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구축을 위해 PI 추진부가 10월1일자로 발족하여, 기본적인 ERP 시스템의 이해를 위한 교육이 10월 한달 동안 진행되었다.
10월의 교육은 각 MODULE(업무 중심으로 분류된 부서 개념)별로 전반적인 업무의 처리와 업무 흐름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각 MODULE 별로 심화 교육이 이루어 질 예정이다.
교육 초기에는 처음 접하는 어색하고, 이해가 되지 않던 용어와 ERP 시스템의 화면들이 조금씩 익숙해 질 무렵 ERP 구축의 본격적인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현행 업무 분석(AS-IS 분석)이 11월에 시작되었다.
AS-IS 분석이란, 현대 당사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업무를 정리하고, 그 업무의 처리 흐름을 도표로 그려서 현재의 업무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10월 한달 동안의 교육에도 불구하고 AS-IS 분석 초기에는 익숙하지 않은 업무 용어와 업무 정의 방식에 이견도 많았지만 현업 부서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서울을 오가며 업무분석을 하고, 연관된 업무에 대해서는 PI부서원들 상호간에 협조를 통하여 계획하는 일정대로 11월말에 AS-IS 분석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이 AS-IS 분석과정에서 밖으로 나타나지 않던 각 부서의 여러 업무들이 있음도 알게 되었고, 서로 잘 몰랐던 각 부서의 업무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처리되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정리된 AS-IS 분석을 토대로 하여 ERP 시스템에 적합하도록 업무 흐름을 조정하여 향후의 업무 설계(TO-BE 설계)가 이루어 진다.
따라서 현재의 업무를 정확히 파악하는 AS-IS 분석은 향후 업무 정의의 시발점이 되는 중요한 업무인 것이다.
AS-IS 분석을 마침으로써 ERP 구축을 위한 하나의 큰 과정이 지나갔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목표로 하는 정상에 도달하기 위한 일정중 작은 과정을 지나온 것에 불과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AS-IS 분석 과정은 현재의 업무를 정리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현재의 업무를 정확히 서술하는데 불과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 시작되는 TO-BE 설계는 ERP 시스템을 이해하고, ERP 시스템에 맞도록 업무를 조정하고 재설계 해야 하는 일이 될 것이다. 이 TO-BE 설계는 향후 당사의 업무 흐름을 결정
하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과정인 것이다. 다시 힘을 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겠다.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가다보면 어느듯 정상에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제 ERP 구축을 위한 한 과정이 성공적으로 지나갔다. 그러나, ERP 구축은 몇몇 사람에 의해서 진행되고,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RP 의 용어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사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으며, 그 효과도 크게 되는 것이다. 사원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성공적인 ERP 구축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그렇게 구축된 ERP 시스템을 사원 여러분들이 공유하게 될 것이며, 후배들에게도 물려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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