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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은 한국과 멕시코가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05년에 시작된 한인의 멕시코 이민이 한 세기를 훌쩍 넘기고, 양국의 수교가 반세기를 지나오는 동안 한국과 멕시코는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돈독한 협력 관계를 이루어 왔다. 양국의 뜻 깊은 수교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멕시코우정은 ‘귀신고래’를 소재로 공동우표를 발행한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귀신고래는 다른 고래와는 달리 오호츠크 해와 한국 동해안을 오가는 서태평양 개체군과 알래스카와 멕시코를 오가는 동태평양 개체군만이 보고되고 있다. 서태평양 귀신고래는 1912년 미국인 탐험가 로이 앤드류스에 의해 한국계 귀신고래(Korean gray whale)라는 명칭으로 처음 학계에 보고되었으나 남획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했으며 현재는 러시아 오호츠크 해에서 13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멕시코의 바하캘리포니아에서 새끼를 낳는 동태평양 귀신고래는 무분별한 고래사냥으로 한 때 멸종위기에 직면했으나 꾸준한 보호정책으로 현재는 2만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우표는 어린 귀신고래와 귀신고래 성체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어린 귀신고래는 따개비나 고래이가 붙지 않은 귀신 고래 본연의 피부 패턴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귀신고래 성체는 따개비가 붙었다 떨어진 자국들이 많은 성체의 특징과 두꺼운 아래턱이 부각되어 귀신고래의 특유의 외형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http://www.kstamp.go.kr
첫댓글 한국의 명목 시리즈우표(네 번째 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