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번편은 유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멕시코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입니다...
워낙에 계획성 없고 말주변이 없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쓰겠습니다...
우선...
날씨
날씨는 대체로 덥습니다... 하지만 습하지 않아서 땀은 그렇게 많이 안나구요...더운날에도 그늘가면 금방 시원해집니다...
하지만 겨울에... 은근히 춥습니다 따라서!! 옷 같은거 가져오실때 얇은 잠바같은거 여러개 자겨오셔서 겹쳐 입으시는게
좋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두꺼운 잠바 짐만되고 그다지 필요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나라는 따뜻한 나라라서 난방장치가 없는데요... 오히려 집안이 더 춥습니다...
전기장판...필수입니다 가져오세요...
집에서 혹한기훈련 뛰고 싶지 않으시다면 말입니다...
(요즘 더 더워졌습니다. 선글래스와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품이 될 정도로 말입니다.)
집값
저는 삼촌댁에 살아서 잘은 모르는데요 주변에 친구들 보면 대충 하숙하는데
한
달에 2천~3천 페소 (20~30만원) 정도로 살더군요...
쎄빼 근처에 아파트들이 은근히 많아서 집 구하기는 꽤나 쉬운편 입니다
별다른 팁이 없네요... 열심히 돌아다녀서 싸고 좋은 집 구하는게 최고입니다...
돈찾기
유학생활... 정말 춥고 배고픈 유학생활 조금이라도 절약해야하는데요...
환율차이 무시 못합니다...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카드에서 돈을 찾아서 생활을 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HSBC가
최곱니다...ㅋㅋ
Zona Roza에 있는 HSBC 본점과 독립을 기념하는 앙헬탑의 모습
저
는 씨티은행 카드를 가져왔습니다... 이나라에도 씨티은행이 있는데요
여기선 BANAMEX라고 하지요...
씨티은행의 장점이라면 수수료가 없다는 것!!!! 하지만!!!!!!!!!!!!!!!
환율차이까지 들어가면 바나멕스
쓰레깁니다...
모든 은행이 한번 돈을 찾을때 수수료 50페소(5천원)가 들어갑니다...
저는 거의 1년을 그 수수료 50페소를 아끼기 위해서 바나멕스에서 돈을 찾았는데요...
결과적으로 환율차이로 몇십만원 손해를 봤습니다...ㅠㅠ
얼마전 급하게 돈을 뽑을 일이 생겨서 다른은행... Santander Serfin 요거 맞나? 암턴 여기서 돈을 찾으려고
했는데요...
잔고가 2300페소가 있더군요... 근데 기계 문제가 생겨서 돈을 못찾고 옆에 있는 바나멕스로 갔습니다...
잔고가 1900페소 더군요...
환율차이로 대충 400페소의 차이가
났다는것!!!!!!!!!!!!!!!!!!!!!!!!!!!!!!!!!!!!!!!!!!!!!!!!!!!!!!!!!!!!!!!!!!!
물론... 수수표 빼면 350페소 입니다만 그게 어딥니까!!!!! 한국돈으로 3만5천원 정도 입니다...
그 돈이면 아끼고 아껴서 일주일도 쓸 수 있는 돈 아니겠습니까? ㅠㅠ
그 순간 이제까지 날려왔던 돈들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한방울 흘렀습니다...
은행 지나다니면서 환율체크하세요... 돈 버는 법입니다...
Zona Rosa
소나로사 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멕시코씨티의 코리아 타운 같
은 곳인데요...
한국음식점, 한국슈퍼, 한국피씨방, 한인문화원, 한인여행사 등등...
여러가지 한국인들을 위한 곳들이 많습니다...
Metro(지하철)를 타시면 Insurgentes 또는 Sevilla라는 역에서 내리시면 되구요...
Merto bus를 타시면
Insurgentes라는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주로 Florencia라는 길 근처에 다 있습니다...
플로렌시아 길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앙헬탑이라는 멕시코 독립기념탑이 있는 곳이구요...
뭐... 어차피 유학와서 한국사람들 몇명하고 안면트면 다 갈켜줍니다 어떻게 어떻게 가는지...ㅋ
여기서 백날 설명해봤자 직접 한번 가보는게 훨~씬 빠를겁니다... 따라서... 생략!!!
밥은 어디서???
밥은 어디서 먹을까요... 집에서 해먹는 사람도 있고... 사먹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네 물론 집에서 요리해서 먹는게 제일 쌉니다...
사먹는 경우는 주로 따꼬를 먹습니다...
하하... 멕시코 하면 제일 유명한 음식이 따꼬지요...
이 나라는 물이 깨끗하지 못한 나라라서요... 좀 민감한 사람은 물갈이 까지도 합니다...
따꼬라는 음식이 따지고보면 그리 위생적이지는 못한데요...특히 길거리에서 파는 따꼬는
살짝 위험하기도 합니다
어찌됐건 속앓이 한번은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면 아무리 먹어도 전혀 탈 안납니다.. ㅋ
왠만하면 음식점에서 그냥 주는 물은 피하시구요... 왠만하면 그냥 통에 들어있는 물 사서 드세요... 음식점에서도 팝니다
그리고 싸고 양많은 음식하면 역시나 중국식당 요리입니다...
하지만 따꼬보다는 비싸다는 거... 그래도 한국음식이랑 비슷해서 유학생들....
중국식당 많이 갑니다...
택시
네... 가장 민감한 문젠데요... 이나라 택시기사들은 경찰 다음으로 날강도들 입니다...
일단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기를 쳐댑니다... 처음엔 뭣 모르고 타지만 계속 타다보면
같은 곳에 가는데 가격이
틀리다는거...
길 좀 익숙해지고 나서야 알게되지만 은근히 엄청 이리저리 돌아서 간다는거...
외국인의 비애입니다...
말 좀되면 싸우면 되지만... 말도 안되면... 어쩌겠습니다 외국인이라는게 죄입니다...
이 나라 택시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우선은 Libre와
Sitio로 나뉩니다...
리브레는 말 그대로 그냥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택시구요...
시티오는 전화해서 부를 수도 있고 아니면 택시들 몰려서 대기하고 있기도 하는데요...
좀 더 안전합니다 하지만 좀 더 비쌉니다...
그리고 초록색 택시와 빨간색 택시가 있는데요...
초록색 택시는 흔히 보초라고 부르는 폭스바겐 풍뎅이 모양 차와 이런저런 종류의 차들...
빨간색 택시는 여러종류의 차가 있지만 주로 일본차 Tsuru모델이 대부분입니다...
리브레
초록색 택시는 요금이 1번(주간), 2번(야간)이구요...
빨간색 택시는 3번(주간), 4번(야간)이구요...
시티오
초록색 빨간색 구분없이 무조건 5번(주간), 6번(야간)
이런 식으로 요금을 매깁니다...
하지만 시티오는 택시미터기로 요금계산을 하기도 하고 목적지까지
요금 정해놓고
가기도 하는데요...
여기서 쇼부능력이 발휘된다면 싸게 갈 수
있겠지요?
하지만 왠만하면 택시탈일 없습니다... 돈이 얼만데 택시를 탑니까?
메뜨로(지하철)나 뻬세로(버스) 타세요... ^^
첫댓글 창희가 이렇게 꼼꼼히 글을 올렸었군요. 에궁~ 이뽀라. 한국에서 잘 지내는지..연락 한번 해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명호 집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