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고당을 넣어 만든 귤쨈은 부드럽게 발리는 감촉이 너무 좋습니다.~
갓 구운 토스트에 상큼하고 달콤한 귤쨈을 발라 먹으면~
예뻐지는 기분이에요.
플레인 요거트나 집에서 만든 요거트에 귤쨈을 넣고
섞어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며칠전 이웃 블로거 스타님께서 싱싱한 제주 감귤 한박스를 보내주셨어요.
요즘 인사도 못드렸는데.. 매번 이리 챙겨주시니..
제가 인복이 참 많은거 같아요.
블로그를 시작하고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받기만 해서..
기쁘기도 하고.. 죄송 스럽기도 하고.. 어깨가 무거워 집니다.
여기서 잠깐!! 다들 알고 계신가요?
제주 감귤은 사과의 8배, 파인애플의 4배 이상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으며
장안에서 수분을 조절해 변비해소와 설사를 억제하는 펙틴성분이 타 과일보다 우선 우수하다는 점!!
특히, 감귤의 효능은 혈압 10% 감소, 감귤 혈류개선,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의 효과도 탁월 하다고 합니다.
귤은 식초와 소금을 탄 물 혹은 과일 세정제로 깨끗히 닦아줍니다.
귤 껍질을 말려 두었다가 물에 넣고 팔팔 끓여 드셔보세요~..
기호에 맞게 시럽을 첨가 하셔도 되고요~..
입안 가득 은은하게 퍼지는 상큼한 귤의 향이 아주 좋습니다.
깨끗히 닦은 귤 껍질은 말리고.. 귤은 쨈을 만들어 줍니다.
귤은 감기에 좋은 과일 입니다.
한방에선 말린 귤 껍질을 진피 라고 하는데 기침과 감기 예방제로 쓰인다고 하는데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도 풀어 준다고 하니~..
이젠 굴 껍질 버리지 마시고!.. 잘 말려서 차로 드세요!
귤은 믹서기에 넣고 살짝 갈아주세요~
껕껍질이 싫으시면.. 벗겨서 갈아 주셔도 되고요.
끓이면서 중간중간 떠오르는 덩어리 껍질을 떠올려 내셔도 됩니다.
그런데 푹 끓이고 나면..겉 껍질이 오히려 부드럽고 살짝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습니다.
설탕의 양을 줄이시기 위해 소금을 넣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소금을 넣으면 단맛이 부드럽기 보다 강하게 느껴져서 넣지 않았습니다.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올리고당을 넣었습니다.
올리고당은 설탕 단맛의 1/3 밖에 되지 않지만..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감퇴 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맛있는 귤쨈 먹고~.. 양도 줄이고~.. 일석 이조!! 아닐까요?
귤 쨈 재료- 귤 10개. 설탕 1/3컵. 올리고당 1/3컵. 레몬즙 1큰술
(단맛을 좋아하시거나 귤이 달지 않으면.. 기호에 맞게 설탕을 더 넣어주세요..)
귤쨈 만드실때는 레몬즙을 조금 넣어주시면..
과일의 펙틴화에 도움을 줍니다.
부글부글 끓으면 중불로 줄여 줍니다.
가끔씩 저어주셔야 눌러붙지 않아요!!
색이 정말 곱지요?
끓이면서 상큼하고 달콤한 귤의 향에
기분까지 행복해 집니다.
끓이시다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푹푹?.. 퍽퍽? 폭폭?.."
그런 비스무리한 소리가 나면,, 얼추 쨈이 완성 되가고 있는겁니다.
농도는 기호에 맞게 조절하시면 되는데요..
처음 양의 1/3정도 줄었을때.. 불에서 내려 식히시면..
부드럽게 쨈이 발리는 농도로 맞춰 집니다.
끓이면서 너무 걸쭉한 농도로 졸여 버리시면..
완전히 식었을때 끈끈하고 딱딱해 집니다.
귤쨈이 완성 되자마자
소독한 유리병에 바로 담아 식히시면
훨씬 쉽게 병에 담을수 있어요!..
귤쨈의 열기가 빠지면서.. 걸쭉해지니..
나중에 식힌후에 넣으시려면 손이 번거롭거든요..^^
귤쨈... 잘 만들어 졌죠?
만들어 놓고도 뿌듯 했답니다.
요즘 준혁이가 토스트를 즐겨먹는데..
쨈 발라 먹는 재미에 푹빠져서.. 너무 달게 먹는게 맘에 들지 않았는데
이젠 엄마표 귤쨈!!으로 먹으니 안심 이네요..^^
상큼하고 달콤한 귤쨈!!
예쁘병에 담으셔서 선물용 으로도 좋습니다..
저도 조만간 귤쨈 많이 만들어서 지인분들께 선물하려고 합니다~..
첫댓글 난 매번 쨈을 만들면 실패를 해요...... 이번에 귤쨈에 도전해봐야겠어요... ㅎㅎㅎㅎ
남은귤로 저도 도전해봐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