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구 전번에써놓고선 너무 느졌네엽..
담내용임다^-^
앤도버의 편지
나는 그 편지의 일은 아주 잊어 버리고 있었지만,21일에 프와로를 찾아
온 런던 경찰국의 주임 형사 잭의 얼굴을 보는 순간 갑자기 생각났다.
나와 그는 오래전부터 잘아는 사이였다.
형사로써의 솜씨가 뛰어나다고 할수는 없지만 사람이 좋고 명랑한 잭은
나를 만나자 몹시 기뻐했다.나와 마찬가지로 다소 빠진 머리카락을 걱정
하면서,
"이거 오랜만입니다.헤이스팅즈대위.여전히 건강한 모습이군요.다만 꼭대
기의 머리가 좀 빠졋구료.하지만 누구든지 그렇게 되게 마련이지요.나역
시 마찬가지 인걸요."
나는 좀 당황했다.나는 머리를 잘 다듬어 두엇기 때문에빠진데는 모를것
이라고 믿고있었다.
"그러나 프와로씨는 다르지요.헤어토닉의 좋은 광고가 되겠는데요.헌데
프와로씨 한테 온 그편지얘기는 들엇는지요?"
"요전에 보여주엇지요."
프와로가말했다.
"오늘이 바로 21일이지요.혹시나 싶어서 간밤에 앤도버에 전화를 걸어봤
지만,역시 장난이엇습니다.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더군요.어린애가
돌을 던져서 쇼윈도우를 깨뜨린일과 주정군이 벌인 소동이 두건 있었을
뿐이래요.결국,그건 당신이 잘못 생각하신 일 같습니다."
"그렇다면 안심하겠어요."
프와로가 말했다.
"잠깐들러서 당신을 안심시켜 드리고 싶었지요.당신 머리를 공연히 쓰게
해서는 아까우니까요."
잭은 이렇게 말하고 웃으며 돌아갔다.
"저사람은 별로 변하지 않았지?"
프와로가 말했다.
"아냐 많이 늙었어. 마치 오소리처럼 회색이 되버렷어."
나는 내머리카락이 빠졌다는 말을 들은 앙갚음으로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 프와로,그 편지가 아무것도 아니어서 서운하군."
"내가 잘못생각했던 모양이야,그편지엔 뭔가 피비린내가 난다고 생각
했었는데 말이야."
"내가 거들려면 뭔가 다른 사건을 찾아봐야겠군."
나는웃으며 말했다.
그때 전화벨이 울려 프와로는 일어섰다.
이윽고 수화기를 놓자 나에게로 돌아왔다.
"잭형사의 전화야."
"무슨얘긴데?"
"방금 경찰국에 돌아갓더니 앤도버에서 연락이 와있더라는거야."
"앤도버?"
나는 얼떨결에 외쳤다.
프와로는 천천히 말했다.
"담배가게와 신문매점을 하고 있는 애셔라는 노파가 살해됬다는거야."
나는 좀실망했따.앤도버라는 말을 듣고 예사롭지 안은 묘한 사건이 일어
날줄 알았는데,조그마한 담배가게 노파가 살해됐다고 하니 별로 흥미가
없다. 프와로는 천천히 신중하게 말했다.
"앤도버 경찰서에선 범인이 곧 잡힐것같다는군."
나는 또실망했다
살해된 여자는 남편과 사이가 나뻤던 모양이야.남편은 술고래이고 가끔
그녀를 죽이겠다고 위협햇다는군.그러나 그곳 경찰은 내가 받은 편지를
한번더 보고 싶다고 말하고 있어.나는 자네와 함께 곧 가겠다고 말했네."
나는 다소 기운이 났다 아무리 시시한 것같아 보여도 사건은 사건이다.
나는 프와로가 한 다음 말을 거의 듣고 있지 않았다.그것은 중대한 의미
를 지니고 있슴을 나중에야 알았다.
"이제 시작이야"
하고 프와로가 말했던것이다.
우리는 앤도버에서 글렌형사의 마중을 받았다.키카 크고 머리모양이
단덩한 사네인데 늘 미소짓고 있었다.
여기서 간단한 사건의 경위를 말해두기로 하자.
범죄는 22일 오전1시에 순찰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견돼었다.
경찰의사가 현장에 가서 조사한 결과피해자는 카운터 위의 선반에서
담배꾸러미를 내려놓으려다가 뒷머리를 세차게 얻어맞은것으로 추측했다.
범행은 발견되기 7~9시간 전에 저질러 진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전날 오후 5시 30분에 이 가게에서 담배를 산 사내와 6시5분이
지난후에 가게에 갔으나 아무도 없었다고 말하는 사내가 있으니
범행시간은 5시반에서 6시5분까지의 사이인 셈이 됩니다.
남편 프란츠는 9시쯤에 어지간히 취해서 술집에 있었다고 합니다."
"프란츠는 아내와 같이 살고 잇었던게 아닙니까?"
"몇 해전 헤어졌습니다.프란츠가 술에 빠져 어디에도 취직을 못하게 되면
서부터는 아내가 일하러 다녔었지요.마지막 일자리는 로우즈라는 늙은 부
인의 가정부겸 요리인이었지만,로우즈부인이 사망할때 약간의 유산을 남
겨주어끼 때문에 그걸 밑천으로 작은 담배가게와 신문 매점을 시작했던
겁니다.프란츠는종종 찾아와서는 용돈을 뜯어 가고 햇지요."
"자녀는 없습니까?"
"없습니다.오우버턴 가까이에서 일하고 있는 조카 딸이 있을 뿐입니다.
꽤 똑똑하고 야무진 아가씨엿지요."
"애셔부인은 몇살쯤이엇지요?"
"예순가까이 됫는데, 부지런한 일꾼이엇습니다."
"뺏긴건 없습니까?"
"없습니다.돈도 남아있고,흠친흔적도 없습니다."
"그럼 프란츠가 술에취해 와서 그녀에게 욕설을 퍼붓고 끝내는 죽였다고
생각 하시는 군요."
"그렇지요.하지많 당신이 받은 그 괴상한 편지에 대해서 일단 생각해 보
고싶기도 해서......프란츠가 부친건지 어떤건지."
프와로는 일단 편지를 건네주었다.글렌 형사는 눈살을 찌푸리며 읽고 있
다가,
"아무래도 프란츠가 쓴 것같지 않군요.그는 도이칠란드 사람이니 (우리)
영국경찰이라고 쓸리는 없지요.그리고 늙은 주정군이어서 글씨를 이렇게
똑바로 쓸 리는 없지요. 편지지와 잉크도 모두 고급입니다.그렇지만
21일이라고 말하고 잇는건 이상하군요."
글렌형사는 눈살을 찌푸린체 1.2분쯤 잠자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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