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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1일 직도.ⓒ 굿모닝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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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는 순서 |
1. ‘직도’를 바라보는 두 가지 얼굴 2. 국가안보와 지역발전 그리고 방폐장 딜레마 ▶3. 무인도의 재발견 4. 부담과 수혜논리 그리고 갈등 5. 갈매기섬의 선택 | 21일, 신시도 선착장에서 직도 상륙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계획이 무산되자 군산발전비상대책협의회(이하 비대위)는 해경정으로 비대위 대표 15명을 승선시키고 직도로 향하였다.
직도의 아픔을 묵묵히 지켜봤을 군산앞바다는 그 여느 때보다도 청명한 하늘과 잔잔한 파도로 방문객을 보호하는 듯 묵묵히 그들의 방문을 돕고 있었다.
신시도에서 북쪽으로, 북쪽으로 장자도 방축도 영도 말도를 지나 시속 30노트로 달려 40여 분만에 직도앞바다에 도착했다. 군산시내에서 59킬로미터 .... 너무도 가까운 곳에 직도가 있다.
대직도와 소 직도는 어머니와 자식인양, 혹은 몸집이 조금 차이나는 다정한 친구인양 수심30미터의 깊은 바다속에 뿌리를 뭍고 35년간의 아픔을 간직한 채 서 있었다. 직도를 바라보는 15명의 방문자는 잠시 침묵하며 직도를 바라보았고 일부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만수 의장은 “헐벗고 굶주린 방글라데시 어린이를 보는 듯 한 섬득함마저 느낀다. 황금어장을 빼앗긴 어민들의 희생은 35년간으로 충분하다 이젠 이들의 삶의 터전을 돌려줘야 한다”라고 비통한 목소리로 말했다.
단 한 마리의 갈매기도 날지 않고 있는 갈매기섬 ‘직도’ 곁에는 오직 시민들의 직도입도와 공군 사격훈련 시 어민 보호를 위한 해경함대 및 경비정 4~·5척만이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