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르 : 액션, 코미디, 호러
감 독 : 엘로리 엘카엠
제작자 : 브루스 버만, 딘 데블린, 롤랜드 에머리히, 윌리암 페이, 피터 윈터
각 본 : 엘로리 엘카엠, 랜디 콘필드, 제시 알렉산더
촬 영 : 존 S. 바틀리
음 악 : 존 오트만
주 연 : 데이빗 아퀘트, 스칼렛 요한슨, 카리 우러, 스코트 테라, 더그 E.더그
<프릭스>의 크레딧을 보면, 롤랜드 에머리히와 딘 데블린 이라는 이름이 유독 눈에 띈다. <유니버셜 솔져>, <고질라>, <인디펜던스 데이> 등의 작품으로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SF를 자랑했던 롤랜드 에머리히 사단의 영화!
페기물이 강에 흘러들어가면서 거미농장 주인이 그 오염된 강가의 메뚜기를 거미들에거 공급하면서 거미들이 거대한 돌연변이 거미가 되어 온도시를 장악한다는,,,머,,,,지극히 당연한 스토리,,,
한국에서 어떻게 개봉됐는지,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 제목은
Eight Legged Freaks’
직역하면, 다리 8개 달린 거지같은 ,개떡같은,괴물같은,,, 머 그런뜻인데...
그동안 우린 많은 거미 영화를 봐왓지만, 이 영화는 코믹호러 블럭버
스터 라면 딱 맞겠다,
그간 우리가 보아왔던 호러 영화 에서 익숙하게 들을수있던 드럽게 짝이없는 효과음 에 비하면, 이영화에서의 효과음은 애교에 가깝다.
그저 찌~~~~~~~익 쩍~~~~~,,,머,,그닥 거대 거미와 어울리지 않는 효과음...
눈을 감고 들으면, 이소리가 거미가 내는소린지, 개구리가 내는소린지,소새끼가 내는 소린지 전혀 알아내기 힘들다.
돼지 멱따는 ,깨~~~~~~~~액 소리가 고작 거미들이 배터져 죽는 장면에서 흘러나온다, (그게 전부다)
이렇게 성의없고 어의없는, 효과음은 첨이야.
이미 메트릭스와 미이라로 눈돌아간 관객들에게 12세이상 관람가를 증명해주듯,
어설프고 엉성하기 그지없는 C.G .....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흥미론 거미를 소재를 들어,고작 그정도의 그래픽을 만들어냈다는건,,그렇게나 우승꽝스런 거대거미를 만들었단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생리가 그러하듯, 남에영화 죽여야 자기영화 산다는,,,머 그런가 아니야(사실 미국서 두달 버티고 넘어왔다고한다)
곧 출시될 "스파이더 맨2 "죽이기가 아닌가 싶다.
미국 현지의 오리지날 포스터에서 드러나는 촌스러움과 유치함이 배치된 코믹 호러 영화다. 마치 80년대 유행했던 B급 영화를 다시 보는 듯한..
이영화에 등장하는 성인 남성들은 무능하고 바보스럽게(?) 연출 되어진다...
그들의 대사 하나 하나가 어쩌면 고의로 그렇게 보이도록 한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고있는 남자아이(!)는 예외다.
그녀석은 영리하며 그리 당황하지도 않는다.
거미들의 세계에서 수컷 거미들은 암컷 대왕거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먹이를 고치에 싸서... 바친다.
이 암컷 거미들은 힘도 없고..떼거지로 몰려다니며 관객의 웃음을 살뿐이다...(인간 남자역도 마찬가지다.)
이 거미들은 여왕거미의 관심( 아니, 여자맛(?) ) 을 안다..
인간세계에서의 성인남자 역시... 그렇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어린 남자 아이(?)는 물론 예외다.
이런한 줄기의 일관성을 위해 ( 혹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 )
이 영화에 아이 라고는 '마이크'만 딸랑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거의 모든 상황에서... 남자들은 그저 여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그리고 여자를 가지려는 생각 뿐이다.
브랫이 차에서 샘의 딸을 겁탈하려다가 전기 총에 당하는것과 나중에 갱도에서 그녀에게 핀잔 받는 장면.
크리스가 상황과 어울리지 않게 샘에게 고백하려 어버버 되는 모습...심지어 사건 현장에 출동한 남자 경찰이 갱도에 고치가 있다는 말에 "봐 , 오길 잘했지.." 하는 대사 까지... 시종일관 남자는 아무생각없이 여자만 밝히도록 하고 여자들은 상황판단 확실하며 결단력에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