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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30분 연천군을 향해 1차 봉사활동 차량이 출발했다. 2차 출발은 11시30분....요즘 감사원 및 국회요구 자료로 사무실이 너무 바빠 1,2차로 나누어 차량을 배치했다.
날씨도 우리의 봉사활동 길을 같이 하듯이 맑고 쾌청했다. 2시간 30분쯤 달려 우리는 햇살마당(장애인단기보호시설)에 도착했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신 최영식 즈믄해 이사장님을 비롯해 시설의 모든 분들~모두들 좋은 공기와 환경 속에서 생활을 해서 그런지 맑고 환한 표정이었다. 모두들 오랜만에 맡아 보는 땅의 싱그러운 냄새에 취해 더운 줄도 모르고 열심히 작업을 하였다. 한 옆에서는 꽃밭을 만들려고 예쁜 꽃을 심는 원장님,,,,언제나 변함없이 우리 보듬회 봉사활동에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고 계시는 꽃처럼 아름다우신 분이시다. 실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느끼게 해 주시는 원장님을 뵈면서 나도 나이 들어도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아야지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셨다. 2차 봉사차량이 도착하여 함께 돌축대 사이에 나무와 꽃을 심는 작업을 하였다. 돌 사이에 나무를 심으면 자랄 수 있을까? 하고 여쭈어 보았더니 나무의 생명력이 강해 뿌리가 돌과 돌 사이를 삐집고 들어가 살아 갈 수 있다고 했다. 나무의 강한 생명력에 감탄했다. 하다못해 나무도 강한 생명력으로 돌 사이에서도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자태로 모진 풍파를 견디어 나가는 데 요즘 자살률이 급증하는 것을 보면서 사람은 자연에서 아직도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잔디밭을 만들기 위해 땅을 고르고 잔디를 심는 작업을 열심히 하다보니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날씨가 4월 같지 않게 너무 더워 7월 여름인가 하고 착각 할 정도였고, 사람들의 옷은 땀(육수)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고, 얼굴도 햇빛에 그을려 붉게 물들었다. 맑은 공기 속에서 육체노동을 하고 나니 한결 몸도 가볍고 정신도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참석하신 분들께서 말씀하셨다. 이런 기회를 자주 가져보자는 강 前 차관님의 말씀이 계셨고, 우리는 되도록이면 자주 봉사활동을 나오자고 의견을 모았다. 오늘의 봉사활동을 여기서 마치고, 우리는 과천을 향해 출발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참석하여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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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때만 해도 그럭 저럭 쓸만 했는데...단체사진에는 왜 빠졌지...
이건 순전히 찍사님 불찰이라고 보는데용...
그날 풀
사랑님께서 다른 분(조
)과 함께 일찍 과천으로 향하신 것으로 기억하고 있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