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1.9.27(목)
산행시간 : 3시간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13:00 (1호선 명학역) - 13:10 (성문고등학교 정문) - 13:15 (봉수정약수터) - 13:55 (관모봉 426m) - 14:15 (태을봉,정상 489m) - 15:10 (칼바위) - 15:40 (상연사) - 16:00 (수리아파트.종점)
평일오후에 갈만한 산을 생각하니 가까운곳에 있는 수리산에 가기로하고 집을 나섰다.
수리산은 안양과 산본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철노선이 있어 편하게 갈수가 있기 때문이다.
1호선 명학역에서 내려 육교에서 남쪽을 바라보니 앞을 가로막는 산이 바로 수리산이다.
전철역에서 산쪽으로 큰사거리를 지나서 10 여분 올라가면 성결대학교가 보이고 그옆에 성문고등학교 정문이 나온다.정문옆길로 들어서면 잠시후 봉수정약수터가 나오고 이어서 경사도가 어느정도있는 능선으로 올라간다.
중간정도 올라가다가 뒤를보면 안양시와 평촌이 광범위하게 들어오고 멀리 관악산과 청계산도
잡힐듯이 보인다.저산들도 나의 땀방울이 배어있는곳이다.
출발 1시간정도면 첫봉우리인 관모봉에 도착할수있는데 여기에선 산본신도시까지 한눈에 들어온다.약간의 내리막길을 지나 급한경사를 올라서 좀 가다보면 수리산의 정상인 태을봉(489m) 에
도착한다.평일이라 등산객을 한분도 못만난는데 여기서 중년남자등산객 5명을 만나니 반갑다.
그분들이 하산길을 뭍길래 알려드리고 적당한 그늘을 찾아 배를 깍아먹었다(필자는 배를 아주좋아해서)
정상에서 약간 내려가면 암릉구간이 나온다.뽀족해서 위험성도 있지만 바위에 올라서면 서울외각순환도로가 보이고 계곡에 이미시작되는 가을의 색깔에 잠시 눈길이 머문다.
정상에서 약 50분 거리에 있는 칼바위는 다른산에서 볼수없는 재질로 되어있는듯하며 날카로워서 지나갈때 조심해야한다.
다시작은봉우리를 하나 넘어서 좌측으로 내려오면 상연사라는 절이 나오고 절부터는 포장도로로
되어있고 주변에는 쉴수있는 의자들도 여러개가 만들어져 있어서 숲속과 조화를 이룬다.
상연사기준으로 약 20 여분 포장도로를 따라내려오면 자연학습장이 잘만들어져있고 수리아파트
와 버스종점이 나온다.버스를 타면 산본역이나 금정역에 갈수있으며 금정역에서 내려서 인근
중국집에서 먹는 짬뽕국물은 피로를 풀어주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