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에는 '서대문구 지역사회 보장 협의체'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벤치마킹'이라는 주제로 이화여자대학 종합사회 복지관, 홍은 종합사회 복지관, 시립 서대문구 농아인 복지관과 서대문구 지역사회 보장 협의체 등이 참여한 연수가 있었고 이를 위해 모두 네곳의 기관을 방문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고독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와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고독감을 줄이고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개인들이 고립감을 느낄수록 이웃, 가족, 공동체와의 관계가 약화됩니다. 이는 사회적 결속을 감소시키고,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와 협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고독은 정신 건강 문제와 함께 심혈관 질환, 면역력 저하, 만성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등 신체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의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을 주고 이로 인하여 경제적 비용도 증가할뿐만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 심화, 정치적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국의 고독에 대한 국가적 인식은 2010년대 후반에 증가하였으며, 이는 Jo Cox 노동당 의원과 고독 위원회(Commission on Loneliness)의 활동, 그리고 2018년 10월에 발표된 정부 전략 ‘연결된 사회 – 고독 문제 해결 전략(A Connected Society – A Strategy for tackling loneliness)’에 의해 촉진되었습니다. 이후 영국 정부와 지방 당국은 고독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고, 고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및 지원 강화하고 고독을 측정하고 데이터 수집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였습니다. 이 모든 노력은 고독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