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북악극예술연구회는 1971년 5월 "귀향(차범석 작)"으로 첫 무대를 마련한 이후 2002년 제61회 정기공연 "귀여운 장난(김수미 작)"과 제24회 Work-Shop "저승 훨훨 건너가소(최현묵 작)" 동문공연, 소극장 공연 등 총 87회의 공연을 가졌습니다.
B.A.D.A.(바다)란 Bug-Ag Drama Association(북악극예술연구회)의 약자로 국민대학교 북악 학우들의 순수 문학 분야인 연극 모임입니다.
바다 마크는 검정색은 무대와 막이고, 흰색은 조명을 표현하고 있는것입니다. 조명이 켜진 무대위의 바다인을 표현한 것이죠. ^^
우리 바다는 극예술을 통해서 배움을 추구하고 있으며 현재 대학문화를 선도해가는 단체로 성장했음을 자부합니다.
2. 봄정기공연 일정
2003년 제62회 정기 공연 및 신입생 환영 공연 일 시
장 소: 국민대학교 조형대 중강당
제 목: 우리들 세상
작:이강백
출 연:한형식(98)김영준(98)오정석(98)송민철(98)이주희(01)박대웅(02)이정은(03)
연 출:장준호(96)
무 대:양은주(98)
조 명:정여진(00)
음 향:김재균(98)
기 획:홍미라(01)
2003년 3월 13,14,15 시간 추후공고(예상 오후 7시)
3. 작품소개및 줄거리
1)작품소개
우리들 세상이라는 작품은 이강백 희곡 2집에 있는 작품으로써 정치적으로는 암흑기지만
경제적으로는 성장과 흥성의 시대인 70년대에 쓰여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우리는 서로가
사회의 유기적인 관계로서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교외의 산장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줄거리
주인과 양녀인 벙어리 소녀가 살고 잇는 교외 유원지에 다섯명의 손님이 찾아온다. 변호사, 의사, 화가, 보험회사원, 적십자회원등이 그들이다. 식당에 온 손님들은 혼란스러운 사회에 대해 얘기하며 서로가 그에 대한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서로가 겪은 혼란과 진실이 결여된 사회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만이 잘못된 사회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왔고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며 자기 자랑을 하기에 바쁘다. 자기 자랑으로 혼란스러운 식당. 주인은 이들을 실험할 수 있는 게임을 제안하고 모두들 자신하면서 게임에 응한다. 주인은 샹델리에에 매달린 장식구를 묶은 끈을 얽히게 하여 서로 다른 사람의 머리위에 있는 장식구의 끈을 각자가 잡게 한다. 30분의 예정된 시간을 정해 놓고 주인은 음식 재료를 사겠다며 나가 버린다. 손님들은 주인을 비웃으며 여유있는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심과 불신으로 서로를 믿지 못하던 손님들은 하나 둘 핑계를 대며 바람에게 줄을 맡기고 빠져 나간다. 결국 바람이 모든 줄을 잡고 손님들은 자리를 뜬다. 결과를 예상하고 역에서 기다리던 주인에 의해 다시 식당으로 돌아온 손님들은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한다. 주인은 그들이 이를 교훈삼아 살라고 충고하며 그들을 위해 음식을 마련한다. 바람의 아름다운 연주가 흐른다
3)작가소개
이작품의 작가는 "결혼" "파수꾼" "칠산리" "북어대가리" "느낌 극락같은" "뼈와살" "영월행일기"등의 작품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이강백씨이다.
1947년 전북출생인 이강백씨는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다섯"이 당선되어 극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여 현대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희곡을 쓰는 작가로 유명하다.
또한 70년대 군사 정부의 독재적 사회 상황하에서 받는 민중의 억압을 우화적으로 표현하는 성과를 거둔 작가이며 외면적인 제도에 대한 비판과 그 뒤에 숨겨진 인간의 보편성의 문제까지 작품의 영역을 가지고 있는 작가입니다.
서울극평가그룹상, 동아연극상, 대한민국 문학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백상예술대상등을 수상하였고, 현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4. 연출방향과 의도
이작품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평소에는 다들 잘 어울리면서 사회가 잘 엮여진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서로의 불신과 욕심들이 있다. 우리는 이런 모습들을 관객에게 보여줄 것이며, 대학생의 입장에서 아직은 순수한 우리들에게 호소할것이다. "우리는 하나라고" 그리고 또하나 있다. 공연팀에게 바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공연을 올린다. 우리는 우리가 관객들에게 뭘 전하려고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할수 있느냐인데. 난 생각한다. 말로는 아는것은 아는게 아니라고, 작은일이라도 서로를 위하는 일을 직접 실천하는 행동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 공연이 얼마나 관객에게 어필할련지 미지수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내가 보기에 우리 공연팀은 아는것을 실천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공연팀이 참 좋다.
첫댓글 어쩜 우리랑 딱 겹치는지...
ㅋㅋ.. 소영아~~.. 관극정모로는 못보겠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