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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권에서는 서구인보다도 위암 발생률이 높고,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서구인들에게는 대장암의 발생률이 높다. 위암 발생 연령층도 예전보다 낮아져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위암 발생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은 암이 위암인데, 그 이유로는 식생활 습관이 가장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우리 나라 식습관은 서구에 비해서 잘못된 부분이
많다. 위장을 혹사시키는 식 습관, 매우 빠른 식사 시간 등 나쁜 식생활 습관이 위암 발생 빈도를 높이는 원인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그 외에도 유난히 맵고 짠 음식, 불규칙한 식사, 정신적 스트레스, 약물의 남용, 지나친 음주와 흡연 등이 위암 발생 빈도를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잘못된 식사 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 약물의 과다 남용 등은 정상적인 위점막에 이상을 일으킨다. 위점막의 이상은 위점막의 주요 부분이
두터워진 비후성 위염, 위점막이 얇아진 위축성 위염, 위점막 표면이 짓무른 표층성 위염 등으로 구분이 된다. 이런 위점막의 변화가 만성 위염으로
진행되고, 만성 위염 중에 위축성 위염이 위암으로 많이 진행된다.
만성 위축성 위염이 오래 진행되면 위점막에 장점막과 비슷한 세포가 자리잡게 되는데, 이것을 장상피화생이라고 한다. 정상적인 위점막이 장상피화생의
과정을 거치면서 위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위암 발생 당시에 형태를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돌출형, 궤양형, 경성형(硬性型),
스킬루스 위암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 스킬루스 위암이 가장 문제가 되는 암이다.
스킬루스 위암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다. 진행이 빠르고 발견 당시에 복막으로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예후도 불량한 암이다.
이 스킬루스 위암은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과 같이 여성 호르몬에 의해 성장한다. 위암 중에서는 상당히 악성인 암이고 20~4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위암의 증상은 위의 불쾌감, 식욕 부진, 트림, 가슴의 통증, 설사, 구토, 사지무력감, 체중 감소, 위의 통증 등으로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위염과 위궤양에서도 수반되는 증상으로 꼭 위암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식사 습관을 바로잡고 생활에 주의하면서 치료를 해도 증상의 차도가 없거나 위에는 별 이상이 없는데도 식욕 부진, 체중 감소, 위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위암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위궤양이 자주 재발하는 사람은 위암을 조심해야 한다. 예전에는 위궤양에서 위암으로 진행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옛날에는 세균성 질환이 많았지만 요즘은 성인병이 많기 때문에 국가에서도 성인병 예방을 위해 정기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하고 있다.
위장이 좋지 않는 사람은 1년에 한 번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위 검사에는 위장관 조형술과 위 내시경 검사가 있는데, 조기 위암의 발견이나
위점막의 형태는 내시경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물론 검사에 고통은 수반하나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데는 위 내시경 검사가 효과적이다.
위암에 대한 치료는 많이 진전된 상황이고 조기에 위암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100% 완치가 가능하다. 진단 기술과 해부 병리학의 발달로 인해 조기위암의
발견 확률도 높아진 상태이다.
암이 진행된
단계에서 서양의학적인 치료법은 수술 요법과 화학 요법으로 종양을 소실하고 스킬루스 위암의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을 병행하고 있다.
위암의 경우 수술이 가능한 경우라면 수술로 종양을 떼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이다. 그러나 발견 당시
수술이나 화학 요법의 대상에서 벗어나서 서양의학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들이 있다. 이런 환자들은 한방 치료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 한방을
찾아오는 위암 환자의 형태는 두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수술, 항암제 투여 후에 재발한 환자이고, 또 하나는 발견 당시에 서양의학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이다. 이들을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운동이 가능한 환자
2. 음식을
먹을 수 없는 환자
3. 복수가
찬 환자
4. 통증이
심한 환자
이들 중에서
음식물을 토하면서 거동이 힘든 환자는 한방 요법으로도 삶의 질과 양을 충족시키기가 힘들다. 그러나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운동을 할 수 있는 환자라면 전이 정도에 상관없이 희망을 갖고 치료할 수 있다.
위암 치료의 한방 요법은 운동 요법, 식이 요법, 약물 요법이 있으며, 이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요법이다.
운동 요법이 암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법임은
앞에서도 언급하였다. 약물에 의존해서 말기 종양을 소실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약물에
의존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리고 약물에 의존해서 암을 치료한다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희망이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된다.
암성 악액질로 인해 혈액이 산성화되고,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고, 조직이 파괴되어 기운이 없고, 얼굴이 창백하고,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거동에 불편한
환자라도 마지막 희망을 갖고 등산을 해야 한다. 등산을 하면 살 수 있는 희망이 있다.
운동만으로도
종양을 소실되었다는 보고는 많이 나와 있다. 달리기만으로도 암을 극복했고, 등산을 해서 암을 극복했다는 환자들도
많이 접할 수 있다. 복수가 차서 거동이 완전히 불가능한 환자를 제외하고는 암 치료에 앞서 등산이 먼저이다.
운동 요법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40대 주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환자는 2년 전에 위암 진단을 받고 위절제 수술 후 항암제를
아홉 차례 투여하였다. 체중이 감소하고 통증이 생겨 다시 진단한 결과 재발해서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다는 것이다.
향후 6개월 정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고는 여기저기서 약을 복용했는데 증상의 차도가 없었다. 몸은 점점 야위어져가고 기력은
떨어지고 얼굴은 푸른 빛을 띨 정도로 창백한 상태에서 필자를 찾아왔다. 겨우 보호자에 의지해서 걸을 수 있는 상태였다.
필자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왜 등산을 해야하는지 설명을 하고 나서 바로 등산을 하도록 지시했다. 우선 보호자가 부축해서 올라갈 수 있는 데까지 올라가는데,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땀복을 입고 등산을 하도록 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지속적으로 등산을 할 것과 절대로 무리하지 말 것을 지시한 후에 등산을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하루가 다르게 환자의
상태는 호전되기 시작했다. 한 달이 지나서는 혼자서 정상까지 갈 수 있었고, 일반인도 두 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한 시간 반 정도에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좋아졌다. 체중도 늘어나고 병적인 증상도 사라졌다.
그러나 종양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종양이 분비하는 암성 악액질이 없어지고 손상받은 장기와 조직의 기능이 강화된 것이다. 이 환자의 경우 치료는
이제부터인 것이다. 아마 약에만 의존했다면 지금까지 생존하지 못했을 것이다.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종양만 있지 병적인 증상없이 열심히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이 환자를 예로 든 것은 병원에서 포기한 말기 암 환자라도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과, 정확한 투병 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서이다.
말기 암 환자는 누우면 죽고 산에 가면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열심히 등산하기 바란다. 다시 한번 말기 암 환자는 운동 요법이
선행되어야만 약물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는 땀복을 입고 조금 빠른 걸음으로 숨이 차서 못 올라갈 때까지 올라가고 나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하고 땀을 비오듯이
흘려야 한다. 그렇다고 욕심으로 너무 무리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등산 후에는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위암의 약물
요법에서 가장 큰 고민이 항암제를 투여한 이후에 재발한 암세포를 다시 소실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항암약
중에서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약을 선택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항암제를 투여한 이후 재발한 암세포는 약물에 대해 강한 내성을 지니고 있고, 암세포의 특성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혈행성 전이나 파종성 전이, 림프성
전이가 일어나 다른 조직이나 장기를 파괴하기 때문에 약물의 선택에 어려운 점이 많다.
서양 의학에서 처음부터 너무 강한 항암제를 투여하여 재발한 환자에게는 다시 종양을 치료할 희망이 거의 없어진다. 재발한 종양을 소실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항암제보다 더 강한 항암제를 투여해야 하는데, 말기 암 환자의 체력으로는 도저히 견디지 못한다. 이런 점이 서양의학적인 암 치료의 문제점이다.
이런 문제점의 대안을 한방에서 찾아야 한다. 한방에서도 암 치료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여 기존의
암 치료법에 대한 반성과 함께 새로운 암 치료법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
약물 요법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다음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시행된다.
1. 암성 악액질로 인하여 장기나 조직의
파괴가 심하고 기능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환자의 기력이 매우 쇠약해져 있고 얼굴이 창백하며
통증, 빈혈, 복수, 설사,
변비, 속쓰림, 구토, 부종,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2. 처음 암이라고 진단을 받고 서양의학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 중에 임상적인 증상이 거의
없거나 재발해서도
암성 악액질로 인해 장기나 조직의 파괴가 심하지 않는 경우
▶암성 악액질로 인해 장기나 조직의 파괴가 심한 경우
이런 유형의 위암 환자는 우선 암성 악액질의 제거가 급선무이기 때문에 절대로 공격적인 항암 약물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좋은 항암약이라 해도 암세포만을 죽이기 위해 공격적인 항암 약물을 사용하면 암세포를 죽이기 전에
환자가 먼저 죽는 경우가 많다.
우선 암성 악액질을 제거하고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면서 환자의 체력이나 장기의 기능이 향상되고 난 후에 공격적인 항암제를 투여하여 암세포를 죽여야
한다. 암성 악액질을 제거하기위해서는 운동 요법이 필수적이다.
환자의 임상적인 증상을 제거하고 암성 악액질을 제거하기 위한 처방으로는 보화환(保和丸), 안중산(安中散), 건중탕(建中湯)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보화환 - 보화환(保和丸)은 약물 구성 자체가 공격적이지 않아서 암성 악액질이
심한 환자에게
적합한 약물이다.
백출(白朮) 10g / 진피(陳皮), 반하(半夏),
적복령, 신곡(神曲), 산사(山査) 각 6g / 부자(香附子),
후박(厚朴), 나복자(蘿蔔子) 각 3.75g / 기실(枳實),
맥아(麥芽), 황금(黃芩), 황련(黃蓮) 각 2g.
백출은 건위시키는 작용이 강하며, 백출 자체에 일정한 항암 효과가 있고, 이뇨 작용으로암세포가
분비하는 독성 산성 물질을 제거하는 효능을 가진
약물로 보익성(補益性)이 있는 약물이다.
진피, 반하, 적복령은 거담시키는 효능으로 암세포가 분비하는
산성 물질로 인해 혈액의 농도가
묽어지거나 산성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약물이다.
산사, 황금, 황련은 항암 약물로 위암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안중산 - 안중산(安中散)은 위장이 거북하거나 속쓰림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적용된다.
계지(桂枝) 10g / 현호색(玄胡色), 모려분(牡蠣粉) 각 8g /
회향(回香), 사인(砂仁), 감초(甘草) 각 3g / 양강(良薑) 2g.
계지는 혈관 확장 작용으로 혈관의 울혈 현상을 제거하여 혈액의 순환을 촉진하며 암성
악액질을 거한다.
현호색은 진통 작용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인데 진통 작용은 비교적 약한 편이다.
모려분은 제산제로 사용되며 항암 작용이 있는 약물이다. 공격적인 약물이 아니면서도 항암
효과가 있다. ■건중탕 - 건중탕(建中湯)은 진통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처방이다.
백작약(白芍藥) 20g / 계지(桂枝) 12g / 감초(甘草) 3.75g / 교이(餃飴).
이와 같은 처방을 기본으로 하여 다음과 같이 환자의 증상에 맞게 응용한다
1. 복수가 찬 환자는 복수를 제거시켜 야하고복수가차지않은환자는복수가차지않게
2.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복수가 차면 치료가 힘들어진다. 이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점이다.
복수가 찬 환자는 택사, 차전자, 저령, 목통 등 이뇨 작용이 있는 약물과, 적소두, 백편두와 같이 이뇨 작용과 보익성이 있는 약물을 선택한다.
통증이 심한 환자는 백굴채, 마전자, 오공, 보두를 사용하는 데 독성이 강한 약물이므로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3.
빈혈이
심한 환자는 당귀, 계혈등, 아혈, 송엽을 가미한다.
4.
변비가
있는 환자는 빈랑, 곤포를 가미한다.
5.
정상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강화시켜 주어야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힘이 강화되고 악액질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보기약물(補氣藥物)이 첨가되어야 한다. 보기약물 중에 인삼의
사용은 신중해야 한다. 말기 암 환자에게 인삼을 사용하면 신장의 기능이 약해져서 복수가 찰
위험성이 있다. 보기약물
중에 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환자의 소화력을 살펴서
대추의 용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6.악액질을 몸 밖으로 빨리 내보내기 위해 이뇨제와 몸에 열을 내어 혈관을 확장시키는 온열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뇨제 중에서도 보익성이 있는 차전자, 택사의 선택이 효과적이다.
암세포는
열에 약하고, 말기 암 환자는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져서
장기의 기능이 약해져 있으므로, 종양 주위에 온도를 상승시키면 종양이 어느 정도
저항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온열제를 사용해야 한다. 온열제로는 부자, 애엽, 육계,
계지, 건강, 오수유
등의 약물을 사용한다.
7.소화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계내금을 사용하는데, 이런 약물을 사용하면서도 운동 요법을
반드시 병행해야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임상적인 증상이 경미하고 체력이 좋은 경우
이런 경우에는 공격적인 항암 약물을 사용해서 암세포를 죽여야 한다. 환자의
체질과 종양의 전이 정도와 병세를 살펴서 환자에게 맞는 항암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의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약물을 선택하여 처방을 구성한다
1. 체질과 병세에 맞는 항암약의 선택
2. 정상 세포에 에너지 대사를 강화시킬 수 있는 보기약물
3. 암세포가 분비하는 산성 독성 물질을 혈관으로 빨리 흡수하여 배설시킬
수 있는 활혈
약물과 복수가 차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약물
4. 종양 주위에 온도를 상승시킬 수 있는 온열 약물
5. 종양 주위의 모세 혈관 생성을 차단할 수 있는 약물이나 혈관의
울혈 현상을 제거할 수
있는 약물
▶위암에 작용하는 항암 약물
위암 세포에
작용하는 항암 약물을 선택할 때는 우선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 말기 종양을 생약으로 소실시키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투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투약 기간은 우선 일차적으로 60일 간 투약한 후에 종양이 저항을 받는지와 환자의 상태에 변화가 있는지를 살핀 연후에 기존에 사용한 항암제를 계속
투여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종양이 저항을 받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다른 항암약으로 교체해야 한다.
무화과
뽕나무과 식물로서
열매, 뿌리, 잎을 약용으로 사용한다. 무화과의 마른 열매, 미성숙한 과실, 유즙에 항암 성분이 들어 있다. 우리
나라의 남부 지방에 주로 자생하여 북부 지방에서는 온실이나 실내에서 관상용으로 심는다. 무화과는 화탁이 단지 모양으로 되어 있고 그 속에 꽃이
숨어 있어 무화과라고 한다. <화경(花鏡)>에는 무화과의 장점을, 첫째 열매가 달아서 노인과 어린이가 먹기 좋고, 둘째 말리면
건폐(乾枾)같이 먹을 수 있고, 셋째 입추에서 상강까지 차례로 익어 석 달을 먹을 수 있고, 넷째 무화과 가지는 꽂으면 그 해에도 열매가 열리고,
다섯째 잎은 치질 치료에 사용하고, 여섯째 상강 후에도 익지 않는 열매는 탕밀로 졸여 먹을 수 있고, 일곱째 흙에 꽂으면 살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본초강목>에 보면 ‘무화과는 치질을 치료하고 인후의 통증을 없애며, 신선한 열매의 유즙(乳汁)을 사마귀에 바르면 사마귀가
떨어진다’라고 그 효능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또한 무화과 유즙 속에 있는 효소는 구충 작용이 있는데, 대개 구충 작용이 있는 약물은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화과의 항암 연구 결과 동물의 이식성 종양을 억제하고, 유방암에 걸린 쥐의 종양을 괴사시켰다.
또한 특이할 점은 골수성 백혈병을 억제시킨다는 것이다. 골수성 백혈병은 주로 어린아이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무화과는 달아서 어린아이들이
잘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화과와 참외의 녹즙을 내어 하루 맥주 잔으로 두 잔 정도 마시면 치료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위암, 식도암,
장암에는 무화과 20개를 달여 식후 30분 후에 하루 세 번 보리차 대용으로 마시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방광암에는 무화과 30g, 목통
15g을 달여 식후 30분 후에 하루 세 번 마신다.
일본에서는 무화과에서 추출한 물질로 주사약을 만들어 위암, 식도암 방광암에 응용한다는 보고가 있고, 위암 말기 환자에게 무화과 추출물을 투여하여
종양을 소실하였다는 보고도 있다.
괴전우
괴전우(塊箭羽)는 화살나무, 참빗살나무라고도 불리는 약으로 우리 나라 위암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약물 중에 하나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했던가? 괴전우를 복용하고서 종양이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소문만큼 항암 작용이 강하지는 않다.
괴전우의 효능은 파혈 작용이다. 파혈이란 혈관 밖의 노폐물을 혈관 안으로 흡수하여 배설 작용을 촉진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파혈의 효능이 있어 타박상이나 월경통, 대하, 산후 요통, 복통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괴전우의 항암 작용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고, 실험실에서 항암 효과에 대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괴전우 중에 진품이 아닌 것이 많으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단방약으로 사용할 때는 반드시 대추를 배합해야 하고, 영지버섯,
황기, 백출을 배합해서 장기간 복용해도 좋다.
반지련
용규
패장
호두 아혈
▶간암의 약물 요법 편에 소개되어 있다.
오가피 ▶면역 기전편에 소개되어 있다.
단 삼
꿀풀과 단삼(丹蔘)의 뿌리를 건조하여 약으로 사용한다. 옛 의서에 보면 단삼의 효능은 사물탕의 효능을 능가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만큼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삼은 탄시논, 밀티론, 탄시놀, 비타민 E 등으로 구성된 약물이다. 혈관
확장 작용, 항균 작용, 진정, 진통 작용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항암 실험 결과 암세포의 호흡(에너지 대사)을 억제하고 당발효 분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단삼은 암 치료의 주약은 아니지만, 혈관 확장 작용과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으로 암세포가 종양으로 성장하기
위해 형성한 모세 혈관의 울혈 현상을 소실시켜 적혈구가 암세포까지 산소를 공급하게 하여 암세포에 저항을 준다.
암세포는 이산화탄소를 생명의 근원으로 하기 때문에 산소를 아주 싫어한다. 정상 세포와는 정반대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암세포는 종양으로 성장하기 위해 정상 세포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형성하지 않는 모세혈관을 무수히 많이 형성한다. 그리고 형성한 혈관을 울혈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적혈구가 가느다란 모세혈관을 지나기 위해서는 모양을 변화시켜 통과하게 되는데, 암세포가 형성한 모세혈관에는 수소 이온이 높아 적혈구가 모세혈관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적혈구의 변형성을 빼앗아 버린다. 그래서 암세포 자신이 싫어하는 산소가 오지 못하게 막는 것을 울혈 현상이라고 한다. 이 울혈
현상을 제거하는 약이 단삼이다.
단삼은 종양 소실을 목표로 투약하는 약이지만 수술, 방사선,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나 종양이 소실된 환자는 사용을 금해야 하고, 출혈 시간을
연장시키는 작용도 있으므로 출혈성 암 환자는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외에도 단삼은 간경화, 알레르기성 자반증, 관상동맥경화, 자궁 질환에도
많이 사용되는 약이다
계내금
닭의 사낭의
각질 내벽을 건조한 것을 약으로 사용한다. 민간에서 닭똥집이라고 불리는 약이다.
계내금에는 비타민 B1·B2, 비타민 C, 아미노산을 함유한 단백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계내금은 건위 작용이 탁월한 약으로 복용하면
위액 분비량, 산도 소화력이 증가되어 위장 운동이 강해져서 위 내용물의 배출 속도가 증가된다. 또한 계내금은 자양, 강장, 수렴의 효능이
있어 소아 유뇨증, 성인의 빈뇨증에 효과가 있는 약물이다. 예로부터 민간 요법으로 밤에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많이 투여하였다. 계내금은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시에 발생하는 소화기 계통의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약으로 사용된다. 역대 의서에는 계내금을 복용하면 복강 내 종양, 자궁암에
효과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현대 의학에서는 항암 작용에 대한 뚜렷한 연구 결과는 발표되어 있지 않고, 단지 종양 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어느 정도 인정되고 있는
약이다. 계내금은 주로 위암이나 식도암 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계내금을 사용할 때는 계내금을 잘 씻은 후에 바짝 말려서 곱게 갈아 하루 10~20g정도를 식후에 세 번 나누어 복용한다. 위암, 식도암 환자는
환약으로 복용하는 것보다 가루로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시에 발생하는 구토,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소실하는 데 계내금을 응용하고 방암탕과 같이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위암,
식도암 말기에 종양을 소실하는 보조약으로 사용된다. 약성이 순하고 독성이 없기 때문에 위암, 식도암 환자들이 장기간 복용해도 좋은 약이다.
매실
민간에서 과실주의
재료로 많이 사용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사용한다. 술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데, 조금씩 적당히 마시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신진대사를 도와 주지만 많이 마시면 몸을 상하게 하여 질병을 유발한다.
장미과 식물인 매실나무의 과실을 건조한 것이다. 사과산, 구연산, 주석산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맛이 매우 시며, 성품이 온화하고 따뜻하며 독성이
없다. 아주 강한 수렴 작용이 있어 만성 설사, 출혈성 설사의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지금은 회충으로 인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예전에는 매실을 구충제로 많이사용하였다.
중국 명나라 때 이시진이 지은 <본초강목>을 보면 ‘매실은 반위를 다스린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반위는 현대적으로 위암, 식도암에 해당하는
병이다.
백혈구, 대식 세포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고, 면역성을 강화시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과실이다. 이것은 매실 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유기산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매실은 청매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다른 항암약과 배합하여 사용하는 것보다는 매실 엑기스를 만들어 청량 음료로 마시는 것이 좋다. 매실 엑기스를
만들어 생수와 혼합하여 마시면 가장 효과적인데, 각종 암에 복용해도 되지만 위암, 자궁암, 식도암에 특히 좋다
대추
▶ 면역 기전편에 소개되어 있다
산사
장미과 산사(山査)나무의 과실을 건조하여 약으로 사용한다. 산사의 주성분은
레몬산, 사과산, 산사산, 비타민 B·C, 단백질 등이다. 산사의 종자에는 아미그달린이 함유되어 있어 독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위액 분비를 증가시켜 소화를 촉진하고 적리균에 대해서도 강한 억제 작용이 있고 혈관 확장 작용이 강하여 지속적으로 혈압을 낮추어 주는 효능도 있는
약물이다. 산사는 예로부터 육적(肉積)을 치료하는 데 많이 사용한 약물인데 실험상으로 항암 효과가 인정된 약물이다. 실제로 질긴 고기를
요리할 때 산사를 몇 알 넣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위산 과다로 쓴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있는 환자는 단독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 하
반하(半夏)는 예로부터 반위를 치료하는 명약으로 사용되었다. 위암이나 식도암 치료에 사용되는 것으로 실험 상에 항암 효과가 인정된
약물이다.
주된 효능은 구토를 멈추게 하는 작용이다.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시에 발생하는 구토증을 개선시키는 데 사용하고, 위암이나 식도암 치료에는 반드시
사용된다.
반하는 항암 효과가 있지만 단독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오 공 오공(蜈蚣 : 지네)에는 봉독(蜂毒 : 벌의 독)과 같은 두 종류의 유독
물질을 지니고 있는데 히스타민성 물질과 용혈성 단백질이 들어있다. 지네를 오래 사용하면 간세포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오공의 항암 실험에서 암세포가 죽으면 에오진에 잘 염색되는데 오공을 투여한 후에 암세포가 에오진에 양성 반응이 나타는 것을 보면 오공이 암세포에
작용하는 약임을 알 수 있고, 간암 세포의 호흡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항암 결과가 나타나 있다.
오공은 암 치료시에 진통시키는 효과를 얻기 위해 소량을 투여한다. 실험상에는 항암 효과가 입증되어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장기간, 대량으로 사용할
수 없는 약물이다.
백반 백반(白礬)의 주성분은 황산칼리와 알루미늄이다. 효능은 염증 세포 내의
수분을 흡수하여 탈수와 수축 작용을 일으켜 염증으로 인한 침출물을 감소시키고, 혈청 단백질과 결합하여 물에 녹지 않는 침전물을 만들어 조직을 건조시키므로
소염 작용을 한다. 소장 분비물을 억제하여 설사를 멎게 하거나, 국소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을 응고시키는 지혈 작용을 한다.
백반은 위암, 식도암, 혀암에 사용되는데 장기간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약이다. 단기간 사용한 후에 중단해야 한다.
백반을 위암 치료에 사용할 때는 고백반가루 10g에 식초를 180g 붓고 5분 정도 끓인 후에 백반가루를 침전시키고 웃물을 마신다. 혀암 치료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고백반가루를 식초에 개어서 종양 부위에 뿌린다. 삼릉·봉출 위암 세포에 작용하는 항암약으로 복강 내 종양에 사용되는 약이다.
비교적 체력이 좋은 환자에게 사용한다.
간은 한방에서
장군지관(將軍之官)이라고 표현한 것과 같이 용감하고 인내심이 강한 장기이다. 간암은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고 증상이
나타나서 발견한 때에는 이미 최악의 상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에 발생한 종양은 종양을
치료하기보다는
얼마나 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치료의 관건이다.
간암은 만성 B형 간염을 거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간경화증을 수반하게 된다. 간경화증 자체도 어려운 병인데 여기에 종양까지 발생하였으니
치료는 더 힘들 수 밖에 없다.
우선 서양의학적인 간암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서양의학에서의
간암 치료법
1. 수술 요법 : 종양 발생 부위, 크기, 간 기능 등이 충족되어야
한다.
2. 알코올 주입술 : 종양의 크기가 3cm 이하여야 한다.
3. 혈관 결찰술 : 종양으로 공급되는 혈관을 묶어서 혈액 공급을 차단하면
종양은 빈혈성
괴사를 일으키면서 없어지게 되는데, 이 때는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정상적인
간세포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
4. 항암제 주입법
5. 간혹 종양 부위에 방사선 조사
이와같은 방법으로 종양 소실에 성공해도 간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극히 낮다. 종양을 소실하여 일단
급한 불은 껐어도 간 자체가 이미 많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남아 있는 간세포의 기능이 얼마나 견디어 주느냐가 문제다. 산 넘어 산이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
이런 서양의학적인 치료 범위에 속한 간암 환자는 그나마 다행이다. 간암이라고 진단을 받았을 때는 치료 방법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이 그렇게
손상되었는데도 아무런 임상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가 간암이다. 그만큼 간은 인내심이 강한 장기이다. 서양의학적인 치료 범위에서 벗어난 간암
환자는 철저히 한방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암 환자가 한방 치료를 받기 전에 반드시 선행해야 할 조건이 있다.
첫째, 환자에게 병명과 정확한 현 상황을 정확히 일러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극히 낮고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둘째, 환자를 위해서는 삶의 양보다 삶의 질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여한이나 없이 치료한다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 보면 환자의 남은
생을 빼앗아 버리고, 무리하게 종양을 소실하려다 오히려 환자 자신의 삶의 질을 더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하루를 살더라도 편히 살
수 있게, 그리고 환자가 마지막 생을 정리할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의사는 환자가 최대한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 주어야 한다.
간암을 치료하기 위한 한방 요법의 목표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자는 데 있다. 간암 치료의 한방 요법은 약물 요법, 관장 요법, 식이 요법으로
나누어 시행된다.
간암 치료의
약물 요법의 원칙은 종양이 분비하는 산성 독성 물질을 빨리 제거하여 간의 손상을 최대한 줄여 주고, 간 기능을 개선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임상적인 증상을 제거해 주면서 간암 세포를 죽일 수 있는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복수가 찬 경우의 약물 요법
간암에 의해
복수가 찬 경우는 생이 얼마 남지 않음을 예고하는 것이다.알부민과 글로블린의 수치가 떨어져서 혈액 속에 혈장 단백질이
부족하면 복강 내에 물이 고이게 된다. 그리고 종양에 의해 미세 담관이 막혀서 담즙이 역류하여 혈중에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져서 황달이
오게 되고, 복수가 심하게 차게 되면 복강 내 장기를 압박하여 음식물을 토하게 된다.
서양 의학에서는 복수를 개선하기 위해서 알부민 투여, 이뇨제 투여, 주사기를 이용하여 물을 빼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주사기를 이용하여 물을 빼지만
곧 다시 복수가 차게 되고, 알부민을 투여해도 복수가 잘 빠지지 않는다.
간경화에 의한 복수는 알부민을 투여하면 복수를 개선시킬 수 있지만, 간암에 의한 복수는 암성 복수로서 알부민을 투여해도 개선되지 않는다. 복수를
개선하는 유일한 방법은 간암 세포가 저항을 받는 것이다.
복수가 심하게 차면 음식물이 역류되고, 호흡이 곤란해 지고, 장내에 가스가 발생하므로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일시적으로 복수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복수를 빼고
난 다음 다시 복수가 차는 속도를 늦쳐 주든지, 아니면 복수가 다시 차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한방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한방 치료로 좋은 결과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축수청간탕을 기본 처방으로 사용한다.
택사, 인진 15g / 차전자 7.5g / 저령·적복령·산사·맥아·창출·백출·후박·진피·나복자·소엽·갈근·상백피·대복피·청피·복령피
각 3.75g / 곽향·반하·삼릉·봉출·목향·빈랑·감초 각 2g / 생강 3.75g. 기력이 쇠약한 환자는 황기
37.5g을 가한다. 혈장 단백질인 글로블린이 부족한 경우에는 집거위 피(아혈)를 하루 한 번 복용한다
▶ 간암 세포에 작용하는 약물
간암 세포에
작용하는 약물로는 호두나무, 다래나무, 모려분, 황기, 금전초, 백편두, 아혈, 천산갑, 용규, 포공영, 패장,
반지련 등이 있는데, 그 중 환자에게 맞는 약물을 선택하여 사용한다
호두나무
가래나무과
호두(胡桃0나무의 종자, 과육, 외과피, 잎, 가지 등을 약으로 사용한다. 종자에는 지방유·단백질·당류가 들어있고,
외과피에는 유글론·탄닌·갈릭산이 들어있으며, 잎과 익지 않은 열매에는 플라본·사포닌·비타민 C·알칼로이드·유글론·탄닌·정유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익지 않은 열매에 함유된 비타민 C가 발암 물질인 아질산아민의 합성을 저해하는 작용이 있고, 유글론과 다당은 암세포의 핵분열을 억제한다.
고대 의서에 호두는 종독(腫毒)을 삭히고 치질, 나력를 다스리고 혈리장풍(血痢腸風)을 치료한다는 기록을 보면 호두나무가 종양 치료에 응용된 것을
알 수 있다. 호두나무는 진통 작용이 강하고 조혈(造血), 간 보호 작용이 강하며 종양의 축소나 소실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다래나무
호두나무와
함께 간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약이다. 열매에는 비타민 C·당류·유기산·단백질이 들어 있고, 잎에는 쿠에르체틴·카페인·안토찌아니딘이
들어있고, 종자에는 기름과 단백질이 들어 있다.
고대 한방 의서에는 다래가 반위(反胃 : 위암, 식도암)를 다스리고 석림(石淋)을 치료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다래는 간암, 위암, 식도암을 다스리는
항암약이다.
국내 제약 회사에서 만성 간염, 황달, 암을 치료하는 성분을 다래나무에서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는 보고가 있다.
백편두
백편두는 일명
까치콩이라고도 하는데, 암성 복수와 위암·간암 등 복강 내 종양을 치료하는데 응용되는 약물이다.
전분, 지방, 단백질, 비타민 A, B, C, 헤막글루틴 A, B가 들어 있다. 헤막클루틴이 악성 암세포를 응집하여 세포 독작용을 일으키고 임파
세포의 전화(轉化)를 촉진하여 종양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까마중
가지과에 속하는
까마중은 한해살이 풀로 시골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다. 덩굴 같은 줄기는 부드럽고 길게 뻗어 있어 마치 용의
형상과 닮았다고 해서 용규(龍葵)라 불린다. 줄기, 잎, 뿌리, 열매 모두를 약으로 사용한다.
성질은 매우
차며 약간의 독이 있지만 달이면 독성이 감소된다. 봄철에 까마중의 연한 잎을 따서 물에 담갔다가 나물로 애용하는데
까마중을 물에 담그면 독성이 없어진다.
예로부터 까마중은 외과약으로 많이 사용하였는데, 다쳐서 어혈(瘀血)이 생기고 붓고 통증이 심할 때에 까마중 잎과 줄기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면
효과가 좋다. 이는 까마중이 어혈을 풀어 주고 이뇨 작용으로 부기를 내리며 타박, 좌상 때 생기는 국소적인 열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이나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알레르기성 자반증 등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약이다. 또한 청열해독(淸熱解毒), 이뇨, 산결(散結)의 작용이
있다.
임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암약이며, 그 효능도 아주 좋을 뿐 아니라 각종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관심만 가지면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항암약이다. 항암 연구 결과 백혈병 세포 및 모든 종양 세포에 대해서 억제 작용이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질이 매우 차기 때문에 장기 복용시 소화 장애,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선학초(仙鶴草)와 배합하여 사용하면 부작용을 없애고 항암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사용할 때는 사매(뱀딸기), 백영(百英), 백화사설초 등의 약물과 같이 쓰인다. 암성 복수, 흉수증을 치료하는 주약이며 간암,
유방암, 신장암, 방광암, 위암, 난소암 등에 응용되는 약물이다.
반지 련
반지련(半枝蓮)은 채송화의 약명이다. 꿀풀과 황금속의 식물로 전초를 약용으로 사용한다. 알카로이드와 플라본이 주성분인 반지련은 항암약으로
그 사용 범위가 광범위하게 응용된다. 공격적인 항암약로 폐암, 간암, 위암, 자궁암, 대장암, 식도암, 난소암 등에 응용된다.
반지련은 청열해독, 행기이수(行氣利水), 어혈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시에 발생하는 부작용 중에 염증성 증상을 치료하는
효과가 탁월한데, 이것은 반지련의 청열해독의 효능 때문이다.
1단계 암치료에서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시 발생하는 부작용 중에 염증성증상에 응용되는 약들은 포공영, 반지련, 백화사설초, 까마중 등인데 이들 약
모두 해독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포공영은 주로 간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고, 백화사설초는 폐, 대장, 구강 등의 염증에 효능이 있고, 까마중은 대장의 염증에, 반지련은 각종
염증에 응용될 수 있다.
삼릉·봉출
두 가지 모두 복강 내 종양을 치료하는 데 우수한 항암 효과가 있는 약물이다. 복강 내 혈액, 혈괴의 흡수를 촉진하는 파혈 효과가 우수하다.
봉출의 항암 작용은 다음과 같다.
1. 정유(精油)는
종양 조직을 괴사시켜 이탈시키나 정상 조직에는 손상이 없다.
2. 임파
세포의 수량을 증가시킨다.
3. 간암
세포를 죽이는 힘이 강하다.
두 약물을
같이 사용하며 자궁암, 간암, 췌장암, 위암 등 복강 내 종양을
치료하는 데
우수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삼릉과 봉출이 아무리 우수한 항암 작용이 있다고는 하나 사용할 때 환자의 기와 체력을 세밀히 관찰한 후에 투약해야 한다. 환자의
기력이 쇠약했을 때는 황기, 인삼, 백출을 가미한다.
포공영
민들레의 뿌리, 잎, 줄기를 건조하여 약으로 사용한다. 항균 작용과 건위 작용이 강한 약물로 암 환자의 식이 요법과 유방암, 간암, 자궁암에
응용되는 항암약이다.
민들레를 채취해서 깨끗이 씻은 후 다른 음식과 함께 배합하여 녹즙을 내어 마시면, 항암 효과와 건위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약물이다
패장초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정상 세포의 생장을 도와주는 효과로 인해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항암약 중 하나이다. 염증을 가라앉히고, 고름을 내보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위암, 폐암, 간암, 자궁암에 응용된다. 대량으로 복용하면 구토, 백혈구 감소 등의 부작용을 수반하므로 소량으로 복용해야 한다.
별 갑
간암, 위암, 급성 임파성 백혈병 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이 강하다. 특히 간암, 위암 세포의 호흡을 억제하는 힘이 강한 약물이다.
일본의 민간에서도 별갑(자라)를 달여서 각종 암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자양강장(慈養强壯), 진정(鎭靜), 조혈(造血)의 효능을 가진 보익하는
약일 뿐 아니라 종양을 삭이는 연견산결(軟堅散結)의 효능을 가진 약이다. 별갑 등껍데기보다는 별갑을 생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암으로 인하여
설사와 소화불량이 수반되는 환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자라는 옛날부터 종양 치료에 많이 응용한 약이다. 간암, 난소암, 복강 종양을 치료하는 좋은 약이다.
모려분
굴과 굴조개의
패각을 약으로 사용한다. 패각은 상하 두 개의 패각으로 구성되어 있고, 겉은 반사광으로 녹청색을 띠며 안쪽은 광택이
나는 유백색이다. 패각은 85-95%가 탄산칼슘이고 인산칼슘, 유산칼슘, 마그네슘, 연, 규소, 산화 마그네슘 등 유기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굴에는 지방, 단백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진정(鎭靜), 진통(鎭痛), 수렴(收斂), 해열(解熱).의 효능이 있고 종양을 축소, 소실시키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수렴시키는 효능이 강하여
기능성 자궁 출혈, 대하증, 자한, 도한증의 치료에 많이 응용되었고, 탄산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제산제로도 많이 사용된다. 위산과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항암 작용은 동물 실험에서 동물 종양에 대하여 세포 독작용을 일으키며 모려분(굴껍데기)이 갖고있는 효소가 종양 세포의 생장에 없어서는
안 되는 대사 물질을 파괴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더 정확한 연구 결과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주로 위암, 식도암 치료에 응용되고, 폐암, 유선암, 간암, 췌장암에도 응용되는 약이다. 위암 치료에 모려분을 사용할 때는 계란 껍데기를 잘 말려서
곱게 갈아 같이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암 치료에 모려분을 사용할 때는 모려분을 생으로 말려서 곱게 갈아 사용하면 종양과 대항하는 힘이 강해진다. 암 치료 시에 모려분을 대량으로 사용하면
위장 장애, 변비 등의 증상을 수반하므로 건위제를 같이 사용해야 한다. 건위제 중에서도 항암 효과가 있는 목향, 빈랑, 백출과 같이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실제 임상에서 모려분을 사용하여 종양을 소실하였다는 보고가 많이 발표되어 있는데, 말기 암 환자의 치료에 응용 가치가 높은 약이다. 말기 암 환자의
경우 공격적인 항암약을 사용하면 약 자체가 종양 소실에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암 말기에 환자의 몸이 망가져 있는 상태에서는 공격적인 약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므로 모려분처럼 순하면서 종양을 소실시킬 수 있는 약을 사용해야 한다. 모려분을 선택할 때에는 반드시 진품인지를 확인하도록 한다.
선학초
선학초(仙鶴草)는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년생 식물이다. 일명 용아초(龍牙草), 석타천(石打穿)이라고도 불리는 선학초는
장미과에 속한 짚신나물의 전초를 건조하여 약으로 사용한다.
약물의 효능에 대하여 집대성한 <본초강목>에 보면 선학초는 맛이 쓰고 매우며 독성이 없는 약이다. 그 효능은 ‘위와 장을
개통(開通)하고 굳게 뭉친 덩어리를 풀어 준다’라고 했다.
중국에서 발간된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에서 선학초편을 보면 아주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옛날 장의(蔣儀)란 의사가 반위를 다스림에
있어 선학초가 있음을 그 누가 알겠는가? 반위는 불치의 병이라 하여 대부분의 의사들이 속수무책인데 나는 선학초로 열에 아홉은 효험을 보았으니 실로
엄동설한에 털옷을 만난 격이라고 극찬한 대목이 있다. 왜 이 대목이 흥미로운가 하면 반위가 현대적인 병명으로는 위암, 식도암에 해당하는 병이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선학초는 다른 지혈제와는 달리 보익성(補益性)이 있는 지혈제로 폐출혈(肺出血), 위출혈(胃出血), 장출혈(腸出血), 붕루(崩漏 : 기능성
자궁출혈), 혈료(血尿) 등의 치료에 널리 사용하였다. 최근에 선학초의 항암 효과가 밝혀지면서 위암, 간암, 폐암, 자궁암 등으로 인한 암성 출혈
증상의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있다.
선학초의 연구 자료를 살펴보면 다음의 세 가지의 특성이 있다. 첫째는 인위적으로 배양한 동물 실험의 암세포에 대하여 다른 항암 성분을 가진 약물보다
강한 억제 작용이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정상적인 세포는 전혀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정상 세포의 성장을 도와준다는 것이며, 셋째는 뚜렷한 진통 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옛날 장의란 의사가 위암 치료에 이미 선학초를 이용한 바 있고, 현대적인 항암 연구 결과 분명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을 보면, 선학초는 분명 암치료에
응용 가치가 높은 약물임을 필자는 확신한다.
선학초는 보통 잎, 가지, 뿌리를 같이 사용하나 항암약으로 사용할 때는 뿌리만을 사용해야 한다. 하루 투여량은 30g~60g이고 식후에 복용한다.
백혈병을 제외한 모든 종양의 치료에 응용되고 강한 진통 작용이 있어 통증이 심한 골암, 간암, 췌장암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손상된 조직 세포를 빨리 정상 세포로 빨리 회복시키는 효능과 보익성이 있는 지혈 효과로 두경부 방사선 치료시에 발생할 수 있는 구강 조직의 괴사,
출혈 등의 부작용 치료에도 응용된다.
암세포에 대하여 강한 억제 작용이 있어 다른 항암약과 적절히 배합하여 사용하면 종양 치료에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거위피
암 환자의
식사는 녹황색 채소를 중심으로 식단이 구성되어야 하며, 개고기, 흑염소 등의 육식은 피해야 한다. 이런 육식을 섭취하는
것은 종양 성장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리과에 속한 거위는 항암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암 환자의 영양식으로 좋은 동물이다.
거위 피(아혈)로 위암을 치료한 기록은 청나라 때 <장씨의통(張氏醫通)>이란 책에서 볼 수 있다. 이 책을 보면 음식을 먹지 못하고
심지어 미음도 토해 버리는데, 거위의 더운 피를 먹으니 피를 토하고 저녁에 미음을 먹으니 내려가고 그 후에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위암을
치료한 기록이 있다.
거위는 식성이 뛰어난 잡식성 동물로 구리나 유리를 거위의 사낭(砂囊) 속에서 소화시킬 만큼 소화력이 뛰어나고, 심지어 양잿물을 먹어도 죽지 않을
만큼 해독시키는 효능이 강한 동물이다.
<본초강목>에 보면 거위 피는 수은, 비상, 단석 등의 중금속 독성을 해독하고
여우에 물렸을
경우 여우의 독을 해독하고 약독(藥毒)을 풀어준다고 하여 거위 피의 해독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거위 피의 효능은 첫째, 해독 작용이 아주 뛰어나서 여러 독을 삭히고, 둘째, 거위는 흉선이 발달되어 있고 거위 피 속에는 혈청 글로블린의 함량이
많아 백혈구 수치가 높기 때문에 인체의 면역성을 강화시킨다.
셋째, 거위 피에는 산, 알카리, 효소 등에 파괴되지 않는 소분자 물질로 구성된 항암인자(抗癌因子)가 있어 식도암, 위암, 간암, 폐암, 췌장암을
치료하는 항암 효능이 있고 거위의 피를 복용한 암 환자의 암세포는 형태학적으로나 질적으로 변화를 가져온다.
3~4일에 한 번 거위 피를 복용하고 여기에 건위제를 타서 복용한다. 3~4일에 한 번씩 연속으로 일곱 번 복용한다. 화학 요법과 병행하여 복용해도
되고, 이 기간에 영양식으로 거위국을 끓여 먹어도 된다.
거위 피로 동물 실험을 한 결과 암세포의 핵이 용해되면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관찰되었다. 거위 피는 주로 위암, 식도암, 대장암 등 소화기계통의
암 치료에 응용되는데 그 치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한 번에 거위 피를 많이 마시면 설사할 수 있으므로, 거위 피에 건위제를 배합해서 마시고 양을 적게 했다가 차츰 늘려 가는
것이 좋다.
▶ 황달을 치료하는 약물
황달을 개선하는
약물은 간암 치료 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에 발생한 종양에 의해 모세담관이 막혀 담즙이 역류하게 되면 혈중에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하게 된다. 심하면 간성 혼수 상태에 빠져 곧 사망하게
되므로 혈중 빌리루빈 수치를 저하시키는 약물은 간암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울 금
울금은 건위(健胃) 작용이 있고, 담즙의 분비와 배설을 촉진하며, 소변 중에 빌리루빈 수치를 감소시킨다.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담낭암 등으로 인한 황달(폐색성 황달 포함) 치료에 사용한다. 울금은 이뇨 작용이 강하여 담석증, 신장 결석 등을
치료하는 데도 응용한다.
금전 초
금전초는 화석
작용으로 결석을 사상(砂狀)으로 분쇄하여 이뇨작용에 의해 배출한다. 소변을 산성으로 변화시켜 알카리성에 존재하는
결석을 용해시키는 것 같다.
간세포의 담즙 분비를 촉진하여 간내 담관의 담즙을 증가시켜 담관의 내압을 높이는 동시에 담도괄약근을 이완시켜 담즙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일정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관암, 담낭암 치료의 주약이다.
치자
해열 작용, 이담 작용으로 혈중 빌리루빈 수치를 억제한다. 복수암에 대하여 일정한 억제 작용이 있다.
인진
해열 작용, 이담 작용, 항바이러스 작용, 혈청 콜레스트롤과 베타-라이포프로테인을 강화시켜 혈중에 지질 침착을 방지한다. 인진을 대량으로
장기간 사용하면 위궤양, 십이지궤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므로 인진의 사용량, 사용 기간, 환자의 소화기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 통증을 경감시키는 약물
연호 색
연호색(延胡色)에는 15종류의 알카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진통작용을 한다. 진통의 상용약으로 온몸의 여러 통증을 다스린다고 한 것과 같이 월경통,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으로 인한 상복부통증,
간암, 간경화로 인한 협통, 근육 관절 부위 통증 등의 통증 치료에 응용한다.
초산(醋酸)으로 가공하면 알카로이드 함유량이 많아지는데, 임상에서 연호색을 사용할 때는 초초(醋炒 : 식초)로 법제해서 사용하면
진통효과가 높아진다
천산 갑
천산갑은 농을
배출하는 배농 작용과, 젖이 잘 분비되게 하는 통유 작용을 가진 약물이고 진통 작용도 있다.
알카로이드는 백혈병 세포에 대해 억제 작용이 있고, 금은화, 포공영, 천산갑은 유두상암 세포에 대해 억제 작용이 강하다. 간암, 유두암, 유선암
등에 자주 사용한다.
섬 서
섬서는 두꺼비의
가죽내장, 이하선과 피부선에서 배출하는 분비물을 약으로사용한다. 이들 모두 항암 작용을 가지고 있다. 두꺼비 한
마리에 약 2mg의 분비물을 얻을 수 있다.
강심, 진통 작용이 강하고 종양을 삭이는 효능이 있다. 항암 작용은 진통 효과와 더불어 난소암, 간암, 위암, 췌장암 등의 암세포의 호흡을 억제하는
작용이 강한 약이다.
두꺼비는 독성이 강하므로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앞으로 섬서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 커피 관장법
커피 관장은
하루 두 번하는 것이 적당하다. 커피 관장의 목적은 원두커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칼륨을 섭취하는데 있다. 칼륨은
산소와 적혈구, 이산화탄소와 적혈구가 결합하는 데 역할을 하며, 간에 포도당을 저장하는데 관여한다.
간 기능을 개선하는 생리 작용이 있기 때문에 커피로 관장을 하면 숙변을 제거하는 것 이외에 장에서 칼륨을 흡수하여 간으로 통하는 혈관을 통해 간으로
보내므로 간 기능을 개선하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커피 관장을 할 때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 커피 관장기 만드는 법
1.재료로
벽걸이 관장기, 원두커피 가루, 수액 세트, 여성용 유로 카테타를 준비한다.
2관장기 중에 벽걸이 관장기를 선택한다.
3.관장기에 달린 줄에 수액 세트를 끼워넣는다.
4.수액 세트에 달린 주사바늘을 빼고 소변을 빼내는 카테타를
대신 끼워 넣는다.
▶커피 관장하는 법
1. 물600cc에 원두커피를 큰 수저로 두 수저
타고 15-20분간 약한 불로 끓인다.
2. 식힌 다음 관장기에 탄다.
3. 카테타를 항문에 삽입하는데, 이때 환자의 자세는 오른쪽으로 새우잠을 자는 형태를 취한다.
4. 수액 세트에 달린 조절기로 양을 조절하면서 커피를 장 속으로 넣는다.
5.관장 도중에 변이 나오면 변을 보고 난 다음 다시 한다
간암 환자를 위한 식이 요법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육식과 생선은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 멸치 한 마리라도 먹지 말라. 간암은 황달을
동반하기
때문에 육식이나 생선을 복용하면 황달이 심해질 수 있다.
2. 아주
소식해야 한다. 간암 환자는 많이 먹고 싶어도 많이
먹지 못하는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식사에
지장이 없는 간암 환자도 절대로 많이 먹어서는 안된다.
3. 소금의 섭취를 최대한으로
줄여야 한다.
4. 녹즙을 마셔야 한다. 간암 환자의 녹즙의 재료는 민들레, 감자, 당근,
신선초, 오이, 배, 사과,
기타
녹황색 채소로 녹즙을 만들고 여기에 선암산 두 수저, 식초 한 수저를 타서 마신다.
간암 환자들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만 마셔야 한다. 재료 중에서 감자와 민들레가 주
재료이다.
5. 식사는 연근, 우엉, 표고버섯, 다시마를 달인 물로 죽을 만들어 먹는다. 밥을 먹지 않는것이
좋다 죽,
동치미, 구운 감자, 김치, 된장만 먹도록 한다.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서구인에게는 대장암, 직장암의 발생 빈도가 높다.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이들 암에 대한 발생 빈도가 꾸준히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 나라의 질환 발생의 형태는 70년대 전에는 세균성 질환, 영양부족으로 인한 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는데 경제 성장과 함께 식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성인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예전에는 필요없는 물질이라고 인식되었던 식이성 섬유의 섭취가 부족해지고 동물성지방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다른 성인병과 함께 암 또한 늘고 있다.
특히 대장암이나 직장암이 늘어나는 원인은 먹거리의 변화가 주된 원인이다. 운동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도 이들 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흔히 소장, 대장을 통칭하여 장이라고 한다. 뱃심이 좋아야 건강하다고 한다. 이는 장의 기능이 튼튼해야 인체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장의 중요성은 화장실을 예로 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대변이 쌓이지 않는 수세식 화장실은 문제가 없지만 재래식 화장실은 대변이 쌓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악취, 해충, 침출물로 인한 수인성 전염병 등의 많은 문제가 생긴다. 이와 마찬가지로 장의 기능이 원활하여 대변을
바로바로 내보내면 문제가 없으나, 배변에 이상이 생기거나 숙변이 차게 되면 장기능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물,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의 흡수는 소장에서 이루어지고, 대장은 대장 내에 있는 인체의 유익한 균들에 의해 부패되고 대변과
같이 고형물의 형태로 굳어져 배설한다.
과다한 육식과 식이성 섬유의 부족, 운동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장의 기능에 이상을 일으켜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 즉
설사, 변비, 혹은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일어나고 배변의 형태가 바뀌어 하루에 수차 배변을 보거나 혹은 배변 후에 하복부 불쾌감, 배변을 보고난
후에도 다시 배변감이 남아있는 후중증(後重症) 등의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이렇게 배변의 이상으로 장이 깨끗하지 못하면 대변에 함유되어 있던 발암
물질의 작동으로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장을 건강하게 하고 암을 예방하려면 감자, 당근, 우엉, 연근 등의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고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변비가 심한 여성들은 변비약을 과다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장의 기능이 더 떨어질 수 있고, 암이 발생할 빈도가 높아지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식이성 섬유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으로 배변을 좋게 해야 한다. 식이성 섬유 중에서 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장 치료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과 여성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대장암이나 직장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위암과 같이 100% 완치가 가능한 암이다. 위암에 비해 조기에 대장암과 직장암의 조기 발견율이
떨어지는 것은, 위장은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임상적인 증상이 나타나 생활에 불편이 따르므로 바로바로 검진을 받지만, 장은 임상적인 증상이 미미하고
생활에 그다지 불편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위장 검사는 비교적 고통이 덜하나, 장 검진은 검사 절차도 복잡하고 고통이 심한 까닭에 정기 검진을
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암은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차선책이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은 변잠혈 반응 검사가 가장 효과적이다.
대장암의 주된 증상은 출혈이다. 눈에 보일 정도의 출혈이라면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변잠혈 반응검사는 조기에 암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이다. 검사에 고통이 없으므로 40대 이후의 중년층에서는 정기적으로 변잠혈 반응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변잠혈 반응 검사는 대변 중에 눈에 보이지 않는 혈액의 유무와 적혈구 중에 철분의 유무를 검사하는 것으로, 검사 3일 전부터는 철분, 고기, 녹황색
채소, 빨간 생선 등은 삼가야 한다.
변잠혈 반응 검사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다 암은 아니다. 양성 폴립이나 양성 대장궤양에서도 이상이 발견될 수 있지만 일단 암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대장암의 주된 증상은 출혈, 설사, 변비 등이다. 대장은 1.6m의 가늘고 긴 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암이 발생하면 그 부분이 굳어지고 좁아지기
때문에 변 보기가 어려워지고 장의 연동 운동에 장애가 생겨 변비나 설사가 발생한다.
우측 결장은 주로 수분의 섭취를 담당하는데, 여기에 암이 발생하면, 그 내부에 있는 변은 아직 굳지 않는 액체 상태이므로 복통이나 복부 불쾌감의
증상이 나타난다. 좌측 결장은 변의 저장을 담당하는데, 여기에 암이 발생하면 변이 굳어져 나오기 때문에 변비가 발생하고 통과 장애가
발생하여 복통, 복부 팽만의 증상이 나타난다. 직장에 암이 발생하면 배변이 잘 안 되고 잔변감이 있어 하루에도 몇번씩 화장실에 가야 한다.
그리고 장에 발생하는 공통적인 증상이 출혈이다. 장에 암이 발생하면 장점막이 벗겨져서 변이 통과할 때마다 접촉되기 때문에 출혈이 되고 접촉이 되지
않더라도 장점막이 짓물러져 출혈이 발생한다.
직장암에서는 배변 전후로 해서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치질이나 치루가 오래되면 암이 발생한다는 보고는 있지만 발생 빈도는 극히 낮다. 그러나 치루나
치질의 주된 증상도 출혈이므로 암성 출혈과 반드시 구별해야 한다. 단순히 치질이나 치루에 의한 출혈인 줄 알고 있다가 오래 치료해도 차도가 없어
다시 검진한 결과 암이란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하간에 장에 출혈 증상이 발생하면 정밀 장 검진을 받는 것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정밀 장 검진의 방법은 내시경 검사나 조형술의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암이 의심스러울 경우에는 내시경 검사가 정확하다.
치질과 치루 같이 대장 다발성 폴리포시스를 오래 방치해 두면 암으로 진행한다. 대장 다발성 폴리포시스는 대장에 수천 개의 폴립이 생기는 질환으로
유전성 질환이다.
따라서 직계 가족 중에 대장 다발성 폴리시스에 의해 수술을 받았거나 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가족 모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전염성이 있는 B형
바이러스에 의해 간염이 발생한 경우 가장 가까이에서 간호를 하는 가족에게 전염되기 쉬운 까닭에 항체가 생기지 않은 가족은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처럼 이 병도 유전성이기 때문에 직계 가족 중에 이 병이 있는 경우에는 가족 모두 감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이 병은 젊은 20~30대층에서 많이 발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10세 이후에 폴립이 생기기 시작해서 나이가 들수록 설사, 출혈의 증상이
나타나고 20~30대에 암으로 진행한다.
암을 예방하고 장을 튼튼히 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육식을 절제하고 식이성 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운동 부족, 육식,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장이 나빠졌다면 원인을 제거하고 다시 장을 튼튼히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에 대해 무관심한
편이다. 생활에 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단지 장이 나쁘니까 유산균 제제를 복용하면 장이 건강해진다고 믿고 있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한번 나빠진 장은 빨리 좋아지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운동과 식이성 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
옛날 어른들이 잘 때는 머리는 윗목으로 하고 발은 아랫목으로 해서 잠을 자야 한다고 말한다. 더운 여름에도 배와 다리는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야
건강해진다고 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후손들이 배워야 할 대목이다.
인체를 이등분해서 가슴 위쪽으로는 항상 차야하고 배와 다리는 항상 따뜻해야 한다. 가슴 위쪽으로 열이 많으면 폐, 심장, 뇌, 코, 귀, 구강
등의 조직기능이 손상받기가 쉽고, 배가 차게되면 위, 대장 등의 기능이 손상받아 병이 생기기 쉽다.
대장은 항상 따뜻해야 한다. 대장은 냉해지면 탈이 나기 쉬운 장기이다. 대장에 암이 발생하면 대장 조직이 파괴되고 대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날이
갈수록 냉해지게 된다. 실제 종양 주위의 온도는 정상 조직의 온도에 비해 1,2℃ 정도 낮다. 이것을 한방에서는 냉하다, 차다고 표현한다.
말기 대장암의 주된 증상은 출혈과 통증, 변비, 설사이다. 한방을 찾아오는 환자들은 수술로 장을 절제한 경우, 인공 항문 성형술을 한
경우, 항암제, 방사선 치료 후에 재발한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들 치료로 인해 대장조직의 손상이 많고 대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대장이 냉해지는
경우가 많다.
대장암 치료는 장을 따뜻하게 하고 배변을 잘 보게하고 통증, 변비, 설사 등의 임상적 증상을 개선시키면서 종양과 싸워야 한다.
출혈이 있는 환자는 한방 치료의 대상이 아니다. 대장암으로 인한 출혈 증상은 암세포가 혈관을 침범한 경우이기 때문에 지혈제로 지혈을 시키기가 어렵다.
그리고 지속적인 출혈로 인해 혈소판, 적혈구 등의 혈액 구성 성분이 부족해지고 심한 빈혈이 수반되므로 수혈과 같은 서양의학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장암으로 인해 통증,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방 요법을 시행한다.
위암과 같이
대장암의 치료도 운동 요법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운동이 힘든 환자는 대신 황토흙 찜질로 좋은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가급적 진통제를 복용하면서라도 조금씩 운동을 하고 황토흙 찜질을병행하는 것이 좋다. 50대 남자가 대장암 수술을
두 차례 받고 재발해서 간, 전립선 등에 전이되어 6개월의 시한부 진단을 받고 필자를 찾아왔다. 통증이 심해서 앉기도 불편하고 진통제로도 진통이
되지 않았다. 잔변감으로 인해 대변이 조절되지 않아 누워서만 생활하고 있었다.
거처를 시골로 옮겨 우선 황토흙집을 짓고 기저귀를 차고 보호자의 부축을 받으면서 등산을 하기 시작한 후에 보름 정도 지나서는 혼자 등산을
할 수 있었고 통증도 많이 경감되었으며 대변도 조절되기 시작하였다. 치료 후 6개월이 지난 지금은 별다른 임상적 증상이 없고 종양도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 환자의 경우도 운동으로 삶의 질이 개선된 경우이다.
그냥 집에만 누워 있었더라면 지금과 같이 등산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 하고 싶은 일이나 인생을 정리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대장암 말기 환자 중에 출혈 증상이 없는 환자라면 무조건 등산을 하도록 하라. 그러면 암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생긴다
대장암의
식이 요법 목표는 대변을 원활하게 내보내는 것이다. 대변을 원활하게 내보내기 위해서는 식이성 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으로 녹즙을 만들어 복용한다.
■1번 녹즙 : 감자·무·당근·연근·우엉
■2번 녹즙 : 사과·배·오이
1번 녹즙과 2번 녹즙에 선암산을 큰 수저로 두 수저 타고 식초(사과식초, 현미식초)를 작은 수저로 두
수저 타서 마신다. 아침 식사 전, 점심 식사 전, 취침 전 하루 세 번 마신다.
약물 요법은
암성 악액질을 제거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임상적인 증상을 개선하여 대변을 원활히 내보낼
수있도록 하면서 종양을 소실시키는 항암약물을
사용한다. 다음의 약물 중에서 선택한다.
1. 대장을
따뜻하게 하는 약물
2. 암성
악액질을 제거하는 약물
3. 통증을
제거하는 약물
4. 대장암에
작용하는 항암 약물
5. 윤장(대변을
잘 내보내는)약물
▶대장암에 작용하는 항암 약물
다 시 마
다시마(昆布)는 음식의 재료 뿐만 아니라 갑상선 질환을 치료하는 약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다시마의 구성 성분은 요오드, 다당류,
비타민 B1, B2, 라미니네 등이다.
요오드의 섭취가 부족하면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져서 갑상선 종대가 발생한다. 다시마를 내복하면 요오드가 보충되어서 갑상선 호른몬 부족이 해소되어
갑상선 종대가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단순 갑상선종대나 경부임파선염 등에 다시마를 많이 사용하였다.
다시마에 함유된 라미니네란 성분이 경미한 혈압 강하 작용이 있어 고혈압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변을 잘 내려보내는 효능이 있으므로
장이 건조해서 생기는 변비에도 사용된다.
다시마는 갑상선암 뿐만 아니라 모든 암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음식이요, 약이다. 암 환자는 반드시 다시마를 먹어야 한다.
다시마는 식이 요법과 약물 요법으로 나누어져 사용되는데 식이 요법은 항암 된장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고, 약물 요법은 선암산의 재료로 사용된다.
다시마는 수술 후부터 사용하면 된다. 다시마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다시마에 묻어 있는 소금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암 환자는
소금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데, 소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신장의 여과 기능이 약해져서 암세포가 분비하는 독성 물질을 잘 여과하지 못하게 되어 병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암을 치료하려면 간장과 신장의 기능이 강해야 한다. 암세포가 분비하는
독성 물질을
간에서 해독하고 신장에서 여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암은 전신 질환이다. 위암이라고 해서 위암만 치료하다 보면 거의
치료에 실패한다. 위암에 아무리 좋은 약이라고 해도 우선 간과 신장에 무리가 없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 또한 음식도 마찬가지다.
우 방
우방(牛蒡 :우엉의 뿌리)은 국화과의 식물로 우엉의 전초, 열매를 약으로 사용한다. 항암 작용이 강한 약물로 인후암, 자궁암,
대장암에 응용된다.
항암 약물로 사용할 때는 우엉의 뿌리를 사용한다. 우엉의 뿌리에는 이눌린, 점액질, 단백질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항암 실험에서 암세포 증식 억제율이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후에 발생한 종양의 치료에는 우방자를 사용하고, 자궁암, 대장암에는 우방자의 뿌리를 사용한다.
항암약으로 사용할 때는 우엉의 전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노 회
노회(蘆會 : 알로에)는 백합과에 속한 약물로 알로인이란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알로인은 강한 자극성이 있어 소량으로 복용하면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고,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켜 대변을 원활히 내보내는 효능이 있다. 그러나 대량으로 복용하면 복통, 골반강 내에 충혈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
알로에는 청열(淸熱)시키는 효능이 있어 신경성 질환으로 인한 열증 치료에 응용되는 약물이다.
알로에 자체에 일정한 항암 효과는 있으나 말기 암 환자의 종양 소실에는 효과가 없다. 다만 변비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보조약으로 사용되며, 수술이나
방사선, 항암제 치료로 종양 소실에 성공한 후에 알로에를 복용하면 대변을 잘 소통시켜 재발을 방지하는 일정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약이 고가이고 다시마와 비교할 때는 항암 효과, 변비의 개선, 가격면에서 다시마가 월등한 효과가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시중에 알로에가
항암 작용이 우수한 것처럼 과대 선전되는 경향이 있는데, 환자나 보호자들이 알로에에 대한 정확한 실체 파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무 화 과
무화과는 위암편에
소개되어 있다. 대장암 치료의 약물 요법, 식이 요법으로 사용된다.
고 삼
고삼(苦蔘)은 콩과의 식물로 고삼의 뿌리를 약으로 사용한다. 고삼에는 여러 종류의 알카로이드가 함유되어 있고, 플라본도 함유되어
있다.
고삼에 들어있는 알카로이드가 자궁암, 대장암에 작용하는 항암 물질이다.고삼에 함유된 알카로이드로 말기 소화기 종양에 사용하여 유효율이 43% 정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고대 의서에도 고삼은 적취(積聚), 장풍하혈(腸風下血) 등을 치료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현재는 항암제보다는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데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고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할 것 같다.
고삼이 트리코모나스 억제 작용이 있어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인한 소양증에 외용약이나 내복약으로 사용되는데, 자궁경부암에 고삼을 사용하는 것은 항암제의
역할보다 소양증을 치료할 외용약으로 사용된다
백화사설초 반지련 용규
공격적인 항암제로
대장암 치료에 사용된다.
유방암은 여성
암이지만 백 명에 한 명 꼴로 남성 유방암이 발생한다. 유방암은 여성 열 명에 한 명 꼴로 발생한다. 유방암에 걸리기
쉬운 여성의 경우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은 여성
2.임신, 출산이 적은 여성이나 독신 여성
3.비만한 여성 -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은 경우이다.
4.피임약을 과다 복용한 여성
유방암은 자가
진단이 쉽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암 중에 하나이다. 유방암 환자의 80% 이상이 자가 진단에 의해 발견될
만큼, 환자 스스로 발견하여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위의 경우에 해당하는 여성들은 평소 유방암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유방암의 발생 현황을 보면 육식을 주로 하는 서구인에게는 4:6으로 폐경 후에 많이 발생하고, 우리 나라에서는 예전에는 6:4로 폐경 전에 발생하였는데
지금은 5:5로 폐경 전후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먹거리의 형태가 서구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유방암의 발생 원인은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로 인한 비만과 상당히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다. 여성이 폐경 후가 되면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이란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멈추게 되고 부신피질에서 안트로겐이란 남성 호르몬이 분비되어 피하지방으로 쌓여 다시 에스트로겐으로 변한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암
발생을 촉진하는 인자로 알려진 호르몬이다.
운동 부족과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많아 비만한 여성은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비만을 해소하는 데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비만을 해소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과 음식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무리하게 감량하다 보면 오히려 더 큰 화를 자초할 수 있으므로 한달에 1Kg씩 감량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은 자가 진단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할 확률이 높은 암이다. 그리고 본인은 무심코 지내다가 남편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유방암의 자가 진단법"에 명시한 증상이 나타나면 절대로 무관심하게 지나쳐서는 안된다. 바로 정밀 진단을 받아서 암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암이란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다음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므로 비만한 여성, 독신
여성, 중년 여성들은 평소에 자가 진단으로 유방암의 유무를 확인하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가 발암 인자에 의해 돌연변이되어 암세포로 변하고, 이 암세포는 무한히 분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처음 하나의 암세포가 세포 분열을 일으켜 2개, 4개, 8개로 계속 분열해서 그 수가 1백만 개, 무게가 1mg이 되어야 현미경으로 암인지를 확인할
수 있고, 계속 분열해서 암세포가 1억 개, 무게가 100mg이 되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거기서 더 증식해서 암 세포수가 10억 개,
무게 1g 정도 되면 새끼손가락 정도의 종양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를 조기 암이라고 부르며 이 시기에 발견되면 완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방암도 암세포가 유방에만 국한되고 종양의 크기가 2cm이내이면 거의 완치가 가능한 암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유방암은 조직학적으로 유두선관암, 수양선관암, 경암 등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유두선관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고 경암은 치료하기가
어려운 암으로 분류한다.
유방암 환자를 우리 나라와 미국과 비교해 보면 우리 나라에서는 유두선관암이 많고, 미국에서는 경암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먹거리의 기호에 의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유방암을 예방하고 비만의 공포에서 탈출하려면 식이성 섬유, 녹황색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야채를 섭취하고 육식을 절제하고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식생활과 운동은 다른 암도 예방하는 첩경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서양 의학에서는 유방암 치료에 수술, 항암제, 방사선, 호르몬 요법을 동원한다. 한방에서는 유방암 치료를 위해 약물 요법, 운동 요법, 식이 요법을
이용한다.
■유방암의 자가 진단법
1. 가슴에
아프지 않는 멍울이 만져지거나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두꺼운 부분이 있다.
2. 한 쪽 가슴이 붓거나 커진다.
3. 젖꼭지가 오므라들거나 가슴의 피부가 거칠어진다.
4. 가슴의 모양이 비대칭적으로 변한다.
5. 젖꼭지에서 피가 나온다든지 젖꼭지에 습진이
생긴다
한방에서는
유방암의 발생 원인을 기(氣)의 울체로 생각하고 있다. 운동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비만, 유방의 기능 쇠퇴 등으로
인하여 기의 흐름이 울체되어 순환이 막혀서 유방암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유방암의 약물 치료를 위해 먼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수술 후에 재발한 상태인지, 임파선이나 간, 폐로 전이가 되었는지, 암성
악액질의 진행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난 후에 어떤 항암 약물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환자가 호소하는 임상적인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선택한다.
▶유방암에 사용되는 기본 처방
■가미소요산 - 감초(甘草), 당귀(當歸), 백작약(白芍藥), 백복령,백출(白朮), 시호(柴胡), 목단피
(牧丹皮), 치자(梔子) ―
유방암 초기에 사용되는 처방이다.
■연교금패전 - 금은화(金銀花), 패모(貝母), 포공영(蒲公英),하고초(夏枯草), 연교(連翹), 천화분
(天花粉). ― 유방암
말기에 사용되는 처방이다.
■십육미류기음 - 소엽(蘇葉), 인삼(人蔘), 황기, 당귀(當歸), 천궁(川芎),
육계(肉桂),
후박(厚朴), 백지(白芷), 방풍(防風),
오약(烏藥),
빈랑, 백작약(白芍藥), 지각(枳殼),
목향(木香),
감초(甘草), 길경(桔梗)
― 유방암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처방이다.
이상의 기본적인 처방을 응용하여 유방암에 작용하는
항암 약물을 가미한다
▶유방암에 작용하는 항암 약물
패 모
백합과 패모(貝母)의 인경을 건조하여 약으로 사용한다. 진해 거담의 효과가 우수하고, 기관지 평활근의 경련을 그치게 하며, 기관지 분비물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자궁을 흥분시켜 자궁 수축을 일으키는 약리 작용도 있다.
패모는 알카로이드가 주성분인데, 이 알카로이드가 아트로핀과 비슷한 작용을 하며 일정한 항암 작용을 지니고 있다.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천화 분
박과 하눌타리의
뿌리를 약으로 사용한다. 다종의 단백질, 아미노산, 사포닌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화분은 당뇨병에 많이 사용되는 약물로 인식되고 있는데, 항암 작용 또한 우수하다. 천화분에 함유된 당단백질이 자양엽세포에 응고성 괴사를 일으키고,
암세포의 호흡과 분자 내 호흡에 장애를 일으키므로 뚜렷한 항암 작용이 있다.
천화분의 포도상궤태 치료율은 100%에 가깝고, 융모막상피 세포암에서는 50%의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유방암, 융모상피암, 포도상궤태
등에 사용한다.
과 루
하눌타리의
열매이다. 과루인의 주성분은 트리테르페노이드사포닌으로 복수 암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 것이 증명되었다.
과루에는 과루인(씨앗), 과루피가 있는데 과루피가 항암 작용이 더 우수하다. 유방암에 사용된다.
금은화
인동덩굴의
꽃봉오리, 잎, 덩굴을 약으로 사용한다. 플라본, 루테올린, 사포닌, 이노시톨 등이 함유되어 있다.
항암 실험 결과 종양 억제 작용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금은화가 항암 작용이 있다고 해서 오리와
함께 금은화를 달여서 모든 암에 사용하는데, 금은화는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에 작용하기 때문에 다른 암의 사용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유방암의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은 자궁암편을 참조하라.
췌장은 두
가지의 중요한 기능을 가진 장기이다.
하나는 내분비 기능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혈액 내로 보내는 기능과, 또 하나는 아밀라제, 라파제, 트립신과 같은 소화 효소와 알카리성 체액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기능이다.
췌장암은 소화기 계통에 발생하는 암으로 전체 암의 5%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남성에게는 위암, 간암, 폐암 다음으로 발생 빈도가 높고 발생률도
매년 증가하는 실정이다.
췌장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서 팽대부암, 췌장 머리 부분에 생기는 췌두부암, 췌장의 몸이나 꼬리 부분에 발생하는 췌체부암, 췌미부암으로 구분한다.
췌장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서 증상의 차이는 있으나 주요 증상은 복통과 황달, 체중 감소이다. 췌장암으로 인한 통증은 다른 암에 비해 아주 극심한데,
인간이 견딜 수 있는 한계라고 표현할 만큼 통증이 아주 극심하다.
황달은 간염, 간경화, 담석증, 간암, 췌장암, 담낭암 등에서 발생하는 증상인데, 췌장에서 암이 발생하여 진행되면 담즙이 내려오는 총수담관을 막아서
폐색성 황달이 발생하게 된다.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이 매우 힘든 암으로, 발견 당시에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예후도 아주 불량하고 생존율도
극히 낮은 편이다. 아주 초기에 발견한다면 수술, 항암제, 방사선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예후가 좋지 못하다. 또한 췌장암환자들은
발견 당시에 이미 치료 범위를 넘어선 경우가 대부분이다.
췌장암과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는 만성 췌장염·췌석증·당뇨 등이 있다. 췌장암 환자의 3분의 1이 당뇨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과음, 과식,
흡연 등이 만성 췌장염을 유발하는 인자로 알려져 있는데 췌장암의 발생도 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췌장암은 주로 간으로 전이된다. 췌장 자체에 발생하는 암도 치료하기가 힘든데 간으로 전이되면 치료가 더더욱 어려워진다. 그러나 초기에 췌장암을
발견하여 종양 소실에 성공한 후에 간으로 전이된 형태는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생존율을 높이는 데도 한방 요법이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췌장암에서 간으로 전이되어 간에 종양이 자리를 잡더라도 원발성 간암과는 달리 간기능이 제대로 유지될 수 있으므로 한방 요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 단계별 한방 요법
한방 요법의 대상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치료한다.
1. 초기에
발견하여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로 종양을 소실한 후에 간으로 전이된 경우
2.통증이 극심한 경우
3.폐색성 황달이 심한 경우
첫번째의 경우는
비교적 치료가 용이하고, 두번째와 세번째의 경우는 치료보다는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치료한다.
▶ 치료 후 간으로 전이된 경우 이런 경우 종양을 소실시킨다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환자의
생존율은 늘릴 수 있다. 종양에서 분비하는 독성 물질을 빨리 제거하여 간 기능을 보호하고 종양의 성장을 어느 정도
억제한다면 생존율은 높아질 수 있다
▶ 통증이 심한 경우
통증이 심하여
매우 고통스러운 경우에는 진통제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 이럴 경우에 호두나무를 복용할 것을 권한다.
덜 익은 호두나무의 과실, 가지, 잎은 간암이나 췌장암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호두나무와 대추, 영지, 황기 등을 각 등분하여 달여서
차같이 수시로 마신다.
호두나무를 복용하고서 진통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효과가 난다면 진통제 복용량을 줄일 수 있다. 처음부터 진통제를 상습적으로 복용한다면 나중에
진통제가 듣지 않을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진통제 복용량을 줄이고 대신 호두나무를 같이 복용할 것을 권한다.
▶폐색성 황달이 심한 경우
폐색성 황달이
심하여 외과적인 처치로 황달을 제거해야 하는 환자는 치료가 아주 어렵다. 종양이 총수담관을 막고 있기 때문에 종양
자체가 축소되거나 소실되지 않고는 황달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가 힘들다.
황달이 지속되면 간기능은 더 나빠지게 되고 심하면 간성 혼수에 빠지게 되므로 생존율이 극히 낮다. 이런 경우에는 혈중 빌리루빈수치를 개선하는 약물을
사용해 보는 것이 미약하나마 도움이 된다.
췌장암 치료에
있어서 환자의 증상을 개선해 주고 단 몇 달이라도 고통없이 생존율을 높여주는 것도 치료에 큰 의미가 있다. 얼마
남지 않은 환자의 생이라도 잘 정리할 수 있게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도 암 치료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한방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소와 음식이 필요하다. 인간은 며칠 동안 먹지 않아도 견딜 수 있지만 잠시라도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곧 죽어 버린다. 한방에서는 산소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만드는것을 선천지기(先天之氣)라 하고, 음식을 먹어서 에너지를 만드는 것을
곡기(穀氣), 후천지기(後天之氣)라고 표현한다.
인간이 활동을 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 에너지는 음식과 산소에 의해 만들어진다. 음식의 중요성은 알면서 정작 산소의 중요성과 산소의 위력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편이다.
인간은 우주를 이루고 있는 한 요소이고 우주를 이루고 있는 요소 요소들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예를 들면 인간은 산소를 마시고 신진대사의
찌꺼기인 이산화탄소를 내놓고,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마심으로써 오염원을 제거하면서 생명을 유지하고 인간이 필요로 하는 산소를 공급하는 것과 같이
인간과 자연은 상호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한다.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논한 것은 폐암의 발생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다. 현대 문명의 발달과 함께 자연 환경은 반대로 더 오염이 되었고, 그
중에서도 대기 오염으로 인한 피해는 사람의 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된다.
폐는 산소를 흡입하고 신진대사의 찌거기인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장기이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건강해지고 공기가 나쁜
곳에서 조금만 있어도 머리가 아프고 기침이 나오는 등 폐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 가스, 공장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 등의 외부 환경적인 요인은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날이 갈수록 이런 대기 오염으로
인한 암 발생률은 더 높아질 것이다. 특히 폐암 발생은 더 늘어날 것이다.
또한 다변화되고 복잡해지는 사회 구조 속에서 나타나는 정신적 스트레스,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한 폐활량의 감소는 폐암을 유발하는 큰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예전에 폐암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여성의 발생 빈도는 낮았지만, 요즘은 흡연을 하지 않는 여성의 폐암 발생 빈도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자연 환경의 변화와 복잡한 사회적인 구조가 그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폐암은 두꺼운 기관지에 발생하는 암과 폐의 말초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구분되는데, 전자는 조직학적으로 편평상피암이고 후자는 선암이다.
담배와 관계있는 암이 편평상피암이고 선암은 담배와의 관련이 적은 암에 속한다. 담배와 폐암과의 관계는 널리 알려져 있는데 요즘은 담배와 관련이
있는 편평상피암의 발생은 줄어들고, 반대로 선암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담배에는 50여 종의 발암 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평생 애연가로 담배를 지나치게 즐겨 피운 사람은 폐암에 걸리지 않고 별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폐암에 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이유는 무엇일까?
이 물음은 체질론으로 접근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담배 속에 함유된 화학 물질에 대한 반응이 빠른 체질과 화학 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체질로
구분하여, 화학 물질에 반응이 빠른 경우 담배에 의한 폐암 발생률이 높은 것 같다.
담배의 타르에 함유된 벤조필렌은 아주 지독한 발암 물질이지만 폐 속에 들어오면 AHH란 효소에 의해 잘게 분해되어 몸 밖으로 내보내지게 되는데,
사람의 몸 속에는 체질에 따라 AHH 효소가 많은 사람이 있고 적은 사람이있다. AHH 효소가 많은 사람이 담배에 의한 폐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담배 속의 벤조필렌을 분해할 때 AHH 효소가 많으면 중간 생성물이 많이 생겨 이 중간 생성물이 벤조필렌보다 더 강한 발암 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담배와 폐암에 걸릴 수 있는 체질의 관계를 떠나 담배는 인체에 무익하다.
폐암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고 암이 진행됨에 따라 기침, 가래, 출혈, 혈담, 흉통 등의 증상을 수반하게 되는데, 조기에 폐암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1년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방법이 최선의 길이다.
폐암을 발견하기 위한 진단 방법은 X선 촬영, 기관지경 검사, CT촬영, 담세포 검사 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쉽고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검사가 담세포 검사이다.
담세포 검사란 가래속에 있는 암세포의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사진 촬영으로 정확히 조기에 폐암을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담세포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폐암의 경우에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운동 요법, 식이 요법, 약물 요법으로 암을 치료한다.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산소이다. 필요한 산소를 마시고 대사의 찌꺼기인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장기가
폐이다.
폐에 암이 발생하여 폐의 기능이 저하된다면 산소를 충분히 각 조직 세포에 공급하지 못하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지 못해,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각 조직들의 기능이 떨어지게 됨으로써 암과 싸울 힘조차 없어지게 된다.
암 치료에 있어서 산소의 중요성을 언급하였지만 폐암의 경우에는 산소의 공급이 치료에 절대적인 요소가 된다. 유산소 운동, 즉 등산으로 폐활량을
늘려야만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폐암 환자 중에서 운동 요법의 대상을 세 부류로 나누어 시행한다.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 후에 재발하여 천식 혹은 출혈이 있는 환자와 천식과출혈이
없는 환자의 경우로 나누어 운동 요법을 시행한다.
▶천식이 있는 경우
폐 조직이
손상을 받아 천식이 있는 경우에는 땀복을 입고 낮은 산을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숨이 가쁘다고 해서 집에만 있으면
치료될 가능성이 없어진다. 조금씩이라도 등산을 해서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고 땀을 흘리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천식이 없고 통증이 심한 경우
이런 경우라면
진통제를 복용하고서라도 열심히 등산을 해야 한다. 땀복을 입고 등산을 하면서 땀을 많이 흘려야 한다.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몸 상태는 좋아진다. 그리고 통증도 줄어들 수 있다.
▶출혈이 있는 경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피가 넘어오는 경우에는 운동을 해서는 안된다. 출혈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경우에는 운동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면 증상이 더 악화된다. 이런 경우라면 식이 요법과 약물 요법으로 증상에 차도가 있은 후에 운동 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폐암의 식이 요법은 고단백질의 투여와 녹즙 복용으로 환자의 투병 생활을 돕는다
▶고단백질의 투여
고단백질의
투여는 콩, 두부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과 살모사와 같은 동물성단백질을 섭취하는것이다. 고단백질의 투여는 폐에 물이
차는 폐흉수증을 방지하고 에너지 대사를 강화시키고 이런 단백질의 투여 자체가 항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폐암에 개소주를 많이 복용하는데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된다. 개소주자체에는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나 항암 효과가 없다. 또한 동물성 기름이
많아 암세포의 전이가 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폐암 환자에게 동물성 단백질로 투여할 수 있는 것이 살모사이다. 살모사 자체에 항암 효과가 있고 또한 고단백이기 때문에 환자의 투병 생활에 도움이
된다. 뱀은 반드시 독성이 강한 살모사를 써야 한다.
▶녹즙 복용
재 료 : 당근, 연근, 우엉, 솔잎,
배, 사과, 포도, 케일, 오이,
기타
녹황색 채소, 마늘 한 쪽.
복용법은 다른
암의 녹즙 복용법과 같다. 마늘을 넣고 녹즙을 갈아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나면 마늘을 뺀다. 폐암은 전이 경로가
척추나 뇌로 일어나고, 또한 폐는 혈행성 전이가 빈번히 일어나는 곳으로 다른 곳에 발생한 암이 폐에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은 곳이다.
약물 요법에 앞서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 후에 재발한 경우인지, 처음 발견 당시 전이
정도가 심하여 서양의학적인 처치가 불가능한 환자인지, 다른 암에서 폐로 전이된 종양인지, 전이가 어디까지 이루어졌는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즉
흉통, 혈담, 천식, 기침 등의 증상을 세밀히 파악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난 후에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개선시키면서 종양을 소실시킬 수 있는 항암약을 선택해야 한다.
폐암 처방을 구성할 때는 다음의 세 요건을 참조해야 한다.
■ 폐암 처방의 세 요건
1. 보기(補氣)제를 선택해야 한다.
보기제 중에 인삼은 사용하지 말고 황기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황기, 백출, 백복령, 대추 등이
무난하다.
2. 보음지제를 사용해야한다. 손상된 폐를 보호하기 위해
보음지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황정, 맥문동, 천문동, 지모 등이 좋다.
3. 환자의 체질에 맞는 항암약을 선택해야 한다.
▶ 폐암에 작용하는 항암 약물
■소청룡탕 - 마황(麻黃), 백작약(白芍藥), 오미자(五味子),
반하(半夏),
세신(細辛), 건강(乾薑), 계지(桂枝), 감초(甘草)
■자음강화탕 - 백작약(白芍藥), 당귀(當歸), 숙지황(熟地黃),
맥문동(麥門冬), 백출(白朮), 생지황(生地黃), 진피(陳皮),
지모(知母), 황백(黃柏), 감초(甘草).
이상의
기본적인 처방을 응용하여 폐암에 약작용하는 항암 약물을 가미한다.
▶폐암에 작용하는 항암 약물
황 금
꿀풀과 황금(黃芩)의 뿌리를 약으로 사용한다. 바이칼레인, 바이칼린, 오고닌 등 플라본류의 항암약이다. 황금은 이비인후과 질환, 폐질환,
대장 질환에 많이 사용되는 약인데, 항암약으로는 대장암이나 폐암, 유방암에 사용된다.
항암 효능은 황금에 함유된 오고닌의 작용에 기인한다 오고닌은 임상이나 실험에서 아주 강한 항암 활성 작용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 영
가지과의 식물로서
백영(백풍등)의 뿌리, 전초를 약으로 사용한다. 효능은 열을 내리고 이뇨 작용이 있고 관절 주위의 어혈이나 담을
제거해 준다.
백영에 함유된 베타 - 솔라마린이 항암 작용을 한다. 주로 폐암에 많이 사용되는 약물로써 암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폐암에 사용할 때는 백영, 용규, 백화사설초, 반지련 등을 배합하여 항암약으로 사용한다
백 합
백합과 식물로서
백합의 인경을 약으로 사용한다. 백합의 인경에 함유된 콜히친 등의 여러 알카로이드가 항암 작용을 한다. 콜히친의
항암 작용은 세포 유사 분열을 억제시킨다.
폐암에 작용하며, 폐암 환자의 기침을 멈추는 데 사용하는 약물이다
어성 초
민간에서 항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약이다. 어성초는 약모밀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뇨 작용이 강하고 소염, 항암 작용이
있는 약이다.
강한 이뇨 작용으로 암성 흉복수를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그리고 소염시키는 작용이 있어 폐암으로 인한 폐렴 치료에 많이 사용한다. 항암 작용은
강하지는 않으나 폐암 치료에 보조약으로 사용되는 약이다.
자 완
국화과 자완의
뿌리를 약으로 사용한다. 기도의 분비물을 증가시켜 담을 희석시키고 가래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항결핵 작용, 강한 이뇨 작용을 가진 약물로 폐암으로 인한 해수, 각혈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자완에 함유된 프리에델린이 항암
작용을 한다.
백화 사설초
전남 백운산
기슭, 제주도 습지에서 많이 자생하는 식물로 일명 백운풀이라고도 한다.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백화사설초(白花蛇舌草)의
전초를 건조하여 약용으로 사용한다.
백화사설초의 잎이 꼭 뱀의 혀와 닮았다고 하여 백화사설초라고 이름지어졌다. 역대 한의학 서적에는 백화사설초에 대한 기록이 없다. 백화사설초가 약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역사는 아주 짧다.
백화사설초의 맛은 쓰고 담백하며 독성이 없다. 백화사설초는 해독(解毒), 항암(抗癌), 소염(消炎), 항균(抗菌)의 효능을 가진 약물로 급성 충수염,
요도염, 방광염, 골반 내 염증을 치료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 독사에게 물렸을 경우 독을 해독시켜 준다.
백화사설초는 약방의 감초처럼 항암 처방에 자주 사용된다. 중국의 암 치료전문 종합 병원에서는 백화사설초를 이용하여 각종 암 치료에 응용하는데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화사설초의 항암 연구 결과를 보면 백혈병 세포에 대하여 강한 억제 작용이 있고, 인위적으로 배양한 암세포에 대하여서도 강한 억제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백화사설초는 위암, 식도암, 직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각종 암 치료에 응용되며 대추, 용규, 반지련 등
항암약과 같이 적절히 배합하여 사용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백화사설초는 해독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시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좋다.
백화사설초의 하루 투여량은 70g~150g 인데, 백화사설초 150g만 달여서 보리차 대용으로 마셔도 좋다. 다만 백화사설초의 맛이 쓰기 때문에
쓴맛을 제거하고 항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추 30g을 가하여 달이는 것이 더 좋다.
백화사설초는 예로부터 많이 사용된 약이 아니고 최근에 주목받기 시작한 약이므로 구입하기가 좀 어렵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암 치료에 효능이 좋으며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소개한다.
상백 피
뽕나무 뿌리
껍질 중에서 코르크층을 제거하고 건조한 것을 약용으로 사용한다. 상백피(桑白皮)는 맛이 쓰고 달다. 약의 성질은
차며 독성이 없다.
호흡기 계통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인데,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삭히는 효능이 있어 기관지 염증, 천식의 치료에 아주 좋은 약물이다. 또한
강한 이뇨 작용이 있어 신장염이나 알레르기성, 혈관 부종 등의 치료에 응용된다.
예로부터 민간 요법으로 몸이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날 때 상백피 달인 물로 목욕을 하였는데, 최근 들어 상백피가 알레르기성 질환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상백피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으로부터 비만 세포를 보호하여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암세포의 혈관 증식을 차단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는것으로 생각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실험
상에도 상백피는 암세포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상백피는 폐암에 유효한 항암약이다. 강한 이뇨 작용이 있으므로 혈압이 낮은 암 환자는 복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중에 중국산 상백피가 많이 유통되는데, 중국산 상백피는 항암 효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꼭 국산 상백피를 사용해야 한다. 중국산 상백피로
실험을 한 결과 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았다.
반 지련
반지련은 채송화의
전초로 폐암에 사용하는 항암약이다.
선학 초
항암 효과가
있으면서 지혈 효과도 뛰어난 약물로 혈담이나 출혈에 사용한다. 선학초는 측백엽, 아교와 같이 사용한다
백화 사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항암 효과가 있는 약물이다.
백화사(살모사, 칠점사)는 식이 요법과 약물 요법에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남 성
항암 효과가
있는 약물로 주로 가래를 제거하는 데 사용한다. 남성은 소자, 나복자 등 거담 약물과 배합하여 사용한다.
행 인
폐암, 자궁암에 효과가 있는 약으로 폐암 환자에게는 기침을 멈추는 효능이 있다.
마 늘
중국에서는
마늘에서 추출한 알리신을 주사약으로 만들어 각종 암에 근육 주사로 투여하고 있다
식도암(食道癌)은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30~40대보다 50~60대에
발생 빈도가 높다. 식도암은 유전적 소인은 없고 지나친 육식, 술, 담배, 뜨거운 음식으로 인해 오래동안 식도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한다.
식도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떨어지는데, 특히 남성이 여성에 비해 생존율이 더
떨어진다. 식도암이 위암이나 다른 소화기 암에 비해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은, 암이라고 의심할 뚜렷한 임상적인 증상이 없어서 조기에 암을 발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요즘은 암에 대한 지식이 정보 매체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져있고 의료 환경도 많이 좋아졌다. 암에 대한 진단 시술이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확률은 나아지고 있지 않는 상태이다. 암은
초기에는 임상적인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신의 몸에 예전과 다른 변화가 있다면 바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지름길이다.
식도암도 초기에는 임상적인 증상이 거의 없다. 단지 음식물의 기호가 갑자기 변하고 음식이
식도를 통과할 때 장애가 일어나 목에 무엇이 걸린듯한 느낌이 들고 속이 매스꺼운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들 증상 중에서도 음식물의 기호에 갑자기
변화가 온다면 40대 이후의 남성들은 한 번쯤 정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자극성이 강한 술, 담배, 뜨거운 음식 등으로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암인 경우도 있으므로 염증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암을 의심해 보는 것도 조기에 식도암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이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치료이다. 자극성이 강한
술, 담배, 육식, 뜨거운 음식은 식도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특히 중년 남성들의 생활 속에 이런 원인이 있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다. 암이란
어떤 경우이든 한 번 걸리면 치료하기 힘든 병임을 인식하고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식도암을 진단하는
방법은 내시경을 통해 검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내시경을 통해 식도 점막을 관찰하다가 의심이 가는 점막이
있다면
조직을 절취하여 조직 검사를 통해 암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조직을 잘못
절취할 수 있기 때문에 색소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색소 내시경은 식도 점막에 약물을 투입하면 암이 있는 부위는 약에 물들지
않고 하얗게 남아 있어 암조직을 절취하는데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검사법이다.
식도암 치료의 서양의학적 치료법은 수술 요법, 화학 요법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수술
요법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식도암 자체가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에 발견 당시에 다른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일어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한방에서는 식도암으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위암 등에서 식도로 전이된 경우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삼단계 암 치료법을 시행한다. 식도암 치료에서 중요한 치료가 식이 요법이고 운동 요법, 약물 요법을 같이 시행한다.
식도는 길이가 25cm정도의 파이프 모양으로 되어 있고 음식물을 위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장기이다. 식도 점막에 암이 발생하면 식도 안쪽이 부어오르거나 딱딱해져서 식도가 좁아진다. 음식물이 잘 통과하지 못해 음식물이 목에 걸리게
되고, 암으로 식도 점막이 짓무르게 되면 신경이 노출되어 자극성이 있는 음식을 복용했을 경우 따가운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그러므로 식도암
치료는 식이 요법을 바탕으로 해서 운동 요법, 약물 요법을 병행하게 된다.
모든 질병을 치료하려면 사기(邪氣 : 나쁜 기운)를 물리치고 정기(正氣 : 정상적인
기운)를 강화해야한다. 정기를 강화시키는 것이 산소와 음식이다. 이런 원리를 한방에서는 부정거사(扶正去邪)라고 한다. 어떤 병이든 힘이 있어야
병과 싸울 수 있는 것이다.
식도에 암이 생기면 음식을 위로 잘 내려 보낼 수 없기 때문에 에너지를 만드는 원료 자체가 봉쇄되어 버린다. 음식을 먹으면 토해버리고, 음식물이 내려가는 데 심한 고통을 받게 된다. 그래서 식도암 환자는 녹즙, 선암산, 생수, 동치미
이외의 음식은 삼가해야 한다.
녹즙은 복용해도
통과 장애가 생기지 않고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물형태로 공급해 주어서 흡수가 쉽다. 또한 녹즙 재료의 녹황색
채소에는 미약한 힘이나마 암세포를 억제시킬 수 있는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암 환자의 정기를 강화시켜 줄 수 있다.
▶녹즙 복용
녹즙 재료로
감자, 당근, 연근, 양배추, 기타 녹황색 채소나 과일을 배합한다. 우선 환자가 한 번에 몇 cc정도를 마실 수
있는지 물을 마셔 봄으로써 판단해야 한다. 환자가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양을 확인한 후에 녹즙을 낸다. 녹즙에 선암산이 골고루 섞이게 한 다음
사과식초나 현미식초, 과일식초 등을 반 수저 타고, 요구르트나 꿀을 타서 마신다. 음식을 절제해야 하므로 녹즙은 세 시간 간격, 하루 여섯 번
마시면 된다.
이런 식이
요법 자체만 가지고도 식도암 환자의 생존율을 어느 정도 높일 수 있다.
▶매실 엑기스 복용
생수만 마시는 것보다 생수에 매실 액기스를 타서 마시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렇게 하루 세 잔 이상 마시면 좋다.
매실이 식도암
세포에 작용하는 일정한 항암 작용은 있으나 그 효과는 경미하다고 한다. 하지만 매실이 유기산 덩어리이기 때문에 에너지
대사에 촉매제 역할을 담당하므로 정기를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동치미 먹기
동치미에도
풍부한 유기산이 녹아있다. 무, 배추, 과일 등으로 동치미를 만들어 잘 숙성시켜서 먹는다. 동치미는 소금을 최대한
줄여서 담가야 한다
운동
요법의 방법은 위암의 경우와 같다.
한방에서는
식도암은 열격반위(膈 反胃)에 해당한다
▶식도암에 사용되는 기본 처방
■대반하탕 - <금궤요략>에 대반하탕(大半夏湯)은 반위로 인한 심하비경(명치 끝이 단단하고 답답한 증상),
구토증에 사용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반하 1,000g, 인삼 90g, 꿀 50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오열원 - 오랫동안 가슴 속이 차거워서 구역(嘔逆)으로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맺힌 기운이 풀리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
건강(乾薑), 천초(川椒), 오수유(吳茱萸), 육계(肉桂), 인삼(人蔘) 각
1.5g, 세신(細辛), 백출(白朮), 부자(附子), 진피(陳皮) 각 1.8g을 환약으로 만들어 하루 세 차례 복용한다.
<천금방(千金方)>에는 오열원을 환약으로 복용하라고
기술하고 있지만 약을 삼키기가 곤란하므로 탕약으로 복용한다.
■청침투격탕 - 담(痰)과 음식물을 토하고 음식물이 내려가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 <화제국방> 향부자(香附子),
사인(砂仁), 인삼(人蔘) 각 30g / 정향(丁香), 맥아(麥芽), 목향(木香), 육두구(肉荳久) , 백두구(白荳久) , 청피(靑皮), 침향(沈香),
후박(厚朴), 곽향(藿香), 진피(陳皮) 각 25g / 백출(白朮) 60g / 감초(甘草) 45g / 신곡(神曲), 반하(半夏), 초과(草果)
각 7.5g 을 달여서 하루 세 번 복용한다.
■향우음 - 이 처방은 소의 침 한 잔에 사향을 넣고 데워서 복용하는 것이다. (득효방) 소의 침과 사향에는
위암, 식도암, 간암 세포를 죽일 수 있는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실험에서 밝혀졌다. 옛 선인들이 어떻게 이 사실을 알 수 있었을까 궁금할 뿐이다.
향우음(香牛飮) 이외에도 <의학정전(醫學正傳)>에 대도탈명환(大刀奪命丸)이란
처방에도 소의 침을 이용하여 약을 만드는 법이 소개되어 있다. 소의 침에 대한 항암 효과에 대해 좀 더 연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사람의 침도 정상 세포와 암 항원 사이에서 전자를 빼앗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암을 예방하고 간암, 위암 등 소화기 암을 유발하는 아플라톡신, 벤조필린 등을 해독한다. 탄 고기에서 나오는 발암 물질을 입에서 해독하여 발암
물질이 작동하지 못하게 한다.
이상에서 소개한 처방을 기본으로하여 환자의 상태를 살펴서 식도암에 작용하는 항암약을 배합하여 종양 치료에
임한다.
▶식도암에 작용하는 항암 약물
인 삼
인삼의 항암 효과는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암 환자들 사이에는 인삼이 항암
작용이 있다는 사실만 가지고 맹목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인삼의 항암 작용과 사용할 시기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이해를 하고 나서 적절히
투여해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말기 암 환자가 인삼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말만 듣고 인삼을 사용하다가 부작용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삼의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는 1단계·2단계 암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3단계, 말기 암 환자들에게는 환자의 상태, 체질,
인삼의 사용량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사용해야 한다.
인삼이 신진대사를 강화시키고 체력을 증강시키는 효능은 강하나 대량으로 장기간 복용하거나 체질에 맞지 않을 경우에는
신장에 소듐이 축적되어 소변이 잘 나오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암성 악액질이 제거되지 않으므로써 신장 기능이 손상을
받아서 암성 부종, 호흡 곤란 등의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다.
이제까지 발표된 인삼의 항암 효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인삼에 함유된 알카로이드, 스테로이드 다당류가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2. 자궁경부암 세포에 강한 억제작용이 있다.
3. 백혈병에 걸린 흰쥐에 인삼을 투여한 군과 인삼을 투여하지 않은 군에 대해 인삼을 투여한 흰쥐의
생존율이 대조군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았다.
4. 인삼에서 추출한 프로스티졸(prostisol)이 리보핵산, 단백질, 리포이드의 생물합성과정을 촉진하여
생체면역력을
높혀 암 치료에 보조적인 작용을 한다.
이러한 항암 작용에 의해 항암제, 방사선 치료 시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개선하고 위암,
식도암, 자궁경부암 치료에 응용되며 말기 암 환자의 체력을 돋우는 데 사용된다.
암환자들 사이에는 단순히 항암 작용만 있다고 하면 그 약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이 투여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어떠한 약이든 자신에게 맞는 약인지, 부작용이 없는지를 살펴서 투여하려는 이성적인 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사 향
사슴과에 속한 사향노루 수컷의 사향 주머니 속에 있는 분비물이 마른 것이다. 사향은
수용성이며 에탄올에는 녹지 않고, 사향의 향기는 십 리를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주 강렬한 냄새가 난다.
우황청심환을 만드는 주재료로 사용되고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을 살린다고 할 정도로 응급 질환에 많이 사용되는 약이다.
사향에 대한 항암 작용은 임파 세포를 증가시키고 종양에 대한 면역성을 강화시키며 복수 암세포를 죽이는 힘이 강한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사향은 자궁암, 식도암, 위암, 간암, 췌장암 등에 사용된다.
사향은 값이
고가인데다가 진품인지를 반드시 살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중국에서는 사향으로 주사액을 만들어 암 환자에게 투여하는데,
말기 암 환자에게는 주사액으로 일정 기간 투여해 볼 만하다.
쌀 겨
현미의 껍질을 약으로 사용한다. 쌀겨(米皮糖)에는 오리자놀, 글리세리드, 스쿠알레네,
글리코시드, 다당류 등이 함유되어 있다. 쌀겨는 현미를 가공할 때 나오는 것으로 영양소는 풍부하지만 먹기가 거친 것이 흠이다.
고대 문헌에도
쌀겨를 이용하여 식도암 치료에 응용하였다고 나와 있다. 식도암 치료에는 쌀겨죽으로 식사를 대용하든지 다른 약과 배합하여
사용한다. 쌀겨는 약으로보다 말기 식도암 환자의 영양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쌀겨의 항암
작용은 쌀겨에 함유된 다당류의 작용에 기인한다. 쌀겨를 매일 복용하면 대장암 발생 빈도를 매우 낮출 수 있다.
황 련
아주 좋은 항암약 중에 하나이다. 항암 효과도 우수할 뿐 아니라 응용 범위도 광범위한
약이다.
미나리제비과에 붙어있는 황련(黃蓮)의 뿌리를 약으로 사용한다. 황련에는 베르벨린, 오바쿠논,
오바쿨록톤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이 중에 항암 작용을 하는 물질이 베르벨린이다. 황련 속에 약 10%정도 함유하고 있는데
세포 호흡을 억제하는 것이 주작용이다.
베르벨린을 세포독이라고도 부르는데, 산소의 섭취와 호흡을 억제하면서 세포의 지방 변성을
야기한다. 베브벨린이 세포 호흡을 억제하는 기전은 베르벨린이 플라빈 효소를 억제하기 때문인데,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플라빈이 적게 들어 있어 베르벨린의
작용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
황련에 함유된 베르벨린의 항암 작용을 이용하여 자궁암, 직장암, 위암,
식도암, 췌장암에 응용한다.
반 하
식도암 치료의 주약이다. 반하(半夏)에 대한 설명은 위암편에 소개되어 있다
자하 거
사람의 태반을 건조하여 약으로 사용한다. 예전에는 적출물로 처리되어 사용이 금지되었으나,
자하거(紫河車)에 대한 약리 작용이 인정되면서 제약 회사에서 태반을 위생 처리하여 공급하므로 사용하기가 편리해졌다.
태반은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통로로 많은 영양소와 인터페론, 여러 가지 호르몬이
함유되어 있다. 태반은 궁중의 비방으로 예전부터 결핵 치료, 폐 질환,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는데 사용하였다. 동물들은 산후에 몸조리를 스스로가
해야하기 때문에 자신의 태반을 먹어서 몸을 관리한다.
태반에 대한 항암 작용이 인정되면서 암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주로 항암제나
방사선 부작용을 해소하는데 사용되거나 종양이 소실된 환자에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데 말기 식도암 치료에 응용된다. 특히
폐암 치료에는 좋은 항암약이다
자궁은 어머니의 품속과 같이 항상 따뜻함이 느껴지는, 인간의 고향과도 같은 장기이다.
자궁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래서 자궁은 항상 따뜻함을 유지하려고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자궁의 모양은 꽃병을 거꾸로
매달아 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자궁은 자궁질부, 자궁경부, 자궁체부로 구분된다.
자궁질부와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자궁경부암이라고 부르고 조직학적으로 편평상피암에 속한다. 자궁체부에 발생하는 암을 자궁내막암이라고 하고 조직학적으로는 선암에 해당된다. 자궁암의 95%가 자궁경부암에 속하며
5%가 자궁내막암에 해당된다.
그리고 난소에 발생하는 난소암이 있다. 난소는 복강에서 자궁으로 늘어지는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난소에 종양이 발생하여 커진다 해도 주위 조직을 압박하지 않는다. 그래서 증상이 없고 난소에 암조직이 퍼져 있어도 온전한 부분만 있다면
정상적으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려운 암이다. 그리고 유방암, 자궁암과 같이 인과 관계가 뚜렷하지 않아서 발병 원인에 대해서도
밝혀진 것이 없는 암이다. 육식을 주로하는 서구인에게는 자궁내막암의 발생 비율이 높은데, 우리 나라에서도 자궁내막암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자궁내막암은 지나친 음주, 동물성 지방의 과다한 섭취로 인한 호르몬 분비의 변화와 중대한 관계가 있는 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임신, 조혼, 성경험이 풍부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독신녀, 성직자에게는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발표되어 있다.
자궁암의 발생 연령도 자궁경부암은 35세에서 50대에 정점에 달하지만, 자궁내막암은
평균연령이 60세 전후로 폐경이 지나고도 발생하는 암이다.여성들은 폐경이 되었다고 안심하면 안된다.
자궁암은 평소에 건강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암이다. 암이란
조기에는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암의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검사하기가 힘들다는 것인데, 자궁암은 검사가 아주 쉽고 고통이 따르지
않으므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조기에 자궁경부암을 발견한 경우를 예로 들고자 한다. 35세에
딸 하나를 둔 가정 주부가 하루는 우연히 거리에서 친구를 만났다. 친구가 산부인과에 가는 길인데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하기에 출산 후에는 한 번도
병원에 가보지 않았고 해서 같이 산부인과에 갔다. 친구가 먼저 진찰을 받고 나와서는 암 검사도 했다는 말을 듣고 자신도 진찰 후에 암검사를 해달라고
부탁해서 조직을 떼어서 검사를 했다.
며칠 후에 검사 결과가 궁금해서 병원을 찾아갔다. 의사 선생님이 웃으면서 아주 운이
좋다고 말하였다. 무슨 이야기인가 싶어 들어 보니 조기 자궁경부암이라고, 수술만 하면 문제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빨리 수술을 받으라는 것이었다.
그 순간 자신은 암에 걸렸으니 이제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암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없는 주부였으니 당연한 생각이었을 것이다. 아무튼
이 주부는 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35세 이상의 여성들이라면 1년에 두 번 정도 자궁암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에 자궁암을 발견하는 최선의
길이다. 혼자사는 독신녀, 성직자들이 자궁암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지 않고 있다가 부부 생활을 통해서 발견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자궁암의 주요 증상이 출혈이기 때문이다. 부부 생활 중에 출혈이 있어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면 암인 경우가 많다.
혼자 사는 여성들은 좀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진다면 조기에 자궁암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기 자궁경부암인 경우에 5년 생존율이 90%가 넘기 때문에 자궁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시킬 수도 있는 암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한다.
조기 자궁암이 지나 주위 조직으로 전이되었거나 암세포가 많이 퍼진 경우에는 생존율이 극히 떨어진다. 조기에 자궁암을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자궁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서양 의학에서는 수술 요법,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온열 요법, 호르몬 요법 등으로 자궁암을 치료한다. 한방에서는 약물 요법, 온열 요법, 식이 요법으로 자궁암을 치료한다
약물 요법에 앞서 우선 자궁이란 장기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남성과 달리 여성은 한
달 주기로 생리를 한다. 생리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수정란이 착상에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리가 시작하면 자궁내막에서 탈피한 상피 세포, 혈액,
기타 노폐물이 섞여서 체외로 배출된다.
생리가 원활하게 일어나고 자궁이 깨끗해지려면 자궁이 항상 따뜻해야 한다. 자궁이 따뜻하려면
자궁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어야 한다.
수정란은 자궁의 윗부분에 착상하게 된다. 왜냐하면 자궁 윗부분이 아랫부분보다 혈액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이다. 거듭되는 출산으로 자궁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자궁의 기능은 떨어지게 되어 생리통, 대하, 기능성 출혈 등이 수반된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자궁 치료에 자궁에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보혈제, 자궁주위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활혈제, 자궁 주위 혈관의 울혈을 제거하기 위한 온열제를 많이 사용한다.
자궁암 치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보혈제, 활혈제, 온열제 등이 보조적으로 사용되고
자궁암 세포에 작용하는 항암약을 주약으로 사용한다.
문제는 항암약이다. 한방 치료를 받기를 원하는 자궁암 환자들은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 후에 재발한 환자가 대부분이다.그러므로 지독한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암세포에 한약을 투여하여 다시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방 치료로 설령 암세포를 완전히 죽이지 못한다고
해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킬 수 있고 악액질을 제거하여 환자의 삶의 질이나 양을 늘릴 수 있는 치료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방 치료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자궁암 환자는 출혈이 심하여 안면이 창백하고 거동이 불편하며 음식을 먹지
못하는 환자들이다.
▶자궁암에 사용되는 기본 처방
■계지복령환 - 계지(桂枝), 복령(茯笭), 도인(桃仁), 목단피(牧丹皮), 작약(芍藥). 일본에서는 계지복령환(桂枝茯笭丸)으로
자궁암 환자를 치료했다는 보고가 있다.
■귀출파징탕 - 향부자(香附子), 삼릉(三稜), 봉출(蓬朮), 적작약(赤芍藥), 백작약(白芍藥), 당귀(當歸), 청피(靑皮),
오약(烏藥), 홍화(紅花), 소목(蘇木), 육계(肉桂).
삼릉과 봉출은 항암약, 적작약·백작약·당귀는 보혈제, 홍화와 소목은 활혈제,
육계는 온열제로 사용된 처방이다. 當歸는 보혈제, 紅花, 蘇木은 활혈제, 肉桂는 온열제로 사용되어진 처방이다.
■대칠기탕 - 삼릉(三稜), 봉출(蓬朮), 청피(靑皮), 진피(陳皮),
길경(桔梗), 곽향(藿香), 익지인(益智仁), 향부자(香附子), 육계(肉桂), 감초(甘草). 대칠기탕(大七氣湯)은 귀출파징탕과 유사한 처방이나
보혈제가 빠졌다.
이런 기본적인 처방에 환자의 증상에 따라 약물을 가감한다.
▶ 자궁암에 작용하는 항암 약물
삼릉(三稜)·봉출(蓬朮)·권백(卷栢)·산두근(山豆根)·익모초(益母草)·용규(龍葵)·선학초(仙鶴草)·꾸지뽕나무
부 처 손
부처손과의 부처손[卷栢]의 전초(全草)를 건조하여 약용으로 사용한다.
<본초경(本草經)>에 보면 부처손은 맛이 맵고 약의 성품은 따뜻하고 오장에 있는 나쁜 기운을
제거하고 징하를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 복부에 덩어리 같이 단단한 물체가 만져지고 누르면 통증이 오는 것을 한방에서는 징하라고 하는데
현대적으로 종양과 의미가 같다. 예로부터 부처손이 종양 치료에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부처손은 근래에 발견된 항암약 중에 하나인데, 부처손에서 추출한 물질은 인위적으로 배양한
암세포에 대하여 강한 억제 작용이 있고, 실제 임상실험에서는 종양의 크기가 큰 것보다는 작은 것에 대하여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부처손은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에 부작용이 심하여 이들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에게 투여하여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시에 부처손을 같이 투여하면 치료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종양의 소실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한다. 부처손을 장기간 사용해도 골수가 억제되는 부작용은 없는데 다만 하루 투여량이 많으면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탈모 등
가벼운 부작용에서 심한 의식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다. 부처손은 코와 목 사이에 발생한 비인암(鼻咽癌), 폐암, 간암의 치료에도 사용한다. 비인암,
폐암, 간암 치료 시 하루에 부처손 30g~60g, 돼지 살코기(비계를 완전히 제거한) 100g, 백화사설초 30g에 물 3,000cc를 붓고
500cc가 될 때까지 달여 식후에 하루 세 번 복용하는데, 10일에서 20일까지 복용하고 나서 결과를 보고 다음 치료법을 생각해야 한다.
수술 요법,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등을 시행한 후에 일정한 기간이 지나
암이 다시 재발했을 경우에 다시 화학·방사선 요법을 받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암 환자는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이 때 부처손으로
내성이 생긴 종양을 치료할 수있다. 그러나 부처손은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시에 같이는 사용할 수 있지만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시행 후에
종양이 다시 재발하기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산 두 근
산두근(山豆根)은 방기과의 식물이 아니라 콩과의 식물이란 점이 흥미롭다. 식용으로 사용하는
콩은 항암 효과가 있는데 콩을 재료로 만든 된장, 간장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암 환자의 식이 요법으로 콩을 재료로 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
산두근은 맛이 쓰고 차기 때문에 단방으로는 오래 사용할 수 없지만, 항암 효과가 아주
뛰어난 약물로 다른 약과 배합하여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이다.
산두근은 소염, 악성 종양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는 약물로 인후염, 구내염, 자궁경부염의
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약물이다.
산두근의 항암 효과의 특징은 자궁암, 인후암, 백혈병 세포를 억제하는 힘이 매우 강하며,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며 백혈구가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산두근의 항암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동물 실험 결과 자궁암, 인후암, 백혈병 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이 현저하며 그리고 복수형 간암에 걸린 쥐의 치료와 면역학적 관찰 결과, 쥐의 생명이 연장되고 종양이 축소되었으며 치료율도 현저히
높았다. 또한 치료된 쥐의 혈청에 종양 발생 인자에 대한 항체가 형성된 것이 발견되었고 이 항체가 후대에도 유전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산두근은 악성 종양에 대한 치료 효과가 현저하고 부작용이 없는데다 안전하여 실제 임상에서 인후암, 식도암, 자궁암 치료에 많이 응용한다. 다만 산두근의 성품이 차[寒]기 때문에 단방으로 오래 사용하지 못하고 다른 항암약과
배합하여 사용해야 한다.
산두근은 공격적인 항암약이면서도 면역 기전에도 관여하는 약으로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요법 시행 후에 다시 암이 재발하여
종양이 발생한 경우에 산두근을 응용하여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 산두근의 하루 투여량은 20g~25g 정도가 적당하다.
산두근의 동물 실험 결과 백혈병 세포에 억제 작용이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
산두근을 이용하여 백혈병을 치료하여 뚜렷한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익 모 초
꿀풀과의 식물로 익모초(益母草)의 전초를 약으로 사용한다. 익모초의 종자는 충울자라고
부르며, 이것은 눈을 맑게하는 약으로 사용된다. 익모초는 민간에서 약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약으로 그 주성분은 레오눌린, 스타치들린, 비타민, 루틴
등이다.
익모초의 항암 작용의 특징은 암세포의 억제율도 높지만 익모초를 투여한 실험 동물의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강장
작용도 겸하고 있는 것 같다.
익모초는 복강 내 종양, 유선암, 자궁암에 사용되는 좋은 항암약 중에 하나이다.
여성 생식기 질환에는 더없이 좋은 약이다.
꾸지 뽕나무
뽕나무과의 꾸지뽕나무(자목)의 뿌리, 열매 껍질을 약으로 사용한다. 꾸지뽕나무의 주성분은
플라보노이드, 글리코시드, 유기산, 당분, 아미노산모린 등이다.
꾸지뽕나무는 예로부터 뼈를 튼튼히 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여자의 기능성 자궁 출혈, 생식기 질환에 많이 사용하는 약이다. 구지뽕나무의 항암 효과는 여성 생식기 암과 소화기 암에 효과가 좋다.
자목의 항암실험을 보면 식도암 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세포독작용을 일으키고 뚜렷한 진통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암 치료 시에 자목의 특징은 말기 자궁암이나 난소암에 치료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약재의 구입에 좀 어려운 점이 있다
자궁암의 식이 요법은 혈액의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말기 자궁암의 주증상이 출혈과 통증이다. 악액질이 진행되어 혈액상태가 나쁜데다가 출혈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는 더 나빠진다.
말기 암 환자의 빈혈을 예방하고 나아가 암세포에 미약하나마 일정한 저항을 주기 위해서는 녹즙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녹즙 재료
생솔잎(자궁암에 가장 중요한 재료이다)·시금치·감자·당근·오이·민들레·사과·무
솔 잎 : 지혈에 관여하는 비타민K, 비타민C,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테르펜 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자궁암환자에게는 좋은
식품이요, 약이다.
생솔잎을 깨끗이 씻어 한 번에 30g 정도 갈아서 복용한다.
녹즙에 솔잎을 갈 때에는 사과 한 쪽을 먼저 녹즙기에 넣고 간 다음 솔잎을 조금 넣고 갈기를 반복해야 솔잎에서 녹즙이
추출된다.
시금치 : 풍부한 철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자궁암 환자에게는
좋은 식품이다
황토흙 찜질로 온열 요법을 실시한다. 흙은 항상 따뜻한 느낌을 주고 말없이 대지의 모든
식물들을 키우는 어머니와 같은 느낌을 준다.
황토흙은 민간에서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데 많이 응용하여 왔다.
옛날 흙집을 지을 때 황토흙에 볏집을 넣고 섞어 벽에 발랐다. 오래된 황토흙집에서 나온
황토흙은 숙성, 발효되면서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약효가 나타나게 된다. 피부약이 별로 없었던 옛날에는 이 황토흙으로 피부 질환을 치료하였는데 그
효과도 좋았다.
자궁암 치료에 황토 흙찜질을 하는 것은, 첫째로 몸에 뜨거운 열을 가함으로써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각 조직세포에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하고 암세포가 분비하는 독성 물질을 땀으로 내보내어 암성악액질의 진행을 막아주자는 것이고,
둘째로는 암세포가 열에 약한 성질을 이용하여 체온을 높혀 암세포에 일정한 저항을 주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