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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
학 명 : Allium fistulosum L. |
영 명 : Welsh onion |
중 국 명 : 총,대총 |
일 본 명 : ネ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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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및 내력 |
중국의 서부가 원산지라고 하나 아직 야생종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알타이(Altai)ㆍ바이칼(Baikal)ㆍ키르기즈(Kirghiz) 등에서 야생하는 Allium altaicum PALL이 원종일 것이라 하나 별종이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파는 내한성ㆍ내서성이 강하며, 북쪽은 시베리아로부터 남쪽은 한대지방까지 분포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고대로부터 재배되어 왔으며, 우리 나라는 중국을 거쳐 고려이전에 들어온 것 같다. 파는 우리 식생활에 깊게 뿌리 박혀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영양가치에 있어서도 높이 평가되어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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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생태적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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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적 특성 |
파는 다년생으로서 보통 2∼8본 정도로 분얼하고, 인경을 만들지 않으며, 잎은 엽초부와 엽신부로 되어 있고, 엽신은 관상으로서 40∼75㎝에 달한다. 잎의 두께나 질에 차이가 있어 엽육이 어느 정도 얇고 연약한 것은 잎 파로 이용도고, 엽초부는 북 주기를 하면 연백되어 질이 유연 다즙하게 된다. 봄에는 꽃대가 나와 꼭대기에 산형화가 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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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학적 특성 |
파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이지만 재배상 1∼2년생으로 취급되고 있다. 잎은 엽신부와 엽초부로 나누어진다. 엽신부는 잎의 끝이 뾰족한 속이 빈 원통모양이다. 엽색은 농담에는 차이가 있지만 녹색이며 표면에 납질을 띠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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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특성 |
가. 파의 생육과 환경 |
파는 다년생으로 생육 적온은 20℃ 전후이나 품종에 따라 내한성이 매우 강하여 시베리아에서도 월동한다. 또한 내서성이 강한 품종은 열대에서도 생육한다. 이와 같이 파는 기후 적응성이 매우 크다. 파의 연백은 15℃정도에서 잘 되며, 발아 적온은 15∼30℃이나 2℃정도에서도 발아가 된다. 토양산도에 대한 적응성도 매우 넓어 pH 5.7∼7.4 에서는 정상적으로 생육이 가능하다. 토양은 표토가 깊고 점질인 토양에서 생육이 양호하나 배수가 잘되지 않으면 생육이 떨어진다. |
나. 화아의 분화와 추대 |
파의 꽃눈은 어느 정도 자란 묘가 저온에 감응하여 분화한다. 이때 단일도 보조적으로 영향을 주며, 같은 저온에서 단일조건에서는 화아분화가 일어나나. 장일조건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
다. 품종에 따른 생태적 특성 |
여름파형 품종과 겨울파형 품종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여름파는 외대파 또는 줄기파라고도 하며 엽초부분이 길고 굵게 자라는 품종이다. 석창, 은창, 금장 등 대부분의 품종이 이에 속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생장이 계속되나 늦가을의 저온기가 되면 지상부가 말라 죽고 생장이 정지된다. 동기간 휴면하므로 내한성도 강한 편이다. 겨울파는 저온기가 되어도 휴면이 되지 않는 품종이다. 내서성은 강하나 내한성이 약하므로 따뜻한 지방이 아니면 생육이 불가능하다. 이에 속하는 품종으로 구조파나 서울백파가 여기에 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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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의 재배 작형 |
파는 겨울에 하우스에서 재배하고 겨울 이외에는 간편한 보온시설만 갖추면 연중재배가 가능한 작물이지만 파종시기에 따라 재배관리 및 출하시기가 거의 정하여 지므로 파종기에 따라 봄파종재배(춘파재배)와 가을파종재배(추파재배)로 작형을 구분한다. 또한 상품의 크기에 따라 실파재배, 엇파재배, 대파재배로 나눌수 있다. 이용부위에 따라 줄기파재배와 잎파재배로 구분할 수 있다. |
가. 봄파종 재배 |
이 작형은 추대 염려가 없고 재배기간이 짧으며, 품질도 가늘고 연하여 시장수요가 크므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작형이다. 또한 조기수량은 약간 떨어지나 전체수량과 품질도 가을에 파종하는 재배에 떨어지지 않으므로 농가에서는 이 작형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 2-3월에 파종하여 5-7월에 정식하여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확하는 작형이나, 조기에 수확하면 수량이 떨어지므로 1∼3월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
나. 가을파종 재배 |
가을에 파종하여 묘상에서 월동시키거나 가을에 정식하여 이듬해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수확하는 재배방법이다. 보통 8월 하순-10월 상순에 파종하여 10월-11월에 정식하거나 묘상에서 월동시켜 해동 후 정식하여 5-9월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너무 큰 묘를 정식하면 저온감응을 받아 이듬해 꽃대가 생기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가을 이후에 수확할 경우 눈이 많이 쌓이는 지대에서는 2월말까지 수확하고 눈이 쌓이지 않는 추운 지대에서는 그 해에 수확하여 저장한다. |
다. 줄기파 재배 |
잎집부위를 희게하여 이용하는 재배이므로 연백이 촉진되는 저온지대 즉 중부지방과 고냉지에 알맞은 작형이다. 긴 연백부를 생산하는 것이므로 배수가 잘되고 표토가 깊은 사질양토 또는 점질양토가 알맞으며 북주기를 한 흙이 무너지지 않는 토양이 좋다. |
라. 잎파 재배 |
따뜻한 지방에 알맞는 작형이다. 중부지방에서는 재래종인 겸용파를 재배하여 잎파로 이용한다. 이 작형은 가을에 파종하여 묘상에서 월동시킨 후 3∼4월에 꽃봉오리를 따버리고 가식하였다가 6∼8월에 정식하여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수확하는 것과 3∼4월에 파종하여 모종을 가꾸어 8월에 정식하고,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수확하는 것이 있다. 대체로 재배기간이 짧고 연중 계속 이용되기 때문에 파종기의 폭이 넓은 편이다. 이 작형에는 내한성이 강하여 가을과 겨울철에도 신장할 수 있고 잎이 부드럽고 연한 품종이 알맞다. |
마. 실파재배 |
남부지방의 대파는 추대문제로 4월 이후에는 출하가 어렵고, 가을에 파종하여 월동시킨 파도 5월 이후에는 역시 추대하므로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봄에 파종한 파는 7월 이후에나 출하할 수 있다. 따라서 5-6월 경에는 일시적으로 파의 출하량이 줄어든다. 도시 근교에서는 이 시기의 출하를 목표로 하우스에서 묘상 형태로 일찍 파종하여 재배하면 성공가능성이 높은 작형이다. |
바. 엇파재배 |
엄밀히 말해서 엇파재배는 독립된 작형이 아니고, 여름철의 파의 시세에 따라 정식 후 조금 자란 파를 출하하는 것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을 작물을 재배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재배중인 파를 일찍 뽑아 출하하기 위하여 일찍 파종과 정식할 수도 있다. 이 작형에는 초기생육이 빠르고 여름철 고온기에 생육이 빠른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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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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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 |
가. 파종기 | ||||||||||||
파의 발아적온은 15∼20℃로서 적온 보다 온도가 높을 때에는 발아율이 떨어지며 또한 저온에서는 발아가 지연되지만, 발아온도의 범위에 있어서는 상당한 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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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종자의 발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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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묘상과 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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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
가. 토양조건 |
파는 충적토나 사양토가 적당하다. 토양산도(pH)는 5.7∼7.4인 중성에 가까운 토양에서 생육이 좋다. 묘의 생육에는 적당한 수분이 필요하지만, 일반적으로 토양의 과습은 뿌리의 발육을 저해하고 파의 전체적인 생육을 억제한다. 특히 육묘기를 제외하면 본포에서는 건조에 비교적 강하지만 과습에는 매우 약하여 과습의 해를 입기 쉽다. |
나. 정식준비 |
파는 약산성∼중성인 토양에서 잘 자라므로 늦어도 정식 7∼10일 전에 300평당 소석회 120∼180kg을 전면에 고르게 살포하고 갈아 엎어 둔다. 늦가을과 겨울에 걸쳐 수확하는 춘파재배의 경우 생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퇴비는 많이 쓸수록 좋으나 적어도 300평당 1,500∼2,000kg정도는 시용해야 한다. 기비는 정식구를 만들기 전에 포장 전면에 고르게 뿌리고 쇄토를 한다. |
다. 재식거리 |
줄기파 재배일 경우의 재식거리는 토질에 따라 다르다. 사질토에서는 이랑나비를 1m, 식질토에서는 이랑나비를 75cm로 하고, 나비 15cm, 깊이 15cm간격으로 1포기씩 심는 것을 표준으로 한다. 연백재배의 겨울수확에서는 이랑나비를 75cm로 하여 2∼3포기씩을 7∼8cm간격으로 심고, 여름과 가을수확은 이랑나비를 50cm까지 좁혀서 2∼3포기씩을 |
라. 재식방법 |
묘종을 뽑을 때 가능한 뿌리가 적게 상하도록 하며 묘종의 크기를 대중소로 구부하여 정식한다. 주간거리는 분얼이 없는 외대파를 3∼4cm, 분얼이 많은 쌍룡파·구조파등은 5∼6cm가 적당하다. 복토는 얕게 해야 활착이 빠르며 복토한 후에 입상 살충제를 300평당 3∼5kg을 뿌려주고 볏짚이나 보리짚 등을 깔아서 건조방지와 배토 후에 통기성을 좋게 한다. |
마. 시비 |
파는 정식 후 1∼2개월까지는 완만한 생육을 하지만 3∼4개월부터 왕성한 생육을 하여 중량이 3∼4배로 늘게 된다. 따라서 시비량은 기비로서 소량 공급하고 정식 후 1∼2개월부터 추비를 시작하여 비료성분의 흡수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바. 북주기 |
북주기 작업은 파의 쓰러짐을 방지하고 연백부를 길게 하여 품질을 좋게 하는 작업이다. 파의 뿌리는 지표면에 분포되어 있어 북주기를 하면 뿌리가 잘리기 때문에 파의 생육 을 저해하는 작업이다. 북주기 작업시 일반적으로 3∼4회 정도가 적당하며, 첫 번째는 정식 후 30∼40일경에 하고, 수확 전 30∼40일경에 마지막 북주기를 한다 북주기의 깊이는 1∼2회는 잎집부의 2/3가 덮일 정도로 가볍게 실시하고 3∼4회는 잎이 갈라지는 부분까지 깊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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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 방제 |
가. 병해 방제(病害 防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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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파의 충해방제(蟲害防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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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적 특성수확(收穫) 및 저장(貯藏) |
가. 수확(收穫) |
생육정도, 연백(軟白)상태, 시장시세 등을 보아 수확한다. 수확할 때 괭이로 북주기를 한 흙을 제거하고 한포기씩 뽑아 흙을 잘털고 마른잎을 제거한 다음 2~4kg씩 큰단으로 묶어서 출하한다. |
나. 저장(貯藏) |
밭에서 수확한 파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2kg 정도의 작은 다발로 만들어 밭한쪽에 줄지어 심는다. 흙덮기는 잎집부가 묻힐 정도로 하고 잎은 짚으로 덮어 한해(寒害)를 방지한다. 월동 후 3월초에는 월동전 수량에 비하여 40% 전후까지 감량(減量)한다. 추위가 심한 북부 지방에서는 저장고에 넣어 동해(凍害)를 막도록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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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가치 및 효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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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의 성분과 냄새 |
파는 특수한 향기(냄새)를 가지고 있어 옛날부터 약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파의 성분은 가용성 탄수화물류가 많고 조섬유, 순단백질, 조지방, 조회분 펜토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가용성 탄수화물은 백색부에 많고, 기타는 녹엽부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파의 점질물은 셀룰로즈와 헤미셀룰로즈, 프로토펙텐, 수용성 펙틴 등 다당류의 복합물이 수분 때문에 용액화한 것으로 과당, 포도당. 서당류가 흡수되어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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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가치와 이용 |
파는 김치의 재료로도 쓰이지만 찬감을 만드는 데 보조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최근, 육류소비가 늘어나면서 상추와 함께 필수적으로 파가 조리재료로 혹은 신선한 생체로서 많이 소비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진공냉동 건조법이 개발되면서 파 가공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인스턴트 식품 등의 소비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므로 앞으로 냉동건조에 의한 파의 소비도 늘어날 전망이다. ○ 파의 영양성분표(가식부 100g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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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원예특작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