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퀄리티 개선 위한 21세기 셀프리더십 설계 1. 셀프리더십(Self-Leadership)의 의미 1) 문제제기 IMF 사태이후 산업전반에 걸쳐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업계는 88올림픽 이후 다시 한번 거국적으로 치르게 될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제반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21세기를 맞이하면서 부각되고 있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은 ‘고객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경영’, ‘지속적인 개선을 추구하는 경영’으로 집약되고 있다. 특히 호텔이나 레스토랑과 같이 인적서비스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고객의 가치를 중시해 나가면서 지속적인 개선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려면, 인적 서비스를 담당하는 조직구성원 스스로가 회사의 비전과 방침에 공감하고, 스스로 자기역량을 개발해 나가며,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여 맡은바 직무를 주도적으로 실천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자면 신념을 강화하고 역량을 개발하며 실천을 위한 창조적인 실천도구를 직접 만드는 것이야말로 조직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리더와 리더십 조직이나 기업의 목표달성을 위해 개인이나 집단의 행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우리는 리더(leader)라고 부른다. 또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을 리더십(leadership)으로 정의한다. 산업사회를 거쳐 지식사회로 접어들면서 조직의 구성원들은 점차로 개인의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자존과 성취욕구의 충족을 통해 개인적 만족을 얻고자 한다. 그러한 조직 구성원들이 조직의 생산성이나 경쟁력을 제고 시키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시적 리더십이나 설득적 리더십 보다는 스스로 내면적 동기부여(self motivation)에 의한 창의력과 자율성에 의한 실천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리더는 자신이 모든 것을 혼자서는 실천할 수 없음을 깨닫고 조직 구성원들이 리더십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구성원 모두를 리더로 만들어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나가야 한다. 21세기의 경영을 책임질 리더는 임파워멘트(empowerment)를 통해 부하 직원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하며,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궁극적으로 참여적 리더십을 실현하여 ‘전원참여 문화’가 조직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 3) 셀프리더십의 의미 셀프리더십이란 조직구성원 각자가 자기 스스로를 리드해 나가는 것은 물론 다른 구성원들도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신뢰하고, 지원하며, 촉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셀프리더십이란 개인생활은 물론 조직의 업무에 대해서도 자신을 철저히 관리하고, 개발하며,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셀프리더십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자기강화(self-reinforcement), 자기평가(self-eval!uation), 자기기대(self-expectation), 자기목표설정(self-goal setting), 자기반성(self-criticism) 등의 행위로 구분될 수 있다. 우량단계에서 진일보된 상태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단계로 보면, 성공적 초우량 기업의 실현을 위해서는 모든 조직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전원참여’의 대열에 합류 할 수 있도록 셀프리더십의 설계 및 실천과정을 거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2. 셀프리더십의 중요성 1) 개인과 조직과의 관계 직장에 근무하는 모든 구성원들은 개인의 삶의 질을 추구하면서 ‘위대해지고 싶은 욕구’, ‘존경받고 싶은 욕구’를 내면에 간직한 채, 성취를 통한 자기만족을 기대하면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조직 구성원들의 생활영역을 크게 둘로 나눠보면 개인생활 영역과 조직생활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직장에 출근해서 퇴근하기까지의 근무시간을 조직생활 영역으로 본다면, 그 외의 나머지 시간을 개인생활 영역으로 정의해도 무방할 것이다. 셀프리더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자면 개인생활과 조직생활의 생활영역 관계를 새로이 재검토 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① 개인생활 영역 ·가정생활 - 사회생활의 기본단위로서 가족의 화목, 부모에 대한 효도, 형제·친척간 화목, 격려와 배려 등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기본 영역이다. ·건강생활 - 경우에 따라 건강이 생활의 모두일 수 있다. 신체적 강건함의 유지, 질병의 예방, 스포츠와 레저를 통한 심신의 단련 등 우선 순위를 따질 때 뒤로 미루고 싶지 않은 영역이다. ·재정운용 - 경제적 불편의 극복, 가장으로서 가족의 생계유지, 쾌적한 의·식·주의 실현, 개인적 꿈과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투자 등 전체생활 영역 중 매우 중요한 분야다. ·지식연마 - 지금까지 기회가 없어서 뒤로 미루고 있는 자기개발 분야, 평생 학습목표, 전문능력 배양 등 누구에게나 즉시 실천에 옮기고 싶은 소중한 꿈이 있게 마련이다. ·정서함양 - 편안함, 따뜻함, 든든함 등과 같은 요인들은 평소 정서적 안정감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갖는 공통점이 될 수 있다. ② 조직생활 영역 조직 구성원이 담당하고 있는 직무활동과 관련된 활동들이다. 우선 주요사항 몇 가지만 헤아려 보더라도 ·담당직무와 관련된 계획, 실천, 검증, 개선 등 제반업무·사내제반규정의 준수 ·지식경영 참여 ·고객만족 실천 ·경쟁력 제고 ·생산성 향상 ·최고의 전문능력 도전 ·서비스 품질(Service Quality) 향상 ·비용절감 ·기타 등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조직이 좋은 회사, 경쟁력이 강한 기업, 초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조직구성원이 강요된 참여가 아닌 솔선수범의 정신으로 위의 분야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배전의 노력으로 기여와 헌신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만 가능하다. 그렇다면 현실적인 입장에서 ‘그것이 과연 실현가능, 혹은 달성가능한가’ 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우리의 우선목표는 편안한 자세로 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 보는 것이다. ③ 개인과 조직과의 관계 개인과 조직과의 관계를 좀더 명료하게 표현해 보자면 다음 그림과 같이 개인의 영역과 조직의 영역이 겹쳐지도록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영역을 A, 조직의 영역을 B로 볼 때 겹쳐지는 부분 C는 한 개인이 갖고 있는 조직생활 영역으로 볼 수 있다. 21세기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하여 기업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체질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과 조직간의 공통 부분인 C의 넓이를 키워야 한다. 즉 다음 그림과 같이 되어야 할 것이다. 모든 조직 구성원이 C’ 부분만큼만 넓힐 수만 있다면 그 조직의 잠재능력과 총체적 역량은 현저하게 향상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넓힐 것인가 하는 방법론이다. 미래의 조직에서 강제적인 수단으로 질적인 면에서 구성원의 충성심과 헌신적 노력 그리고 창의적인 사고와 실천을 유발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또는 개인적인 노력으로 원 A를 원 B쪽으로 밀어넣어 C’ 만큼을 더 키우려 한다 해도 줄어든 부분만큼 개인생활 영역의 건강, 재정, 가정, 지식 등 소중한 개인적 가치를 포기해야 하는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 2) 성공기업의 조건 ① 셀프 모티베이션에 의한 활력부여 “말을 물가로 끌고 갈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다”는 속담이 있듯이 조직 구성원들이 업무수행에 있어서의 자신감을 갖고 개인의 조직활동 영역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활력을 키우도록 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스스로 모티베이션(self-motivation)하게 하는 것이다. 전항의 그림에서 셀프 모티베이션에 의해 C’ 부분을 넓혀 나가는 개념은 오늘날 많은 연구와 현장사례를 통하여 그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 셀프 모티베이션이 작동하는 상황에서의 개인과 조직과의 관계에 대한 개념을 다시 그림으로 시각화 해보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구성원으로 하여금 자율적으로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여 에너지를 불어넣도록 하여 원래의 원 A를 원 A’로 키우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의 C’ 는 개인생활 영역에서 더 많은 성취와 인정, 그리고 개인적만족이 전제되는 상태에서, 조직 업무에 대한 창의적인 활동과 협력, 충성심, 헌신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조직 영역의 시너지 효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개인생활 영역을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어 더 키우고 확대함으로써, 결국 조직영역에서도 자신을 리드해가면서 동료들에게도 신뢰하고, 지원하며, 촉진해 나가는 과정이야말로 셀프리더십의 효과적 실천 방법이고 또 성공기업이 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② 조직 영역에서의 성공사례 로버트 H 워터맨은 “21세기를 선도해 나갈 초우량기업은 어떠한 특성을 갖고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개념정립을 위해 우수한 선진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례를 조사하던 중 매우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사례 조사차 어떤 기업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팀과 사업소로 27회 전화를 걸게 되었는데 그 중 26회를 전화벨이 ‘따르릉’ 하고 한번 울린 시간 내에 (2회째 벨 이전에) 전화를 받더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도대체 무엇이 어떻게 되었기에 이토록 전화를 빨리 받는지 호기심을 갖고 살펴본 결과 그 조직 내에 셀프리더십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전화예절은 어느 업종을 막론하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는 가장 쉽고, 또 가장 중요한 항목일 수 있다. 대다수의 호텔이나 서비스업체의 전화예절 매뉴얼을 보면 전화벨 3회 이내에 전화를 받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위의 사례기업은 전 조직 구성원이 참여하여 자율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사내표준을 만들고 또 효과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③ 개인영역에서의 성공사례 중견 서비스업체에서 영업을 담당하는 P부장은 부서별 내년도 연간목표 수립을 위한 사내 워크샵(workshop)에서 매우 도전적인 영업부문 목표를 발표했다. 그 내용은 현재 업계 6위의 매출 랭킹을 1년 내에 2위로 끌어 올린다는 것이다.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 전원에게서 열열한 박수 갈채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그 목표는 조직의 강요나 지시가 아닌 본인의 창의적이고도 자율적인 아이디어의 산물이다. P부장이 조직영역에서 그와 같이 솔선해서 자신의 활력과 에너지를 키워나갈 수 있었던 것은 개인생활 영역에서 본인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해 실천하고 그 과정에서 맛보았던 성취감 때문이었다. 그는 가정생활에서의 기존 영역을 키워나가기 위해 지금까지 마음은 있었으나 기회가 없어 미루어 오던 일을 실천에 옮기기로 하였다. 그는 사내에서 실시된 셀프리더십 설계 교육과정에서 개인영역 주간목표를 무릎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위해 ‘매일 5분씩 1주일간 어머니 무릎 주물러 드리기’로 정했다. 첫날 어머니는 사양을 하시다가 마지못해 허락을 하셨다. 셋째날이 되자 초등학교 2학년생인 아들이 오늘부터 자기도 하겠노라고 할머니의 한쪽 무릎을 주무르기 시작하였다. 다섯째 날이 되자 그 동안 남편과 아들이 시어머니께 효도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던 아내가 어머니의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한 것이다. 온 가족의 함박웃음과 가슴 뿌듯한 성취감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잠재능력에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는 셀프리더십의 효과성을 체험한 P부장은 주저없이 그 원리를 조직의 목표를 설정하는데 피드백(feed back) 할 수 있었다. 3) 초우량 기업의 조건 로버트 H 워터맨등은 21세기를 리드해 나갈 초우량 기업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모든 조직 구성원이 참여하여 스스로 이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조직 구성원이 스스로 ① 진정한 리더로 자부 ② 생산성 향상의 실질적 주체 ③ 경쟁력 향상을 위해 헌신 ④ 고객만족에 자발적으로 참여 ⑤ 비전과 경영방침의 공유 및 실천 4) 인력자원 관리(HRD)의 과제 기업의 전 임직원이 효과적으로 셀프리더십을 실천해 나가자면 조직 내부에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다음과 같은 장애물 또는 문제점을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 ① 구성원이 자신의 직무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 만족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② 구성원이 막연하게 무엇인가 부족을 느끼는 경우 : 진지한 꿈과 욕망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③ 구성원이 기회가 없어 자기개발을 미루고 있는 경우 : 즉시 숨은 잠재력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④ 구성원이 강한 상실감에 빠지거나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 : 관심과 흥미의 대상을 명료하게 정의하게 한다. 3. 셀프리더십의 강화방안 1) 자기평가 조직구성원이 자신의 개인생활과 조직생활과의 관계에서 개인생활 영역의 현재 모습을 스스로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한다. 즉 다음 그림에서 원 A의 크기를 감각적인 수치개념으로 표현해 보는 것이다. 그런 다음 현재의 원 A를 원 A、로 키우기 위해 쉬운 방법을 사용하여 지혜와 뜻을 모으고(inspire),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어(empower) 이를 즉시 실천(act)해 보는 것이다. ① 물리적 에너지(힘) 평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해본다. (치악산 등정, 군대시절 완전군장 구보 등) 자신의 총체적 에너지를 100%라고 할 때, 그 당시 몇 %나 사용했었는지 감각적으로 수치화해 본다. 최근의 어느 평범한 하루동안 그 당시 사용했던 에너지의 몇 %나 사용하는지 수치화 해본다. 또 이는 총체적 에너지의 몇 %나 되는지 대략 헤아려본다. ② 집중력의 평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문제에 대해 전력을 집중하여 몰입(몰두)해봤던 경험을 잠시 떠올려 본다. (대입수험 준비 시 3일간 철야공부, 3일간 연속 주야근무, 장시간동안 오락 및 레크레이션에 몰두 등) 최근의 어느 평범함 일과 중 그 당시 사용했던 집중력의 몇 %나 사용되는지 추정해 본다. 또 이는 자신의 총체적 잠재 집중능력의 몇 %일지도 감각적으로 추정해 본다. ③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전문지식, 기술, 업무처리능력 등 몇 가지 분야에 대하여 추정된 최대역량 대비 평소 일과에 사용되는 실제 역량의 비율도 가늠을 해본다. 실제로 사내 직무교육 등의 훈련시간을 이용하여 서로 다른 그룹을 대상으로 수십 회에 걸쳐 위의 방법을 사용해본 결과 대개의 경우 ①,②, ③의 결과가 20%내지 30% 수준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보인다. 각 항목별 결과수치를 평균해본 결과가 28%라고 가정하면, 28이라는 수치는 자신의 원 A의 크기를 나타내주는 표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그룹, 또는 집단 내에서 표본검사를 하여 나타난 수치는 조직구성원 개개인의 평균적 원 A의 크기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이제부터의 일은 28이라는 수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하는 점이다. 한 번에 10, 또는 20정도 키운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겠으나, 2% 또는 3%정도만 키우는 일이라면 비용, 시간, 노력에 크게 구애됨이 없이 오로지 본인의 의지여하에 따라 가능하다고 본다. 초우량기업의 실현을 위한 노력은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보면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그들의 잠재력의 20∼30%를 발휘할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20%이하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사내교육 등을 통해 자기평가훈련 등을 실행할 때는 현장에서 발표되는 수치를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자기동기부여 효과는 충분할 것으로 본다. 2) 자기기대 어떻게 하면 아주 쉽고 빠른 방법으로 스스로 활력을 불어넣어 가면서 자신의 능력을 조금씩 확대해 나갈 수 있을까? 여기서 우선 고려해야 될 일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 사정상 미루어왔던, 지금까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기회가 없어 실천하지 못했던 하고 싶었던 일, 소중한 꿈, 즉 자기기대(expectation)를 정리해 보는 것이다. 자신의 꿈과 욕망을 분석하는 방법은 다음 순서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분야별 : 하고싶고, 갖고싶고, 되고싶은 것들 난이도별 : 새롭고, 아주 쉽고, 매일 할 수 있는 일부터 원대한 꿈에 이르기까지 시간별 : 단기적인 것부터 장기적인 것까지 이 과정은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기보다는 직접 참여하여 각 분야별로 3개정도 씩 직접 자필로 써보자. 현재의 능력이나 비용관계 등을 신경쓰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생각나는 순서대로 적어보자. 가능하면 지금까지 해봤거나 하고 있는 일은 제외하고 아직 시도해 보지 않은 일 중심으로 적어보자. ① 직장분야 (예: 매일 한 번씩 칭찬하기, 친절서비스 매뉴얼 작성) ② 건강분야 (예: 체중 3kg 감량, 매일 10분씩 조깅 등) : ③ 지식분야 (예: 경영학원론 자율학습, 대학원 진학 등) : ④ 가정분야 (예: 시골 부모님께 주 2회 전화, 가족과의 대화 등) : ⑤ 재정분야 (예: 전원주택마련, 내집 마련 실현 등) : ⑥ 정서분야 (예: 매일 10분씩 명상, 심신 재충전용 여행 등) : 3) 자기목표 만들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목표를 계획하고 실천하고 있다. 오늘의 할 일, 금주의 중요한 일, 이 달의 중요행사 등을 메모해 가면서 시간 관리겸 목표관리를 해나가고 있다. 메모를 하지 않고는 매일 계속 발생되는 바쁘고 중요한 일들에 매달리다 보면 일일이 기억에 의존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미리 계획된 가치 있는 목표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단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원칙에 의해서, 직접 써보고, 항상 쉽게 눈에 띌 수 있게 시각화 할 수 있어야 한다. 목표작성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 “SMART원칙”이다. 이 방법을 개인생활 영역의 목표관리는 물론, 조직에서도 팀 목표, 부문목표, 경영목표 등의 관리에 도입하게 되면 보다 더 구체적이고 공정한 측정 및 평가의 관리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SMART”란 다음 5가지 목표설정 원칙의 영문 첫 글자를 의미한다. ① Specific - 구체적인 목표 ② Measurable - 측정 가능한 목표 ③ Attainable - 달성가능 최대치 목표 ④ Realistic - 현실적인 목표 ⑤ Time/Tangible - 시한을 명시한 목표 4) 자기강화훈련 ① 의식강화 훈련의 필요성 데이비드 호킨스는 다년간의 연구와 실험을 거쳐 인간의 의식수준을 계량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인간의 의식을 0에서 1000까지 단계를 구분하여 각 단계별로 의식의 수준을 정의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0에서 200이하까지는 의식수준을 부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게 하고, 200이상부터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게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셀프리더십의 강화도 기본적으로 자신의 의식수준을 200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일이 전제 되어야 한다. 비난, 자포자기, 두려움, 갈망, 경멸 등의 의식수준은 셀프리더십 실현의 장애요소이다. 대신 용기, 협력, 신뢰, 자발성, 용서 등의 의식수준은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긍정적 에너지로 작용한다. 다음표는 데이비스호킨스의 단계별 의식수준에 맞추어 조직구성원이 가질 수 있는 의식사례를 나타내본 것이다. <의식강화 훈련자료>-예문은 6월호 책 참고 ② 자기다짐의 작성과 실천 두려움, 근심, 절망, 비난 등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겪어볼 수 있는 의식수준이다. 이런 상태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강화해주는 용기, 만족, 협력 등의 수준까지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기다짐(self affirmation)을 개발하여 규칙적으로 사용해 나가야 한다. 자신이 직접 원칙에 맞게 작성한 자기다짐을 규칙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항상 자신감과 활력을 얻을 수 있고 실천을 위한 용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의식을 강화하고 잠재능력을 키우는데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된다. 또한 조직 공동체에서도 구성원들의 의지를 대변해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다짐은 구성원 모두의 잠재역량을 극대화하고, 집단에너지를 강화해주며, 실천을 위한 강한 의지를 결의할 수 있게 해준다. 효과적인 다짐은 자동항법 장치와도 같은 것이다. 자신의 정서에 맞는 자신의 간절한 꿈과 소망의 의지가 담겨있는 다짐은 한 번씩 볼 때마다, 매일 한 번씩 생각할 때마다,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도 목적지를 가리켜주는 나침반과도 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 또 발전기와도 같이 저절로 목적지를 향해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해 준다. ① 다짐의 필요성 사례 S사에서 초우량기업 실현을 위해 전 구성원이 함께 사용할 다짐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조사대상자 1백29명중 97%가 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② 다짐의 종류 다짐의 종류로는 문자형태가 보통이나 그림이나 사진도 다짐의 도구가 될 수 있으며, 숫자의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③ 다짐작성의 원리 문자형태의 다짐으로는 명사형, 형용사·부사형, 동사형, 문장형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국기에 대한 맹세’ 등과 같이 다음의 조건을 골고루 갖춘 문장형태의 다짐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본다. ? 반드시 일인칭 대명사 “나(I)”로 시작할 것 ? 반드시 동사는 현재형 또는 현재진행형으로 할 것 ? 긍정문으로 쓸 것 ? 자신의 정서에 맞는 용어 선택 ? 재미있게 ④ 다짐 사례들 다짐작성 원리에 맞게 만들어진 다짐의 사례들이다. 다른 사람이 개발한 좋은 다짐을 응용할 수도 있으나 제일 좋은 방법은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하여 직접 작성해 보는 것이다. 나는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다. 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나는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알고 있다. 나는 나의 영향권을 점차 넓혀 나간다. 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경험을 갖고 있다. 나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나는 지금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다. 나의 미소는 백만불 짜리이다. 나는 적절한 방법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나는 고객이 간절히 바라는 이익을 제공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나는 지금 바로 시작한다. 나는 편안하고 든든한 자세로 매사에 임한다. 나는 뛰어난 창의력을 갖고 있다. 4. 최고가 되기 위한 약간우세 전략 몇해 전 자료이긴 하나 세계 일류 프로골퍼들의 순위와 수입에 관한 자료들을 살펴보면 흥미롭다. 그들은 기술과 능력면에서 거의 대등한 상대들이다. 세계 랭킹 1위의 평균타수는 70.17 스트로크인 반면 랭킹 51위의 평균타수는 70.65 스트로크이다. 0.5타의 미세한 차이로 50등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그들의 수입을 보자. 1위의 수입은 U$1,147,000이고 51위의 수입은 U$209,000이다. 수입면에서 대략 1백만불의 차이가 난다. 반집의 미세한 차이로 우열이 결정되는 프로바둑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최고승률 보유자와 하위승률 프로기사는 기술과 능력면에서는 근소한 차이의 고수들이지만 수입을 비교해보면 수억원 이상의 차이가 난다. 기업경영의 궁극적 목표가 정당한 부를 축적하여 기업의 영속성을 꾀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라면 위의 예에서 보듯이 1백만불의 수익을 더 얻느냐 마느냐는 바로 그 기업의 생존문제와 직결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개방과 경쟁시대에 기업이 초우량을 추구해야 하는 당위성이다. 물론 초우량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초우량에 대한 정의를 보다 구체화해야 할 것이다. 강점과 약점 그리고 기회와 위협요인을 분석하여 가격, 품질, 서비스, 전문화, 종합화, 국제화 등에서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최대치 목표가 수립되고 실천되어져야 한다. 초우량이 되려면 간발의 차이로 야기될 수 있는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약간의 우세’ 전략을 펼쳐나가야 한다. 절대적 우세가 아닌 약간의 우세라면 편안한 마음으로 쉽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약간의 우세 전략은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 내에 쉬운 일부터 실천해 나가면서 획득이 가능하다. 절대우세의 경쟁력은 어느날 갑자기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실천 가능한 약간 우세들의 축적 위에서만 가능해 질 수 있다. 초우량기업이 되기 위한 ‘약간우세 굳히기’의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찾아보자. 1) 쓰고, 보고, 행동하는 것이다. 쓰고 본다는 것은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내면적 동기부여를 위한 기본단계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의 62%는 6회 이상 반복해서 들어야 비로소 기억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아무리 훌륭한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반복학습의 도구가 없으면 참가자의 98%는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긴급하고 중요한 업무들 때문에 16일후면 교육내용을 망각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교육의 효과가 행동으로 옮겨지기가 어려운 것이다. 쓰고, 보고, 행동한다는 것은 아주 쉽고도 간단한 일이다. 2) 반복학습을 위한 자기 실천도구를 개발하는 일이다. 아무리 훌륭한 목표라도 항상 바쁘게 살다 보면 잊게 마련이다. 중요하고 긴급히 처리해야 할 일들은 언제나 발생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매일매일 짧은 시간 동안에 규칙적으로 쉽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주는 실천도구를 갖는 일은 초우량기업을 향한 첫걸음이 된다. 3)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자신감이야말로 성공으로 인도해 주는 자동 방향표시등이다. 프로골퍼 게리플레이어는 오히려 큰 경기일수록 저력을 발휘하곤 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길러주는 실천도구를 사용하여 결정적인 순간마다 약간의 우세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이다. 4) 진지한 욕망을 불태우는 것이다. 진지한 욕망이야말로 실천을 위한 태도와 습관을 만들어 주는 씨앗이다. 그 씨앗은 실천도구의 반복적 사용으로 발아될 수 있다. 욕망을 가져야만 상상력과 창의력이 작동되기 시작하고 창의력이야말로 ‘약간의 우세’를 결정짓는 열쇠가 된다. 피터 드러커는 역사가 깊고 전통 있는 기업에서 모든 임직원이 성실한 자세로 부지런히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날 갑자기 수익률과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는 현상에 대하여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그런 경우 기업의 핵심 역량을 재정의 하라고 권한다. 핵심역량을 무엇이라고 정의할 것인가? ‘약간 우세전략’의 실천 속에 그 해답이 숨어 있지 않을까? 내가 직접 쓰고, 보고, 행동할 수 있는 ‘약간 우세전략’이야말로,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전문가가, 조직구성원의 입장에서는 초우량기업을 실현하기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jclub 원문보기 글쓴이: j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