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 데이트하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노 파스타 (VINO PASTA)
홍대입구에 새로운 완소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
항상 가던 홍대 5번 출구 쪽이 아닌 2번 출구 앞에 있는 '비노 파스타'라는 곳이다.
이 쪽에는 처음 와봤는데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지만
사람에 치이는 홍대 앞 복잡한 거리가 아닌 한적하고 여유로움을 느끼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비노 파스타의 외관.
홍대 2번출구에서 약 4~5분 정도의 거리다.
처음에 딱 외관만 봤을 땐 가게가 별로 크지 않아보였는데
저 유리로 된 문으로 들어가자마자 깜짝 놀랐다!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예쁜 꽃길이 나온다 +_+
위 사진은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라, 의자가 앞쪽에 나와있는데
문 바로 앞 (사진 위쪽)엔 길 양옆이 예쁜 꽃으로 가득차 있다.
예쁜 꽃길을 지나서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걸어가면서 이렇게 의자도 있고 구석구석 예쁘게 꾸며놓은 곳이라면
웨이팅 할 때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 맞은편엔 와인병이 멋드러지게 진열되어 있고, 앞쪽 테이블 위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 차있어서
사진찍고 놀기에도 좋고, 소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 듯-
들어가면 이렇게 화사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
벽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햇빛이 기분좋게 들어온다 :)
여기에 딱 들어서는 순간 '여기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네' 생각했는데
정말 저기에 커플이 앉아서 식사하고 있었다는 ㅋ
입구 쪽은 화사한 분위기가 났고 레스토랑 중앙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샹들리에도 멋지고, 테이블 위의 와인과 와인잔이 장식되어 있다.
비노 파스타는 이름에 걸맞게 (비노는 이태리어로 와인이라는 뜻)
입구부터 레스토랑 구석구석에 와인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나는 저 와인이 담긴 박스가 정-말 좋다 :DD
겉에서 보기와 달리 내부도 무척 넓었다.
룸 형태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여기는 우리가 식사했던 룸.
테이블이 원목으로 되어있어 가정집같이 편안한 분위기였다 .^^
비노파스타가 마음에 들었던 또 한가지는,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달리 테이블 간격이 넓었다는 점이었다.
다른 곳은 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아서 지나다니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옆 테이블 이야기가 다 들려서 대화나누기도 불편했다.
비노 파스타는 간격이 넓어서 소곤소곤거릴 필요도 없고,
2~4인용 테이블 뿐 아니라 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모임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기본 테이블 셋팅.
앉자마자 메뉴판과 함께 시원한 물을 따라주셨다.
처음에 여기 들어서는 순간 인테리어도 그렇고 분위기도 좋길래
여기 가격이 좀 비싸겠구나 싶었는데 메뉴판 보고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깜짝 놀랐다.
샐러드는 만 원 미만, 파스타도 만 원 안팎이었고 피자도 무지 컸는데 13000~14500원 선이었다.
무엇보다 제일 좋은건 부가세 포함이라는거!!
기본으로 나오는 식전빵.
종류는 바게트랑 포카치아 같았는데, 따뜻하고 부드러운게 무척 맛있었다.
물어보니 직접 여기서 빵을 구우신다고...
맛있어서 세 번이나 리필해먹었다^_^;
가장 먼저 나온 시저 샐러드. 가격은 8500원-
생각보다 많은 양에 일단 흡족 :)
양도 많았는데 재료도 풍부하고 드레싱도 딱 좋았다.
빵과 버섯, 토마토가 듬뿍 들어가있고 신선한 채소도 한가득-
입맛 돋구기에 딱 좋았던 샐러드.
이건 전채요리 중 하나인데 가리비 구이. 가격이 7700원으로 무척 저렴하다.
긴 그릇에 커다란 가리비 구이가 4개 서브된다.
가리비 구이라길래 어떻게 나오나 궁금했는데 이렇게 예쁠줄 몰랐다!
통통한 가리비와 신선한 야채, 토마토, 버섯에 소스가 곁들여진다.
통통한 가리비 씹는 맛도 좋았고, 무엇보다 저 소스가 무척 맛있었다.
레시피를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보통 파스타는 크림소스로 주문하는데,
토마토-크림소스 스파게티가 있다고 해서 처음으로 주문해봤다.
토마토 소스와 크림소스의 궁합이 궁금해져서^_^;
위 메뉴 정확한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게살 크림 토마토 스파게티였던 것 같다
(이젠 내맘대로 작명.......;)
날치알이 듬뿍 올라와 있어서 일단 만족-ㅋ
토마토 크림소스는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크림 스파게티 잘 못먹는 남자분들도 이 메뉴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게살은 덩어리채 들어있는게 아니라 살짝 다진 형태로 들어가있어서
사진상으로 보이진 않지만 소스를 먹으면 게살 씹히는게 느껴진다.
스파게티에 빠질 수 없는 피클.
직접 담근 피클은 역시 새콤한게 맛있다. 이것도 리필 두 번-!
여기 피클 다른 곳보다 2배는 큰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줘서 기분 좋았다.
어떻게보면 사소한 것일 수도 있는데, 난 요런거에서 호감도가 상승한다는-
'비노'파스타에 왔으니 와인도 한 잔 -
낮이긴 했지만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그런지 잘 넘어가더라;ㅋ
이 메뉴는 해산물 피자- 가격은 14500원 :)
생각보다 큰 크기에 놀랬다.
피자와 함께 저 홍합이랑 조개껍질 담으라고 빈 그릇도 갖다주셨다.
이렇게 얇은 도우의 화덕피자 정말 좋아하는데
비노파스타의 피자도 바삭바삭한게 맛있었다.
무엇보다 해산물 피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산물이 듬-뿍 토핑되어 있어서 좋았다는!
오동통한 새우와 조개, 홍합, 오징어가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이 메뉴는 씨푸드 크림 스파게티. 가격은 11000원-
그러고보니 해산물이 들어가는 메뉴를 두 개 먹었구나!
여기 피자나 스파게티나 해산물을 정말 아낌없이 넣어서 만드는 것 같다.
역시 푸짐한 날치알과 큼지막해서 좋은 브로콜리, 조개와 새우가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면 익힘도 좋았고, 크림소스는 부드러우면서도
우유맛이 많이 나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다.
식전빵 몇 번 리필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림소스가 맛있어서 계속 찍어먹었다는,ㅋ
마지막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 가격은 3000원으로 역시 저렴하다 :D
사진으론 크기가 작아보이는데 꽤 크다. 내 손바닥보다 더 큰 사이즈.
상큼한 맛이 후식으로 딱 좋았다.
오랜만에 홍대입구에서 분위기 좋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예쁜 레스토랑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다.
여기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여자들끼리 여유있게 식사하러 오기에도 딱일 것 같다.
게다가 홍대입구에선 찾기 힘든 주차장 까지 있다는.
얼핏 들었는데 50대 정도 주차 가능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부담이 없다 :)
메뉴가 더 늘어난다는데 신메뉴 맛보러 조만간 또 가야겠다 ^^
비노 파스타 (VINO PASTA)
02-338-8068
영업 시간 : 11:30~24:00
주차 가능
가격대 : 샐러드 만 원 미만, 파스타 만원 안팎, 피자 13000~14500원
텍스 없음
위치 :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나와 바로 보이는 골목길 (주유소 있는)로 직진,
하나은행 지나서 계속 직진하면 슈퍼 2개가 나란히 있는데
슈퍼 골목(치킨집과 슈퍼 사이 골목)으로 우회전 하면 우측에 보임.
첫댓글 음식이 너무 이뻐보여요
좋아요~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