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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타 김연아 신차모델 깜짝 등장
인기가수 박상민·손담비 스페셜 공연
카오디오 페스티벌 등 부대행사 관심집중
지난달 29일 개막한 부산국제모터쇼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예전에 비해 수입차 브랜드 참여가 줄어들어 걱정 아닌 걱정을 했지만, 공개된 자동차
면면은 자동차 마니아는 물론 일반인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지난 2일 현재 모터쇼 관람객은 30만명. 하루 평균 11만명 이상이 모터쇼를 찾아, 벡스코
전시장 안팎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과 비슷한 수준인 관람객 100만명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
주말을 맞아 모터쇼를 찾은 관람객은 가족단위나 연인, 친구들이 함께 온 경우가 많았다.
관람객들은 국내 완성차 메이커의 신차와 미래자동차의 흐름을 집약한 전기자동차,
최고급 스포츠카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며 직접 타보거나 전시도우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올림픽 스타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인기가수 초청공연, 이벤트로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 모으며 신차 홍보에 열을 올렸다. 특히 29일 언론공개 행사 때
현대차 홍보모델로 깜짝 등장한 김연아 선수는 차 보다 더 열렬한 환영을 받기도. 주말에는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열혈팬인 인기가수 박상민 씨가 쌍용차 부스에서 ‘해바라기’,
‘무기여 잘 있거라’ 등을 열창해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고, GM대우차부스에서는 가수
손담비 씨가 스페셜 공연을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르노삼성차와 기아차 전시부스에서도 스타들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펼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부대행사인 카오디오 페스티벌이 열린 벡스코 야외전시장도
자동차 마니아들로 넘쳐났다. 모두 60여대의 차량이 출품돼 카오디오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튜닝카 전시장에서는 평소 볼 수 없었던 이색 자동차의 잇따른 등장에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도. 경남 김해에서 모터쇼를 찾은 김성근(42) 씨는 “부산모터쇼에 신차들이 대거
소개된다고 해서 기대가 컸고, 막상 와서 보니 신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등
많은 볼거리가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