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관리법
기타 관리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타의 외관을 관리하는 방법, 또 하나는 습도를 관리하는 법입니다. 먼저 기타는 나무로 만들어진 악기이므로 합판이든 올솔리드 기타든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내팽개쳐놓지 않고 관리만 잘 된다면 5년 10년 잘 쓸수 있고 나중에 물려줘도 될만큼 기타는 좋은 소리를 내줄 것입니다.
1. 외관관리방법

기타의 외관은 관리를 잘해주면 오랫동안 연주해도 새것처럼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외관 관리는 잘 안하는 편인데 이로인해 발생하는 문제들 때문에 쉽게 부식된다거나 때가 끼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타의 외관 관리를 통해 청결하고 깨끗한 기타를 만들어 봅시다.
바디를 관리하는 폴리쉬
폴리쉬는 기본적으로 기타의 광을내는 용도로 알고 있으나 클리너 용제와 광을 내는 용제가 서로 섞여 있습니다. 때에 따라 연마제 성분도 함께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으나 기타용 폴리쉬에는 거의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타의 잔기스를 없애려고 할때는 폴리쉬가 아닌 리스토어나 컴파운드가 필요합니다. 클리너와 폴리쉬가 별도로 되어있는 제품들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며 보통은 두가지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닥터덕 (유,무광용)
클리너로 사용할 수 있는 오일로 유광, 무광기타에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폴리싱기능이 높지 않지만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바디를 관리하는 왁스
폴리쉬와는 달리 바디의 표면을 닦은 후 코팅하여 사용하는 왁스종류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클리닝 후 표면 광택을 위하여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왁스는 폴리쉬와의 비율에 따라 포리싱전용이 있으며 왁싱전용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타용품들은 왁싱쪽에 더 가깝습니다.
던롭 65바디글로스 (유광용)
폴리쉬나 전용 클리너를 사용한 후 그 위에 바디글로스를 발라 광을낼 때 사용하는 왁싱 전용제품입니다. 카나우바왁스를 사용하여 광택을 유지할 수 있으며 무광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판청소
지판청소는 기타의 지판을 닦아내는 클리너와 지판에 유분을 공급하는 오일, 프렛을 광내는 제품이 있습니다. 보통 지판청소는 클리너로 1회 닦아내어 먼지/기름때 등을 닦아주고 렘오일이나 닥터덕같은 오일을 발라줍니다.
던롭01 핑거보드클리너
지판 전용 클리너입니다. 뿌려서 융으로 잘 닦아내면 기름때나 먼지,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1회 소량을 뿌리고 닦아내고를 반복하여 사용합니다.
던롭02 핑거보드컨디셔너
클리너로 잘 닦인 지판에 유분을 공급하고 표면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01번으로 깨끗하게 닦아놓은 상태라 02를 바르고 넓게 펴서 발라준 후에 닦아낼 필요는 없이 깨끗하게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른융으로 닦아내 마무리합니다.
닥터덕
바디 전체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지판에는 클리너를 사용한 후 사용하면 좋습니다. 오일이기 때문에 클리닝 기능이 없으며 굉장히 소량씩 묻혀서 지판에 발라주면 좋습니다.
기타줄관리
기타줄을 기타줄에 코팅같은걸 해서 연주감이 좋게 해주는 제품과 클리닝하는 두 종류의 제품이 있습니다. 기타줄은 아무리 잘 관리를 해줘도 자연스럽게 음색이 탁해지기 때문에 수명을 늘리기는 어렵지만 잘 관리하시면 깨끗한 기타줄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관리를 안해주면 기타줄이 굉장히 더러워집니다.)
던롭65 스트링클리너&컨디셔너
기타줄 전용 클리너입니다. 기타줄을 오래 사용하면 이물질이 사이사이 끼게 되는데 깨끗하게 클리닝할 수 있으며 거기에 더해 연주감이 좋게 컨디셔너 기능까지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패스트프렛
패스트프렛은 기타줄과 지판을 닦을 수 있는 막대모양의 오일이며 기타줄의 컨디션을 새줄처럼 돌려놓아 연주감을 향상시키는 제품입니다. 물론 기타줄에 코팅으로 스트링을 보호해줍니다.
카이저 스트링클리너
카이저에서 생산된 스트링 클리너로 뿌려서 융으로 닦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클리닝 용도로 많이 사용하며 기타줄을 새줄같은 느낌으로 돌려줍니다.
스피드킹
핑거이즈와 동일한 제품으로 기타의 연주감을 높여주는 제품입니다. 오래 사용한 기타줄에 뿌려서 닦아 사용하면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닥터덕
기타줄에 사용할 수 있는 닥터덕은 기타줄을 깨끗하게 닦는 동시에 오일로 깔끔한 코팅을 해주어 기타줄의 수명이 조금 늘어납니다.
2. 습도관리방법

아무리 비싼 기타라고 할지라도 습도관리 앞에서는 장사가 없습니다. 제대로 습도관리를 하지 못하면 넥이 휘거나 바디가 불룩해지는 등 다양한 현상이 생기는데요. 나무로 제작된 기타에 있어서 습도관리는 합판기타라고 해도 필수라고 보셔야 합니다. (넥이 휘는 대부분의 이유가 바로 습도 때문입니다.)
하드케이스
하드케이스는 외부의 급격한 습도 변화로부터 기타를 안전하게 지켜줍니다. 일반적인 소프트케이스에 보관할 때 보다 습도에 더욱 안전하고 이동시에도 충격으로부터 기타를 안전하게 보관해줄 수 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안전한 괸리=하드케이스라는 공식이 성립됐습니다. 통기타용 하드케이스는 나무로 제작된 우드하드케이스와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하드케이스 두 종류가 있으며 가벼운 압축 스티로폼으로 제작된 폼케이스가 있습니다.
SKB-18 디럭스 하드케이스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급 하드케이스로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가볍고 튼튼합니다. SKB-8스탠다드와 디럭스의 차이점은 TSA인증된 잠금장치의 유무입니다.
크래프터 하드케이스
나무로 제작된 하드케이스로 무게는 무겁고 크지만 안정성은 굉장히 좋습니다.
SKB-SC18 폼케이스
압축스티로폼으로 제작되어 가볍고 메고다닐 수 있을 정도로 미니멀하게 제작된 폼케이스입니다. 관리와 이동성 두가지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사계절용 습도관리용품
한국은 겨울에는 습도가 낮고 여름에는 높아서 한가지 관리용품으로는 1년내내 기타를 안전하게 관라히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름엔 제습, 겨울엔 가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관리용품들을 사용하는 것이 점차 일반화 되고 있습니다. 습도관리용품은 하드케이스에서 사용하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합니다.
플래닛웨이브 GH
이 제품은 사운드홀 안쪽의 기타줄 중간에 넣어서 습도를 관리하는 제품으로 여름에는 뚜껑을 열어 스펀지를 빼고 제습제를 넣어 사용 가능하며 겨울에는 스펀지를 넣어 물을 묻혀 가습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가장 저렴한 사계절용 습도관리용품입니다.
홀마스터
홀마스터는 사운드홀을 막아서 여름엔 제습, 겨울엔 가습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전용 제습제가 포함되어 여름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홀을 막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바디의 팽창이나 수축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모이스키퍼
일본에서 제조된 모이스파인이라는 기능성 섬유로 제작된 습도관리용품입니다. 적정 습도를 기준으로 주변 습도가 낮으면 자신의 습기를 방출하고 높으면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하드케이스 안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면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습용픔
한국에서 기타관리를 위해서는 겨울철을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왜냐면 건조한시기에 습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솔리드 상판이 갈라지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엔 막강한 가습용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된 사계절용품을 사용하시는 것에 더하여 이용하시면 좋을듯합니다.
마틴 지렁이댐핏
마틴에서 제작된 댐핏으로 바디의 안쪽까지 습도를 골고루 제공할 수 있는 방식의 길다란 스펀지가 들어있습니다. 겨울철에 2개씩 사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건 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