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장칼국수, 들깨칼국수도 했었는데 지금은 건진칼국수와 냉콩국수만 하고 있었다. 손님이 많아서 많이 찾는 메뉴로 두 가지만 정해서 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오후 1시 경이었는데. 그 더운 원주 날씨에 여섯 명의 손님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4인용 탁자로 8개가 있어 32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음식점인데, 손님이 꽉 찼다.
우리는 건진칼국수와 냉콩국수를 주문했다. 건진 국수라는 이름은, 밀가루나 콩가루 반죽의 국수를 삶아, 찬물에 헹군 다음 '건져'낸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정지뜰 칼국수’ 집에서 내놓은 건진칼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것으로 직접 반죽해서 칼국수를 만든다. 칼국수의 맛은 호박나물이 좌지우지 한다. 호박나물을 얼마나 맛나게 잘 만들었느냐가 맛의 비결이라고 봐야 한다.
이 집의 건진칼국수는 면을 삶아 낸 후 찬물에 씻는다. 면을 그릇에 담고 멸치, 새우 등으로 만든 육수를 넣은 후 호박나물, 당근, 깨, 김 가루 등을 올려 손님 상에 올린다.
‘정지뜰 칼국수’ 집에서 내놓은 건진칼국수는 호박나물 등의 재료을 넣어 비벼 먹는 칼국수였다. 일명 ‘비빔면’인 것이다.
칼국수에 넣어진 음식재료들이 좋아서 건강식일수 밖에 없다.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 고추간장양념, 콩나물 그리고 호박나물이 추가로 더 나왔다.
칼국수 자체는 싱거운 듯한데, 밑반찬으로 간을 맞추면 각자의 기호에 맞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국물은 조금 밖에 없고, 면은 차지는 않지만 시원한 편이라서 더운 여름에는 먹기가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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