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장금>의 OST '하망연'은 임세현 씨가 작사, 작곡하고, Alessandro Safina가 노래하였다.
가사는 이러하다.
- 바람에 지는 아련한 사랑
별헤예 지듯 사라져가나
천해를 괸들 못다할 사랑
청상에 새겨 미워도 곱다
높고 늘진 하늘이 나더러 함께 살자 하더라
깊고 험한 바다로 살아 우닐 제 사랑은
초강을 에워 흐르리
* 하망연(何茫然) ; 이 망연함을 어찌 하리까. 문장이 완료되지 않은 한문이다. 뭐 노랫가사라니까.
* 별헤예 ; 벼랑에. 무슨 구조인지? 별헤가 벼랑인 건 맞는데 '예'는 뭔지 모르겠다.
* 천해를 ; 천 년을. '즈믄 해라고 하지 않고.
* 괸들 ; 사랑한들
* 청상에 : 파란 치마에. 靑裳
* 늘진 ; 넉넉한
* 살아우닐 ; 울고 다닐
* 초강(楚江)을 : 장강(長江;양쯔강)을. 굳이 왜 중국의 강을?
- 드라마 대장금 중 하망연 / 바리톤 김제선
- Alessandro Safina
- 박완규
- 임태경
첫댓글 선생님 새해부터 심금을 울리는 음악감상으로 자세를 더욱 낮추게 하십니다요...새해에는 부디 건강하시고...소원하시는 일 모두 모두 이루시길 빕니다...()
내 블로그 친구가 박완규의 하망연 듣고 감동했다는 글 올렸길래 뭔가 알아봤습니다. 전 처음 들어본 노래였어요. 노래가 아무리 좋아도 저 초강이라는 어휘에서 기분이 상해 노래 꺼버렸어요. 전 컴퓨터 로직 같아서 저런 하자 발견되면 그냥 꺼버립니다.
에구구 하자가 넘 많고 많은 제자들 잔뜩 쫄겠습니다~우리집에서는 연속극 진행 가지고도 선생님같은 반응을 보이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