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김태정/김 판(判)字, 수(洙)字 둘째아들)의 가족은 아내와 저, 그리고 두아들이 있습니다.
아내의 이름은 박 효숙( 62.2.10 /음) 이구요,
첫째는 수빈(24세, 대학2년),
둘째는 슬빈(19세, 고3) 입니다.
큰애는 홍익대 건축학부 재학이구요, 군대 마치고 작년 9월학기에 복학해서 지금 2학년이구요,
둘째는 광주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3학년 올라 가면서 서울 장충고로 전학해서 3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연기과 지망이어서 공부보다는 실기연습에 한창이구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가기 위해서 공부 중입니다.
아내는 전주에서 2남 5녀의 막내로 태어나서 10살때 가족들과 서울로 이사해서 저와 결혼할때까
지 쭉 서울에서 살았구요, 지금은 저와 떨어져서 아들 뒷바라지를 하고 있습니다.
허벅지 찌를 대바늘이 남아 도는 분들은 대바늘 선물 요청합니다.
저는 15년째 광주에서 조상님들을 돌봐 드리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큰 돈은 못 벌지만 그런대로 처자식 돌보며 잘(?) 살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와 성원을 바라며....
왼쪽이 슬빈, 오른쪽이 수빈, 가운데는 말 안해도 아시겠죠? 아줌마...신났어...
첫댓글 에구, 그런거였어요? 뭐라 해야 할 지... 언젠가 내가 우리 아들 둘 데리고 캐나다 간다고 했을때, 결사 반대하던 우리 남편과는 대조적이네요. 신문에서 기러기 남편의 글을 오려오질 않나... 흐음.. 뭐 다 지난일이지만.. 부부가 떨어져 사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자신이 없었던 게지요. 나도 불쌍해서 못 떠나고... 요즈음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같이 일하며 붙어사는데도, 어쩌다 한번 1박2일 정도 워크샵이라도 다녀왔다치면, 이산가족상봉? 약간 과장하면... ㅋㅋ 오빠가 존경스럽네요. 언니도 대단하시지만...
캐나다라면 잘해야 몇달에 한번 볼수 있겠지만...사실, 난 기러기아빠라고 하기엔 좀 미안하지...
집사람이 금욜오후에 광주에 온단다. 주일날 오전에 같이 서울로 가서 애들 같이 보고, 용돈주고..저녁때 버스타고 광주에 돌아와.. 굳이 말한다면 난 기러기아빠라기 보다는..뭐랄까? 계절마다 찾아오는 기러기 보다는 아침에 냇가에 풀어 놓으면 저녁때쯤 집에 들어오는 거위아빠쯤 될까? ㅎㅎ
든든한 두 장정들이 작은어머님에 기쁨이시겠어요.
월말이라 여러모로 바쁠텐데... 유비아빠, 수고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