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사고 Ⅰ. 발생개요 가. 일시 : '95. 6. 29. 17:55경 나. 장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685-3 다. 원인 총체적 부실시공에 의한 삼풍백화점 A동 5층 식당부 바닥이 가라앉으면서 전층 바닥판 하중이 인접기둥으로 추가로 전달되면서 연쇄적인 전단파괴가 발생하여 붕괴됨.
Ⅱ. 피해상황 가. 인명피해 1) 사망 : 502명 (남 106명, 여 396명), 사망확인 472명 (사망인정 30명) 2) 부상 : 937명 3) 실종 : 6명
나. 재산피해 1) 부동산 : 양식 : R/C조 5/4층 73,877㎡전체 붕괴 건물 : 900억원 (추정) 시설물 : 500억원 (추정) 2) 동 산 : 상품 : 300억원 (추정) 양도세 : 1,000억원 (추정)
다. 피해보상액 1) 인적 피해보상비 : 2,971억원(추정) 보상비 : 1억 4천 5백만원 2) 물적 피해보상비 : 820억 8천 5백만원 (추정) 3) 주변 아파트 피해 등
Ⅲ. 경과 및 조치내용 가. 경과과정 ○ 6월 29일 08:05경 5층 춘원식당 바닥 갈라짐. ○ 10:00경 시설이사 이영길 현장확인 ○ 12:00경 건축설계담당 우원건축사 사무소 소장 임형재 현장 점검 후 쿨링타워 작동중지, 가스밸브 차단 및 엘리베이터 운행중단 이때 5층 북쪽 식당 대부분 및 상품권 판매소 바닥 침하현상 발생함. ○ 14:00경 구조설계 담당인 한건축구조연구소(소장 이학수)가 안전진단 후 삼풍백화점 간부회의 보고 등의 이유로 사태가 심각함에도 고객들의 탈출 등의 안전조치를 하지 않음. ○ 15:00경 5층바닥의 균열폭 10㎝, 옥상에20m 균열 발생 등 붕괴조짐 확대. ○ 17:30경 건물에서 탕 하는 소리가 남. ○ 장차 치명적인 매출격감을 예상 영업중단 및 고객대피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음. ○ 17:55경 삼풍백화점 붕괴
나. 조치내용 1) 상황접수 및 사고발생 전파 ○ 시민제보 : 17:56 서울경찰청 상황실 서울시 도시방재 종합상황실 통보 ○ 서초소방서 잠원파출소 : 17:57 소방본부 보고-서울소방본부산하 전소방관 비상소집 ○ 서울시 : 지휘체계에 의거 상부보고 및 8개 유관기관(소방본부, 경찰청, 수방사, 한국통신,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적십자사, 교통방송) 상황전파 지원요청
2) 사고대책 본부 설치가동 ○ 서울시 사고대책본부 : 6. 29. 18:00 (도시방재 상황실) ○ 현장 사고대책본부 : 6. 29. 18:10 (인근 삼풍주유소) ○ 인명구조 : 소방본부 총괄 (민,관,군 인명구조대) ○ 화재진압 : 소방본부 ○ 질서유지 및 경비 : 경찰,군 ○ 구호활동 : 시 대책본부(서초구청 : 인력,장비지원)
다. 인명구조활동 1) 신고접수 및 출동현황 ○ 서초소방서 잠원파출소 각지보고→소방본부 접수→전 소방대,구조대,진압대 현장출동 지령→소방헬기 출동 →소방본부장 현장 인명구조활동 지휘→ 소방과장,방호과장을 두고 6개반 편성→반장을 서장으로 지정 현장지휘 체계구성→인명구조 활동 전개
<동원 장비 현황>
구분 |
앰블런스 |
헬기 |
클레인 |
기타차량 |
장비 |
군견 |
계 |
8 |
2 |
5 |
14 |
76 |
6 | <인명구조현장 지휘본부 구성도>
|
2) 출동인원 및 장비현황 ○ 소방 : 진압대 1,950명 등 총 2,982명, 구급차 169대 등, 총 503대 ○ 경찰 : 3,336명 ○ 군 : 수방사 등 10부대 1,340명, 앰블런스 등 ○ 기타 : 도시시설안전본부 64명 중기차량 38대 외 3곳120명과 중기차량 77대
<동원차량 및 장비현황> ○ 동원차량
구분 |
계 |
펌프차 |
탱크차 |
구조차 |
구급차 |
조명차 |
특수차 |
기타차 |
6.29 |
236 |
22 |
35 |
33 |
90 |
12 |
4 |
40 |
6.30 |
267 |
22 |
73 |
33 |
79 |
9 |
6 |
45 |
계 |
503 |
44 |
108 |
66 |
169 |
21 |
10 |
85 | ○ 첨단장비
품명 |
수량 |
용도 |
제공 |
무인카메라 (OC-12C) |
5 |
구조대가 들어갈수 없는곳에 들어가 생존수색 |
TAP전자 |
STORS (System Torocate Survivals) |
5 |
생존자 음파탐색장치 |
미군공명단 |
땅굴시추장비 |
3 |
땅굴시추용 |
수방사 |
누수 탐지기 |
3 |
상수도관 파열확인 |
서울상수도 사업본부 |
열추적 탐지기 |
1 |
생존자 확인 |
삼성 생명과학 연구소 |
광학식 측정기 경사계 균열 측정기 |
1 3 4 |
기울기 측정 경사측정 균열폭 자동측정 |
현대연구소 |
광파계측기 |
5 |
잔존 건물의 진동측정 |
코오롱,현대,삼보 | 3) 인명구조 과정 ○ 초동단계 - 민간합동 구조활동(부상자 844, 사망자 66, 총 910) ○ 초기(붕괴시 폭풍에 튕겨져 나온 사상자 및 콘크리트에 깔린 사상자 등 부상의 중경상을 판단 못함, 일반차량 이용 가까운병원으로 이송, 극도로 혼란한 상태에서 인명구조 활동 전개) ○ 6월 29일 18:15분 송영숙(여 26), 성아(여 4) 지하2층 비상구쪽 공중전화 박스벽 콘크리트에서 구조 ○ 6월 29일 18:20분 건설 사업소 중장비 지원 ○ 18:25~20:07 소방헬기 도착 옥상에 구조대원투입 B동 주차장에 착륙 부상자여 4명 이송 ○ 18:35 엘리베이터 내 요구조자 1명 구조 ○ 18:55 내무부에 인근(경기지역) 소방력 요청 ○ 19:10 TAP전자 CCTV동원 지하에 갇힌 생존자 확인 ○ 19:30~21:00 중앙계단과 엘리베이터 타워가 기울거나 외벽이 일부 떨어져 붕괴 우려로 긴급대피 및 구조작업 일시중단 ○ 20:30 김지영(여 22)외 3명 전망 엘리베이터에서 요구조자 1명 구조 ○ 6월 30일 02:00 A동 타워 지하 3층 남재규(남 64)씨 구조 ○ 06:30 슈퍼마켓내 정연숙(여 24)씨 구조 ○ 08:00 지하2층 주차장 매몰자 이행주(여26), 추경영(여45) 구조 ○ 09:00 A동 지하1층 슈퍼마켓내 통로 권은정(여 22) 구조 ○ 09:05 지하2층에서 박경희(여 27)구조 ○ 09:45 지하 식품매장 콘크리트더미에서 홍성태(남 39), 이미영 (여 36)을 28시간만에 구조 ○ 11:15 합동구조반 박미선(여 29)구조 후송중 사망 ○ 13:00 성도건설이 기울어져 가는 A동 건물 외벽을 고정 시키기 위해 고정 철근빔 설치 ○ 18:00 A동지하 인명구조 작업장 산소공급 ○ 19:00 주한미군은 화와이에서 공수한 생존자탐지기로 탐색 작업에 나섰으나 탐색 실패 ○ 6월 30일 22:00경 B동 지하 3층 백화점 여직원 임혜진(여 22)양 구조 ○ 6월 30일 24:00 현재 총 910의 사상자를 서울시내 76개 병원으로 이송 ○ 7월 1일 02:15 박미선(여 25), 문은주(여 25) 지하3층에서 구조 ○ 03:15 김현정(여 27) 지하 2층 주차장에서 구조 ○ 05:40 장미숙(여 22) 지하 2층 주차장에서 구조 ○ 06:50 김순복(여 23) 지하 2층 주차장에서 구조 ○ 08:30 붕괴건물 포크레인 작업 및 잔해물 수거 난지도 운반 ○ 09:00 전국 119구조대 지원-7개대 58명(강원, 대전, 인천, 부산, 대구, 광주, 경남) ○ 11:30~22:00 A동 지하 3층 직원식당 중앙통로(탈의실)에서 미화원 24명 구조 ○ 7월 2일 05:30 신원미상의 시체발굴 ○ 06:00 B동 건물 붕괴우려 인명구조 작업일시 중단 ○ 09:00 소방본부에서 비표 부착자만 출입 허용 ○ 14:43 사망자 1명 발굴(김선미 여 37) ○ 16:30 B동 지하1층 슈퍼마켓 부근 이은영(여 21)구조 ○ 20:00 ~ 7월3일 01:00 인명탐색을 위해 호출기 사용으로 위치 확인 시도 B동 지하 1층 3곳과 지하2층 2곳에서 수신임 확인 구조 작업한바 사망함 ○ 7월 3일 01:30 지하 2층에서 사망자 1명 발굴 ○ 05:30 B동 지하 1층 조성헤 (여 21)사체 발굴 ○ 10:50 A동 지하 3층 사망자 1명 발견 ○ 12:50 B동 지하 2층 조성애(여 29)사체 발굴 ○ 7월 9일 07:20 A동 중앙 지상 3층 최명석군 구조 ○ 7월 11일 15:30분경 A동 중앙 에스컬레이터 옆 유지환양 구조 ○ 7월 15일 11:03 A동 중앙부분 박승현양 구조 ○ 7월 19일 특별재해지역 선포 ○ 사고 21일째인 19일 00:30분 현재 사망 454, 실종191, 중상193, 경상208, 치료귀가 536
Ⅳ. 문제점 및 대책 가. 문제점 <건축부분> ○ 지붕마감 하중(345㎏/㎡)이 시공하중(90㎏/㎡)보다 255㎏/㎡ 초과됨. ○ 2층에서 5층까지 슬래브 연결 깊이가 얕게(30㎝) 연결됨. ○ 4층 에스컬레이트부 기둥이 80㎝인 것을 60㎝로 축소함. ○ 5층 슬라브 및 일부 슬라부 단면이 펀칭전단 및 휨에 대한 내력부족
<시공부분> ○ 상단철근이 정상보다 4~6㎝ 정도 내려앉음. ○ 철근배근 간격이 맞지 않음. ○ 전반적인 철근의 부족
<유지관리부분> ○ 불법용도변경 및 내부기기의 과다시설에 대한 하중 증가 ○ 쓰레기 투입구와 투입구 설치로 바닥철근이 절단됨. ○ 5층바닥 대리석 마감을 위해 바닥 콘크리트 피복제거 ○ 배기닥트 설치를 위해 내력벽 절단 ○ 냉각탑 설치에 따른 바닥판의 구조적 손상초래
<구조활동측면> 1) 초동조치 ○ 체계적인 구조작업과 후속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해 초기 구조작업에 허점발견 ○ 역할 분담책임 부서의 부재 ○ 건물의 설계 도면에 대한 정확한 정보미흡으로 구조작업지연 ○ 현장상황 초기 종합적 판단 미숙과 많은 인원의 투입으로 구조 작업혼란 (1차 출동 : 차량 340대, 인원 5,500명)
2) 주민통제 ○ 교통통제 미흡 - 구조구급차량 현장접근 지연 ○ 현장출입 통제선 설치 미흡 ○ 사방에서 모여든 구조인력의 효율적인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종합적인 구조가 되지 않음.
3) 현장지휘 ○ 소방,군,경 자원봉사자 등 통합지휘체계 부재 ○ 전문기술지원팀 미 편성 ○ 전문구조팀 미 편성
4) 구조구난장비 ○ 예비구조장비 미확보 ○ 첨단구조장비 미확보 ○ 구조장비관련 절단기 등의 기본장비가 미리 확보되지 않아 구조작업 지연
5) 응급의료 ○ 현장의료소 미설치 ○ 환자이송 무질서-환자 인적사항 및 이송병원 파악 곤란 ○ 부상자 상태별 응급처치 미흡
6) 지원활동 ○ 자원봉사자 접수창고 부재 ○ 자원봉사자 통제선 무단통행 ○ 자원봉사자 지휘계통 미비 ○ 자원봉사자 생필품, 숙식제공 미흡 ○ 생필품 지원미흡 - 민간업체에 의존
7) 언론보도 ○ 언론사간 과다보도 경쟁 ○ 기자들의 무질서한 현장출입 ○ 보도자료실 미설치 - 보도통제 미흡
8) 기 타 ○ 탈진하고 지친 구조대원이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대책 부재
나. 대 책 <구조활동면> 1) 초동조치 ○ 역할분담 책임부서의 적극대처 - 재난관리법에 의한 역할분담 ○ 현장지휘관의 명확한 현장파악과 구조인원의 적정한 배치 ○ 관계자를 통해 건물설계도면 조기확보 및 검토
2) 주민통제 ○ 교통통제 미흡 - 구조구급차량 현장접근에 지장이 없도록 관할 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 현장출입 통제선 설치 미흡 : FIRE LINE 등을 설치 엄격한 현장 통제
3) 현장지휘 ○ 소방,군,경, 자원봉사자 등 통합지휘체계 부재 - 재난관리법에 의한 지휘체계 확립 ○ 전문기술지원팀 미편성 - 관련기술협회 및 공사와의 공조체제 유지 및 재난관리기관 지정 ○ 전문구조팀 미편성 - 소방구조?구급팀, 공공기관, 건설업체, 민간 구조기관 등으로 편성
4) 구조구난장비 ○ 예비구조장비 미확보 - 예비구조장비는 인접 시,도본부와 협조 체제 유지 ○ 첨단구조장비 미확보 - 각 시?도 구조대의 첨단장비 확보 ○ 첨단장비의 적극적 활용 및 대처로 신속한 인명 구조
5) 응급의료 ○ 현장의료소 미설치 - 의료용 에어텐트 이용 의료소 설치 ○ 환자이송 무질서-환자 인적사항 및 이송병원 파악을 위해 체계적인 병원리스트 작성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분리이송 ○ 부상자 상태별 응급처치미흡 - 각 시도본부에서는 재난대비 의사, 응급구조사, 간호사 협회 등과 공조체제 유지
6) 지원활동 ○ 자원봉사자 등에 대한 총괄담당자 지정 업무총괄 ○ 민간 자원봉사단체 사전 파악 및 관리
7) 언론보도 ○ 홍보담당 지정 언론보도는 홍보담당을 통한 일관성 있는 언론보도
<그 외 부분> 건축부분 및 시공사항, 유지관리 부분은 관련 기관에서 대책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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