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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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차가워진 날씨에 사람만 고생하는 것이 아니다. 급격한 기온변화와 바람은 애견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독감이나 기관지염에 걸리기 쉽고 움직임이 적어 비만해질 수 있다. 겨울철 애견 건강관리 요령을 강종일 충현동물병원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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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navy><b>▲ 주의할 질환</b></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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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감기 기관지염증 인후부염증 폐렴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개에게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사람의 독감에 해당되는 켄넬코프(전염성 기관지염). 미생물이 전파하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질환이다. 열이 나고 눈곱이 끼며 습성기침을 한다. 편도선과 구강 인두염증으로 흰 거품이나 심한 기침 등이 나타난다.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한 번 걸리면 20일에서 한 달보름 정도 앓게 되며 심한 경우 죽을 수도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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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견은 창문을 닫고 실내에 살다 보면 치석이 많아져 실내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강아지 입술을 들여다봐 치석이 누렇게 끼여 있으면 스케일링을 해야 한다. 치석이 있으면 치석의 세균이 심장까지 가서 심내막염이나 신장질환(사구체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대부분 매일 이를 닦지 않기 때문에 6개월∼1년에 한 번씩은 스케일링을 해줘야 한다.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이가 누렇거나 검어지고,심한 경우 잇몸염증까지 생길 수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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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navy><b>▲ 월동대책</b></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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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를 적절히 조절한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서는 칼로리가 더 필요하다. 그러나 실내에서 기르는 개는 움직임이 적어져 자칫 비만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밖에서 기르는 개는 물과 식사가 얼지 않도록 주의한다. 실내견은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하게 하다 보면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해질 수 있다. 자주 환기를 시켜 밀폐된 실내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준다. 너무 더우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장모종은 털을 자주 빗어준다. 겨울에는 털이 촘촘하게 나서 엉키기 쉽고 이에 따라 피부병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단모종은 추위를 타기 쉬우므로 개집을 스티로폼이나 이불 등으로 꾸며 온기를 유지해준다. 목욕은 실외견의 경우 따뜻한 날에 하고 바로 털을 말려 감기에 걸리지 않게 주의한다. 실내견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목욕을 시킨 후 오일을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해준다. 산책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바람이 심하거나 갑자기 추워진 이른 아침에는 삼가는 것이 좋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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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투/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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