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리산 자연휴양림 캠핑이야기 [2012년 10월 6일]

[밤새미]

 주말에 충남서천에 있는 희리산 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작년부터 이곳을 가기위해 여러번 시도를 했었는데 날씨가 좋지 않거나

일이 생기거나 해서 연기, 취소를 반복한 끝에 기어이 이번에는 성공을 했습니다.

대구 우리집에서 편도 263킬로미터, 약 3시간 반 거리입니다.

토요일 아침 준헌이 배드민턴 교실을 마치고 10시 반에 출발~~~~

추풍령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2시 30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1박2일 머물자리는 2야영장

222번 데크입니다. 나름 고르고 골라서 예약한 명당자리입니다. ^^

휴양림에 도착하기전 서천특화시장에서 저녁 먹을거리를 사러 왔습니다.

휴양림 까지는 15분 거리로 아주 가깝습니다.

서해바다에 근접한 시장이라 해산물이 아주 싱싱하고 많습니다.

서해에서 많이 잡히는 싱싱한 꽃게들도 가득하고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가을전어.ㅋㅋㅋ

준헌이는 이런 풍경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 아주 신기해 합니다.

저녁 특별메뉴로 조개구이,대하 구이를 하려고 가리비,키조개,맛조개등 살아있는 싱싱한 조개를

2만 2천원어치, 살아있는 싱싱한 대하를 만원어치 샀습니다.

드디어 휴양림에 도착을 해서 한시간에 걸쳐 텐트 치고 정리를 마치고 나니 4시가 다되었습니다.

오토캠핑장은 아니지만 가까운곳에 주차를 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캠핑장도 아주 잘 꾸며져 있고 화장실,샤워장,취사장이 새건물이라 아주 깨끗합니다.

더군다나 24시간 온수가 철철 나오네요. 감동~~~~

짐정리 해두고 간식도 챙겨먹고.....

우리데크 바로 옆은 계곡인데 물은 흐르지가 않네요. ㅠ.ㅠ

저녁메뉴로 구이해서 먹으려고 산 싱싱한 가리비,맛조개,키조개들~~~~~

양념도 만들어서 함께 구워먹으니.......

우와~~~~~~ 말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ㅠ.ㅠ

삼겹살 보다 손은 많이 가지만 굽는 재미도 있고 색다른 맛이 있네요.

저녁을 맛있게 배불리 먹고 준헌이는 영어 공부를 합니다.

공부하다 잠든 준헌이.....

장거리 여행으로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ㅋㅋ

밤 11시가 넘어도 잠이 잘 오질 않아 혼자서 사진기 들고 나왔습니다.

하늘에 별이 하도 많고 예뻐서 오늘은 별사진 한번 찍어봤습니다.

대구에서는 이만큼 많은 별을 볼 수 가 없습니다.

까만 밤하늘에 금가루를 뿌려놓은듯 아름다운 밤하늘....

예술이네요.

준헌이는 어제 일찍 잠든 탓에 일찍일어 났습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요즘 재미 붙인 배드민턴도 쳐봅니다.

휴양림에서는 아주 인기있는 운동이랍니다.

해송이 많아서 인지 숲의 공기가 너무 상쾌합니다.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고 산책도 하구요.

이곳 희리산 자연휴양림은 야생화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야생화 단지도 있고 산책로 주변에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예쁘지만 이름도 모릅니다.ㅠ.ㅠ

야생화 이름 공부를 좀 해야겠네요.

깔끔하게 지어진 숲속수련장.

유럽풍 건물이라고 해야하나?ㅋㅋㅋ

캠핑 수요가 많아서 인지 이곳 희리산 자연휴양림에도 데크 공사가 한창입니다.

새로 만들어 놓은 데크들.....

이곳 희리산 자연휴양림에는 물놀이장이 아주 좋습니다.

여름 피서철에는 인기 절정일듯...

내년 물놀이장 개장하면 꼭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여기는 휴양림 입구쪽에 위치한 오토캠핑장.

빈자리 없이 캠퍼들이 가득합니다.

환경은 아주 좋은데 그늘이 없는게 단점입니다.

타프 필수~~~~

휴양림 입구에서 한컷.

휴양림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산천호수.

물도 깨끗하고 경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우와~~~~ 감탄이 절로나네요.

아이 눈부셔~~~~ ㅋㅋㅋ

가을 느낌이 나시나요?

도시에서는 잘 못느끼는데 이곳 휴양림에는 가을이 물씬 느껴집니다.

기념으로 가족사진도 한컷.

준헌 엄마가 준비한 특별간식. 오뎅탕이랑 부추전.

맛이 아주 끝내줍니다.ㅋㅋㅋ

아쉬움을 뒤로한채 휴양림을 나선건 오후 4시 30분

아직 서해바다를 한번도 구경한적이 없다는 준헌엄마와 준헌이를 위해서

서해바다 구경하러 춘장대 해수욕장에 잠시 들렀습니다.

휴양림에서 30분거리.

산에 있다가 바다로 나오니 새로운 느낌이네요.

바다도 나름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자주보는 동해바다와는 또다른 느낌의 서해바다.

이곳 춘장대 해수욕장은 일몰이 아주 장관이라고 합니다.

해가 지는 풍경이 아주 예술입니다. 진짜 그림같은 풍경.

내년 봄에 꼭 다시한번 들러보리라 다짐하면서

쉬엄쉬엄 4시간을 달려 대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준헌이네 희리산자연휴양림 캠핑스토리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