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음식점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특히 보쌈이나 족발류는 거의 이런 쪽이죠..
개인적으로 보쌈이나 족발 같은 기름 쫙 뺀 음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자주 이곳 저곳 먹구 있는데요
(사실 안 선호하는 것이 없습니다. ^^ 다아~ 좋아하는 식성이죠~)
오늘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원할머니 보쌈 만촌점을 다녀와 봤습니다.
대구에서 보쌈이라면 평통 을 주로 다녔는데 원할머니 보쌈을 보자 이 곳은 어떤 맛일까 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군요.
평일 저녁 찾아가 본 이 곳은 정말 손님들로 가득 차 있어 시끌 벅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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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중과 새싹 비빔국수( 정확한 이름은 아닙니다 ^^;) 를 주문하고 찰칵~
대구의 상징적인 참소주가 등장하는 군요~ 기본 밑반찬은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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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머니 보쌈과 다른 곳과의 차이는 이렇게 고기가 식지 않게 중탕으로 고기를 따뜻하게 데워 준다는 것인데요.
고기의 맛도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쓰읍~ 또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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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이라 침만 꼴딱 꼴딱 삼킵니다.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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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김치는 시원한 맛이 더 강하더군요.
다른 곳보다는 덜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 따뜻한 고기와 잘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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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비빔은 말 그대로 새싹이 위에 엄청 덮여 있었는데 ..
봄에는 좋은 새싹이지만 제 입에는 조금 쓴 맛이 강해 그렇게 저한테는 좋지 않더 군요.
그래도 웰빙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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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할머니 보쌈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 좋은 것이다 란 걸 보여주는 보쌈집이였습니다.
넣으면 입안에서 사르륵 녹는 그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꿀꺽~
원할머니 보쌈 만촌점에서 50M 위로 올라 가시면
침질질님이 소개해 주신 미국식 중화요리 전문점 상하이 그릴 이 바로 앞에 있으니
점심은 그곳에서 뷔페를 즐기시고 저녁은 여기에서 한 잔 하는 코스도 좋을거 같네요~
그럼 남는 시간은 ??
바로 뒤에 있느 효목도서관에서 마음의 양식을 드십시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