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
영산강변 자전거길 아내와 풍영정에서 승촌보 완주
***************************************************
오래전부터 소원이 있었다.
자전거를 마련해 아내와 하이킹을 떠나는것이.
그 소원은 지난 어버이날 아내와 미란,성희가 아빠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며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난 열심히 자전거를 탔다.
매일 새벽이면 영산강변 자전거길을 달렸다.
아내 미영이 자전거를 마련해야 되는데 딸들은 미영의 생일때 선물을 하겠다 한다.
미영 생일은 9월쯤인데 그때까지 기다리기는 너무나 멀다.
더우기 미영은 무릎관절로 고생을 하고 병원에서는 자전거를 타는게 좋다고
권장을 했단다.
난 참다못해 지난 7일날 사고를 치고 말았다.
직장 근무가 끝나고 집에 도착해 미영을 나오라 하여 수완지구 자전거 매장으로 갔다.
그리고 자전거를 고르라 하는데 미영은 동네에서 타는 자그만 자전거를 선택한다.
나는 하이킹을 갈려면 그런 자전거는 않된다고 반대를 했다.
매장의 사람들과 손님들도 그렇게 작은 자전거는 않된다고 나를 거든다.
미영은 고민을 하며 녹색자전거를 찾지만 그런건 없고 연두색 자전거가 벽에 걸려있어
매장 사장에게 내려보라 했더니 의외로 디자인이 좋고 마음에 든다.
미영도 싫지않는 눈치다.
가격을 물어보니 450,000인데 할인해서 300,000원이란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마음에 드니 그걸 선택하기로 하고 현금을 지불했다.
내친김에 안전을 위해 30,000원짜리 헬멧 2개까지 마련했다.
2012년 6월 00일 맑음
2012년 6월 04시30분에 일어나 영산강변 자전거길 아내와 하이킹을 가기위해
준비를 했다.
참외,오이,바나나,식수,칼등을 챙겨 배낭에 넣고 자전거를 끌고 집을 나섰다.
김밥집으로가 아침식사로 내장탕을 시켜먹고 점심으로 꼬마김밥을 준비했다.
광산구 신가동 풍영정 부근에서 출발전 기념사진을 찍고 07시30분 출발이다.
아내 미영이 앞장서고 난 그 뒤를 따랐다.
미영은 10대때 자전거를 타보고 40년이 지나 2틀 연습을 하고 장거리 승촌보의
도전에 나섰다.
새벽의 맑은 공기를 가르며 개망초 꽃길을 달리니 너무나 상쾌하고 즐겁기만 하다.
앞서 열심히 달리는 미영은 어느새 프로의 기질이 보인다.
폼이 너무나 멋있다.
07:04 광산구 신가지구 출발
07:14 풍영정부근 영산강변 자전거길에서 출발전 기념촬영
07:53 휴식을 취하며 꽃밭에서
08:02 시원스런 개망초 꽃길을 달리며
08:26 다리를 건너 승촌보 방향으로
너무 오래 타면 핸들을 잡는 손바닥이 아프고 히프가 아파 가끔 걸어주는게 좋다.
08:48 휴식을 취하며 우연히 같은 아파트 104동에 산다는 가족을 만났다.
09:29 역사가 숨쉬는 호가정을 둘러보았다.
~정이 넘치는곳~
대자연으로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