로 들고 뜯어도 되고, 살코기가 많은 편이라 손에 뭍히기 싫으신 분들은 그냥 집게로 등갈비를 잡아서 가위로 살코기만 발라내서 먹어도 좋아요. 아래 사진에 등갈비 잡고 있는 작은 집게 보이시죠? 등짝에서는 저렇게 미니미니 작은 집게를 사람수대로 나눠주시기 때문에 개인 집게로 개인 등갈비를 선택해 드시면 됩니다~
등짝 등갈비 양념은 두가지가 있어요. 소금소스와 달콤한 소스. 취향에 맞는 소스를 골라서 찍어 드셔도 되고, 그냥 고기만 먹어도 괜찮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금찍어 먹는게 가장 맛있었어요. 아들 줄때는 이미 갈비에 양념이 배어있기 때문에 등갈비 살만 사악 발라서 잘게 자른다음 밥위에 올려주다가 나중에는 그냥 먹어도 괜찮을것 같아 뼈채 주었답니다. 역시나 김포 등갈비 맛집 답게 등갈비 자체가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그냥 먹어도 전혀 무리가 없네요. 맛있게도 잘 받아먹어서 뿌듯한 엄마 마음!
참 등짝 기본찬으로 샐러드도 나오는데, 이 샐러드가 사과 드레싱이 뿌려져 있어요. 직접 만드신 드레싱인지 아주 새콤하고 맛있더라고요. 아주 달기만한 샐러드 드레싱 딱 싫어하는데 등짝 샐러드 드레싱은 드레싱만 먹어도 괜찮을정도로 삼삼하고 맛있어요. 등갈비 한번 샐러드 한번, 번갈아 먹으니 고기와 채소 모두 섭취하는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요 ㅎㅎ
등갈비든 돼지갈비든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고기 곁들임 국물 된장찌개. 고기먹으면서 뜨끈한 국물 후르륵 마시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고깃집 된장찌개라고 작게 나오지도 않고 아주 커다란 냄비에 야채와 두부가 가득 들어있어서 등갈비 맛집이 아니라 된장찌개 맛집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맛있어요
등짝에서 등갈비 구우면서 느낀 특이한 점은 식당내부에서도 전체적으로 고기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았어요. 보통 식당에서 직접 고기 구워먹으면 옷에 냄새가 잔뜩 배잖아요, 그런 느낌이 나지 않네요. 찾숯구이라서 그런건가 환기가 잘되어서 그런건가, 하여튼 일반 고깃집에서 나오면 옷에 고기 기름내 누린내가 배기 마련인데 먹을때는 물론이고 식사후에도 그런 냄새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오돌갈비는 이름처럼 정말 오돌오돌해요. 딱딱한 뼈가 아니라 이빨로 충분히 씹어서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오돌뼈가 중간중간에 있어서 일반 돼지갈비처럼 씹히다가 오돌오돌 뼈가 씹히는게 정말 재미있고 맛있네요 ㅎㅎ 고기는 씹는맛이라더니! 양념은 맛있는 돼지갈비랑 비슷한데 오돌오돌한 식감이 더해져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등갈비에 오돌갈비 된장끼개까지 먹고나니 배가 든든하게 불렀지만 이렇게 가기가 왠지 아쉬우니 고르론졸라 피자까지 먹어보아요. 고기먹은 후 디저트라고 해도 되겠네요 조금 큰~~디저트 ㅎㅎ, 바로 구워서 나오는지 피자가 따듯해요. 배가 불렀지만 역시나 고르곤졸라피자는 항상 옳죠. 한조각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
오랜만에 맛있는 등갈비를 먹었더니 배가 든든~역시 외식은 갈비죠! 가족끼리 외식할때, 회식할때, 단체모임할때 맛있고 특이한 김포 사우동 등갈비 맛집 쭈꾸미 맛집 등짝으로~!
등짝등갈비 김포본점
주소: 경기 김포시 돌문로86번길 12-8(사우동 1038)
전화번호: 031-982-5992
영업시간: 매일 12:00 - 24:00
[출처] 김포 사우동 등갈비 맛집 등짝|작성자 헬로헤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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