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마이크의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다이나믹 마이크는 콘덴서 마이크에 비해 수음 감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다이나믹 마이크가 무지향성 마이크 입니다.
그러므로 다이나믹 마이크는 마이크 헤드로 부터 20센티미터 반경 안에서 소리를 내야 합니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원하는 소리를 감지해내기 힘들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너무 가까이에서 소리를 내면 '팝'하는 파열음의 방해를 받게 되고
저음부만 지나치게 많이 수음되어 말하는 자의 목소리를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노래하는 가수들이 마이크를 사용하는 법을 잘 살펴보십시오. 그들은 마이크를 한 지점에만 놓고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따라 마이크의 위치를 가깝게 혹은 멀리 이동시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크고 높은 소리를 낼 때에는 20센티 정도 혹은 자신의 성량에 따라 더 멀리 이동 시키며
작고 부드러운 소리를 낼 때에는 입에 가까이 대어 소리를 냅니다.
찬양팀에서 보컬을 맡은 자들이 주의 깊게 보아야 할 대목입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교회 찬양팀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더 크게만 만들기 위해 마이크를 입에 아주 가깝게 대고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를 냅니다. 메인 송이든 코러스이든 모두 같이 말입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으로 들어주기 어렵습니다. 물론 우리 성도님들은 다 은혜로 듣지만 말입니다. ㅎㅎ 조금더 온전한 찬양을 그리고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을 숙지하시고 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다이나믹 마이크는 손에 쥐고 소리를 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부득이 스탠드에 고정시킬 때에는 사람의 입으로 거리를 조절해야 합니다. 그래서 강대 마이크는 다이나믹 마이크를 쓰지 않고 콘덴서 마이크를 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는 소리내는 자의 입과 어떤 각도의 위치를 갖는 것이 좋을까요?
소리가 호흡을 통해 나오는 그 흐름과 수평이 되게 위치하는 것이 좋으나 입의 바로 앞에 있으면 'ㅍ, ㅌ, ㅋ'의 파열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듣기 싫은 소리가 될 수 있으니 입의 바로 위, 혹은 바로 아래에 호흡과 수평이 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설교자의 경우는 입의 아래 5센티정도 ... 찬양자의 경우는 입과 코 사이가 좋습니다. 설교자의 경우는 마이크를 올리면 보는 이가 답답해 할 것 같고, 찬양자의 경우는 코를 통해서 나오는 울림소리를 수음하기 쉬워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자아.. 여러분.. 이번 주일 .. 한번 마이크 테스트 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본인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옳은 정답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실험적으로 좋은 의견을 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