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메일을 열어보았더니 아래와 같이 초대장이 와 있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이00 님께 "내일 약속이 없으면 김용철 변호사의 저자 만남이벤트에
가자고 "했더니 "별일은 없는데 내일 가봐야 안다고" 했습니다.
이젠 명확하게 의사표명을 하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런 대답은 다른 이들에게 주어질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가져오기에
다시 그에게 가서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이에게도 가자고 해보겠다고......."
건0이한테 전화를 했더니 가고 싶은데 선약이 있어서 함께 할 수 없다고......
붉00 님한테도 연락을 했더니 내일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송00 님에게도 이동전화를 했더니 "갈 수 있으면 가겠다고......
지금 민원인 하고 상담 중이라고......."
제가 "정확하게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하다가......" 전화가 끊겼습니다.
옆자리에 앉은 김00 님은 "삼성에 시험을 치렀다가 들러리로 전락한 자신을 알게 되어
공무원이 되었다고 하면서 자기도 꼭 가고 싶다"고.......
다시 그에게 "갈 의사가 있냐고?" 물어보니 "남편이 허락을 해줄 것 같지 않다"고 사양을 했습니다.
일이 끝나고 김00 님 하고 술을 마시다가 김00 님께 의사를 타진하니
"내일은 사무실 부근에서 대기를 해야한다고...... 어디냐고/" "명동이라고 하니"
"힘들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에 일어났습니다.
어제 이야기를 했더니 아이엄마가 저 보고 뭐라 그랬습니다.
그와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한 일입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뵙고 싶었던 분이라
오후에 2시간 조퇴를 맞고 어린이 집에서 찬영이를 데리고 가서
무릎에 앉히고라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사실 혼자 가도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좋은 기회이니 함께 나누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서신구 님!
혹시 관심이 있다면 바로 전화나 문자를 주세요.
전 남들과의 관계에서 자기 의사를 분명히 나타내는 사람이 좋아집니다.
두리뭉실하게 외교적 발언을 하는 이들한테서는 믿음이 옅어져 감을 알게 됩니다.
2010. 2. 9. 05:57 집에서
http://article.joins.com/article...D2937976
삼성, 침묵 깨고 맞대응 ·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 근무 7년 동안 연봉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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