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지난해 우연한 기회에 제일 행정 고시학원을 알고 찾았을 때
당돌한듯한 박실장님(현재는 원장님이지만),그러나 담백한 그 모습에 반하여 등록을 하고 공부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험을 마치고 해가 바뀌어 늦은 시험후기라는 것을 쓰게 되었다.
너무 늦게 시작한 죄로 오늘도 올 한 해를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고민하며 허송하고 있다..
하지만 늦었다 할 그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가장 고민스러웠던 것은 내 실력을 잘 알지 못하여 고민에 빠졌을 때
일 것이다.
매주 보는 모의 고사로 우선 본인의 실력을 정확히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물론 1,2차 모의 고사 성적은 간신히 합격권 턱걸이 수준이었지만,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였다.
그러나, 10월29일 시험날짜를 약 2주정도 남겨놓고 고민에 빠졌다
1차만 합격하고 2차를 18회에 다시 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1,2차를 같이 하여 실패하면 18회 차에 과연 최종합격이 가능할까?….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
하루 정도를 고민을 하며 그 동안 모아두었던 모의 고사 문제들을 정리 하는 동안에 너무 힘들었지…
용어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올랐다.
결단을 내렸다. 이번에는 1차만 확실히 하자… 그리고 18회 차에 2차를 다시 보는 것이
더 안정적일 것 같았다…
결과는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1차 :민법 19 개론 29 정확히 48개로 간신히 1차 합격
2차 :중개사 27 공법 21 공시법 19 합계67개 5개 부족하지만 억울하지 않게 보기 좋게 불합격
만약 욕심을 부렸다면 1,2차 동시 불합격으로 지금 쓴웃음을 웃고 있을지도 모르지….
1차 과목 중 부동산학개론은 용어정리가 가장 우선해야 할 것 같다.
용어를 우선 정확히 이해하고 나면 그만큼 공부 속도가 빨라지고 더욱 숫자로된 문제는
이해만 하고 나면, 구구단과 같은 것으로 잘 잊어버리지 않으므로 꼭 알고 넘어가야
나머지 지문으로된 문제를 푸는데 시간을 더 많이 안배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러나 민법은 워낙 까다로운 법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양승직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법을 법으로 이해를 해야지 일반상식으로 이해를 하면 100% 틀릴 수 있다.
하나의 판례라도 대충 보지 말고 정확히 알고 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총론은 법의 적용 범위라 던지 민법의 탄생 배경 등을 이해만 하면 국어나 학개론과 같은
학문으로 이해만 하면 큰 무리는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민사특별법은 법 그대로 암기 하여야 하고 내 주변 사례들과 견주어 다른 점을 정확히 비교해보면
빨리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지나고 보면 우리 학원에 좋은 분들이 많아서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이기열님,김병호님,손규환님,이가영님,김진웅님,류기찬님,최범섭님,이미선님,이성미님,
정애경님,김희정님,박양미님,김경희님,김현진님, 잘 모르는 저를 많이 지도해 주셨지요?
저는 .이런 친구들을 알았다는 것에 더 많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독서실에서 분위를 잘 이끌어 주시던 그분들이 누구시던지 존함이 잘 생각나지 않아서
인사를 못 드립니다. 죄송하고 아울러 감사 드립니다.
특히 아기를 가지신 그분은 잘 지내고 계시는지.. 아기는 건강하게 잘 자라는지……
여러분들을 큰 인연으로 여기며 살아갈 것 입니다.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올린 글 끝까지 읽어 주심에 감사 드리며 ,
여러분들 18회에는 꼭 최종합격의 영광을 같이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제일고시학원 그리고 여러 학우 여러분 파이팅 하십시요…
여러분이 이장으로 알고 계시는 조용선이었습니다…
저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은 주로 산에 있답니다.
산악회 등산 관련 궁금하신분은 폰으로 또는 매일로 연락 주시면 친절히 모시겠습니다.
조용선:011-329-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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