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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자유여행 “필리핀 여행에서 현지언어 따갈로그어와 친해지기” – 세부여행일정경비문의/시티나이트밤문화체험/세부풀빌라세부워터프론트
세부자유여행 “필리핀 여행에서 현지언어 따갈로그어와 친해지기”
필리핀에서는 영어와 따갈로그어 두 가지 언어를 쓴다. 영어도 많이 쓰지만, 실제 필리핀 곳곳을 여행 다니다보면 영어만큼 필리핀 현지어, 그러니까 따갈로그어를 많이 쓰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필리핀 사람들이라고 하여서 모든 사람들이 영어능력자는 아니다. 대신 시골 할머니들도 간단한 영어 회화 정도는 하시는 분들도 많다. 또 아무래도 상류층으로 갈수록 영어를 많이 쓰고, 발음이나 표현도 도 상당히 세련되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민들이야 영어 못하는 사람도 많고 특별히 외국인 앞이 아니라면 따갈로그어를 주로 쓰지만, 부자들은 가족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기도 한다. 어쨌든 필리핀 마닐라를 자유여행하게 된다면 따갈로그어를 조금 알면 무척 도움이 된다. 몇 마디 가벼운 따갈로그어 인삿말에도 필리핀 사람들이 매우 호감을 가지고 다가오기 때문이다. 필리핀 재래시장 상인들이 외국인이라고 해서 바가지 요금을 심하게 받는 것은 아니지만, 관광지에서는 바가지 요금을 방지하는데 살짝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따갈로그어라는 언어를 배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에 남의 나라 말을 배우기가 어찌 쉽겠냐만 따갈로그어 배우기도 영어 배우기만큼 쉽지 않다. 게다가 실상 시간이 난다고 하여 영어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면서 영어도 잘 못하는데 라는 생각에 따갈로그어 공부를 등한시하게 된다. 그리고 따갈로그어에는 마꼴렛처럼 똑같은 단어인데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단어가 많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따갈로그어가 익히기가 상당히 난해한 것이 마닐라 주변에서만 쓰는 필리핀 공식 언어이기 때문이다. 마닐라를 벗어나면 세부는 세부의 말을, 일로일로는 일로일로의 말을 쓰니 필리핀에서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처지에 배우기가 쉽지 않다. 멀리 배 타고, 비행기 타고 나가지 않아도 루손섬 북쪽에만 가도 갑자기 언어가 달라지고 억양마저 달라지는데, 심지어 아주 기본적인 숫자 표현도 달라진다. 다른 것은 몰라도 1, 2, 3 숫자 정도는 통일해서 쓰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래도 텔레비젼이나 영화에서는 따갈로그어를 쓰니 대부분 필리핀 사람들은 따갈로그어를 알아듣는 수준은 된다. 마닐라를 벗어나 돌아다녀 보면 필리핀 사람들 중에 따갈로그어 듣기는 되지만 말하기가 안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비사야 지방 말을 쓰면서 따갈로그어는 듣기만 되는 것이다. 어떤 언어를 말할 줄 아냐고 물으면 3개 국어로 살고 있는 지방의 언어와 따갈로그어, 그리고 영어를 좀 할 줄 안다는 친구도 많다. 어쩐지 좀 슬픈 일이지만 친척 모임에서 마닐라 사는 필리핀 사람과 세부에 사는 필리핀 사람이 만나면 서로 따갈로그어가 통하지 않아 영어로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애니웨이, 필리핀으로 완전히 이민이라도 오려는 마음이면 모를까, 잠깐 여행을 하려고 한다고 하여서 꼭 따갈로그어를 유창하게 익힐 필요는 없다. 그래도 몇 마디 알아놓으면 주변 사람들과 친밀감을 상승시킬 수 있으니, 가벼운 인삿말과 고맙습니다(살라맛뽀)의 표현 정도는 익히고 마닐라 자유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좀 더 즐거워질 것이다.
- 결론 - 1. 필리핀 자유여행 오면서 영어를 잘 못해도 다니면서 여행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다. 2. 그래도 영어를 조금 할 줄 알면 현지인들과 친해지는데 도움이 된다. 사물에 대한 이해도 높아진다. 3. 영어 잘하는 것보다 잘 웃는 것이 현지인들과 친해지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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