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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수인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 베드로~☆
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 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2 함께 있는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5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
▶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교회”(갈 1:13)라고 불리는 보편적인 교회가 여러 지역 “교회”로 나뉘는 것을 인정한다.
갈 1: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 하여 멸하고
▶ 사도 바울은 첫 단락에서 자신의 사도직과 복음을 다룬다.
▶ 사도 바울이 세운 갈라디아 교회들은 거짓 교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그들은 오직 믿음으 로, 오직 은혜로 의롭게 된다는 바울의 복음을 반박하면서(엡 2:8), 할례도 받아야 하고, 모세의 율 법도 지켜야 된다고 하면서(행 15:1,5), 바울이 도대체 누구냐 하면서, 예수님의 열두 사도 중의 한 명은 아니었다고 하였다.
엡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 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 15:1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행 15:5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 바울은 이러한 두 갈래 공격이 지닌 위험들을 분명히 알기에, 서신서 제일 처음부터 다짜고짜 자신 의 사도적 권위와 자신의 은
혜의 복음에 대한 진술을 시작한다.
1. 바울의 권위(1-2절)
▶ 1절에서 바울이 통상적인 인사말을 생략한 것은,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이 율법주의라는 치명적인 덫에 빠진 것에 놀라기 때문이다.
▶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과 사도직이 의심을 받고 있기에 인사말에서조차 하나님께서 주신 자격증을 제시하면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성부 하나님만이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가 된 유일한 까닭이 다.
▶ 바울은 1장에서 자신의 신뢰성과 사도직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신이 다른 사도들 및 중요한 교회 지도자들과 친밀한 관계임을 거듭 말하고 있다.
▶ 바울은 거짓 교사들이 분명 자신에게 부여하지 않는 바로 그 호칭인 사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라 고 주장한다.
▶ 눅 6:13과 막 3:14을 보면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택함 받고, 부르심 받고, 위임 받고, 그 분의 이름으로 가르칠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
눅 6: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막 3:14 이에 열두를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 '사도'는 열두 제자 및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직접 임명하신 다른 한두 명만 가리키는 특별한 용어 이며, 사도적 계승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 그는 인사말을 할 때는 즐겁게 그들과 한 무리가 되지만,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을 먼저 언급하며 그들에게는 부여하지 않던 칭호를 자신에게 부여한다. 그들은 모두 '형제'다. 그러나 그들 중 오직 그 만이 '사도'이다.
▶ 다른 서신서에세는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롬 1:1) 혹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 도로 부르심을 받은"(고전 1:1)이라고 말하며, 고후 1:1, 엡 1:1, 골 1:1, 딤전 1:1, 딤후 1:1에서는 "하나님의 뜻(혹은 "명령")으로 말미암아 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라 칭한다.
롬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나 니
고전 1: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고후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또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엡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 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골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딤전 1:1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딤후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 도 된 바울은
▶ 바울은 자신이 "사람들에게서 난 거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닌" 사도라고 말한다.
▶ 바울이 사도로 위임된 것은 직접적으로건 간접적으로건 인간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전적으 로 신적인 것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된 것이었다.
▶ 바울은 서너 번에 걸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이렇게 본 것이 자신이 사도된 필수 조건이라고 말한다 (고전 9:1; 고전 15:8,9).
고전 9:1 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 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고전 15:8-9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 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 니라
2. 바울의 복음(3,4절)
▶ 은혜와 평강은 바울의 구원의 복음을 요약한 것으로, 분에 넘치는 하나님의 호의인 은혜는 구원의 근거이다.
엡 2:8-9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 4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즉으시는 가운데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기꺼이 드리심으로써 죄에 대한 승리를 거두셨다.
▶ 구원의 본질은 평화 혹은 화목-하나님과의 평화, 사람들과의 평화, 내부적 평화-이다.
▶ 구원의 원천은 은혜, 사람의 공로나 노력과 상관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값없는 은총이다. 받을 가치 가 전혀 없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인자하신 사랑인 것이다.
▶ 바울은 1절에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다고 단언했으나, 4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이 십자가에서 자기 몸을 주심으로써 쓴다.
갈 1: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 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비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갈 1: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a.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
▶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는 "이 말을 온갖 종류의 의를 형해 바라는 천둥소리"라고 주석한다.
▶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다"는 것을 알면, 우리는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더 이상 우리 자신이 의인이라고 믿지 않게 된다.
b.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이 세대에서 건지시려고 죽으셨다.
▶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죽음의 본질이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죽은 것이라면, 그 목적 은 '현재의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는 것이었다.
▶ 기독교는 구출의 종교인데, 사도행전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의 노예생활에서 구해 낸 것에 대해(7:34), 베드로를 감옥에서 그리고 헤롯 왕의 손에서 구해 낸 것에 대해(12:11), 바울을 그에게 린치를 가하려던 격노한 폭도들에게서 구해 낸 것에 대해(23:27) 사용된다.
행 7:34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 하려고 내려왔으니 이ㅔ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니라 하시니라
행 12:11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버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행 23:27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 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 예수님 자신이 죽음으로 우리를 이 세상에 머무르면서 '세상의 빛'과 '이 땅의 소금'이 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그리스도인의 회심은 옛 세대에서 건져내져서 세 세대, '앞으로 올 세대'로 옮겨지는 것을 의미한다.
▶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목적은 우리의 죄가 사함 받는 것뿐 아니라, 우리가 죄를 사함 받고 나서 새로운 삶 즉 앞으로 올 세대의 삶을 사는 것이다.
c.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죽으셨다
▶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일어났다"는 것은, 우리가 이 현재의 악한 세대에서 건지심을 받은 것이나, 그 일이 이루어진 수단이나 다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다.
▶ 바울은 성자께서 "자기 몸을 주셨다"(4a절)는 것과 그분의 자기 희생은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4b절) 이루어졌다는 것을 다 쓴다.
갈 1: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 요약하면 그리스도의 죽음의 본질은 죄를 위한 희생이며, 그 목적은 우리를 현재의 이 악한 세대에 서 건지시려는 것이고, 그 기원은 성부와 성자의 은혜로운 뜻이라는 것을 가르킨다.
▶ 5절에서 신적인 영광이란 인간이 스스로 영광을 구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마 6: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 니라
요 5:44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 를 믿을 수 있느냐
살전 2:6 또한 우리는 너희에게서든지 다른 이에게서든지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였노라
▶ 인간은 오직 그리스도로부터 영광과 존귀함 받기를 소원한다.
롬 2: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롬 5: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살전 2: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 에 너희가 아니냐
빌 2: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결론
▶ 사람의 구원을 위한 신적 행동의 세 단계는, 제1단계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이 악한 세대에서 건지 시기 위해, 우리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죽으신 것이며, 제2단계는 이렇게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의 사도로 바울을 임명하신 것이며, 제3단계는 그리스도께서 획득하시고 바울이 증거한 이 은혜와 평강을 믿는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다.
▶ 우리가 그 결과 누라는 은혜와 평강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온 것이다.
거짓 교사들과 믿음 없는 갈라디아인들(1:6-10)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 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 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
▶ 다른 서신서에는 인사말을 한 후, 그들을 위해 기도하거나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지만, 갈라디아 서에서는 기도도, 찬양도, 감사도, 칭찬도 전혀 없는 것은 갈라디아인들의 변덕스럽고 불안정한 것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한다.
1. 갈라디아인들의 신실하지 못함(6절)
▶ 바울은 가라라디아 교인들이 은혜의 복음에서 이같이 속히 떠나는 것(마치 군인이 탈영하는 것처럼) 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그분에게서 등을 돌리는 것을 의미하며, 유대 주의자들이 율법과 은혜를 혼합하는 것을 다른 복음이라고 주장한다.
▶ '너희는…떠나게 되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번역으로, '너희가 이같이 속히 떠나게 되었다'는 의 미가 아니라, '너희가 이같이 속히 떠나고 있다' 혹은 '이같이 속히 돌아서고 있다'는 의미이다.
▶ 바울은 갈라디아인들을 종교적 변절자, 영적 탈영병으로 보았는데, 그들은 그리스도 은혜 안에서 자 신을 부르신 분을 떠나 다른 복음을 받아들였다.
▶ 참된 복음은 본질상 바울이 행 20:24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행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은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 바울이 고후 5:18에서도 구원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고후 5: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 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 거짓 교사들은 행 15:1에서, 구원을 위해 예수를 믿어야 한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할례를 받고 율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준수하였다. 정확히 말하면 그리스도께서 시작하신 일을 우리 자 신이 율법에 순종함으로써 끝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행 15:1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 그리스도의 복음은 값없는 은혜의 복음으로, 구원은 오직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 이뤄지며, 인간의 행위나 공로는 전혀 섞이지 않는다.
▶ 바울은 그들이 다른 복음을 위해 은혜의 복음을 비난하지 않고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떠났다" 라고 비난한다.
▶ 바울은 5:4에서 거짓 교사들을 "은혜에서 떨어진 자"라고 말하고 있다.
갈 5:4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 로다
2. 거짓 교사들의 활동(7절)
▶ 행위에 근거하고 인간의 노력에 좌우되는 복음은 전혀 복음이 아니다. 인간의 행위에 의지하는 구원 의 길을 어떤 형태로든 제시하는 자는 복음의 가르침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 ταράσσω(타라소)는 '교란하다'는 '흔들다', '부추기다'의 의미로써, 지적인 혼란이요, 다른 한편으로는 서로 적대적인 파벌들이 생긴 것이다.
▶ 거짓 교사들의 두 가지 특징은 교회를 괴롭게 하고, 복음을 바꾸는 것으로, 이 두 가지는 언제나 연 결되어 있으며, 복음을 함부로 고치면 언제나 교회에 괴로움을 끼치게 된다.
▶ 교회의 최고 말썽꾼(그 때나 지금이나)은 밖서 복음을 반대하고 조롱하고 핍박하는 사람들이 아니 라, 안에서 복음을 바꿔놓으려는 사람들이다.
3. 사도 바울의 반응(8-10절)
▶ 8절은, 하나의 가정을 설정하여 율법주의가 얼마나 은혜를 왜곡하는지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 9절은,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 이상을 요구하는 거짓 복음을 전하는 모든 자들은 영원히 지옥에 서 고통받아 마땅하다.
▶ 10절은, 바울을 비난하는 자들은 그가 구원과 그리스도인의 성숙의 토대가 되는 율법을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값싼 믿음 제일주의'를 가르쳤다고 고소하지만, 바울은 수사학적 질문을 통해 이들의 비난을 부인하고, 자신의 동기는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 거짓 교사들이 복음을 왜곡시켜 바울이 회심시킨 사람들이 복음을 떠났다.
▶ 갈 3:1에서 후대의 많은 전도자도 회심자들이 굳건하게 받아들인 것 같았던 복음을 얼마나 빨리, 얼 마나 쉽게 놓아 버리는지 보면서 이와 비슷하게 놀라고 비탄을 느꼈다.
갈 3:1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보 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 8,9절에 나오는 '저주를 받다'라는 의미의 ἀνάθεμα(아나테마)가 구약 성경에서는 신적 금지, 하나님 이 어떤 것이나 사람을 파괴하도록 저주를 내리신 말로 사용되며, 한 예가 수 7:11-12의 아간의 경 우이다.
수 7:11-12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원수 앞에 능히 맛서지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 니 이는 그들도 온전히 바친 것이 됨이라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 ἀνάθεμα(아나테마)은 사도의 저주 혹은 사도가 바라는 하나님의 저주의 범위가 포괄적이라는 것과, 그의 저주가 의도적이며 또 의식적으로 하나님께 책임지는 자세로 한 말(8,9절)이라는 점이다.
갈 1:8-9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 을 전하면 자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 바울은 10절에서 그를 비방하는 자들은 그가 시류에 편승하며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로, 자신의 메 세지를 청중에 맞추어 전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던 것 같다.
갈 1: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 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 바울은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기 때문에, 그의 야망은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기쁘게 하려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그는 자신의 신적 주인에게 책임을 지는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자신 의 말을 계량하고 감히 이런 엄숙한 'ἀνάθεμα(아나테마)'를 말하는 것이다.
▶ 왜 바울은 ἀνάθεμα(아나테마)를 그렇게 통절히 느끼며 그렇게 격렬한 언어를 사용하였는가 하면, 먼 저 그리스도의 영광이 걸려 있었기 때문인데, 이유는 사실상 십자가가 필요 없다고 선포하였기 때문 이며(갈 2:21), 두 번째는 사람들의 영혼의 유익 또한 걸려 있었기 때문인데, 롬 9:3에서 바울은 다 른 사람들을 구원할 수만 있다면 자신이 기꺼이 저주를 받겠다고 선언한다.
갈 2:21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 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롬 9:3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 하는 바로라
▶ 복음을 훼손하는 것은 구원의 길을 파괴하는 것이며 복음에 의해 구원받을 수도 있었을 영혼들을 망 치는 것이다.
결론
▶ 이 단락에서 분명하게 볼 수 있는 교훈은 단 하나의 복음만이 있다는 것으로, 복음은 시대가 변하면 서 변화된다는 것, 복음을 주후 1세기의 것으로 희석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우리가 어떻게 참된 복음을 인식할 수 있는가 하면, 그 내용(그것이 무엇인가?) 및 기원(어디에서 나오는가?)과 관련되어 있다.
a. 복음의 내용
▶ 은혜의 복음은 하나님의 값없고 공로 없는 은총의 복음으로, 그리스도의 은혜로 자신을 부르신 분을 떠나는 것은 참된 복음에서 떠나는 것이다.
▶ 은혜의 복음이 훼손되는 경우는, 교사들이 사람을 높이면서, 사람이 자신의 도덕, 종교, 철학 혹은 고 결한 인격에 의해 구원에 무엇인가 기여할 수 있다고 암시할 때이다.
▶ 참된 복음은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를 찬미한다.
b. 복음의 기원
▶ 참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다시 말해 ἀνάθεμα(아나테마), 즉 신약의 복음이다(8,9절).
갈 1:8-9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 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 모든 제도와 의견을 시험하는 표준, 판단 기준은 원 복음, 사도들이 전하고 지금 신약에 기록되어 있 는 그 복음이다.
▶ 우리는 많은 사람이 그렇듯 교회 교사들의 인격이나 은사나 직무에 현혹되어서는 안 되는데, 그들은 대단한 위엄과 권위와 학식을 지녔을 수도 있다.
▶ 알란 콜(Alan Cole) 박사가 표현하듯 "메신저의 외적 인격이 그의 메시지의 정당성을 인정해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메시지의 본질이 메신저의 정당성을 인정해 준다."
바울 복음의 기원(1:11-24)
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 니라 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로 말미암은 것이라 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고 멸하고 14 내가 내 동족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부르신 이가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골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돤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 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19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21 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갈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2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23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24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
▶ 이제 문제는 바울 복음의 기원이 무엇이기에 그것이 표준이 되고, 다른 메시지들과 견해들을 평가하 고 판단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인데, 그것이 대단히 멋진 복음이다(11-12절).
갈 1:11-12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에 의해 된 것이 아니 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 그것은 이전 시대로부터 전해 내려와 이미 받아들여진 전승처럼 그것을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 요. 또 인간 교사에게서 배운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 왔다'는 것이다.
▶ 1절에서 자신이 사도로 위인된 것이 신적 기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듯이, 이제 그의 사도적 복음 이 신적 기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갈 1: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 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 바울의 주장은 자신의 복음은 꾸며낸 것(마치 그의 머릿속에서 만들어 낸 것처럼)도, 전통(마치 교 회가 그것을 그에게 전해 준 것처럼)도, 아니고 계시(하나님이 그것을 그에게 알게 하셨기 때문에) 라는 것이다.
▶ 바울은 감히 자신이 전한 복음을 '나의 복음'(참고 롬 16:25)이라고 불렀다.
롬 16:2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 바울은 그의 메시지가 자기 자신의 메시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메시지라고, 그의 복음이 자신의 복음 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이라고, 그의 말이 자신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다.
1. 그가 회심하기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13,14절)
▶ 바울은 중생하기 전, 교회(지금은 그것이 "하나님의 교회"임을 안다)를 핍박한 것과(13절), 조상의 전통에 대한 열심(14절)이다.
갈 1: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 하여 멸하고
갈 1: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했는데, 무자비항 일을 하면서 폭력과 심지어 잔인한 만행까지도 사용했음을 나타내는 것 같다.
① 찾아낼 수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남녀 불문하고 붙잡아, 끌고 가서 감옥에 집어넣었다.
행 8:3 사울이 교회를 잔멸하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② 그리스도인들이 사형에 처해질 때, 바울은 찬성을 했다.
행 26:10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 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③ 교회를 핍박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해서, 그는 사실상 교회를 멸하고 있었다.
갈 1: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 해하여 멸하고
▶ 바울은 유대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따라(행 26:5), 곧 바리새인으로 양육받았으며 그렇게 살았다.
행 26:5 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그들이 증언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따라 바리 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 어떠한 조건반사나 다른 심리학적 장치도 그런 상태의 사람을 회심시킬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의 마음을 움직이실 수 있을 것이다.
2. 그가 회심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15,16a절)
▶ 바울은 13절과 14절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갈 1:13-14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히 있었으나
▶ 바울은 15절과 16절에서 하나님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갈 1:15-16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하나님) 그(하나님)의 은혜로 나를 부르 신 이(하나님)가 그의 아들(예수님)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예수님)를 내 속에 나 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 나의 광신적 열심히 인해 나는 핍박과 멸하는 일에 열중했지만, (내가 고려하지 않고 무시했던) 하 나님이 나를 저지하시고 나의 앞뒤 가리지 않는 걸음을 바꾸어 놓으셨다.
▶ 먼저 바울은, 태어나기 전부터 쌍둥이 형제 에서를 제치고 택함을 받았던 야곱처럼(참고. 롬 9:10-13), 태어나기 전에 예언자로 임명받았던 예레미야처럼(렘 1:5), 바울도 태어나기 전에 사도 로 택정함을 받았다.
롬 9:10-13 그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는데 그 자 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 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세게 하려 하사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을 사 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렘 1: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갈 1: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 둘째로, 바울은 태어나기도 전에 택하심을 받았기에 하나님은 '그분의 은혜로 그를 부르셨기에', 하나 님의 철저히 과분한 사랑을 받았기에, 하나님에 대항하여 그리스도께 대항하여, 사람들과 대항하여 싸웠다.
▶ 셋째로,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바울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다.
▶ 바울에게 나타난 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였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핍박했다. 예수 그리스 도가 사기꾼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었으나, 이제 그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협잡꾼이 아니라 유대인들 의 메시야, 하나님의 아들, 세상의 구세주로 보게 되었다.
▶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 아들을 바울 속에 나타내기를 기뻐하셨기' 때문이 다. 이는 바울에게 개인적으로 주어진 계시였지만 이방인들에게 공적으로 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행 9: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전하도록 위탁받은 것은 유대주의자들이 가르치는 것처럼 모세의 율법이 아니 라, 복된 소식(16절에 나오는 '전하다'라는 동사의 의미) 즉 그리스도의 복된 소식이었다.
갈 1: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 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 본질적으로 그것은 그의 영혼의 내적 조명,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 을 아는 빛을" 그의 마음에 비추신 것(고후 4:6)이다.
고후 4:6 어두운 데서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 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 바울이 태어나기 잔에 택함 받은 것과, 역사적으로 부름받은 것, 그리고 그 안에 그리스도께서 나타 나신 것은 모두 하나님의 역사였다.
3. 그가 회심 한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16b-24절)
▶ 바울은 16절 끝에서, 자신은 어느 누구와고 상의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갈 1: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 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 또한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다른 사도들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복음을 형성하지 않 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세 가지 알리바이를 제시한다.
알리바이 1. 그는 아라비아로 갔다(17절)
▶ 사도행전 9장 20절에 따르면, 그의 복음이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을 정도로 분명하게 규정되어 있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그는 그 직후 아라비아로 간 것이 분명하다.
행 9: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 18절에 의하면, 바울은 거기서 3년 동안 머물렀던 것 같다.
갈 1: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 는 동안
▶ 자신의 회심 경험을 묵상할 때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 완전히 계시되었을 것이다. 심지어 아라비아 에서의 그 3년이 예수님이 다른 사도들을 가르치셨던, 하지만 바울은 참여하지 못했던 그 3년을 의 도적으로 채우는 것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알리바이 2. 그는 후에 잠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다(18-20절)
▶ 한 가지는 그 일이 "삼년 만에"(18절) 이루어졌을 쯤에, 바울의 복음이 완전히 형성되었을 것이다.
갈 1: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 는 동안
▶ 둘째,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베드로와 야고보만 만났을 뿐, 다른 사도들은 한 명도 보지 못했다. 그들 은 그 곳에 없었거나, 너무 바빴거나, 아니면 심지어 그를 두려워했을 것이다(참고 행 9:26).
행 9:26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 하니
▶ 셋째, 그는 예루살렘에 단 "십오 일"만 있었는데, 사도행전 9장 28-29절에서 그는 예루살렘에 있던 2주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말씀을 전하면서 버냈다.
행 9:28-29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 요약하면 바울의 첫 번째 예루살렘 방문은 3년 후에야 이루어졌으며, 두 주 동안만이었고, 그는 두 명의 사도만 만났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예루살렘 사도로부터 복음을 받았다는 주장은 어이가 없는 것이다.
알리바이 3. 그는 수리아와 갈리기아로 갔다(20-24절)
▶ 이 최북단 지역 방문은 사도행전 9장 30절에 나오는 것으로, 거기 보면 이미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 던 바울은 형제들이 가이사랴로 보냈고, 거기서 그를 갈라기아에 있는 다소로 보냈다. 그 결과 '그리 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그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였다'(22절).
행 9: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갈 1:2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보지 못하고
▶ 14년 후에야 2:1에서 바울은 예루살렘을 재방문하여 다른 사도들과 더욱 장시간에 걸쳐 협의를 했 다. 그 무렵에는 그의 복음이 완전히 발전되어 있었다.
갈 2:1 십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나니
▶ 결론적으로 바울은, 회심하기 전에 대단히 열심이었다는 것, 그의 회심에서 하나님이 주도권을 쥐셨 다는 것, 그 후에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로부터 거의 완전히 고립되었다는 것 등을 다 합하면 그의 메시지가 사람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결론
▶ 어떤 사람들은 바울의 대단한 지성에 감탄하지만, 그의 가르침이 가혹하고, 메마르고, 복잡하다고 생 각해서 거부하고,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순전한 기독교를 훼손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은 오늘날 바 울 신학의 모든 근거가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발견되기에 정당하지가 않다.
▶ 우리는 확고한 역사적 증거로 뒷받침되는 바울의 기사는, 자신의 복음이 사람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의 것이라는 바울의 주장이 옳다면(참고 롬 1:1), 바울을 거부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이다.
롬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나 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