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중국 심양 철인3종대회에 다녀왔습니다. - 1 -

[이승]

9월18일부터 2박3일동안 중국 심양에 다녀왔습니다.

한참 바쁜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온다는 것이 조금은 부담이 되었지만.. 흔치 않은 기회였기에 과감히 다녀 오게 된 것입니다.

생각을 해보니 2002년 일본 미야코지마 트라이애슬론대회에 다녀온 이후 7년만의 국외 나들이였더군요.

이번 중국 대회의 명칭은 '장백섬컵 한중(중한) 철인3종경기대회' 였구요.

우선은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짧은 스프린트 코스로 치루어졌습니다. 

첫날은 아침에 도착하자마자 사우나+발마사지, 경기장 답사후, 장비 준비등으로 바쁘게 보내고.

둘째날 경기실시 + 청나라고궁관람 + 박물관 관람 + 한중 선수단 만찬으로 하루가 가득 차더군요.

셋째날은 단둥 관광 및 귀국이였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대한항공 기내식입니다. 메뉴는 해물덥밥과, 두부, 빵과버터, 약밥에 커피까지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답니다 ^^

인천공항을 북쪽 방향으로 출발한 비행기는 1시간 30분만에 중국 심양국제공항에 도착하더군요.

내려보이는 사진은 산과 들에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밭이라더군요.

공항에 한국선수단을 환영차 나와주신 심양시의 꽤나 높으신 서기장님이라 하더군요.  

우리 선수단 앞에서 손을 앞에 모으고 환영의 말씀을 해주고 계십니다. 바로 옆에는 통역을 맡아주신 강만추 선생님입니다.

대기하고 있던 중국제 버스를 타고 이제 시내로 향합니다.

여러가지 심양시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는 강만추 선생님.

시외곽지에 건설중인 고가도로 모습입니다. 여기도 전체가 옥수수밭이더군요.

시내가 더욱 가까와져 옵니다.

우리가 2틀동안 묵게될 고구려호텔입니다.

한국보다 1시간이나 시차가 뒤에 있기때문에 시간여유가 있었습니다. 모두들 어디로 갈까요? ㅎㅎㅎ  

우리 일행이 찾아간 곳은 사우나 + 발마사지를 하는 곳이였습니다.

인천공항에 새벽5시부터 집결하였기에 조금은 피곤한 상태였는데 이곳을 이용하고 나온 순간부터 피로가 멀어졌었다는.. ㅎㅎㅎ

사우나를 마치고 북한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아직 식사가 전부 나오기전, 맥주 한잔에  김치를 맛있게 비웠네요.  

제가 먹은 건 북한식 단고기였습니다.

나중에 안것인데 북한식당마다 단고기 요리법이 다르더군요.

점심을 마치고 나오니 따가운 햇빛이 내려 쏘이는군요.    

내일 있을 경기에 대회장 준비가 한참입니다.

이번 대회는 이곳 심양시의 한국주간 마지막날 행사의 하나로 철인3종경기가 열리는 것이였습니다. 

이번에 우리 선수단 사이클을 중국세관에서 4천만원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거액의 보증금?을 요구하는 바람에 급히 현지에서

사이클을 빌려타게 되었답니다. 장비 대여비로 한대당 4만원씩을 주어야 했구요. 평페달에 대충 안장만 맞추어서 타다보니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쉬었지만 짐이 줄어든 관계로 이동할때 한결 편했답니다.

여기 사이클 부품군은 시마노 소라급이 대부분이였구요. 105면 괜찮은 편이였답니다. 참, 듀라에이스급은 딱 1대 보았네요.

저녁식사는 길건너 평양관에서 아주 근사하게 했답니다.  

좋은 안주에 좋은 술이 빠지면 안되겠죠? 

저는 하필 중국가기 전날 치과에서 잇몸을 꿰메는 치료를 받은지라 술맛만 조금씩 보았다는..  ㅠ.ㅠ    

식사 중간에 써빙을 하던 북한처녀들이 옷을 갈아입고와 노래와 춤 악기 공연을 하는데 참, 잘하더군요 ^^

이곳  북한식당의 모든 여자 접대원은 북한의 대학생인데 실습차 나왔다고 합니다.

무엇을 실습한다는건지 원.. 내가 생각하기에는 북한의 외화벌이에 한몫 하는 것 같았습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김현정]

북한 애들 진짜 이쁜데.. 심양은 아닌가 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