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 오일 고르는 법과 사용법
향기의 성분은 몸 구석구석까지 도달한다. 믿을 수 있는 양질의 에센셜 오일을 고르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대로 된 에센셜 오일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좋은 물건을 가려내는 눈이 필요하다.
그기준은 1. 순도 100%인 천연의 것 2. 원료 식물이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것 3. 빛이 잘통하지 않는 차광용기에 든 것
4. 원료 식물의 학명과 추출 부위 추출방법 원산지가 표시된것 5. 생산국가에서 병에 담아 밀봉한 것
(원가를 낮추기위해 국내에서 병에 담아 밀봉하는 회사도 있다.) 6. 모든성분이 명시된 성분 분석 데이터가 첩부된 화학종이라는것 등이다.
아로마 테라피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 중에는 향기만 좋으면 굳이 성분을 따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에센셜 오일을 직접 사용하든 케리어 오일로 희석해 바르든 항목욕을 즐기든 어느 경우에나 향기의 성분은 코와
피부를 통해 체내로 들어가 혈액과 림프액을 타고 신경과 여러 장기로 보내져 영향을 미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에센셜 오일의 질에 까다롭게 구는 것은 당연하다. 더불어 자신에게 맞는 에센셜 오일을 선택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에센셜 오일을 찾았으면 에센셜 오일의 양을 바르게 계량해서 사용한다. 여기서 1방울 이라고 하는
분량은 스포이트를 사용해서 '0.05ml'를 정확하게 계량한 것이다. 스포이트가 없을 때는 에센셜 오일을 1방울씩
뚝뚝 끊어 떨어뜨려 사용한다.
'희석한다', '광과민성 반응이 있는 에센셜 오일에 주의한다.' '마시지 않는다' 등 에센셜 오일의 사용규칙을 지킨다.
에센셜 오일을 사용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 사항이 몇가지 있다
먼저 에센셜 오일은 고농축된 물질이라 조금만 사용해도 커다란 효과를 일으키므로 캐리어 오일을
이용해 1% 이내의 농도로 희석해서 사용한다. 고농도로 사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저농도로 사용하는게 오히려 효과적이다. 한 가지 에센셜 오일을 장기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같은 향에 후각과 몸이 마비되거난 에센셜 오일의 효능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증상에 좋다고 알려진 다른 에센셜 오일을 구입해서 번갈아 사용하면 각각의 에센셜 오일이 가진 효능 또한
최대로 발휘된다.
자외선에 광과민성 반응을 일으키는 감귤류의 에센셜 오일을 사용할 때도 주의 하도록 한다.
피부에 바른 직후 햇볕을 받으면 기미의 원인이 되고, 그 외에 붉은 반점,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외출 전에는
물론이고 집에 있을 때라도 낮동안에는 사용을 피하는게 좋다.
또 에센셜 오일도 허브티처럼 마셔도 좋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에센셜 오일을 마시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내복을 허용하는 나라도 있고 실제로 치료에 쓰이는 에센셜 오일도 있지만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개인의 판단으로 마시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부득이 내복하고 싶은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한다. 그리고 개봉한 뒤에는 되도록 빨리 쓰도록 한다. 모든 에센셜 오일에 제조 연월일이 표시되어
있지는 않으므로 개봉한 날짜를 병에 적어두면 사용 기한을 알 수 있어 편리하다.
에센셜 오일은 주의해서 사용한다. 민감성 피부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미리 테스트를 받아 안전성을 높인다.
에센셜 오일 사용법의 원칙을 잘 지키며 아로마테라피를 실시해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민감성 피부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기 전에 패치테스트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 위 팔뚝 안쪽에 에센셜 오일을 조금 바른 채 하루 이틀 반응을 지켜본다. 이때 붉은 반점이나
부어오름, 가려움증이 생기면 에센셜 오일이 피부에 자극을 주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몸에 바르는 것은 피한다.
캐리어 오일도 같은 방식으로 테스트를 하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임산부와 노인은 더욱 신중하게 사용하고
선택해야 한다. 먼저 건강 상태를 잘 확인하고 안전하다는 확신이 드는 에센셜 오일을 올바르게 사용한다.
어린이나 향기에 민감한 애완 동물에게 사용할 때는 어른의 경우보다 더 묽게 희석한다. 3세 이하의 유아에게는
사용을 피하고,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농도를 0.5% 이하로 낮춰서 사용한다. 어린이가 모르고 마시는 일이 없도록
에센셜오일을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배려도 필요하다. 아로마 테라피가 원인이 되어 트러블이
생겼을 때는 곹바로 에센셜 오일을 씻어내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에센셜 오일은 쉽게 변질되지 않도록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향으로 상태를 확인한다.
에센셜 오일은 햇볕과 열에 쉽게 변질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사용한뒤에는 뚜껑을 꼭 닫아 서늘하고 햇볕이
잘들지 않는 곳(가능하면 냉장고) 에 보관한다. 또 에센셜 오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질이 좋아지는 것이 간혹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공기에 닿으면 질이 떨어지므로 빨리 쓰도록 한다. 개봉 뒤1년 정도, 특히 변질이 잘 되는 감귤류는 6개월
이내가 표준 사용 기한이다. 에센셜 오일은 습기와 열에 약하므로 쓰기 편하다는 이유로 욕실에 두고 쓰지 않도록 한다.
상태가 의심스러우면 1방울 떨어뜨려 향을 맡아본 다음 변했다 싶으면 피부에 바르지 말고 아로마 포트를 이용해 향기를
피운다. 캐리어 오일과 섞은 에센셜 오일은 변질이 더 잘 되므로 차광병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로션은 2주,
크림은 3개월 이내에 쓰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