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전차'라는 영화를 보면 그 영화의 실제 인물인 '에릭리델'이란 인물이 나옵니다. 에릭리델은 육상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선수인데 스코틀랜드에서 교육을 받고 에딘버러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선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스코틀랜드와 영국의 육상경기를 다 석권했습니다. 이 에릭리델은 대단한 선수입니다. 영국 대표로 발탁이 돼서 1924년 파리 올림픽 대회에 나가기로 되어 있는데 에릭리델이 올림픽에 나가면 당연히 100m는 1등이다. 자타가 다 공인했어요. 그런 금메달 후보인데 100m첫 예선 날짜가 잡혀서 발표가 됩니다. 그 날짜가 7월 6일입니다. 그런데 그 날이 하필 주일입니다. 오후 3시, 5시 예선을 치룬다. 이렇게 일정표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에릭리델이 뭐라고 말합니까? "저는 주일에는 교회나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이기 때문에 저는 예선전에 나갈 수 없습니다." 뭐라구요? 올림픽 경기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강력한 우승후보인데 주일날이기 때문에 안뛴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단호한 결정을 내리니까 에릭리델의 출전포기 소식을 들은 온 영국이 뒤집어 졌어요. 뭐라고 반응을 나타냈을까요? 냉소적으로, 부정적으로 비꼬고 비판합니다. "편협하고 옹졸한 근본주의 신앙을 가진 사람, 신앙이 깊은 척 하는 위선자, 조국의 명예를 한 순간에 던져버린 배신자" 뭐 별의 별 평가가 다 나옵니다. 에릭리델은 자신의 말대로, 평소대로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100m는 예선을 치르지 않아서 나갈 수 없고, 200m경기에 나간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100m선수가 200m나갔더니 동메달을 땄어요. 잘한것이죠. 그러더니 400m경기를 나가겠다는 거에요. 아니 100m단거리 선수가 어떻게 400m경기에 나가냐? 안된다. 그렇지만 불안했지만 나가봐라 했어요. 그런데 400m경기에 나가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우승을 하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할렐루야! 흥분한 기자들이 에릭리델을 찾아와서 물어봤어요. 400m우승 비결이 뭡니까? 하니까 에릭리델이 하는 말이 "처음 200m는 내힘으로 죽을 힘을 다해서 뛰었고, 나머지 200미터는 하나님께 내어맡겼는데 주님의 도우심으로 더 빨리 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