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귀리를 정읍시가 전국 최초로 시범재배에 성공, 귀추가 주목된다.
귀리는 사람에게 유익한 10대 작물 중 하나로 FDA(미국식품의약국)가 인정한 건강식품에 하나로 동맥경화예방 및 심장관상동맥의 질병을 감소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데 탁월하여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정읍시와 전라북도농업기술원, 호남농업연구소, 재배농가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의 귀리시범재배에 성공,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에는 전북도 친환경농업과장(신현승), 전라북도농업 기술원 작물연구과장(최동칠) 호남농업연구소(한옥규), 귀리가공 유통업체(주)신라명과, 주)엄마사랑, 주)두보식품), 귀리작목반(반장 손주호)과 총체보리연결체법인 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평가회을 통해 행정적 육성방안과 우량종자 개발 등 농가들이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재배기술 확립 등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된 가운데 귀리를 이용한 식품·가공품(제빵, 혼반, 비스켓, 후레이크, 오토밀, 국수 등) 총 14종의 제품에 대한 시식회도 가졌다.
또 이날 태인면의 귀리재배시범포장지에서는 귀리수확량 평가와 함께 짚을 활용하여 가축사료(총체귀리)로 이용하기 위한 베일작업 및 발효 작업 등에 대한 평가도 실시됐는데 겉 귀리는 가축의 기호성이 좋고 보리, 호맥 등 보다 조사료 생산량이 많은 점을 감안, 축산과 연계해 총체귀리로 파급시켜 라이그라스, 호맥 등의 수입종자 대체작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읍시는 이번 전국최초 시범재배 평가회를 계기로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한미 FTA등 농산물 개방에 대응하고 보리수매 감소에 따른 대체전략작목 및 가축 조사료작물로 육성방안 등 고소득 작목으로의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귀리의 소비량 확대를 위하여 국내 우수식품업체 및 유통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새로운 지역특화작물로 육성시켜 정읍이 귀리의 메카로 자리 메김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가 2007년도 귀리와 보리의 반당 조수익을 분석한 결과 귀리가 보리보다 약 40%의 소득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정읍=정성우기자

신문에 이름도 기재되는 귀리먹는남자 ^^
-귀리먹는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