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싱그러움이 더 짓어가는 5월 초순~~~
분당 탄천의 밤 하늘에는 보름달빛이 가득해
싱그런 신록이 봄 밤하늘과 아름다움이 운치를 더해준다.
5월초 연휴의 부산함과 함께 겹처 진행 해야 하는
3개월 간의 독일생활 준비하고 짐 챙기고 꾸리는 일로 분주 했다.
내일이 어버이 날이라고 3년되가는 며늘아이가 독일 출발전에 뵙겠다고 늦은 야밤에 집에 왔다.
갸륵한 성의로 느껴저 잠옷 바람의 기념 촬영까지 했다...ㅎㅎㅎ
내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출발이다.
인천에서 19시간30분에 프랑크프르트 도착,프랑크프르트 공항에서 슈트드가르트까지...
단련된 체력이기에 18시간의 비행시간도 그런데로
견딜수 있었으리라...
요지음 이곳 날씨가 추워 늘 슈터를 입고 산다.
오늘도 아침부터 해볕이 쨍하다.
독일에 온지도 1주가 지나 2주가 되어간다.
이곳 날씨는 바람 불 때와 저녁 때에는 우리 초봄의 날씨이다.
기온차가 심하고 한국과는 7시간 늦은 시차다.
습도가 낮아 쾌청하며,햇볕이 강하고 2~3일 마다 비가 자주 온다.
숲과 작물에는 최적의 날씨 안것 같다.
햇빛은 따뜻하지만 햇빛이 없는 곳은 춥다.
저녁 9시30분이 지났는데도 라이트 없이 일상을 할 수 있다.
여의도 운중로 벗꽃 축제 길에 2백만 인파가 모였었는데
내가 있는 이곳과 비교가 된다.
출근시간이 지나고 오후4시 이전에는 거의 사람이 눈에 띄지 안는다.
이곳은 독일남부 지방으로 자동차 벤츠와 포르테 본사와 박물관이 있는
슈트드가르트에서 30분 거리의 루드빅스버그 라는 곳으로
공기가 청명하고 자연이 잘 보존된 도시다.
이곳 주택지역은 주로 독일 중산층이 사는 전형적인 독일 중소도시다.
매일 아침 손녀 땰아이 유치원 픽업하는 일 말고는
내 일상은 서울에서나 별반 다르지 않은 생활이다.
아침 식사후 책한권과 돗자리,음료수및 간단한 간식를 배낭에 챙기고
집앞 노루와 사슴,염소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노루공원과
길 하나 사이인 오래된 옛날 왕의 성에서 소일하며 4시30분에는
손주들의 귀가시간~ 저녁식사 후
체육공원에서 가끔 배드민턴도 한다.
초등학교 2학년 손주녀석과 6살 유치원 다니는 손녀가 있다.
언어의 장벽 때문에 어려움은 있지만 대충 콩글리쉬로 때우며
여행비자로 3개월은 이곳 생활이 가능하다.
식생활비는 서울보다 저렴한 편이며 맥주값은 분당 치어스보다
약간 비싸다.(500cc=4500원) 대신 안주는 시키지 안아도 된다.
그럼 늘 건강하시고,행복하시고...
종종 소식 올리겠습니다.