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봉명동 맛집 한우 어디까지 경험했나요?
유명한 여행 광고중에서 이런말이 있더라고요
OO 어디까지 가봤니?
어디까지 느껴봤어?
이런 카피 문구 들어보신적 있으시죠?
어딘가를 느끼고 경험하는데 있어서
어디까지 경험해보았는지는 그곳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척도이죠
여행을 하더라도 실제 그 곳에서 사는 분들이
자주 가는 곳을 현지인이 소개하는 장소라고 해서
진짜 그 곳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하죠
오늘은 청주 봉명동 맛집 우향을 포스팅 할건데요
청주 한우 맛집 경험으로는 정말 최고였네요
시간이 참빠르게 간다 다시 느끼는 날이네요
뭐 나름대로는 바쁘기도 했지만요
이렇게 알차게 주말을 보내기도 참 오랜만인듯해요
일주일동안 열심히 일을 하고 주말을 맞으면
왠만하면 늦잠도 자고 주중에 못했던
게으름도 피우면서 보내다 보니
지루하게 보내는 경우가 흔했는데요
이번주는 정말 알차게 보냈습니다
금요일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사무실 이전으로
바쁜 친구를 도와주었거든요
ㅎㅎ 뭐 그냥 도와준건 아니고요
한턱 쏟다는 말에 저의 휴일을 그 친구에게
투자했습니다^^
사무실 이전한다길래 책상하고 컴퓨터 정도
생각했는데 하루를 완전히 비우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었더라고요..
사무실 이전이 마무리 될때즈음해서
완전 녹초가 되어버렸네요
어쨌든 친구와 저는 둘이서 그 많은 이삿짐을
전부 정리하고 친구차를 타고 봉명동으로
이동했어요
어디가나 했더니...도착한 곳은 청주 예술의전당
뒷편 일명 철탑도로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시계탑사거리로 넘어가려면 이 길이 빨라서
저도 가끔 이용하는 길인데요
이곳에 청주에서 가장 맛있는 한우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우향이라는 곳은 처음에요
그런데 입구부터 정말 인상적이더라고요
넓은 주차장은 이곳의 편의성을 알려주고요
멋진 기와형태의 입구 모습은 이곳 우향이
어느정도 되는 음식점인지를 은근하게 뽐내고 있어요
저는 사실 이곳을 지나치면서 몇번 보기는 했지만
감히..라고 해야할까..
아니 솔직히 좀 비싸보여서 한번도 와보지 못했어요
사실 저 같은 월급쟁이가 비싼식당 잘못들어가면
솔직히 간담이 떨려서 제대로 못먹거든요
우향은 그런 이미지가 약간 있는 곳이네요
친구 사무실 이사를 도와주고 얻어먹는 자리
그냥 술한잔 가볍게 할 줄 알았는데요
이렇게 멋진 한우 전문점을 올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친구가 들어서면서 은근히 자랑하더라고요
저보고서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너 청주 한우 맛집 어디까지 가봤어?"
이런 말을 한다는것 자체가 이 곳이 그만큼
한우전문점으로 대단하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은거잖아요
척하면 착하고 알아듣는거죠
저는 은연중에 조금 위축되는걸 느꼈지만
친구가 앞에서 너무 당당하게 하니까
은근히 저도 따라가게 되네요
저희는 미리 예약된 내실로 안내가 되었어요
사실 고깃집에 가서 내실로 들어가서
먹어본적은 회사 회식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많이 경험을 해보지 못했네요
그것도 단둘이서 내실을 사용해보는 경험은
솔직히 여기가 아마 처음이지 싶어요
왠지 단정해야할것같은 그런 기분..ㅎ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무척 친절하시고요
그리고 들어선 내실은 정말 뭐라고 해야할까..
아늑하면서도 대접받는 기분이랄까..
하여튼 뭐 그런 요상한 기분이네요
미리 세팅되어 있는 찬들도 정말 좋았고요
친구가 주문을 했어요
저는 사실 뭐 먹을까 생각하면서 메뉴판을
열심히 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친구는 메뉴판은 보지도 않더라고요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뭐 자주 오다보면 메뉴는 그냥 머릿속에 있겠거니
그리 생각했죠
그런데 그게 아니었더라고요
청주 봉명동 맛집 우향을 자주 이용하면서
터득한것은 맞지만 메뉴판을 달달 외워서
그렇게 주문한게 아니라 특별한 것을 주문할때는
직원분에게 묻고 주문하는게 우향에서는
더 맞는 것이라고 나중에 친구가 말해주더라고요
청주 한우 맛집 우향의 스페셜 A코스라는 메뉴에요
가격은 78.000원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ㅎㅎ 사실 가격보고서 저는 솔직히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제가 너무 겁을 냈던것 같아요
보통 한우전문점 가서 먹어보면 보통 십만원은
우습게 넘어가죠
특히나 남자 둘이서 배불리 먹는다고 하면
술을 먹지 않더라도 십만원은 기본으로 나와요
그런데 이정도 인테리어에 내실까지 사용하면서
스페셜A코스라는 다양한 한우가 나오는 메뉴를
주문하면서 78.000원은 저도 충분히 한턱 쏠 정도
그정도 되는 부담없는 가격이죠
우향은 특별합니다.
친구가 주문한 스페셜 A코스가 여기 우향에서
가장 상위 메뉴라서가 아니에요
제가 여기 들어오기전에 초입에서도
이곳을 설명하는 글을 좀 읽어보았는데요
여기 우향은 한우 중에서도 고급 등급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그런 전문점이더라고요
저는 아주 잘 알지는 않지만 대충 한우도
등급이라는게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거든요
여기 우향은 원플러스 등급의 한우만 손님에게
주신다고 입구에 써놓으셨더라고요
그런데 말이죠..
그게 다가 아니었어요
친구가 메뉴판을 보지 않고 주문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친구가 우향 직원분에게 주문할때 뭐라고 했냐면요
"오늘 들어온 한우중에서 투뿔 있어요?"
이렇게 물어보더라고요.
그러자 직원분이 오늘은 스페셜 A 코스에
투뿔 세팅이 됩니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투뿔!
한우 등급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다 아실거에요
한우의 최고등급을 우리는 투뿔이라고 부르죠
저도 다 들은 이야기지만 솔직히 먹어본적은 없어요
그런데 우향에서는 그 투뿔이라는 말로만 들었던
한우 최고등급이 손님에게 대접이 된다고 합니다
와 이녀석 사업좀 한다고 들었는데
벌써 이런 좋은 청주 맛집을 아는구나..
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어요
하기사 사업을 하다보면 누군가에게 대접을 해야할때가
분명 많을거고 식사 자리도 잘 선택해야 할텐데
당연하게 이런 좋은 식당을 잘 알아두어야겠죠
저도 친구녀석 덕분에 투뿔 한우를 먹을 수 있는
이런 좋은 한우 전문점을 알게되는거구요
투플러스 등급의 한우 등심은 구워지는 모습도
정말 아름답더군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으니 어디 비교도 하기 어렵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한우 중에서 익는 모습만큼은
그냥 넘버원입니다
뭐 투플러스라고 해서 별다르겠냐고 하시지만
고기가 구워지는 모습은 솔직히 별다른건 없을거에요
그렇게 보이는것은 제가 아마 이런 고급스런
분위기가 처음이기에 그런것이겠죠
하지만 친구가 투플러스 등심을 손수 굽고는
두툼하게 잘라서 제게 주었을때
그걸 기름장만 찍어서 한입에 넣어보고는
저는 다르다는것을 확신할 수 있었어요
저도 나름대로는 한우 꽤 많이 먹어봤거든요
서울에 친척집에 갔을때도 서울에서 진짜 유명하다는
한우맛집을 찾아가서 먹어도 봤고요
물론 거기서는 한우등급 확인하지 못했지만요..
횡성이라는데 가서 거기가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가
나오는 지역이라고 해서 먹어봤고요
그렇게 여러곳에서 먹어봤지만
청주 봉명동 맛집 우향의 투플러스 한우는
그 모든곳을 합친 것보다도 더 품위있는 맛을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등심은 보통은 두툼하게 자르면 씹는 맛이
어느정도 느껴지거든요
솔직히 어느정도 미디엄으로 구워도 한참을 씹어야지
넘어가게 되죠~!
그런데 우향 투플러스 한우는 정말 다릅니다
사진에서도 잘 보여지지만 두께가 정말 장난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미디엄정도로 익혀서 입에 넣으면
씹는게 마치 구름과자를 씹는 느낌이더라요
아예 씹는맛이 없다는게 아니고요
씹으면 씹을수록 육즙은 풍성하게 나오면서
이빨에 이물감이 전혀 없이 담백하게 씹히는 느낌..
제가 설명을 제대로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투플러스라는 등급이 무엇이 다른지를
알려면 저는 단연코 청주 한우 맛집 우향에서
투플러스 등급을 먹어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고기 굽는건 모두가 친구가 알아서 하더군요
ㅋㅋ 제가 오늘만큼은 촌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결코 기분이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투플러스하고 투플러스가 아닌것 하고
뭐가 다른지 아냐고 물어보더라고요
흠..오늘 처음 먹어본 저에게 그런말을 물어보다니..
이 늠이 오늘 개기네요..
ㅋㅋ 하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맛집을 소개해주는데 기분이 나쁠수가 없죠
제가 잘 모르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한우는 구울때 조금만 많이 익혀도 무척 질겨지는데
등급이 올라갈수록 익히는 정도와 상관없이
식감이 정말 좋아진다
음..그러니까 투플러스는 미디엄으로 익히지 않고
웰던정도 아니 그 이상 익혀도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있다는 말이네요?
진짜 그렇까? 하고 저는 스페셜A코스에서 나온
갈빗살을 푹 익혀보았어요
웰던 정도가 아니라 두툼한 고기의 속까지 푹 익도록
상당한 시간을 익혔죠
그리고 입에 넣어봤습니다..
친구 말이 무슨말인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보통 한우는 등급이 높을수록 약간씩 덜 익혀먹어요
그래야 한우의 부드러운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거죠
그런데 제 개인적인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청주 봉명동 맛집 우향의 투플러스 한우는
좀 심하다 싶을정도로 푹 익혀도 말이죠
전혀 질기지가 않더라고요
육즙이 말라서 육즘이 전혀 없을것 같은데도
씹으면 육즙이 툭하고 터지는게 마치 포도를
먹는 그런 기분?
뭐 비유가 좀 어색할지 모르지만..
우향의 투플러스는 정말 육즙이 대단하더라고요
아 이래서 사람들이 투뿔 투뿔하는구나 싶더라고요!
스페셜 A 코스는 세가지 이상의 한우가 나옵니다
원래는 원플러스 등급이 나오는것이지만
제 친구처럼 우향의 단골이 되시면
직원분께 부탁하시면 투플러스 등급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꼭 단골이어야 하는건 아니더라고요
친구녀석은 저한테 자랑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말을 한것이고요
사실은 우향은 투플러스 한우가 항상 있는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원래는 원플러스 등급으로 장사를 하시는데요
여기 사장님이 투플러스 등급을 종종 떼어오신데요
그럼 투플러스 등급 전문점이라고 하지 왜
원플러스라고 써놓고 투뿔을 주는거지 하는
의문이 생기겠죠!
거기에도 이유가 있더군요
뭐 사장님께 직접 들은건 아니지만 친구녀석이
여기 단골이라서 사장님하고 전부터 친하대요
그래서 알고 있는거라면서 제게 이야기를 해주네요
그러니까 청주 봉명동 맛집 우향은
원플러스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투플러스 한우를
서비스하는 곳인데요
이유는 그 투플러스 한우가 제대로 꾸준하게
공급이 안된다는데 있답니다.
워낙에 희귀한 등급이라네요
전체 한우중에서 투플러스 등급을 받게되는
한우는 약 0.1%정도밖에 안된다고 해요
100마리 소중에서 한마리도 안나온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천마리 소중에서 한마리 나올까 말까
그런 희박한 확률이다 보니까
그런 희귀한 등급은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