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도시에서 교통망은 인체의 혈관에 해당된다. 심각한 체증으로 교통의 동맥경화가 생기면 도시는 마비된다. 그래서 수원시는 녹색·대중·광역·시민참여·교통안전 및 복지 등을 통해 환경과 교통이 어우러진 녹색도시 조성을 추구한다. 그 중심에 교통안전국이 있다. 교통안전국의 사업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 |
# 환경과 교통이 어우러진 녹색도시 조성 인구 110만여 명인 수원시는 12만여 명의 광교·호매실지구 택지개발사업과 권선·신동지구 등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또 승용차(35%), 버스(25%), 택시(7%)의 통행분포가 전체의 67%로 도로교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저탄소·녹색성장시대에 부응하는 교통정책 수립과 다양하고 세분화된 교통서비스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2016 수원시 교통발전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환경과 교통이 어우러진 녹색도시 조성’이라는 하나의 교통정책목표로 각종 도로교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같은 비전 아래 ▶광역교통망이 갖춰진 사통팔달의 교통 ▶대중교통이 편리한 녹색교통 ▶모두가 주인돼 참여하는 교통 등 3대 교통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실천할 방침이다.
# 녹색교통 부문-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5% 감소 추진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3.4%의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로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매년 2.6%씩 증가하고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교통서비스 제공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이에 대해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5% 감소를 목표로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보행과 자전거 인프라 확대 및 저탄소 녹색교통사업을 통한 도시재생을 이룰 예정이다.
또 오는 2016년까지 친환경 노면전차·바이모달트램, 전기버스를 점진적으로 도입해 화석연료 중심의 교통수단을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의 교통수단으로 전환하고 걷고 싶은 녹색문화 디자인거리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무동력 교통수단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선버스의 탄소배출량 모니터링체계 구축 및 맞춤형 교통정보를 제공해 차량으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량을 관리하고, 대중교통 전용지구 및 카셰어링 사업을 통해 승용차 이용을 줄이는 저탄소 녹색
교통사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한다.
# 대중교통 부문-서비스만족도 10% 향상 4개 노선의 광역철도와 광교·호매실 등 택지개발로 인한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만족도를 10%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2016년까지 광역버스 120대를 확충해 서울방면 출퇴근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도모하고 수원시 지방대중교통계획을 토대로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통행패턴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원·성균관대·방죽역 등 주요 역사에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지하철·버스 간의 통합된 환승 정보를 제공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 광역교통 부문-철도수송 분담률 8% 향상 오는 2013년 분당선 연장선, 2015년 수인선 연장선, 2016년 신분당선(정자~광교구간)을 개통하고 2019년 신분당선(광교~호매실 구간)과 인덕원~수원선을 확대한다.
또 노후화된 성균관대역사를 2015년까지 복합역사로 개발하고 화성시와 연계해 KTX역사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 시행, 현재 5%의 철도수송 분담률을 13%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원 외곽순환(북부)도로 건설을 통해 서부우회도로, 국도 43호선 대체우회도로, 봉영로를 연결하는 수원시 외곽순환도로망을 완성하고 서수원~의왕고속국도 확장과 수원~광명고속국도 건설 등 광역도로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 시민참여교통 부문-그린교통 이용량 10% 증가 따뜻한 나눔 소통의 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교통정책을 수립하고 녹색교통문화운동을 전개해 자전거와 보행의 그린교통 이용률을 10%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매월 22일 ‘승용차 없는 날’ 참여 유도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확산해 승용차 운행 줄이기 10만 명 서명 참여를 추진하고, 교통안전 및 에코드라이브 실천 활성화를 위한 교통캠페인을 경찰서 등 6개 교통안전 MOU 협약기관과 시민들이 함께 분기별로 시행한다.
아울러 자전거보험을 가입해 자전거 사고에 대한 피해 보상을 지원하고 39개 주민센터를 순회 방문하는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안전교육을 지속 시행하며, 연 2회 자전거 문화 토론회를 개최해 자전거 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 교통안전·복지 부문-차량 1만 대당 사망자 수 감소로 OECD 상위권 진입 지난 2011년 수원시의 차량 1만 대당 사망자 수는 1.1명으로 OECD 평균 1.2명보다는 다소 낮다. 그러나 오는 2016년에는 교통안전수준 OECD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차량 1만 대당 사망자 수를 0.5명까지 감소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불합리한 교통체계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지역 16개소를 발굴 및 개선하고 42곳의 어린이·노인보호구역을 지정·정비해 시설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또 어린이교통공원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교통질서 지키기 및 스쿨존 교통안전캠페인을 병행해 교통안전교육과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 인구의 21%를 차지하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현재 12대의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2016년까지 32대 추가 도입, 법정도입대수를 모두 확보하고 저상버스도 연차별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배민한 교통안전국장은 “이와 같은 5개 분야, 14대 전략사업으로 환경과 교통이 어우러진 녹색도시 조성을 통한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 건설을 열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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