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신협이사장 김석환 친구가 17일 연록색 새봄이 무르익는 고향 청산으로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친구는 보청천이 유유자적 흐르는 교평리 평상목 언덕위에 몇년 전 널다란 임시별채를 마련, 평소 이곳에 친구들을 한번 초대했으면 했는데 마침 초등학교 3반(회장 김석환, 총무 박옥화), 4반(회장 정광호, 총무 이상순) 모임에 아예 모든 친구들을 초대한것입니다.
천년고장 청산의 상징인 도덕봉과 덕이봉자락, 멀리는 백화산 정기가 내려꽂히는 이자리에 서울, 대전, 청주, 충주, 삼천포 등 전국에서 40여명의 친구들이 함께했습니다, 특히 청산 초,중, 고 줄곳반장을 역임한 유세열(장위리)친구도 모처럼 얼굴을 내비쳤고 만월리 안광자 친구도 처음으로 모습을 보여 매우 반가웠습니다.
청산 오이회 고향친구들은 특히 보청천서 갓잡은 매기 매운탕과 토종닭으로 원기를 북돋우고 전날 류동현, 이상순, 박월자 친구 등이 산에서 캐어온 드릅 나물과 인삼 등으로 즉석튀김을 마련하는가 하면, 박길범(인정리)친구내외가 특별히 빚은 두부요리로 코로나로 지친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여러수고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 자리를 축하하고자 멀리 서울에선 청경회 전대식, 원후희, 박명옥 임원진과 전임 안영구, 박영숙 회장단이 내려와 자리도 빛내고 찬조금도 희사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4반 모임을 주도한 정광호 친구도 가족들과 칠순해외여행을 떠나며 참석은 못했지만 큰 희사금으로 모임을 축하해주었다고 주최측은 전했습니다.
최근 재경 청경회 주소록 정리 파악된 바에 따르면 서울 청경회 회원들 중 절반정도가 현역인지라 다수친구들이 평일모임 참석이 아쉬웠지만 우정어린 이날 만남을 화보로 소개 합니다. (사진, 글=전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