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HP 시장 동향
KRAIA(한국냉동공조협회)에 따르면, 2005년도에 검사를 거친 가스엔진구동 히트펌프인 GHP(gas-engine driven heat pump)의 수가 5,000대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6년도에는 6,500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아이신(Aisin)이 신성, 삼성, 린나이 등의 국내 대행업체를 통해 선두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산요의 주요 사업 파트너인 대우 GHP, 롯데기공, LS전선도 아이신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미쯔비시 중공업은 도시가스 업체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얀마(Yanmar)는 삼천리(Samchunly)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 4개의 일본 제조사의 제품을 판매하는 한국의 업체 수는 17개 업체에 달하며, 이들은 대부분 국내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이신, 산요, 미쯔비시 중공업이 한국 대행업체 수를 상당히 늘리고 있기 때문에 GHP 시장의 입찰 경쟁은 매우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같은 모델들이 종종 다른 대행업체에 의해 제공되는 경우도 있어 과도한 가격경쟁을 야기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GHP 실외기 생산에 성공하여 GHP와 EHP(electrical heat pump)를 통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LS전선은 현대의 자동차 엔진에 장착하는 GHP를 개발하여 관련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