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조성룡(남) - 국선도 여의도수련원
세월이 흘러 50대 후반이 되니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게 생각지 않아 심각성을 못 느꼈었는데 점점 잠들기가 힘들어져 불면증에 시달렸고 말이 어눌해 졌으며,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해 똑바로 걷는 보행조차 힘들어지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더구나 글씨는 굳는 팔 때문에 전혀 알아 볼 수 없게 썼습니다.
좋다는 건강식품이며 유명하다는 병원을 다녀도 뚜렷한 병명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2008년 1월 MSA(몸이 굳어지는 병)라는 불치병으로 최종 진단이 내려 졌고, 향후 2년 후엔 걷기가 힘들어 휠체어를 탈수도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의사의 소견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절망의 늪에 빠져 모든 걸 포기 하고도 싶었습니다. 병명이 밝혀지기 전까지 잘못된 의사의 처방으로 도파민 약의 부작용도 겪었을 뿐만 아니라 병명이 나온 후에도 불치병이기에 약도 없어 단순히 몸을 이완 시키는 근육이완제와 물리치료 처방이 고작 이었습니다.
별 차도를 못 느끼던 중 지인으로부터 우연히 국선도를 권유 받고 시작한 것이 인연이 되었습니다. 국선도를 하면서 하루하루 달라지는 재미에 너무도 신기하고 감격스러워 하던 사업도 모두 접고, 수련에 푹 빠져 남들보다 좀 더 열심히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칙칙하던 얼굴색이 돌아와 윤기가 나며 매끄러운 피부로 바뀌었습니다.
목소리 톤 또한 점차 맑아지고 있으며, 10분만 걸어도 힘들어 겁이 났던 제가 빠른 걸음은 아닐지라도 1~2시간은 가뿐히 걷고 있습니다. 진작 국선도를 접했더라면 약의 부작용도 안 겪었을 테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시작한지 1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의 수련을 통해 병은 진행 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회복 단계에 있고 걷는 모습도 훨씬 굳건해 졌음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중풍 증세까지 미세하게 느낄 정도로 심했던 제가 1년 반이 지난 지금은 70%는 풀린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국선도 수련을 통하여 !00% 나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수련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