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루

[思索人]

해모수가 부여를 세우고, 뒤를 이어 해모수의 아들 해부루가 부여의 왕이 되었어요.
부여는 만주의 쑹화 강이 흐르는 넓은 평야 지대에 자리 잡았어요.부여는 왕과 귀족들이 귀족 회의를 열어 나랏일을 함께 의논하고 결정했어요. 부여의 왕은 왕이 머무르는 지역만 다스렸고다른지역은 동 서 남 북으로 나누어마가, 우가. 저가, 구가라고 부르는 귀족이 다스렸어요.부여의 법은 엄해서 도둑질한 사람은 물건값의 열두 배를 갚아야 했고, 갚을 수 없으면 노비가 되어야 했어요.또 다른 사람을 죽인 사람은 사형에 처했고, 그의 가족은 노비가 되었지요.부여에서는 해마다 12월에 영고 축제가 열렸어요.모든 백성이 한곳에 모여 한 해 농사가 잘된 것을 감사하며 하늘 신에게 제사를 지냈어요.부여는 410년 고구려 광개토 대왕의 공격으로 왕성이 무너져 힘을 잃었어요. 결국 494년, 고구려에 완전히 넘어가 버렸지요.


윷놀이는 부여에서 시작되었다고 추측해요.윷놀이의 말판에 쓰이는 이름은 부여를 다스리던 귀족 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윷놀이의 도, 개, 걸, 윷, 모는 돼지, 개, 양,소, 말을 가리키는데, 부여의 귀족 이름인 저가(돼지), 구가(개), 우가(소), 마가(말)에서 나온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